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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들의 귀환

    고수들의 귀환

    최근 베테랑 배우들의 브라운관 귀환이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로, 그리고 80년대 탐정물 등으로 잘 알려진 피어스 브로스넌이 다시 TV로 돌아온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NBC 의학 드라마 시리즈 의 잭 오맨,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 등과 함께 새로운 시리즈를 준비했다. 실제 LA에서 국제 수사센터를 운영 중인 로간 클럭이라는 사립탐정을 바탕으로 한 시리즈로, 납치나 재정적인 책략, 기타 범죄 등을 국제적으로 수사하는 '...

  • 송승헌│마음을 울린 사랑 영화

    송승헌│마음을 울린 사랑 영화

    송승헌은 멜로의 주인공으로 더없이 완벽하다. 그것은 꿈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왕자님이거나 허점 없는 실장님의 외피를 하고 있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송승헌에게 절정의 인기를 안겨주거나 도약의 발판이 되었던 작품들 속에서 그는 사랑에 한없이 약하거나 은근히 빈틈이 많은 남자였다. 그의 데뷔작이기도 한 MBC 시트콤 의 승헌은 잘 생긴 외모를 배반하는 허술함과 썰렁한 개그로 절대 다가갈 수 없는 거리감 대신 알콩달콩 연애를 쌓아가는 상대가 될 ...

  • 2010년 12월 8일

    2010년 12월 8일

    KBS2 밤 12시 25분 내년부터는 를 볼 수 없다. MBC 에 이어 마저 오는 29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 그동안 라이브 음악프로그램은 대중가수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방송 출연 기회가 적은 인디 뮤지션들이 설 수 있는 무대였다. 그런 프로그램들이 하나둘씩 없어진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TV에서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 노리플라이 가 들려줄 '내가 되었으면', '끝나지 않은 노래', '흐릿해져...

  • 정성욱 PD “EBS는 관찰, 고찰, 실험으로 승부한다”

    정성욱 PD “EBS는 관찰, 고찰, 실험으로 승부한다”

    다섯 명의 교사가 자신의 수업 장면을 방송에 공개했고, 6개월 동안 전문가에게 수업방식을 코치 받았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진도에 따라 칭찬 스티커를 주기로 하고 그 과정을 지켜보았다. 지난 1일 종영한 EBS (이하 )는 교육이라는 거대한 화두에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실험으로 논리를 구축한 프로그램이었다. '과연 선생님이 누군가의 지도를 받을 수 있을까', '설마 칭찬에도 역효과가 존재할까'라는 의심과 통념들이 보기 좋게 뒤집혔다. , 등을...

  • 감독 심형래,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감독 심형래,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감독 심형래, KBS 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자신이 주연, 연출을 맡은 영화 의 개봉을 앞둔 심형래 감독은 오는 22일 연말 특집 의 녹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6일 KBS 에 출연해 코미디 프로그램으로의 복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보도자료 1995년 마이클 조던의 복귀가 떠오르는군요. 신화의 김동완,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소집해제 신고를 마친 김동완은 “공익 복무 기간 중 역...

  • 유아인│감정 속에 흠뻑 젖고 싶을 때 듣는 음악들

    유아인│감정 속에 흠뻑 젖고 싶을 때 듣는 음악들

    “전 그냥 스물다섯 살의 아주 쪼매난 배우일 뿐이잖아요.” 그러나 세상의 많은 것들은 크기만으로 그 가치를 따지기 힘들다. 그의 말대로 유아인은 연간 20억을 벌어들이는 한류스타도, 이미 경지에 다다른 연기력을 자랑하는 완성된 배우도 아니다. 그러나 벌어들이는 수입의 크기나 기술적인 테크닉의 숙련 유무보다 더 절대적인 것은 그가 얼마나 대체 불가능하냐는 것이다. 지금, 배우로서나 자연인으로서나 유아인은 대체불가능하다.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젊은 ...

  • 임수정 “짠하고 꺼내려고 숨겨둔 모습이 있다”

    임수정 “짠하고 꺼내려고 숨겨둔 모습이 있다”

    임수정은 늘 현실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었다. 생활의 흔적이나 일상의 고단함으로부터 격리되어 무균 상태에 놓인 석고상 같은 소녀. 그래서 동생을 앗아간 잔인한 현실에 눈을 감거나(영화 ) 연인과의 이별을 감당하지 못해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 (KBS ) 사랑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순간에도 몸과 마음이 아팠고, () 앓고 있는 병 때문에 사랑이 깨지기도 했다. (영화 ) 영화 에서 자동차를 움직이는 괴력에 도취되는 모습이 가장 낯설 수밖에 없...

  • [강명석의 100퍼센트] 누군가의 쇼가 인생이 될 때

    [강명석의 100퍼센트] 누군가의 쇼가 인생이 될 때

    단순해지고 싶다. 1+1=2처럼. 아니면 TV 오락 프로그램을 보고 그저 “해피엔딩입니다. 할 줄 알았지”라고 말할 수 있는 것처럼. 하지만 KBS 의 '남자의 자격'에서 이 말을 했던 김성민은 필로폰 밀반입 혐의로 체포됐다. 하차는 당연한 수순이다. 떠난 사람은 잊고 다시 TV를 보자. 그러나 단순해지지 않는다. 김성민이 기르던 유기견 제제는 누가 키우나. 김성민과 소개팅을 한 여자 분은 어떤 마음일까. 그리고 김성민은 아버지와 어떤 관계가 ...

