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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10월 8일

    M.net 오후 6시 평일 저녁이라는 시간, 공중파 3차와 크게 다를 것 없는 라인업 때문에 본방사수를 스킵 해왔던 시청자들이라면, 오늘만큼은 조금 더 관심을 보여도 좋을 것 같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첫 내한 공연을 계획한 쿠라키 마이가 새 앨범의 프로모션을 위해 미리 방한, 오늘 무대에 선다. 레이디 가가에 이어 또 한 번의 해외 스타 특별한 무대를 기대해 봄직 하다. 또한 오늘 방송에는 DJ 투컷츠의 입대와 결혼 소식으로 팬들을 ...

  • 신하균│잔혹하면서도 독특한 유머가 스며있는 영화들

    신하균은 흔치 않은 배우다. 단순히 탁월한 연기력의 소유자라는 뜻만은 아니다. 그는 분명 와 에서 선배 송강호에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에선 주연배우였던 차승원 이상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그저 연기를 잘한다는 것만으로 신하균을 설명하긴 부족하다. 종종 그의 실패작으로 거론되는 나 에서의 어색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신하균은 대중적 네임밸류와는 별개로 독특한 B급 정서에 어울린다는 점에서 흔치 않은 배우다. ...

  • <맨땅에 헤딩> vs <맨땅에 헤딩>│보이진 않지만 자라고 있나요?

    스포츠는 그 자체로 청춘들을 담아내기 훌륭한 그릇이다. 땀과 열정, 그리고 정직한 노력이 보답 받는 스포츠의 세계는 꿈을 꾸고, 부딪치며 자라나는 청춘들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의 강백호도, 의 철준(장동건)도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치열한 게임을 한 고비씩 넘길 때마다 멋지게 성장할 수 있었다. 여기 축구를 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있다. MBC 의 축구선수 차봉군(정윤호)과 그의 에이전트 해빈(아라)은 축구라는 치열한 세계에 사는 젊...

  • 내 휴대폰에 '소간지'

    '소간지' 소지섭이 본격적으로 일본팬 몰이에 나선다. 소지섭은 오는 20일부터 일본의 모바일 전용 방송국 Bee TV에서 전파를 탈 드라마 (I am GHOST)의 주연을 맡았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총 24회 방송되는 5분짜리 드라마로, 휴대폰으로만 볼 수 있는 는 킬러(소지섭)와 여고생(타니무라 미츠키)의 도주극을 그린 본격 액션 드라마. 제목은 극중 소지섭의 별칭이 '고스트'라는 데서 따왔다. 각본은 단편 애니메이션 으로 올해 오스...

  • 2009년 10월 7일

    EBS 밤 8시 50분 추석도 지나고 가을이 제법 깊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을 맞으면서 문득 지나간 여름이 그리워지는 시청자라면, 이번 주 을 놓치지 말자. 청량한 음색을 가진 가수 지선이 그녀의 '제 2의 고향'이라고 칭할 만큼 아끼는 여름의 섬, 오키나와를 여행한다. 일본의 최남단에 위치한 2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오키나와는 연평균 기온이 20도를 넘는 아열대성 기후와 에메랄드빛 바다, 원시림 등 특별한 자연환경 때문에 많...

  • MBC <인연 만들기>│1%의 어떤 것이 만든 인연

    6년 전, 일요일 아침마다 방송된 로맨스 드라마가 한 편 있었다. 동명의 인터넷 소설이 원작이었던 MBC 은 청춘 남녀의 연애담을 풋풋한 감성으로 보여줘 여성 시청자들의 일요일 아침을 설레게 만들었고, 드라마의 주연이었던 강동원이 급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MBC 는 의 장근수 감독과 현고운 작가가 다시 만난 작품. 제작 발표회에 유진, 기태영, 변우민, 김정난, 정석원, 강별 등 출연진...

  • 김진민 감독│서사가 뛰어난 드라마

    누구에게나 인생의 나침반이 살짝 틀어지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의 방향 선회는 그 자신 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돈 벌겠다며 가출해 서울 묵동의 한 가방 공장에서 월급 8만 5천원을 받으며 4개월 간 일하던 소년 김진민이 부산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던 86년의 어느 날을, '국어든 영어든 아무 거나' 선생님이 되려던 입시생 김진민이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봐서” 대입...

  • SBS 새 퀴즈 프로그램 <신동엽의 300>, 지난 5일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1% 기록.

