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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초점, 아이유 분홍신 표절 아닌 이유…클리셰가 뭐길래?

    10초점, 아이유 분홍신 표절 아닌 이유…클리셰가 뭐길래?

    최근 아이유의 노래 '분홍신'과 넥타의 '히어즈 어스(Here’s Us)'가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아이유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히어스 어스'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 번째 소절(B 파트)은 멜로디는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분홍신'은 b플랫마이너 스케일의 코드 진행으로 b플랫 마이너-bm7-cm7-cm6-f7sus4-f7으로 진행되고 ‘히...

  • 10초점, 전설의 코리안 째즈, 35년 만에 다시 빛을 보다

    10초점, 전설의 코리안 째즈, 35년 만에 다시 빛을 보다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1978년에 한국에서 이런 녹음이 진행됐다는 사실이 말이죠. 아마도 한국 최초의 모던재즈 앨범이 아닐까요?” 이야기를 꺼내는 비트볼뮤직 이봉수 대표의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마치 보물을 발견한 표정이다. “약주를 드시고 녹음을 하러 스튜디오로 들어가셨다고 해요. 미8군 무대, 손님 없는 클럽에서 애정을 가지고 연주해온 재즈를 난생 처음 실제로 녹음한 순간인거죠. 기분이 어떠셨을까요?” 눈앞에 있는 소주잔을 비우고 음악...

  • 연동원의 씨네컬 문화읽기, '번지점프를 하다'

    연동원의 씨네컬 문화읽기, '번지점프를 하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공연 중인 성두섭과 김지현. 1983년 어느 날, 자신의 우산 속에 뛰어 들어온 태희에게 한 눈에 반한 인우. 그날부터 가슴앓이가 시작되고 곧이어 동화같은 그녀와의 사랑이 전개된다. 전공수업을 빼먹어도 친구들한테 놀림을 당해도 그녀를 만난다는 것만으로 희희낙락하는 인우. 하지만 군입대 통지서가 날아들면서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한다. 그로부터 십여년의 세월이 흘러 고등학교 교사가 된 인우. 이젠 ...

  • 골든 인디 컬렉션, 아시안체어샷, 신중현과 엽전들의 환생을 보다(part3)

    골든 인디 컬렉션, 아시안체어샷, 신중현과 엽전들의 환생을 보다(part3)

    (part2에서 이어짐) 아시안체어샷은 모든 곡을 진지하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비장함 가득한 모습이 최대 장점이다. 손희남의 가세로 3인조 라인업을 구축한 이들은 한국적 이미지를 록에 접목하는 음악적 지향점을 잡고 매일 같이 연습에 몰두했다. 며칠이라도 연습을 하지 않고 쉬면 감이 떨어진다는 마음에 연습을 하지 않는 날은 밥이라도 함께 먹으며 밴드 합을 높이려 전력을 다했다. 활동 초기에 FF, 고고스2, 바다비 등 홍대 앞 라이브 클럽에서 활동...

  • 추모기획, 주찬권은 한국 록을 지켜온 파수꾼이었다

    추모기획, 주찬권은 한국 록을 지켜온 파수꾼이었다

    주찬권(58)이 20일 아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40여 년 간 한국 록을 지켜온 파수꾼이었다. 많은 이들은 그를 들국화의 드러머로 기억하겠지만, 그것은 주찬권 음악인생 일부에 불과하다. 열다섯 살에 형들과 처음 무대에 오른 주찬권은 1974년 뉴스 보이스, 1978년 믿음소망사랑, 1983년 신중현과 세 나그네 등을 거쳤다. 1988년 솔로 1집에서 전곡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기타를 직접 연주한 그는 꾸준히 솔로활동을 하며 솔로 6집 '지...

