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현 통신원이 뽑은 2010년 미드 베스트 . 또 다시 한 해가 저물고 있다. 2010년 미드를 돌아볼 시간이 찾아 온 것이다. 그러나 올해 메이저 방송사에서는 지난 해 폭스의 나 ABC의 처럼 눈에 띄는 새로운 시리즈들을 내놓지 못했다.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CBS의 와 NBC의 등의 시트콤이 그저 그런 코미디로 작품성 있는 미드 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차지한 것이다. 이 외에 CBS의 와 NBC의 등도 특별한 개성을 갖추지 ...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다. 전국 각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하필 그 날은 12월 24, 5일이었고, 트위터 타임라인은 “솔로였던 예수님 생일에 커플들이 왜 난리냐”는 차가운 분노로 뒤덮였다. 물론 커플들은 밖에서 데이트 하느라 바빠 트위터에 붙어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밸런타인데이나 명절처럼 하루만 피하면 되는 날들과 달리 12월은 솔로들이 정체성을 뼈 시리게 자각하고, '연애 권하는 사회'를 향한 길고도 외로운 싸움을 펼...
정우성 : 잘 생겼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여전히 청춘이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름다움과 청춘과 신비함. 또는 '정우성'이라는 이름만으로 말할 수 있는 무엇. 그런 남자의 화려한 시절. 정훈탁 : 요즘 트위터에 열심인 사이더스 IHQ 대표, 또는 기염뎅이 막내. 정우성을 처음 보고 “눈을 보는데 바람이 솨-하고 불어 오는” 느낌을 받았다. 당시 정우성은 다른 매니지...
MBC 저녁 6시 50분 선행은 그 크기가 중요한 건 아니다. 그러나 은 어떻게든 최종수혜자를 위해 더 큰 기적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어쩌면 제작진이 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할 수 있는 건, 이웃을 위해 선뜻 연대의 손을 내미는 보통 사람들의 선의에 대한 신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오늘 은 연말 특집으로 근육병 환자 기금마련 경매 토크쇼 '쇼! 기적의 기금'을 준비했다. 시청자가 직접 키운 토종 씨암탉, 소설가 이외수 친필 액자, 정재승 카이스트...
GD&TOP의 '뻑이가요' 무대에서 G-드래곤(이하 GD)은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무대를 휘젓는다. 반면 TOP은 서서, 또는 천천히 움직이며 랩한다. 그러나 누구도 그가 덜 움직인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GD의 날렵함에 TOP의 묵직함이 더해질 때, 또는 헤어스타일만큼이나 다른 그들 캐릭터의 존재감이 더해질 때 '뻑이가요'의 무대는 완성된다. 그리고, TOP는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청중을 '잡아먹는'다. 데뷔 시절 춤을...
개그맨 윤형빈, 왕비호 캐릭터와 작별. KBS ‘봉숭아 학당’에서 왕비호 캐릭터로 활동하던 윤형빈은 29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왕비호 캐릭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번 선택은 더는 독설을 할 스타가 별로 남지 않아 코너를 짜기 쉽지 않아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녹화에서 그의 마지막 독설을 들을 주인공은 함께 KBS ‘남자의 자격’에 출연 중인 이경규와 Mnet 우승자 허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 엎어진 다음엔 크지 않고 내 몸에 딱 맞는 옷 같은 영화를 한 편 찍어야 치유될 것 같았어요. 정말 이해영 같은 영화를 한번 해야 자신감도 생기고 새로운 영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첫 영화 로 그의 꿈이 무엇이든 간에 응원하지 않을 수 없는 소년 동구(류덕환)를 세상에 내놓고, 대중의 지지와 동시에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이해영 감독. 그는 두 번째 영화가 될 뻔 했던 이 엎어지면서 “화가 나서 못 살겠”던 순간까지 가봤고, “엉엉...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취재팀은 3일 내내 일했다. 크리스마스가 끼어있던 그 주말에 말이다. 하지만 일 좀 하면 어떤가. 그 3일 동안 우리는 하루는 G드래곤(이하 GD)과 TOP의 공연을 봤고, 하루는 그들이 공연하는 곳에서 인터뷰를 했고, 하루는 그들의 무대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저 크리스마스에 함께 지내 “서로에게 미안하다”던 두 사람에게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게 돼 미안할 뿐이다. 더 이상 긴 말은 하지 않겠다. 우선 GD의 인터뷰...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남자일까, 여자일까. 어린 사람일까, 나이가 많은 사람일까. 혹시 초등학교 선생님은 아닐까, 아니면… 정말 박사님일까? 는 그만큼 독특한 만화다. 늘 뚱한 표정에 어른스럽다 못 해 때로는 '발랑 까진' 철구는 음악 시간에 노래방에서 쓰는 탬버린을 들고 오고 만 원짜리 지폐에 그려진 세종대왕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초등학교 1학년생이다. 인공수정으로 철구의 엄마가 된 민경은 아직 수행평가에 치이고...
