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되면 다 똑같은 거 같아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기보다 가장으로서 우리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예의 그 울림 좋은 목소리로 이선균이 말했다. 이렇게 온화한 목소리와 눈빛으로 언제나 여주인공의 곁에서 기다려줄 것 같았던 키다리 아저씨는 자신의 평생 짝과 아이를 가진 진짜 아저씨가 됐다. 그리고 우연이겠지만 영화 와 , MBC 등으로 이어지는 최근의 필모그래피에서도 그는 맘 좋은 천사표 로맨틱 가이 대신 때론 포악하...
윤상현 : “난 이 바닥에 들어와서 이미지로 먹고 살려고 해본 적도 없고, 대스타가 되거나 한류스타가 되겠다고 생각해 본 적도 한 번도 없다. 나는 생활 연기자가 되고 싶다.” – 윤상현, 와의 인터뷰에서 하지만 잘 생겼다. 계속 재벌 2세 역할이 들어왔다. 노래도 잘한다. 생활연기자와 한류스타, 평범함과 신드롬의 양면. 윤상현은 그렇게 살아간다. 꾸준하지만 특별나게. X5 : 윤상현이 데뷔를 준비하던 그룹 . 윤상현은 가...
MBC 밤 11시 15분 지난 주 스튜디오를 들었다 놨다 했던 김영옥, 김수미 그리고 나문희가 '국민 엄마'였다면, 이번 주 게스트인 신승훈, 윤종신, 차태현은 '국민 오빠'로 묶을 수 있겠다. 지금이야 편한 '동네 오빠' 이미지로 바뀌었지만, 그들도 한 때 소녀 팬들을 몰고 다녔던 전성기가 있었다. 본인이 어떤 국민 오빠였는지 한 줄로 정리해보고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부터 윤종신의 '본능적으로'까지 히트곡 릴레이를 통해 그 시절을...
My name is 이종석. 쇠북 종(鐘)에 클 석(奭)을 쓴다. 1989년 9월 14일에 태어났다. 원래 집은 용인인데, 예고에 진학 하면서 서울에 집을 얻어 독립했다. 2남 1녀 중 첫째다. 두 살 어린 남동생과 네 살 어린 여동생이 있는데, 서로 머리를 빡빡 때리면서 싸우는 걸 보면 되게 웃긴다. (웃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다. 학교 다닐 땐 손 들고 발표하는 것도 잘 못했다. 하지만 한 번 친해지면 만날 전화하고 만날 보러 가...
“얼마면 할 건데? 백지수표라도 끊어줘?”, “할 마음도 없지만 너랑은 안 해. 내가 얘기했지? 네 음악 구리다고.” SBS 에서 재벌 2세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에게 무명가수 썬(이종석)이 말했다. 가진 거라곤 타고난 노래 실력 뿐, 바에서 노래하는 걸로 모자라 험한 고깃배까지 타야 할 만큼 먹고 살기 힘들지만 자존심만큼은 하늘을 찌르는 흰 얼굴의 이 청년, 도도한데 매력 있다. 아이돌 그룹 연습생까지 거친 시간들 “툭툭 내뱉는 말투로 ...
토 FOX 4회 10시 / 5회 11시 아틀란타까지 달려 온 릭(앤드류 링컨)은 좀비들에게 점령당한 도시 앞에서 할 말을 잃는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질병통제센터로 가야 한다는 릭과 포트 배닝 군 기지로 가야 한다는 셰인(존 번탈)의 의견이 충돌한다. 로버트 커크맨의 동명의 코믹 북을 원작으로 한 는 심혈을 기울인 특수 분장과 한 장면에 150여명의 엑스트라를 투입하는 과감함으로 할리우드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을 자랑한다. 하지만 ...
KBS 2FM 의 사이버 DJ 윌슨, 의 '변태' 윤PD, 의 윤이모는 모두 한 사람, 윤성현 PD다. 기이한 기계음과 냉철한 지성을 겸비한 윌슨의 목소리로 청취자들을 충격과 공포에 이은 중독 상태에 빠뜨리기도 했던 그는 매일 밤 자정부터 연출과 진행으로 새벽을 살고 있다. “남자친구가 자취방에 놀러온다는데 청소를 안 해놔서 걱정이에요”라는 사연에 “피임이나 잘 하시죠”라는,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듣는 이들을 당황시키는 답변을 내놓곤 하던...