  • 텐카메라맨, 나인뮤지스 'Gun' 음악방송 카메라워크 비교

    텐카메라맨, 나인뮤지스 'Gun' 음악방송 카메라워크 비교

    나인뮤지스 '모델돌', '군통령' 등 각종 수식어로 화제를 끌어 모았던 나인뮤지스가 데뷔 4년 만에 비로소 정규 1집을 발표했다. 나인뮤지스는 이번 타이틀곡 '건(Gun)'도 작곡가팀 스윗튠과 함께 작업해 웨스턴 스타일의 기타 리듬과 감각적인 베이스 라인을 겸비한 중독성 강한 노래를 들려준다. 4년 만에 발표한 정규 1집인 만큼 그동안 쌓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워졌다. 특히 이번 '건' 안무는 의자 4개를 이용해 ...

  • 요주의 10음반, 잔인한 너의 혀는 시뻘건 피를 마시며 오늘을 노래하는가

    요주의 10음반, 잔인한 너의 혀는 시뻘건 피를 마시며 오늘을 노래하는가

    카프카, 샤이니, 자우림, 위댄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잔인한 너의 혀는 시뻘건 피를 마시며, 오늘을 노래하는가, 독을 뿜는 너의 혀는 검붉은 피를 마시며, 내일을 노래하는가 카프카 '유령' 中 카프카 'The Human Psyche' 송창열, 문채영의 일렉트로 팝 듀오 카프카(K.AFKA)의 6년만의 새 앨범. 지금이야 일렉트로니카를 응용한 음악들이 흔하디흔하지만 약 10년 전 카프카가 세상에 나왔을 때만 해도 이런 종류의 음악은 찾...

  • 고 김현식 유재하 명맥 이으려 후배들 모여

    고 김현식 유재하 명맥 이으려 후배들 모여

    오는 11월 1일 기일을 맞는 김현식과 유재하의 명맥을 잇기 위해 동료 후배 뮤지션들이 모인다. 권인하, 신촌블루스, 강인원, 자전거 탄 풍경, 김동환, 정경화 등 동료 가수들은 내달 1일과 2일 이틀간 부산 KBS홀에서 추모공연 '2013 리멤버 김현식'을 연다. 불꽃같은 음악인생을 살았던 김현식은 1990년 지병인 간경화로 눈을 감았다. 김현식과 음악을 함께 했던 동료 가수들은 김현식추모위원회, 공연 기획사 케이피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이번...

  • 요주의 10음반, 운명으로 친다면 내 운명을 고르자면 눈을 감고 걸어도 맞는 길을 고르지

    요주의 10음반, 운명으로 친다면 내 운명을 고르자면 눈을 감고 걸어도 맞는 길을 고르지

    아이유,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 김목인, 방탄소년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운명으로 친다면, 내 운명을 고르자면, 눈을 감고 걸어도, 맞는 길을 고르지 아이유 '분홍신' 中 아이유 'Modern Times' 여동생에서 여성으로 변신을 보여주는 앨범. '아이유 2.0'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10대 시절 아이유는 동년배 중 거의 유일하게 혼자서 2시간 이상의 단독콘서트를 소화해낼 수 있는 가수였다. 갈 길이 먼 가수이기에 이미지 변신이...

  • 골든 인디 컬렉션, 아시안체어샷, 신중현과 엽전들의 환생을 보다(part2)

    골든 인디 컬렉션, 아시안체어샷, 신중현과 엽전들의 환생을 보다(part2)

    (part1에서 이어짐) 간판도 없는 선술집에서 의기투합한 박계완, 황영원은 밴드 결성의 꿈을 키웠다. 한국적 느낌이 나는 자신들만의 음악을 제대로 해보자고 방향타를 잡았다. “영원이가 시조새나 아이돌스타 시절에 공연하는 걸 보고 마음에 들어 그때부터 함께 밴드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박계완) 아시안체어샷 결성 이전에 펑크 밴드 시조새, 아이돌스타 등 다양한 밴드를 거친 리드보컬 황영원도 상처로 얼룩진 지난한 무명시절을 보냈다. ...

