영화 '싱글 인 서울' 리뷰
11월 29일 개봉
11월 29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개봉 전 먼저 본 영화의 별점을 매깁니다. 영화표 예매 전 꼭 확인하세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싱글 인 서울' 별몇개? = ★★☆ 싱글 가구 천만을 바라보는 시대다. 1인 가구는 지난해 약 972만 가구를 기록,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에서 41%를 차지하고 있다. 싱글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50%까지도 도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런 사회적 현상을 반영할 때 '싱글'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다. 지난 14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싱글 소재의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은 싱글 로맨스의 달큰한 감성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뚜껑을 연 영화는 달콤하지도 시큰하지도 않은 밋밋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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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남녀의 심리 묘사도 아쉽다. 영호와 현진이 서로에게 다가는 감정선은 힘이 부족해 설득이 안 된다. 이 탓에 영호와 현진의 첫키스 무드는 뜬금없이 느껴지기도 했다.

사진 찍는 취미를 가진 영호를 통해 서울의 밤이나 광화문, 경복궁, 남산 등 장소와 계절의 정취를 담아낸 부분은 좋았다. 먼 발취에서 바라보는 듯한 앵글이 따듯하다. 중간중간 인물들의 재기발랄한 대사도 편안하게 웃음을 터트릴 포인트를 준다. 실제로 누구에게나 한번쯤 일어났을 법한 전개가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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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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