  • 2010년 12월 7일

    2010년 12월 7일

    마지막회 SBS 밤 9시 55분 드디어 마지막 장이다. 강모(이범수)는 전국에 생중계 되는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조필연(정보석)의 추악한 과거를 폭로한다. 온갖 발버둥 끝에 가장 높은 곳까지 날아오른 필연은 이제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추락할 것이다. 필연에게 로비자금을 대주려고 건물 공사 대금을 횡령하고, 그 탓에 철근을 설계 도면보다 얇은 제품으로 교체한 민우(주상욱)는 만보플라자를 완공하지만, 만보플라자는 부실시공을 이기지 못 하...

  • 배우 김성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배우 김성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배우 김성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김성민은 외국에서 구입한 필로폰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 등지에서 복용한 혐의로 3일 구속됐다.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을 모든 분들과 우리 가족들과 제가 사랑한 모두에게'라고 사죄의 글을 올렸다. 이에 KBS '남자의 자격'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성민의 하차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보도자료 법을 어긴 건 처벌을 받아야겠...

  • 윤두준 “누드 장면? 어떻게든 지나가겠지”

    윤두준 “누드 장면? 어떻게든 지나가겠지”

    MBC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은 저마다 작품 안팎을 넘나드는 러브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MBC 의 간판, '아담 부부' 손가인과 조권은 이 작품에서 쌍둥이 남매 금지와 옥엽으로 다시 만났고, 김갑수의 잃어버린 딸 윤승아는 옥엽 역의 조권과 러브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금지 역 손가인 역시 김갑수의 미스터리한 비서 전태수와 옥엽의 친구 윤두준 등 두 남자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이루게 된다. 손가인, 윤두준, 전태수로부터 시트콤 초보의 어려...

  • 라임 씨, 어떤 남자에게도 미래를 얹으려 하진 마세요

    라임 씨, 어떤 남자에게도 미래를 얹으려 하진 마세요

    도대체 왜? 김주원(현빈) 씨와 길라임(하지원) 씨의 영혼이 왜 바뀌었던 것인지 그 목적도 이유도 밝혀지지 않은 채, 어찌 되었든 두 사람은 자신의 몸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긴 한데 자, 그럼 두 사람 사이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흔하디흔한 신데렐라 스토리? 아니면 김주원 사장이 언젠가 입에 올렸듯 슬픈 운명의 인어 공주? 저로서는 둘 다 도무지 마음에 안 드는군요. 저는 그냥 길라임 씨의 성공스토리였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영혼이...

  • OCN <야차>│스파르타쿠스와 추노가 싸우면

    OCN <야차>│스파르타쿠스와 추노가 싸우면

    한 사내가 오직 살의에 가득한 눈빛으로 수많은 무사들을 베기 시작한다. 그들 모두의 목숨을 거둬가던 사내는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는 이에게 말한다. “왕명이다.” 6일 용산 CGV에서 제작발표회와 함께 공개된 OCN 자체제작드라마 는 이처럼 왕의 비밀 살수 조직 흑운검의 행수 백록(조동혁)의 활극으로 시작된다. 이 짧지만 인상적인 활극은 드라마의 성격과 플롯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드라마 속 조선은 권력이 좌의정 강치순(손병호)에게 집중되어 왕권...

  • 이선균│키다리 아저씨의 로맨스, 그 이후

    이선균│키다리 아저씨의 로맨스, 그 이후

    “성경에서도 아흔아홉 마리의 양보다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이 중요하다고 했으니까.” 영화 의 마지막, 처제 은모(서우)의 오해로 보험사기 혐의를 받아 구속된 중식(이선균)은 선배에게 차분한 목소리로 말한다. 자신의 아내이자 은모의 언니가 은모의 실수 때문에 죽었다는 것을 알리지 말자고, 그 모든 것을 자신이 안고 가겠다고. 어쩌면 남은 것이라고는 철거 대책 위원회 대표로서 사람들에게 얻던 명망이 전부였을지 모를 그는 사람들의 수근거림을 감수하고...

  • 이선균│“격정적인 건... 재미없지 않나, 오버 같고” -2

    이선균│“격정적인 건... 재미없지 않나, 오버 같고” -2

    지금 아내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연애하는 게 어색하지 않다. 하지만 어느 순간, 결혼하고 아이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 많이 노출된다면 그런 연기가 보기에 조금 걸릴 수도 있다. 이선균 : 그렇게들 이야기하는데, 내가 얘기 안 한다고 해도 사실이지 않나. 다 알고 있는 건데, 뭐. 그걸 굳이 알리지 말라고 할 필요도 없고, 내가 직접 떠들 필요도 없고. 그냥 물어보니까 대답하는 정도다. 그런데 기사가 그거 중점적으로 나가면 억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