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내년 '뱀의 해'를 맞아 파충류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인다.20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와 함께 2025 - 2026년에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20~21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디즈니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소개한다. 전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디즈니는 내년 11월 '주토피아2'를 선보인다. '주토피아2'는 경찰관 주디 홉스와 닉 와일드가 주토피아에 나타나 포유류들이 사는 도시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의문의 파충류를 쫓게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는 내년 뱀의 해를 맞아 뱀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디즈니 측은 "디즈니 최초의 파충류 캐릭터"라고 설명했다.개최 첫날인 20일에는 디즈니,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들의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라인업을 소개하며 독보적인 창의성과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싱가포르=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디즈니가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새 콘텐츠 '드림 프로덕션'(Dream Productions)을 선보인다.20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와 함께 2025 - 2026년에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20~21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디즈니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소개한다. 전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디즈니는 이번 행사에서 오는 12월 11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드림 프로덕션'의 프리뷰 영상을 아태지역 최초로 공개했다.'드림 프로덕션'은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시즌1과 시즌2 사이를 배경으로 하는 새로운 시리즈다. 라일리가 잠들면 매일 밤 다양한 꿈이 제작되는 꿈 제작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개최 첫날인 20일에는 디즈니,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들의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라인업을 소개하며 독보적인 창의성과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싱가포르=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배우 현빈이 '하얼빈'의 안중근 장군으로 돌아온다.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모은 현빈의 안중근을 오는 12월 25일 스크린으로 볼 수 있게 됐다.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강도 높은 액션 연기부터 부드러운 멜로 연기까지 섭렵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현빈이 국권 회복을 향한 의지를 굳게 다지는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을 표현하며 진심과 전력을 다한 내면 연기의 정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역사서나 매체에서 비춰졌던 의사나 투사로서의 안중근보다 장군 안중근의 면모에 더욱 포커스를 둬 차별화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현빈은 "매번 다른 마음가짐을 지닌 채 몇 번이고 시나리오를 읽었다. 그 과정에서 '이 분은 어떤 마음으로 끝까지 이를 이뤄내기 위해 걸어갔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또 하나는 배우로서 이렇게 훌륭한 분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한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진심을 다해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현빈은 이러한 진심을 담아 도전한 영화 '하얼빈' 촬영 기간 내내 진정성 있는 몰입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현빈은 국내에 존재하는 대다수의 안중근 장군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철두철미한 준비를 했다. 그는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며 목숨을 건 작전에 나서야 하는 안중근 장군의 외로움과 결단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섬세한 감정 연기뿐 아니라, 하얼빈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다양한 액션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우민호 감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는 영화 '문을 여는 법'이 오늘(20일) 개봉과 함께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람 포인트 TOP3를 공개했다.'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문을 여는 법'의 관람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와 응원첫 번째는 '문을 여는 법'의 의미 있는 기획이다. '문을 여는 법'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첫걸음을 응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 김남길과 KB국민은행이 함께 뜻을 모아 제작한 단편영화다. 영화 속 주인공이기도 한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및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홀로서기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문을 여는 법'은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판타지 장르로 그려내 따뜻한 의미와 유쾌한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기발한 상상력을 현실로 옮긴 판타지 두 번째 '문을 여는 법'의 관람 포인트는 기발한 상상력을 구현한 다채로운 캐릭터와 볼거리이다.