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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조숙녀가 된 빵꾸똥꾸 진지희, 연기는 어려워지고 인생은 재미있어진다(인터뷰)

    요조숙녀가 된 빵꾸똥꾸 진지희, 연기는 어려워지고 인생은 재미있어진다(인터뷰)

    ‘불의 여신 정이’에 출연한 진지희 빵꾸똥꾸를 외치던 아이는 어느 새 첫사랑을 알만한 소녀로 훌쩍 자랐다.김병욱 PD의 시트콤 MBC ‘지붕뚫고 하이킥’을 촬영하던 3년 전, MBC 예능국 복도를 뛰어다니며 까르륵 웃던 과거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기자의 말에 열 다섯 살 진지희는 쑥스러워했다. ‘폭풍성장’이라는 말을 들으면 괜히 부끄러워 진다고 고백하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

  • 뮤지컬배우뎐(2) 성두섭, 당신들이 기억해야 할 이름

    뮤지컬배우뎐(2) 성두섭, 당신들이 기억해야 할 이름

    2005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앙상블로 데뷔한 성두섭은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싱글즈', '빨래' 등을 거치며 자신의 연기 영역을 넓혀나갔다. 쉼 없이 차근차근 내실을 쌓아가던 그의 스타성이 주목받은 건 '늑대의 유혹', 존재감이 폭발한 건 '풍월주'였다. 김무열과 조정석이 떠난 후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뮤지컬계에 성두섭이란 대체제가 나타나자 팬들은 환호했다. 성두섭이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잘 생기고 몸 좋은...

  • 김유미, "계산되지 않은 날 것, 보여주고 싶었다"(인터뷰)

    김유미, "계산되지 않은 날 것, 보여주고 싶었다"(인터뷰)

    김유미 데뷔 14년차의 이 배우는 오래도록 ‘단아한’ 혹은 ‘지적이고 똑부러지는’ 이미지로 대중과 만나왔다. 데뷔작인 KBS2 ‘경찰특공대’에서도, MBC ‘상도’ ‘무신’ 등을 통해 ‘사극퀸’이라는 별명을 얻을 때도 정갈면서도 여성스러운 모습은 그대로였다. 그런 그가 JTBC ‘무정도시’의 사...

  • 도전! 크레용팝에게 '빠빠빠' 안무 배우기

    도전! 크레용팝에게 '빠빠빠' 안무 배우기

    크레용팝에게 직접 배우는 ‘빠빠빠’ 안무 ” ‘직렬 5기통’ 춤 전수해주세요!!” 크레용팝이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따라 하기 쉬우면서도 신기한 안무에 있다. 누구나 크레용팝의 무대를 한 번 본다면, 어느새 '점핑! 예! 점핑! 다 같이 뛰어뛰어!'를 부르며 함께 뛴다. 하지만 단순히 뛰는 것이 쉬워서 따라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각을 잡고 구부렸다 펴는 팔 동작으로 인해 생기는...

  • 크레용팝, '선병맛, 후중독' 그게 바로 우리의 매력(인터뷰)

    크레용팝, '선병맛, 후중독' 그게 바로 우리의 매력(인터뷰)

    크레용팝의 웨이, 초아, 소율, 금미, 엘린(왼쪽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요즘 관심사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너도나도 대답하는 걸그룹이 있다. 트레이닝복을 입고, 헬멧을 쓰고 무대 위를 뛰어노는 크레용팝이다. 여자라면, 그것도 TV에 출연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뻐 보이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크레용팝은 어떻게 보면 엽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의상과 안무에도 천연덕스럽게 노래를 부른다. 심지어 즐기고 있다. 공자가 말했다. '천재는 노력하는...

  • 최석원 도전자가 말하는 솔직담백 '마셰코' 뒷이야기(인터뷰)

    최석원 도전자가 말하는 솔직담백 '마셰코' 뒷이야기(인터뷰)

    O’live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2′의 최석원 도전자 정말 솔직하다. 물어보는 질문마다 거침없이 답변을 쏟아낸다. 지난주 O'live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2'(이하 마셰코) 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한 최석원은 물 만난 고기처럼 '마셰코'의 뒷이야기들을 털어냈다.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가진 그는 '딸바보 격투가'라는 특이한 별명을 가졌지만, 사실 서양화를 전공하고 디자인회사를 운영 중인 섬세한 남자. ...

  • B.A.P(비에이피) “우리 음악 듣고 좋은 어른이 됐으면”(인터뷰)

    B.A.P(비에이피) “우리 음악 듣고 좋은 어른이 됐으면”(인터뷰)

    지금 한국의 아이돌그룹 계는 급격하게 판이 바뀌는 중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세를 이루는 매머드 급 아이돌그룹 몇 팀 아래로 차기 세력들이 2인자, 3인자가 되기 위해 다퉜다. 지금은 절대강자가 없다. 요새 누가 가장 인기가 많은지 관계자들에게 물으면 저마다 돌아오는 대답이 다 다를 정도. 신진 세력 중에 가장 빠른 속도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팀을 꼽자면 바로 비에이피(B.A.P)다. 작년 1월 '외계돌'로 지구에 상륙했던 비에이피...

  • '에쵸티' 듣고 자란 한국계 DJ 토키몬스타, 스크릴렉스를 감동시키다(인터뷰)

    '에쵸티' 듣고 자란 한국계 DJ 토키몬스타, 스크릴렉스를 감동시키다(인터뷰)

    최근 미국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성 DJ이자 프로듀서인 토키몬스타(TOKiMONSTA)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보통의 한국 아이들처럼 어머니 손에 이끌려 피아노 레슨을 받았고 H.O.T.와 S.E.S.를 들으며 유년기를 보냈다. 2010년에는 'LA 위클리'가 뽑은 '최고의 여성 DJ'로 선정됐으며 이제는 세계 정상급 DJ들인 스크릴렉스, 디플로와 함께 투어를 다닐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계 최고의 레이블인...

