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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권 탈취 의혹' 민희진, 하이브 감사 질의서 답변했다 "내용 공개시 법적 대응" [TEN이슈]

    '경영권 탈취 의혹' 민희진, 하이브 감사 질의서 답변했다 "내용 공개시 법적 대응" [TEN이슈]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지만, 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24일 하이브 관계자는 민 대표로부터 감사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답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시 법률적 조치로 강력히 대응한다고 기재돼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2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는 더불어 민 대표에게 의혹과 관련한 30여 개의 질의가 담긴 감사 질의서를 보냈다.이에 민 대표는 답변 기한이 임박한 24일 오후 6시 전에 하이브에 답변서를 전달했다.지금까지 민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에게 보복성 해임을 하려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룹 뉴진스의 콘셉트를 그룹 아일릿이 카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에 대한 보복이라는 것이다.아일릿이 지난달 데뷔했지만, 하이브가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계획 시기를 올해 초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민 대표의 주장에는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하이브 내전' 명분, 카피vs장르적 유사성 살펴보니…"100% 창작은 세상에 없어" [TEN초점]

    '하이브 내전' 명분, 카피vs장르적 유사성 살펴보니…"100% 창작은 세상에 없어" [TEN초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모회사와의 경영권 분쟁 명분으로 그룹 아일릿의 그룹 뉴진스 카피(표절) 문제를 꼽고 있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K팝 업계에 온전한 독창성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 '아류'라는 민 대표의 주장은 업계 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예술 분야에 있어 어떤 레퍼런스(참고 사항)도 없이 창작된 결과물은 없기 때문에, 유사성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어도 카피를 주장하며 상대 그룹을 거칠게 비난할 수는 없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민 대표가 일컫는 카피는 업계에서 흔히 '장르적 유사성' 혹은 트렌드로 받아들인다는 것.김도헌 대중문화 평론가는 특히 "그룹 간 카피 문제는 민 대표가 화두를 던져 조명됐을 뿐, 기존 업계 내부에서는 지적된 바 없다"며 "카피 문제에 대해 언론에서 '과거부터 이어져 온 악행'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대중음악에 있어 온전한 창작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그룹 싸이커스는 그룹 에이티즈의 영향을 받고,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프로듀서 지코의 영향을 받아 상당한 유사성을 띠지만, 카피 문제는 제기된 바 없다. 특히 뉴진스는 가요계에 남긴 족적이 대단하니 영향을 안 받기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또한 그는 "민희진 대표가 감각을 발휘해서 뉴진스를 만든 건 사실이지만, 아일릿 역시 그들만의 감각으로 대중의 성원을 끌어낸 것"이라고 평했다.법조계 역시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민 대표의 주장에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사

  • "민희진, 아일릿 배려 없어"…하이브 쪽으로 기운 여론 [TEN이슈]

    "민희진, 아일릿 배려 없어"…하이브 쪽으로 기운 여론 [TEN이슈]

    국내 K팝 엔터 1위 기업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를 대표하는 민희진 대표 사이 갈등이 알려진 가운데, 여론은 상대적으로 하이브를 향해 기운 상황이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것. 이에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전산 자산을 회수하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섰다. 이후 민 대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안을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라고 규정하며 "하이브에 관련 문제 제기를 하자 해임 절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였다'는 어이없는 내용의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어 어도어 측은 "하이브는 지난 22일 갑작스레 민희진의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다"면서 "그 이유로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의 기업 가치를 현저히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대중의 의견은 하이브의 입장을 더 신뢰하는 쪽과 민 대표의 입장을 신뢰하는 쪽 그리고 중립 입장으로 나뉘었다. 다만, 민 대표를 향한 대중 전반의 여론은 우호적이지 않은 편이다. 하이브의 주장이 더 신뢰가 간다는 이들은 "어제 하루 하이브 주가가 8% 떨어졌다. 오늘 또 얼마 날아갈지 모르는데 어떤 회사가 미쳤다고 내부고발자 민 대표 한명

