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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ERVIEW]로커와 배우로 살아가는 김창완,  '불금엔 술을 마시자'

    [INTERVIEW]로커와 배우로 살아가는 김창완, '불금엔 술을 마시자'

    영화 에서 주연을 맡은 김창완 '너의 그 한 마디 말도 그 웃음도 / 나에겐 커다란 의미 / 너의 그 작은 눈빛도 / 쓸쓸한 그 뒷모습도 나에겐 힘겨운 약속.' 1984년 발표한 산울림 10집 앨범 의 타이틀곡 . 김창완은 직접 기타를 들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이 노래를 선물했다. 맥주를 한 잔 마신 탓인지 약간의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과 미소 가득한 표정, 무더운 오후의 나른함을 싹 가시게 할 만큼 '행복'한 순간을 보내는 듯했다. 그의...

  • [INTERVIEW] 송승헌, “치명적인 멜로 연기, 늘 꿈꾸죠”

    [INTERVIEW] 송승헌, “치명적인 멜로 연기, 늘 꿈꾸죠”

    “사랑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간 숱한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그이지만 작품에서나, 실생활에서나 '사랑'은 가장 큰 숙제처럼 느껴진다. 한 남자의 '지독한 사랑'을 큰 물줄기로 시청자들과 만나 온 MBC 수목드라마 (극본 김인영,연출 김상호)는 막을 내렸지만 작품이 남긴 여운은 아직도 그를 감싸고 있는 듯했다. “그동안 해 온 연기 패턴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는 그는 이번 작품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톤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아직...

  • [INTERVIEW] '이병' 손진영, '구멍병사'의 소탈한 병영일기

    [INTERVIEW] '이병' 손진영, '구멍병사'의 소탈한 병영일기

    손진영 이병 손진영, MBC가 야심차게 기획했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 (이하 위탄) 출신 중 독보적으로 존재감을 발하고 있는 이다. 데뷔 전 연극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했으며, 가난한 형편에 지원을 해주지는 못하지만 다만 기도로 아들의 인생을 응원해주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한 때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방황했던 그. 당시 중학생이었던 동생의 끈질긴 권유 탓에 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그렇게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 [INTERVIEW] 칸 황금종려상 문병곤 감독, '병곤이 형'의 영화 이야기

    [INTERVIEW] 칸 황금종려상 문병곤 감독, '병곤이 형'의 영화 이야기

    문병곤 감독 말 한 마디를 할 때마다 조심스럽다. 본인이 하는 말이 건방져 보이지는 않을지. 그리고 항상 경계한다. 진짜 속마음을 과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허세를 부리고 있지는 않은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단편)을 받고 나면 좀 우쭐하거나 거만해질 법도 한데, 문병곤 감독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겸손했다. 영화 의 주제가 '금융 자본주의'지 않냐고 묻자, 너무 거창하다며 '돈 이야기'로 써 달란다. 영화감독이라기보다 어디에나 한 명씩...

  • [INTERVIEW]이승철 “센 곡 없다고요? 색깔을 들으세요”

    [INTERVIEW]이승철 “센 곡 없다고요? 색깔을 들으세요”

    타이밍 때문일까? 이승철의 새 앨범이 나온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조용필과 비교를 하기 시작했다. '가왕'에 이은 '가창 왕'의 귀환이라 그랬을까? 사실 데뷔년도, 나이로만 따지면 이승철은 조용필의 한참 후배다. 그럼에도 비교 대상이 되는 이유는 이승철이 가요계에서 가지는 독보적인 존재감 때문일 것이다. 참 많은 이들이 심사위원이 아닌 가수 이승철을 기다렸다. 12일 이승철의 개인 작업실인 진앤원 뮤직웍스에서 열린 새 앨범〈My Love〉 발...

  • [INTERVIEW] 이희준, 그를 관찰한 어느 진실한 기록

    [INTERVIEW] 이희준, 그를 관찰한 어느 진실한 기록

    작품 속 캐릭터와 배우를 일체 시키는 것은 굉장히 큰 오류인데도, 우리는 작품 속에서 만들어진 배우의 말투, 표정, 행위들이 실제 그 배우의 것이라는 확신을 나도 모르게 가지게 된다. 그것은 다시 말하면 그 배우가 캐릭터를 상당히 훌륭하게 연주해냈다는 평가가 되는 것이기도 하고, 실은 배우가 소비되는 가장 보편적인 형태이기도 하다. 배우 이희준을 만나러 가는 길, KBS2 드라마 의 무정한 팀장을 만나러 가는 것 마냥 설레었던 것도 바로 이...

  • [INTERVIEW] 신인돌 백퍼센트를 만나고 왔다

    [INTERVIEW] 신인돌 백퍼센트를 만나고 왔다

    그룹 100% (백퍼센트) 멤버 상훈, 혁진, 종환, 민우, 찬용, 록현, 창범 (왼쪽부터) “100%가 누구야. 백프로야 백퍼센트야?” 아이돌그룹 백퍼센트(이하 100%)를 인터뷰 한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100%는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다. 하지만 괜찮다. 실력이 풍부한 신인이니까. 100%는 다시 데뷔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타이틀곡 '원츄백'을 들고 지난 5월 23일 컴백했다. 한껏 근육을 만든 100%는 앨범 재...