  • 신승훈 새앨범 미리 들어보니…신승훈스러움과 새로움의 공존

    신승훈 새앨범 미리 들어보니…신승훈스러움과 새로움의 공존

    ‘신승훈표’의 변주. 가수 신승훈이 4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Great Wave'는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신승훈은 15일 신사동 월드팝스에서 기자들과 함께 새 앨범 감상회를 가졌다. 이번 앨범은 'Radio Wave'(2008), 'Love O'clock'(2009)에 이은 미니앨범 3부작의 마지막 순서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신승훈은 “3부작을 만든 지난 6년은 나에겐 음악적 실험을 행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SM은 소녀시대 전과 후로 나뉜다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SM은 소녀시대 전과 후로 나뉜다

    그룹 소녀시대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1만여명의 팬들 앞에서 ’2013 GIRLS' GENERATION WORLD TOUR. Girls & Peace’로 공연을 펼쳤다.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 이어 싱가포르를 거친 소녀시대는 이제 홍콩 투어를 앞두고 있다. 한류 걸그룹의 선봉에 선 소녀시대. 그들을 그저 아름다운 소녀들로만 볼 수 있을까. 소녀시대는 사실 K-Pop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분...

  • 텐카메라맨, 샤이니 '에브리바디' 음악방송 카메라워크 비교

    텐카메라맨, 샤이니 '에브리바디' 음악방송 카메라워크 비교

    샤이니 믿고 보고 듣는 샤이니가 깜짝 컴백했다. 지난 주 음악방송에서 공개된 샤이니 미니앨범 5집의 타이틀곡 '에브리바디(Everybody)' 무대는 진화된 퍼포먼스와 라이브의 혼연일체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제복을 입어 여성의 로망을 자극하는 의상부터 시작해 장난감 로봇을 콘셉트로 한 다이나믹하고 독특한 안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샤이니는 '에브리바디' 안무를 통해 가제트 만능 팔, 헬리콥터 프로펠러, 피리 부는 사나이 등을 표현하기도 한다...

  • 볼프강 무스필·래리 그레나디어, 첫 듀오 공연 한국에서 열려

    볼프강 무스필·래리 그레나디어, 첫 듀오 공연 한국에서 열려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인 볼프강 무스피엘과 래리 그레나디어가 듀오로 내한공연을 갖는다. 둘은 이달 25일 오디오가이 스튜디오, 26일 올림푸스홀에서 차례로 공연을 갖는다. 기타리스트 볼프강 무스필과 베이시스트 래리 그레나디어는 현재 미국 재즈계에서 최고의 연주자들로 손꼽힌다. 볼프강 무스필은 팻 메시니의 후임으로 게리 버튼 밴드에서 연주했으며 1990년대 뉴욕에서 가장 주목받은 재즈 기타리스트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래리 그레나디어는 브...

  • 드린지 오 80일간의 일본투어기, 투어의 마지막 : 카나자와 츠루가 시모노세키 코쿠라 후쿠오카 쿠마모토(마지막회)

    드린지 오 80일간의 일본투어기, 투어의 마지막 : 카나자와 츠루가 시모노세키 코쿠라 후쿠오카 쿠마모토(마지막회)

    코쿠라에서의 첫 공연이었던 메가헤르츠에서 코쿠라 시모노세키에서 보통열차로 3 정거장만 가면 바로 코쿠라다. 기본요금으로 약 15분 정도 걸린다. 그런데 시모노세키보다 조금 더 넓고, 건물도 웅장하다. 혼슈의 끝인 시모노세키와 큐슈의 끝인 코쿠라지만, 역시 이동거리 때문인지 시모노세키의 뮤지션들과 그냥 한동네 친구처럼 지내는 느낌이었다. 7월 처음으로 코쿠라에서 공연을 가졌었는데, 코쿠라의 메가헤르츠(Megahertz)에서는 공연과 함께 헌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