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박지완 감독과 허지예 감독은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일 수 없는 다양한 자립준비청년들을 편견없이 바라보고 그들의 상황을 함께 느껴보기 위해 이들의 이야기를 현실에 발붙인 오묘한 판타지 스타일로 담아 냈다. 이제 막 사회에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묘한 분위기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까지 겨울 극장가를 매번 뜨겁게 달궜던 우민호 감독이 '하얼빈'으로 돌아온다.'남산의 부장들' 이후 우민호 감독이 '하얼빈'으로 극장가에 돌아온다. '하얼빈'을 포함해 우민호 감독의 흥행작 대부분이 겨울에 개봉해, 겨울 극장가와 인연이 깊은 감독의 컴백 소식이 더욱 반갑다.우민호 감독의 작품들은 국내 역사에서 한번쯤 되짚어 볼 만한 사건들을 소재로 다루며,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재구성하여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한민국 사회 내부의 민낯을 비춘 영화 '내부자들'부터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사건을 다룬 영화 '남산의 부장들'까지, 과거의 사건부터 현대의 우리 사회를 꿰뚫는 우민호 감독의 작품들은 관객들의 반향을 일으키며 영화라는 콘텐츠가 가진 영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처럼 비판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스토리텔링 능력과 영화적인 연출력을 자랑하는 우민호 감독이 이번에는 1909년을 주목한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하얼빈' 연출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안중근 장군이 이토 히로부미를 척결했다는 사실은 전국민이 안다. 하지만 그 과정에 대해서 '영화적으로 이것을 재미있게 구성해 볼 수 있지 않을까?'란 고민을 많이 했다. 안중근 장군의 마음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우민호 감독이 주목한 안중근 장군의 진심과 독립군들의 이야기는 현재의 관객들에게 어떤 의미를 전할
매년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은 약 2500명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보호 종료 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의도치 않게 범죄에 노출되기도 한다.이러한 자립준비청년의 현실을 담담히 담은 영화가 있다. '문을 여는 법'이다. 영화는 판타지 드라마 장르로, 유쾌하면서도 은유적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감정 과잉의 상태로 이들을 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문을 여는 법'을 공동 연출, 각본을 맡은 박지완 감독과 허지예 감독을 텐아시아가 만났다.20일 개봉하는 '문을 여는 법'은 보육원에 나와 자립지원금 1000만 원을 들고 사회에 나오게 된 자립준비청년 하늘이(채서은 분)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다. 채서은, 심소영, 노이진 등이 출연하며, 김남길, 고규필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박지완 감독은 "단편이라 개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 큰 행운이다. 캠페인 영화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보길 원하며 만드는 영화인데, 개봉이라는 형태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어 좋다. 관객들 중엔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도 계실 거다. 많은 사람들이 볼지, 또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허지예 감독은 "그 동안 단편을 꽤 만들어왔지만 극장에서 개봉할 수 있다니 좋다. 좋은 취지의 영화를 관객들과 소통하며 이야기할 수
박지완, 허지예 감독이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15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문을 여는 법'의 박지완, 허지예 감독을 만났다.'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분)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다. 채서은, 심소영, 노이진 등이 출연하며, 김남길, 고규필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극 중 하늘이 보육원을 나오며 자립정착금으로 받는 돈은 1000만 원. 적은 돈은 아니지만 1000만 원으로 살 집에 살림살이를 마련하고 생활비까지 사용하기에 많은 돈이라고 하긴 어렵다. 어렵게 조건에 맞는 집을 구하고 세간을 마련한 하늘. 사치를 부리지 않았는데도 어느새 월세 내기도 빡빡해졌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빠듯한 현실을 월세방이 줄어들어 집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 하늘의 모습으로 표현됐다. 박 감독은 "1000만 원은 큰 돈이지만 누군가 정착하기에 큰 돈이 아닐 수도 있다. 막연한 불안감이 있을 거다. 청년 누구나 마찬가지다. 하늘의 무의식에 '이 집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 집에 계속 있고 싶은데 해결하려면 현실적인 선택지가 얼마나 있을까'는 불안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자립준비청년들을 소재로 한 기존 콘텐츠들이 그들의 연민의 시선으로 조명한 것과 달리, '문을 여는 법'은 유쾌하고 엉뚱한 동화, 판타지로 이야기를 연출했다. 박 감독은 "2~3년 전 다큐멘터리, 후원 등 이들을 향한 관심이 한참 있었다. 하지만 연
박지완, 허지예 감독이 고규필의 '문을 여는 법' 특별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15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문을 여는 법'의 박지완, 허지예 감독을 만났다.'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분)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다. 채서은, 심소영, 노이진 등이 출연하며, 김남길, 고규필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박 감독은 "고규필 배우는 이 영화를 하면서 처음 봤다. 김남길 배우와 평소 절친한 지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연히 이번 프로젝트 얘기가 나왔다고 하더라. 김남길 배우가 얘기하니 '혹시 나도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더라"며 "고규필 배우가 한창 바쁠 때였는데, 피팅에 대본 리딩까지 황송할 정도로 영화 작업을 도와줬다"고 전했다. 특별 시사회에 참석해 무대인사에도 함께한 고규필에 대해 "감동 받았다"며 고마워했다.