  • "디지털 포렌식이 입증할 것"…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향한 업계 목소리 [TEN이슈]

    "디지털 포렌식이 입증할 것"…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향한 업계 목소리 [TEN이슈]

    "디지털 포렌식이 입증할 것."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는 이를 입증할 증거들을 차곡차곡 수집하고 있다. 어도어에 대해 감사권을 발동한 하이브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관련 자료를 샅샅히 찾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어도어 부대표이자 민희진 대표의 측근인 A씨 23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언론에 알려진 '어도어 내부문서'는 개인적 고민을 담은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해결되지 않는 오랜 갈등 상황에 대한 고민이 배경"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하이브는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 A씨가 지난달 작성한 내부 문건들을 발견했다. 해당 문건에는 'G·P는 어떻게 하면 살 것인가'·'하이브는 어떻게 하면 팔 것인가' 등의 내용이 담겨있어, '경영권 탈취 시도'라는 하이브 측의 주장에 힘을 실리게 했다.업계는 A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시각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A씨가 이번 사태에 있어 민희진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개인적 메모'라는 밝힌 것은 민희진 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꼬리 자르기'일 뿐"이라고 해석했다.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 및 정황 등을 포착했다. 또한 어도어를 대상으로 자체 감사를 진행했고,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에 직접적인 행동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디지털 포렌식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하이브와 어도어는 현재 내홍을 겪고 있다.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는 민희진 대표

  • [단독] 민희진의 거짓말, "못 받았다"는 답변 하이브는 보냈고 민희진은 읽었다

    [단독] 민희진의 거짓말, "못 받았다"는 답변 하이브는 보냈고 민희진은 읽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 관련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라고 규정하며 "모방 의혹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22일 오전 10시께 민희진 대표가 문제 제기한 모방 의혹과 관련 A4 6장에 달하는 장문의 답변을 회신했다. 민 대표는 이 메일을 수신확인까지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민 대표는 문제 제기에 대한 하이브의 입장을 23일까지 전달해 달라 요구했고, 하이브는 민 대표 측이 정한 데드라인보다 하루 빠른 지난 22일 회신했다. 이는 민 대표가 "모방 의혹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공식 입장과 대치된다.앞서, 민희진 대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어도어는 이미 하이브 및 빌리프랩에 이번 카피 사태는 물론, 이를 포함하여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취해 온 일련의 행태에 관하여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했다"며 "그러나 하이브 및 빌리프랩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을 하기에 급급하였으며, 구체적인 답변은 미루며 시간을 끌고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하이브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경영권 탈취와 관련되는 정황이 속속 확인되자, 문제 제기에 따른 보복 프레임을 가동하고 있는듯 하다"면서 "질의서를 보낸 자체가 경영권 탈취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 민 대표 측에게 답변 여부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어도어 관계자는 하이브로부터 답변 수신 여부를 확인하는 텐아시아의 질문에 "앞서 전달드린 공식입장

  • '겹치기 논란' 아일릿, 아마추어 같은 실수를 두 번씩이나 [TEN이슈]

    '겹치기 논란' 아일릿, 아마추어 같은 실수를 두 번씩이나 [TEN이슈]