배우 이천희와 전혜진 결혼. 이천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전혜진과의 교제 및 임신, 결혼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 글에서 결혼을 결심한 사람이 있다며 “제가 그토록 사랑하는 여인은 바로 SBS 에서 함께 출연해 상대역으로 연기했던 전혜진이라는 배우입니다”라고 밝혔다. 둘은 드라마 촬영 이후 이천희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고, 현재 전혜진은 임신 8주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내년 3월 즈음 결혼을 올릴 계획이다. 보도자료 ...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오너다. 소속 가수들을 프로듀싱하고, 원더걸스를 미국에 보내며, 배용준과 KBS 를 제작한다. 동시에 그는 매년 콘서트 를 여는 가수다. 그래서 그는 지난 21일 KBS 에서 자신을 “1월부터 11월에는 JYP의 대표지만 12월에는 딴따라”로 소개했고, JYP 대표의 입장을 엔터테이너의 언어로 답했다. 의 제작 과정 이나 회사 빚이 58억이 된 사연은 JYP 대표가 답할 질문이지만, 그는 배용준...
SBS 의 평균 시청률은 20%대 중반을 조금 웃돈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체감온도는 인간의 평균체온이라는 36.5℃를 훌쩍 넘는다. 김주원(현빈)의 트레이닝복을 비롯해 의상, 소품, 대사 등 작품의 모든 것이 화제가 되면서 “어제 봤어?” 혹은 “어제 현빈 봤어?”는 평범한 월요일 아침 인사로 자리 잡았고 주말 밤 10시부터 11시 사이 트위터의 타임라인은 과 '주원앓이'로 도배된다. 돈 많은 남자와 가난한 여자의 밀고 당기는 러브 스토리, ...
MBC 밤 11시 15분 언제는 한 해가 순탄하게만 지나갔는가만은, 2010년엔 유달리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다. 은 '검사와 스폰서' 연작과 '4대강 수심 6m의 비밀', '이 정부는 나를 사찰했다'을 통해 국가 권력을 감시하고, '나는 쪽방에 삽니다', '전세보증금이 위험하다' 등의 기획으로 생계 기반이 위협받는 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연말을 맞아 은 한 해 동안 기록하고 증언한 대한민국의 초상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는다. 단...
“두 분은 배우가 아니라 기획자로서 이 자리에 나오신 겁니다.” 사회를 맡은 KBS 이지애 아나운서가 아무리 강조해도 소용없었다. 제작발표회장을 가득 메운 일본 팬들을 손짓 하나로 쥐락펴락하는 '욘사마' 배용준과 여전히 '딴따라'로서 건재함을 과시하는 박진영.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BS 의 제작발표회에는 배용준의 일본 팬들을 위해 이례적으로 일본어 통역이 등장했고, 2PM과 미스 A의 팬들도 JYP의 수장 박진영의 등장에 환호성으로 지...
배용준의 키이스트와 박진영의 JYP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제작, 그룹 2PM, 미스 A, 티아라의 멤버와 아이유의 출연. 이 이름들에서 직감할 수 있듯 KBS 는 “한 명의 스타가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꿈의 공장의 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 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스타 지망생들에 관한 드라마이자 아이돌이 작품의 주역인 드라마고, 동시에 청춘 드라마다. 2018년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한국 출신의 'K'가 각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