    SBS 새 퀴즈 프로그램 , 지난 5일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1% 기록. 같은 시간대에 방영한 MBC 은 39.3%, KBS 는 6.1%. 은 SBS가 드라마 을 밤 9시에 편성하면서 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이 되었다. 보도자료 영화 처럼 신동엽에게 300명을 주고 사지로 내몬 건가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난 5일 국정감사에서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의 가요계에 일고 있는 표절 논란에 대한 질의에...

  • 배용준│4만 5천개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

    공항 직원도, 뉴스 앵커도, 거리의 아가씨들도, 백화점 점원도 모두가 “배용준 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류'가 아니라 '욘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배용준의 존재감은 놀라움을 넘어 기이할 정도지만 한국에서는 그 정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 9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방송 기념 이벤트 와 출판 기념 이벤트 는 2002년 이후 7년째 식지 않는 배용준의 뜨...

  • 배용준│“<겨울연가> 대본을 다시 읽고 사랑하고 싶어졌다” -2

    그런 주위 사람들, 지인들에게 평소의 자신은 어떤 사람으로 비춰질 거라고 생각하나요. 배용준 : 저는 바로바로 얘기하는 타입이에요. 어떤 잘못에 대해서도 그 순간 바로 얘기하고 넘어가는데 그 잘못된 일이 똑같이 반복되면 화를 내고 야단을 쳐요. 그래서 저를 무서워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많이 믿어주고 의지하는 것 같아요. 의 영어판도 계획 중이라고 들었는데요. 배용준 : 영어판도 만들 거고, 점자판도 만들고 싶어요. 점자 출간은 판매용이 ...

  • 배용준│“내가 어떤 것들에 둘러싸여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을까” -1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배용준은 박제된 얼굴로 기억되었다. MBC 이후 2년 사이 우리에게 그를 떠올리게 하는 것은 몇 편의 광고와, 현해탄 건너로부터 꾸준히 날아오는 일본 관광객들의 존재 정도였다. 명동 거리에 놓인 판넬에서 늘 같은 미소를 짓고 있던 남자, 배용준과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는 그래서 더욱 흥미롭고 진기한 것이었다. 이것은 9월 30일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출판 기념 이벤트 후 있었던 인터뷰의 기록이다. 예정...

  • 배용준│배용준을 찾아 떠난 여행

    많은 이들이 배용준을 '남산타워'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남대문'이나 '동대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서울의 상징,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한국의 보물. 너무 멀리 혹은 높이 있거나, 한때 아름다웠지만 이제 타버렸거나, 언제나 그곳에 있지만 이미 존재감을 잊어버린 그 무엇. 하지만 백날을 찾아봐라. 그 남자는 거기에 없다. 배용준을 찾아 떠난 여행. 그렇다면 이 여행은 어떻게 시작되어야 하는가? 를 벅차게 나누고 에서 몸을 녹인 후 의...

  • 2009년 10월 6일

    2부 SBS 밤 8시 50분 이런 드라마가 방송되는지 알고 있는 시청자는 전국에 몇 명이나 될까. '특집극'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지만 는 방송 3사 가운데 의외로, 은근히 특집극에 공을 들이는 SBS가 추석 특집으로 내놓은 2부작 드라마다.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인 청소(靑所)역을 배경으로 50년 가까이 역무원으로 일하며 외롭게 나이 들어가는 이성복과, 젊은 시절 아들을 잃고 자살을 기도하려 청소면 저수지에 왔다가 본의 아니게 남...

  • 최진실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 최진실 추모공원 내의 석물(石物) 일부 교체.

    최진실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 최진실 추모공원 내의 석물(石物) 일부 교체. 이 석물들은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어서 일부 한글 표기가 잘못된 것이 발견, 교체하기로 했다고. 또한 갑산공원 측은 지난 유골함 도난사건 이후 보안 시스템을 교체했다. 보도자료 노래 한 곡 듣죠. MC몽이 부릅니다. '진실은 천국에서라도' 배우 장신영 결혼 3년 만에 이혼. 장신영은 5일 법원에 협의이혼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성격차이...

  • KBS <아이리스>│6성급 블록버스터 샴페인은 터질까?

    “누군가는 샴페인을 여기서 터뜨리자는 말도 했다. 하지만 샴페인은 정말로 성공하고 난 뒤에 터뜨리겠다.” 5일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린 KBS 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의 한 제작진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등의 호화 캐스팅에 1년여의 제작 기간, 홍보 문구에 스스로를 '초대형 블록버스터 액션 드라마'로 표현하는 드라마에 방송사가 기대감을 갖지 않는다면 그것이 이상할 일일 것이다. 이런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