    그룹 아일릿 측 팬클럽 이름과 관련 겹치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빌리프랩의 아마추어 같은 실수에 아쉬움을 목소리가 짙어지고 있다.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 측은 22일 위버스를 통해 "지난 4월 21일 공개된 팬클럽명은 팬 여러분의 참여로 모인 다양한 후보들 중 아일릿과의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정되었다"며 "다만, 공개 이후 제기된 여러 우려 의견들을 고려하여, 공식 팬클럽명을 다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아일릿의 새로운 팬클럽명은 재공모 절차 없이 기존 최종 후보 중에서 선정하여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라며 "팬클럽명 결정과 관련하여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아일릿은 지난 21일 공식 팬덤명을 공개했다. 공개된 팬덤명은 '릴리'(LILLY)였는데, 이는 아이돌 선배인 엔믹스 릴리와 이름이 겹쳐 논란이 됐다. 엔믹스 팬덤이 먼저 선점해 활동하고 있는 이름을 굳이 선정한 것에 이의가 제기된 것. 결국 아일릿 측은 팬덤명을 릴리가 아닌 '릴리즈'로 바꾸기로 했는데, 또 한 번 문제가 됐다. 이번엔 블랙핑크 리사의 개인 팬덤명이 '릴리즈'였던 것. 역시 같은 이유로 논란이 이어졌고, 아일릭은 팬클럽명을 "기존 최종 후보 중 선정해 추후 안내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일릿이 팬클럽명을 바꾸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더 이상의 논란은 없겠지만, 무려 두 차례나 이미 사용 중인 팬클럽명을 선정해 '겹치기 논란'을 야기한 것은 아쉬움을 사는 대목이다. '하이브 막내딸'이라는 수식어의 아일릿 팬덤명을 최종 픽스하기에 앞서 사소한 검색 한 번

  • '5월 컴백' 뉴진스 어쩌나…하이브 방시혁, 어도어 민희진에 사임 요구 [TEN이슈]

    '5월 컴백' 뉴진스 어쩌나…하이브 방시혁, 어도어 민희진에 사임 요구 [TEN이슈]

    그룹 뉴진스의 5월 컴백 어쩌나.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하는 등 내부 분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뉴진스의 컴백에 빨간 불이 켜졌다.어도어는 지난달 뉴진스가 더블 싱글곡으로 오는 5월 컴백 후, 6월 역시 더블 싱글곡으로 잇따라 컴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 6월 일본 데뷔를 비롯해 도쿄돔에서 첫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쿄돔 팬미팅에 대해서는 "2025년에 있을 월드투어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향후 활동에 큰 그림을 제시하기도 했다.그 어느 때보다 활발할 활동을 예고한 뉴진스지만 컴백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이브가 어도어 대표이자 뉴진스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의 유무형 자산을 가로채 독립하려는 정황을 파악했다며 감사권을 발동했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민희진의 대표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보고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하이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도어)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정황이 의심돼 어도어 경영진들에 대해 감사권이 발동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민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는 하이브 지분율 80%이며, 나머지 20%를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갖고 있다. 민희진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f(x), 샤이니 등 인기를 얻은 아이돌 그

  • 전원 일본인→ 앨범판매 2.6배…日으로 확 쏠리는 K팝, 괜찮을까 [TEN초점]

    전원 일본인→ 앨범판매 2.6배…日으로 확 쏠리는 K팝, 괜찮을까 [TEN초점]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K팝 아티스트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원 일본인 K팝 아이돌 그룹'까지 탄생했다. 중국 활동이 어렵고, 미국은 성공하기 쉽지 않은 시장 환경속에서 일본이 최우선 해외 공략지로 자리매김한 영향이다. 다만 최근 데뷔하는 아이돌들이 대부분 일본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공급과잉에 따른 과다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17일 그룹 유니코드가 데뷔했다. 유니코드는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최초의 K팝 그룹으로 관심을 끈 바 있다. 아직 정식 일본 데뷔는 하지 않았지만, 이들은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 활동 이후 올해 안으로 일본 진출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유니코드의 데뷔는 최근 일본 시장을 향한 관심도가 높아진 K팝 산업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다.최근 일본 시장을 겨냥해 데뷔한 대표적 K팝 아이돌에는 그룹 NCT WISH가 있다. NCT WISH는 전체 6명 멤버 중 리쿠, 유우시, 료, 사쿠야 총 4명이 일본인이다. NCT WISH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데뷔했으며, 데뷔 전 프리 데뷔 투어를 일본 9개 도시에서 24회에 걸쳐 진행했을 정도로 일본 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다.그룹 뉴진스, 제로베이스원과 같은 기존 아이돌 그룹의 일본 시장 진출도 눈길을 끈다.뉴진스는 내달 24일과 6월 21일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발매할 예정으로 일본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3월 싱글 'ゆらゆら -運命の花-'(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를 통해 일본에서 데뷔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일본 첫 싱글로 발매 첫 주 약 30만 장 이상 판매해 역대 해외 아티스트 데뷔 앨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3월에 발매한 싱글은 일본 차