고규필은 극 중 세차장 사장으로 등장한다. 극 중 자동 세차장이지만 모든 과정이 사람의 손으로 진행되는, 이상한 세차장을 운영 하고 있다. 좋은 어른은 아닌 것 같은 말을 하면서도 얼굴에는 계속 미소를 띄고 있다.박 감독은 "고규필 배우가 허허벌판 황당한 로케이션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재밌게 해줬다. 인상적이었다. 프로다"라고 칭찬했다.'문을 여는 법'은 오는 20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박지완, 허지예 감독이 '문을 여는 법'을 공동 연출, 공동 각본으로 작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15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문을 여는 법'의 박지완, 허지예 감독을 만났다.'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분)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다. 채서은, 심소영, 노이진 등이 출연하며, 김남길, 고규필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공동 연출이 처음인 두 사람은 로스트앤파운드라는 팀명도 만들었다. 영화 속 주인공이 이세계(異世界)에서 처음 당도하는 공간이 분실물센터 이름도 로스트앤파운드이다. 여성감독네트워크 운영진인 허 감독이 뉴스레터 작성을 위해 박 감독을 인터뷰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박 감독은 "인터뷰 때문에 만났는데, 제가 반한 거다"라며 "후배 감독님들이 어떻게 작업하는지 궁금했는데, 이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허 감독과 공동 연출을 해보면 어떨까 싶더라. 허 감독님은 이유도 모르고 저를 만났고, 2~3일 고민해보고 답해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하겠다더라"며 웃었다. 허 감독은 "인터뷰하는 게 저한테는 일종의 팬미팅, 사심을 채우는 자리였다"라며 "박 감독님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없었다. 거절하는 사람이 바보"라고 말했다.40대인 박 감독과 20대인 허 감독. 선후배 사이 공동 연출에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허 감독은 "없었다"며 웃었다. 박 감독은 "시나리오를 혼
박지완 감독이 영화 '문을 여는 법'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15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문을 여는 법'의 박지완, 허지예 감독을 만났다.'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분)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다. 채서은, 심소영, 노이진 등이 출연하며, 김남길, 고규필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박지완 감독은 "단편이라 개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 큰 행운이다. 캠페인 영화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보길 원하며 만드는 영화인데, 개봉이라는 형태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어 좋다. 관객들 중엔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도 계실 거다. 많은 사람들이 볼지, 또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허지예 감독은 "그 동안 단편을 꽤 만들어왔지만 극장에서 개봉할 수 있다니 좋다. 좋은 취지의 영화를 관객들과 소통하며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뜻깊고 기분 좋다"며 기뻐했다.이번 작품은 배우 김남길이 제작자이자 기획자로 나섰다. 김남길은 문화예술NGO 단체 길스토리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박 감독은 "김남길 배우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됐다. 김남길 배우가 NGO를 한다는 건 알고 있었고, 거기서 국민은행과 제안해주셨다. 단편 영화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겠다 싶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또한 "김남길 제작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예산 면에서) 어렵지 않을까 싶었던 것도 제작팀에서 할 수
영화 '문을 여는 법'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나오며 겪는 각종 고충을 뜨겁진 않지만 은은한 온도로 바라본다. 서글플지도 모를 현실을 판타지 드라마 장르로 풀어내 불편감을 덜었다. 지나치게 신파적이거나 희망적이지도 않아 오히려 관객들이 그들의 현실을 직감하게 만든다.스무 살이 된 하늘(채서은 분)은 보육원에서 나와 자립정착금 1000만 원을 들고 세상에 홀로서기 첫걸음을 내디딘다. 먼저 해야할 일은 당장 살 집을 구하는 것. 어렵게 조건에 맞는 집도 구하고 살림살이도 장만했다. 하지만 돈 나갈 일은 끝이 없다. 각종 공과금에 식비까지 1000만 원으로 어림없다. 통장 잔고가 바닥날 쯤 하늘이는 괴상한 일을 겪게 된다. 바로 월세방이 줄어들어 하늘이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 것. 그때 하늘의 보육원 옛친구 철수가 나타나 '노랑새를 찾아라'는 조언을 건넨다. 하늘은 집을 찾기 위해 이세계(異世界)로 향한다.'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분)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다. 채서은, 심소영, 노이진 등이 출연했다. 제작자 김남길과 배우 고규필은 특별 출연으로도 힘을 보탰다.자립준비청년들을 소재로 한 기존 콘텐츠들은 그들의 연민과 동정의 시선에서 조명한 작품이 많았다. 하지만 '문을 여는 법'은 다른 선택을 했다. 판타지 드라마라는 장르로서 유쾌하고 엉뚱한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때문에 영화에는 추상과 은유가 많다. 그 방식이 관