까도남 1. 까칠하고 도도한 남성 2. 귀족적인 마스크에 거침없는 기품, 후덜덜한 섹시 미모의 남성 지나치게 예민하며 자신의 기준에 엄격함을 현대 국어에서는 '까칠하다'고 표현한다. 바로 이 까칠함과 도도함을 갖춘 남성을 '까도남'이라 이른다. 그러나 단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기억할 것은 '까도남'이 사실은 표면 그대로의 남성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너그럽거나 겸손한 성품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이 넘치는 남성,...
1부 MBC 밤 11시 10분 “지구 온난화라는 것이 아프리카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라는 격동을 담아내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 의 제작진이 아프리카에 도착하자마자 “차로 세 바퀴 구르는” 사고를 당하고, 수리족의 동가축제를 촬영하다가 총에 맞을 뻔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아프리카의 모습을 담고 싶었던 이유다. 소떼를 뛰어넘는 성인식을 치르거나 마음에 드는 처녀에게 구혼하기 위해 장대 싸움을 하던 아프리카 대륙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MBC 의 '라디오스타' MC로 발탁. 객원 MC로 출연해 좋은 활약을 보였던 김희철은 신정환의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다른 MC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김희철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김희철이 고정 MC로 출연하는 날 첫 게스트는 하수빈과 강수지다. 10 아시아 희시카, 하수빈 코스프레하고 '노 노 노 노 노' 부르는 걸로 신고식 갑시다! 아이유, 오는 9일 미니앨범 통해 컴백. 아이유는 자신의 미투데...
현재 대한민국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를 보는 사람과 보지 않는 사람. 혹은 이렇게 말해도 되겠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두 가지 종류의 웹툰이 있다. 조석이 그린 것과 그리지 않은 것. 이것이 호들갑처럼 느껴진다면 최근 그의 활동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살펴보자. 얼마 전 에 판촉물로 나눠준 러그를 스카프처럼 목에 감는 장면이 나오자 러그는 당일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아무리 클릭이 클릭을 부르며 급상승하는 게 실시간 검색어라지만...
MBC 저녁 6시 50분 진도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에겐 영화 보는 게 몇 안 되는 낙이지만, 30여 년 전 진도의 유일한 영화관이었던 옥천극장이 문을 닫고 난 뒤엔 영화를 접하는 게 어려운 일이 되었다. 차로 한 시간 거리인 목포까지 나가거나, 복지관에서 영화를 틀어줄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하는 진도의 어르신들을 위해 은 이동식 영화관을 세우는 기적에 도전한다. 사실 오늘의 도전 내용은 의식주와 관련된 영역도 아니고, 인생의 진로를 개척하는 ...
“모두가 무사히 살아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성후 CP는 위험했던 제작과정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다. 12월 3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되는 MBC 다큐멘터리 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작진의 고난이 예정된 작품이었다. 제작진은 아프리카에 도착하자마자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했고, 동가 축제를 촬영하던 중 총격에 휘말려 아슬아슬하게 총알을 피했다. 탈진해서 죽어가는 사막코끼리의 정면 샷을 찍겠다고 욕심을 부리던 카메라맨은 ...
사람의 기억이란 간사해서 시간이 지나면 즐거운 기억만 남는다고들 한다. 즐겁고 훈훈했던 순간들 사이로 시시콜콜하지만 어쩐지 그냥 묻고 넘어가기엔 안타까움이 사무치는 순간들도 함께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가 2010 드라마계의 '땡큐'에 이어 잊으려고 아무리 노력해 봐도 새로운 드라마를 만나 봐도 계속 다시 또 다시 돌아서면 생각나는 '노땡큐' 10을 함께 선정했다. KBS 의 김태호 교수(이종혁)가 자신의 전공인 사회학에서 어떤 ...
연말시상식에서는 말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올 한 해 드라마가 우리에게 선물한 사소한 행복들을 '대상'이나 '최우수상', '인기상' 트로피에 모두 담을 수는 없다. 그래서 는 2010 드라마계의 '땡큐' 10을 선정했다. 때로는 배우들의 훈훈한 비주얼로, 손발이 오그라들더라도 눈과 입은 웃게 만드는 명대사로, 등장만으로도 반가웠던 캐릭터로, 시청자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연애질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놓은 드라마들에 외쳐보자. 쌩유베리감사! 효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