  • 프리실라 안,“신중현과의 듀엣은 말할 수 없는 감동”(인터뷰)

    프리실라 안,“신중현과의 듀엣은 말할 수 없는 감동”(인터뷰)

    지난 28일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하 안산밸리) 무대에 오른 프리실라 안은 록페스티벌의 열기 속에서 안식의 시간을 마련해줬다. 그녀의 티 없이 맑은 노래와 소녀 같은 웃음소리는 페스티벌의 여독을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신중현의 곡 '싫어'를 너무나 한국 사람처럼 노래해서 놀랐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프리실라 안은 어머니의 성을 따랐다. 한문 '안(安)'이 가진 뜻도 좋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녀의 음...

  • 안녕바다, “음악만으로도 행복했던 그 시절의 음악들이예요”(인터뷰)

    안녕바다, “음악만으로도 행복했던 그 시절의 음악들이예요”(인터뷰)

    안녕바다 안녕바다의 정규 3집을 듣기 전까지 '별빛이 내린다. 샤라랄라랄라라'가 안녕바다 음악의 전부인줄만 알았다. 진짜 안녕바다의 색깔은 정규 3집에 담겨 있었다. 이번 앨범은 안녕바다의 결성 초창기 이름인 '난그대와바다를가르네'를 앨범 제목으로 달고 낸만큼 안녕바다의 데뷔 이전의 음악세계가 담겨 있었다. “음악만으로 행복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었다”는 그들은 3집을 내자마자 단독공연 '월화수목금토일'을 개최하며 팬들 곁으로 더 바짝 다가갔...

  • 유쾌하고 진지한 틸다 스윈튼(인터뷰)

    유쾌하고 진지한 틸다 스윈튼(인터뷰)

    틸다 스윈튼. “원래 몰골이 메이슨인데, 저 분 덕에 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웃음) 틸다 스윈튼은 매우 유쾌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빼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틸다 스윈튼, 국내 취재진과 라운드 인터뷰를 앞두고 스태프 한 명이 그녀의 화장을 매만졌다. 물끄러미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취재진에게 그녀가 꺼낸 인사말이다. 이렇게 웃음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또 노트북을 ‘빠르게’ 두드리는 취재진에...

  • 허츠 “페스티벌에선 더 자유롭게, 더 미쳐서 연주할 수 있다”(인터뷰)

    허츠 “페스티벌에선 더 자유롭게, 더 미쳐서 연주할 수 있다”(인터뷰)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신스팝 듀오 허츠에 대한 첫 인상은 댄디한 수트와 단정한 헤어스타일이었다. 음악도 외모와 비슷했다. 슈트를 차려입은 울트라복스, 디페쉬 모드라고 할까? 말끔하고 정돈된 사운드는 조금 인간미 없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묘한 매력이 있다. 2010년에 나온 허츠의 데뷔앨범 'Happiness'는 유럽 12개국에서 톱10에 랭크됐으며 영국의 각종 매체에서 찬사를 얻어냈다. 이듬해에는 쟁쟁한 뮤지션들을 제치고 'NME'가 선정한 '...

  • 납량기획 매혹킬러① '상어' 기국서,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인터뷰)

    납량기획 매혹킬러① '상어' 기국서,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인터뷰)

    ‘상어’에서 암살자를 연기한 배우 기국서 모두가 한 꺼풀의 거짓으로 자신을 감추고 그 거짓을 숨기기 위해 비밀을 품고 사는 KBS2 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의 세계를 유영하는 사람들 속 가장 섬뜩한 이는 ‘따각따각’ 볼펜 소리로 마주한 이의 숨통을 조여온 암살자 최병기였다. 얼굴은 낯설지만, 지극히 평범했고 그래서 더 섬찍했다. 최병기를 연기한 이는 기.국.서. 연극연출가...

  • 김원석 PD, "그 시절이 아니면 안되는 아름다움이 있다"(인터뷰②)

    김원석 PD, "그 시절이 아니면 안되는 아름다움이 있다"(인터뷰②)

    ‘몬스타’ 김원석 PD “유치하지만 중독성 있어.” ‘몬스타’를 향한 첫 평가였다. 유치했다. 그런데 세이(하연수)와 설찬(용준형)이의 감정이 이해가 됐고, 키스 하나로 세상이 다 변해버린 그 시절의 기억도 새록새록했다. 나나의 진지한 짝사랑이 나중에는 흐뭇하고 행복한 기억이 될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래도 절절한 마음을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새 나이...

  • 이홍기, "일상생활을 네일과 노래에 담아냈어요"(인터뷰)

    이홍기, "일상생활을 네일과 노래에 담아냈어요"(인터뷰)

    이홍기 요즘의 아이돌그룹은 '만능엔터테인먼트' 라는 말 그대로 드라마, 영화, 뮤지컬로 그들의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FT아일랜드의 패셔니스타 이홍기도 여러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 2002년에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이홍기는 2007년에 가수라는 타이틀로 돌아왔었다.다른 아이돌들과 같이 '미남이시네요', '뜨거운 안녕' 등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음악활동과 연기활동을 병행하던 이홍기가 최근에는 작가로 데뷔했다. 아역배우에서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