충무로에 숨은 보석이 등장했다.‘실력파 신예’ 김세원이 출연한 영화 ‘유림’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4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 이어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까지 출품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인 것.김세원이 출연한 영화 ‘유림’은 수능을 끝낸 열아홉의 겨울, 유림(김세원 분)이 파탄 난 가정에서 탈출한 단짝 친구 선미(유은아 분)와 함께 거리를 헤매는 두 소녀의 이야기로, 사랑에 대한 무력감과 변화를 향한 믿음 사이를 맴도는 그린 영화다.김세원은 극 중 유림 역을 맡아 열아홉 청춘의 풋풋함은 물론 혼란스럽게 다가오는 우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한 앳된 외모로 이제 막 수능이 끝난 고등학생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기력과 감정의 흐름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 영화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특히 단편영화의 특성상 짧은 러닝 타임이지만, 다양한 감정으로 캐릭터에 깊이감을 더해 앞으로 선보일 김세원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기대하게 만들기도.이 가운데 영화 ‘유림’과 김세원에 대한 반응이 남다르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와이드 앵글 부문에서 영화 ‘유림’이 선재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지난 13일(수) 진행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눈길을 모았다.더불어 오는 29일(금)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청정원 단편영화상’에 영화 ‘유림’이 노미네이트 되어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렇게 충무로의 숨은 보석으로 등장한 김세원이 출연하는 영화 ‘유림’은 오는 28일(목) 개막하는 제50회 서울독립영
이현우, 문정희의 충격적인 도시괴담 '원정빌라'가 12월 4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 영화. '곤지암', '옥수역귀신', '늘봄가든'을 잇는 도시괴담 영화 '원정빌라'가 12월 4일 개봉을 확정하고, 시선 강탈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낡고 오싹한 분위기의 빌라를 배경으로 이현우, 문정희의 표정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 한 집의 창문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은 빌라의 모습을 더욱 음산하게 만들고 짙은 어둠 속 창문에 무엇인가 있을 것 같은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분위기 만으로도 공포스러운 빌라 위에 203호에 사는 주현 이현우의 심각한 눈빛, 303호 신혜 문정희의 광기 어린 눈빛, 그 아래 보이는 검은 실루엣은 네 이웃을 믿지 마라 카피와 만나 이곳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거친 숨소리의 주현(이현우),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사람들, 불구덩이에 서 있는 신혜(문정희)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순간 비명이 사라진 아비규환의 현장 위로 뜨는 절대 네 이웃을 믿지 마라는 경고는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강한 호기심을 갖게 한다. 이후 "그녀가 오고 나서 이곳은 지옥으로 바뀌었다"는 대사와 함께 당혹스러운 표정의 주현(이현우), 친절한 미소로 인사하는 신혜(문정희), 한 명씩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문을 여는 원정빌라 사람들 모습이 이어지며 이웃들 사이의 불안감을 암시한다. 이어
"어릴 때였으면 '불륜 연기 왜 하나' 했을 겁니다. 나이가 드니 그런 연기도 좀 해보고 싶더라고요. '인간중독' 하고 작품 선택에 있어서 좀 더 풍부해지고 마음이 열리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불륜이라는 게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일탈이잖아요. 물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하하. 배우로서 좋은 점은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걸 연기해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스스로도 재밌다고 느꼈어요."송승헌에게 '인간중독'(2014)은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던 터닝 포인트였다. 과감한 19금 연기를 펼첬던 송승헌. 이번에 영화 '히든페이스'로 또 한 번 19금 연기에 도전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밀실 스릴러. 송승헌은 약혼녀 수연이 실종된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 역을 맡았다. 금수저 약혼녀 덕에 '신분 상승'을 이뤄내는데, 자신의 욕망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의뭉스러운 인물이다. 그간 바르고 정의롭고 멋있는 캐릭터를 주로 선보여온 송승헌에게는 '인간중독' 이후 또 한 번의 도전이다."속물 같기도 하고 욕망 덩어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잖아요. '송승헌이 저런 연기도?' 그런 말씀을 해주셨을 때 뿌듯했어요. 그 동안 했던 어떤 연기보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현실적 캐릭터라서 오히려 새롭게 느껴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좋았습니다."송승헌에게도 노출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송승헌은 "'인간중독' 때도 그렇고 처음부터 김대우 감독님 작품이 아니
송승헌이 '히든페이스' 배드신 촬영 당시 뜻밖의 고충을 토로했다.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히든페이스'에 출연한 송승헌을 만났다.'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밀실 스릴러. '인간중독', '방자전' 등을 선보였던 김대우 감독의 작품이다. 송승헌은 약혼녀 수연이 실종된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 역을 맡았다. 극 중 수연 역의 박지현와 배드신이 있었던 송승헌. 그는 "감독님은 '알아서 해라'는 게 절대 없다. 어떻게 보면 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조감독님과 함께 나름의 시범을 보여주셨다. 그게 힘들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송승헌은 '인간중독'에서 부하 군인의 아내 역을 맡은 임지연과 배드신을 선보인 바 있다. 임지연은 데뷔작 '인간중독'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송승헌은 "임지연 배우가 당시에는 신인이었다. 낯도 많이 가리고 수줍음도 많고 소심한데, 촬영 들어가면 달라졌다"고 회상했다. 이번 영화 '히든페이스'의 박지현에 대해서는 "사석에서 수줍음 많았는데 촬영 들어가면 변하더라"며 "그런 점은 비슷했다. 놀란 포인트들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둘의 다른 점을 묻자 "두 사람이 차이점이 있었다기보다는 캐릭터가 달랐다"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 다 당시 신인이었지만 연기를 오래 준비했다"며 임지연, 박지현을 모두 칭찬했다.송승헌은 '인간중독'에 이어 조여정과도 '히든페이스'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인간중독'에서도 부부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