  • '게임 사업' SM→'BTS 웹툰' 하이브, 엔터사 IP 사업확장 가속[TEN초점]

    '게임 사업' SM→'BTS 웹툰' 하이브, 엔터사 IP 사업확장 가속[TEN초점]

    K팝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소속 아티스트의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를 통해 콘텐츠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IP 활용을 통한 게임, 웹툰, 굿즈 제작 등 사업 저변 확장에 나섰다.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와 손잡고 모바일 게임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게임 출시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하반기 모바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SM GAME STATION, 가제)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보라가 게임 개발을 담당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및 서비스를 맡는다. SM은 소속 아이돌 그룹의 IP를 제공한다. 특히, SM이 이날 공개한 게임의 콘셉트가 재미있다. 사용자들이 아티스트의 매니저가 되는 콘셉트를 차용했는데,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음반 활동 및 홍보 스케줄 관리 과정이 게임화돼 아티스트의 성장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게임 속 다양한 활동 결과에 따른 보상으로 아티스트 포토카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렇게 획득한 포토카드를 탑로더로 꾸밀 수 있다. K팝과 게임을 교집합으로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아기자기한 기쁨도 선사하겠다는 기획이다. 하이브의 경우에는 소속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웹툰을 만드는 것에 공을 들여 왔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IP로 웹툰 제작 계획을 밝힐 당시 팬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실존하는 멤버들을 캐릭터로 만들어 한 서사 속에서 소비되는 것을 우려했던 탓이었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난해 1월 방탄소년단 웹툰 '세븐 페이츠 : 착호'(7FATES: CHAKHO)을 론칭해 팬들에게 호평을 이끌는데 성공했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과 디테일한 설정, 매력적인 캐릭터 구현

  • 르세라핌 '라이브 실력' 지적은 구시대적, 문제는 사쿠라의 '변명'[TEN피플]

    르세라핌 '라이브 실력' 지적은 구시대적, 문제는 사쿠라의 '변명'[TEN피플]

    르세라핌이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선 가운데, 노래 실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멤버 사쿠라는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라는 입장을 내놨다.아이돌 실력 논란은 K팝 시스템이 생긴 이래 반복돼온 이야기다. 현실적으로 K팝 아이돌 육성 시스템에서 노래는 차순위이다. 우선 되는 것은 스타성 및 대중에게 대체 불가능한 감흥을 줄 수 있느냐다. 때문에 라이브를 못했다고 르세라핌을 실력없는 아티스트인것으로 매도하는 시각 자체는 구시대적이라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다만, 르세라핌은 올해 3년 차 걸그룹이다. 해당 논란을 대하는 부적절한 태도, 지적을 이겨내고자 하는 노력, 실제로 성장한 서사가 있었냐에 대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사쿠라는 지난 15일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다"고 했다. 이어 "무대에 선다는 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가. 관객을 즐겁게 하는 건가. 아니면 하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고 무대를 소화하는 것인가"라고 했다.그는 "사람마다 기준은 다를 것"이라고 했다. 사쿠라는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 곡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도 '이 무대가 즐거웠다',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라고 느낄 수 있는 무대로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또 "이번 무대를 위해 진지하게 준비하고, 고생하고, 즐거웠고, 그것들을 공연 당일에 다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누군가의 눈에는 철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다. 지금까지 보여준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했다.르세

  • 뉴진스, 사이버 렉카 향해 칼 빼들어…아이브 이어 좋은 선례 될까[TEN이슈]

    뉴진스, 사이버 렉카 향해 칼 빼들어…아이브 이어 좋은 선례 될까[TEN이슈]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사이버 렉카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11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 따르면, 어도어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구글이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명예훼손적 발언을 유포하고 있는 유튜브 계정 소유자의 신원을 공개하길 요청했다.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Middle7이라는 계정을 가진 유튜브 사용자가 수십 개의 동영상에서 뉴진스를 상대로 명예훼손적 발언을 했다. 이 영상들의 조회수는 13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어도어 측은 "이 계정은 뉴진스를 향해 욕설 및 기타 조롱 행위에도 가담했다"며 "계속해 뉴진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아티스트의 권리 침해에 대해 정기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요청이 연방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면서 해당 사용자가 특정되면, 이를 근거로 국내 형법에 따라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으로 고소 진행이 가능하다.앞서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의 운영자의 신상을 구글로부터 받아 국내 법원에 고소해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탈덕수용소'에 게재된 영상을 모두 영어로 번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하면서 구글로부터 유튜브 채널 운영자의 신원을 받아내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속사 측은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강한 법적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유튜브를 통한 아티스트의 명예훼손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며 그간 사이버 렉카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하지만 구글이 유

  • 해외 매출 1·2위는 하이브·JYP…엔터 대형 4사 수출 비중 비교해보니[TEN초점]

    해외 매출 1·2위는 하이브·JYP…엔터 대형 4사 수출 비중 비교해보니[TEN초점]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 국내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등장하는 K팝 아이돌 그룹이 늘어나는 가운데, 소속사별 수출 및 내수 매출 비중은 천차만별이다.엔터 대형 4사를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를 한 묶음으로,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를 한 묶음으로 나눠볼 수 있다.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는 내수보다 수출 매출 비중이 높은 데 대비 SM과 YG엔터테인먼트는 내수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하이브의 지난해 수출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약 63.67%에 달한다. 하이브의 2023년 수출 매출액은 약 1조3867억원이다. 같은 해 국내에서 비롯된 내수 매출액은 약 7882억원으로 수출 매출액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2022년과 비교했을 때 하이브의 작년 수출 및 내수 매출 비중에 눈에 띄는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북미 시장 매출 비중이 2022년 기준 전체 매출의 30.95%를 차지했다면 지난해에는 25.25%로 소폭 감소했으며, 그 몫은 아시아와 국내 시장으로 옮겨갔다. 작년 아시아 시장 매출 비율은 2022년 대비 약 2.18%포인트 상승한 34.16%였으며 내수 매출 비율이 2022년 33.46%에서 지난해 36.19%로 2.73%포인트 상승했다.하이브의 북미 시장 매출 비중 감소는 하이브의 대표 아이돌 격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군백기 돌입에 의한 결과다. 당장 군백기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뒤이을 남자 아이돌은 적어도 하이브에서 찾기 힘들기 때문. 내년 6월까지 이어지는 방탄소년단의 군백기를 채울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그룹 세븐틴 및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북미 시장 내 성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JYP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난 3월

  • 방시혁 웃고, 양현석 울었다…아일릿→베이비몬스터 데뷔에도 엇갈린 평가 [TEN스타필드]

    방시혁 웃고, 양현석 울었다…아일릿→베이비몬스터 데뷔에도 엇갈린 평가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하이브와 YG엔터테인먼트가 각각 그룹 아일릿, 베이비몬스터를 선보인 가운데 두 엔터사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실제로, 하이브의 주가는 상승세를,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하락세를 걷고 있다. '지속 성장이 가능한가'에 대한 평가가 주효했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현재와 미래 모두 회사를 이끌만한 아티스트가 없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힌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42% 내린 4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공식 데뷔시켰다. 하지만, 주가는 전날 4.03%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하이브 주가는 지난 1일(22만6500원)을 제외하고, 8일간 연속 상승했다. 최근 상승률은 19.3%를 보이는 SM엔터테인먼트 등 타 엔터사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이 기간 외국인은 278억원, 기관은 761억원 순매수했다.업계는 먼저 하이브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하락, 앨범 판매량 저하의 늪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하이브가 새롭게 선보이는 그룹 아일릿이 앨범 초동 판매 약 38만장으로 역대 걸그룹 데뷔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흥행하면서 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또한 세븐틴, 뉴진스 등 하이브 주력 아티스트 컴백 역시 한몫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아일릿 같은 신규 IP도 실적이 글로벌하게 잘 나오고 있다"며 "플랫폼 위버스 등도 공식적으로 수익화한다고 밝힌 것이 영향

  • 방시혁의 아일릿, 민희진의 뉴진스와 겹치네…집안싸움 리스크되나[TEN스타필드]

    방시혁의 아일릿, 민희진의 뉴진스와 겹치네…집안싸움 리스크되나[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자신만의 정체성과 색깔이 실력보다 중요해진 K팝 시장이다. 가창력 좋고 춤 잘 추는 아이돌 그룹이야 숱하게 많지만, 이들이 모두 K팝 시장에 어필되는 것은 아니다. 탁월한 기량보다 남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야 대중의 시선과 관심을 잡을 수 있다. 좋은 재료를 어떻게 요리해서 어떤 그릇에 담아내느냐에 따라 천지 차이로 달라지고, 그 결과물 역시 마찬가지다. '하이브 막내딸'로 불리는 신인 그룹 아일릿이 미니 1집 'SUPER REAL ME'(슈퍼 리얼 미)을 발매하며 지난 25일 데뷔했다. 특히, 아일릿은 르세라핌 이후 방시혁 프로듀서가 각별히 애정을 담아 대중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K팝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룹 방탄소년단이라는 메가 IP를 통해 K팝 1인자의 자리에 앉은 방 프로듀서가 내놓는 걸그룹이 어떨지에 대한 궁금증이 주를 이뤘다. 르세라핌이 방 프로듀서의 주전공인 힙합 베이스로 만들어졌다면, 아일릿은 현재 K팝 트렌드를 십분 반영해 대중 친화적인 콘셉트로 탄생한 그룹이다. 방시혁 프로듀서로서는 음악적인 도전과 확장에 나선 셈. 방 프로듀서는 아일릿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Magentic'(마그네틱)부터 수록곡까지 총 4곡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총괄 프로듀서로서 데뷔 콘셉트와 메시지, 뮤직비디오 등 모든 분야를 두루 신경 써 대중 앞에 내놨다. 베일을 벗은 아일릿의 음악과 뮤직비디오에는 그룹 뉴진스이 이름이 따라붙고 있다. 아일릿은 하이브 내 걸

  • 하이브, 틱톡과 갈등 중인 UMG와 독점 유통 계약 [공식]

    하이브, 틱톡과 갈등 중인 UMG와 독점 유통 계약 [공식]

    하이브가 세계 최대 음악 기업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과 K-팝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하이브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음반원 글로벌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향후 10년간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 출시하는 피지컬 음반과 디지털 음원을 글로벌 시장에 독점 유통한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북미 지역 활동 프로모션·마케팅도 지원키로 했다.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존재감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하이브가 멀티 레이블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계약 체결에 나섰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K-팝 산업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하이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음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하이브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확장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글로벌 톱 티어 음악 기업들에 버금가는 조건으로 체결된 이번 음반원 유통 계약은 기존 레이블뿐만 아니라 새롭게 하이브 산하로 편입되는 레이블에도 적용 가능하다. 하이브가 신설하거나 향후 하이브에 합류하는 레이블 또한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하이브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플랫폼 영역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하이브는 음악 산업에서 가장 상징적인 기업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확보했다”며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