  • [INTERVIEW]오지호, “'로코' 정복? 다른 산 찾아 나설 때”

    [INTERVIEW]오지호, “'로코' 정복? 다른 산 찾아 나설 때”

    데뷔 시절, 출중한 외모의 소유자들이 차고 넘치는 연예계에서도 눈에 띄게 수려한 '조각 미남'으로 대중에 각인됐던 이 배우는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어느 날, 보기만 해도 웃음이 머금어지는 너무나도 익숙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곁에 다가와 있었다. '꽃미모'를 흐트러트릴 법한 코믹한 '빠마' 스타일에, 틈만 나면 버럭 소리를 질러대며 어수룩한 연애 기술까지 겸비한 KBS 2TV 의 장규직은 오지호를 만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숨...

  • [INTERVIEW]〈무서운 이야기2〉의 〈탈출〉3인방, 감성과 병맛 사이-②

    [INTERVIEW]〈무서운 이야기2〉의 〈탈출〉3인방, 감성과 병맛 사이-②

    - 김지원, 정범식 감독, 고경표(왼쪽부터) (1부에 이어) Chapter 2. 팀워크 정범식 감독, 고경표, 김지원. 이렇게 세 명을 모았지만 사실 걱정이 많았다. 겉으로는 '친분'을 과시하고, '촬영 현장이 정말 좋았다'며 호들갑을 떨곤 한다. 하지만 '진짜' 친해지기란 쉽지 않다. 의 경우 고경표와 김지원이 극 중 전화기로 대사를 주고받을 뿐 서로 만나는 장면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리고 촬영 기간도 작품의 특성상 짧을 수밖에. 하...

  • [INTERVIEW]〈무서운 이야기2〉의〈탈출〉3인방, 감성과 병맛 사이 -①

    [INTERVIEW]〈무서운 이야기2〉의〈탈출〉3인방, 감성과 병맛 사이 -①

    - 고경표, 김지원, 정범식 감독(왼쪽부터) 영화 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옴니버스 공포물이자 시리즈물이다. 지난해 1편이 큰 성공을 거두지 않았음에도 2편을 선보인 그 '용기'가 가상할 정도다. 는 등 '3색' 공포와 이 세 가지 이야기를 한 데 묶어주는 로 구성됐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3색' 공포는 각기 다른 색과 맛을 낸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도드라지는 이야기는 이다. 영화 홍보자료에는 을 '개병맛코믹호러판타지'란 듣도 보...

  • [INTERVIEW] 이승열 “제가 슈퍼 뮤지션이 되길 바라시나요?”

    [INTERVIEW] 이승열 “제가 슈퍼 뮤지션이 되길 바라시나요?”

    이승열과 인터뷰를 하기 약 열흘 전, 그의 새 앨범 음원을 미리 받아 들어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음원 들어봤니?”라는 문자에 “이승열 필생의 역작”이라고 서슴없이 답할 정도였으니까. 작년 이승열의 라이브를 보면서부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컸다. 당시 그는 과거의 곡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심각하고, 실험적이고, 심지어 난해한 신곡들을 연달아 들려줬었다. 왜 그랬을까? 가령 재즈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의 경우 라이브를 통해 곡을 다듬고, ...

  • [INTERVIEW][아나테이너가 온다](2)박지윤 “박지윤스럽게, 계속해서 그렇게 가고 싶다”

    [INTERVIEW][아나테이너가 온다](2)박지윤 “박지윤스럽게, 계속해서 그렇게 가고 싶다”

    전화위복이었던 걸까. 오랜 시간 몸 담았던 아나운서직을 떠나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그녀는 인생 제2의 전환점을 맞았다. 방송인으로 홀로서기 위한 힘겨운 여정 속에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고 외치는 그녀의 표정에서는 즐거움을 쫓는 아이와 같은 순수함과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열정이 동시에 읽힌다. 케이블채널 Y-STAR 로 아나운서 시절에도 듣지 못했던 '여신'의 칭호를 얻으며 '먹방스타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종합편성채널 JTBC 에...

  • [INTERVIEW]'음악과 연기'에 미쳐 있는 이홍기, 아티스트와 아이돌 그 경계

    [INTERVIEW]'음악과 연기'에 미쳐 있는 이홍기, 아티스트와 아이돌 그 경계

    아이돌의 활약이 전방위적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도 곧잘 한다. 실력과 끼도 겸비했다. 음악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안방이나 스크린을 두드리는 아이돌이 어디 한 둘인가. 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도 음악과 연기를 넘나든다. 영화 주연까지 꿰찼다. 그의 인기 덕에 일본 개봉까지 앞두고 있다. 이쯤되면 선입견이 생기기 마련이다. '아이돌'이란 타이틀에 기대 '어설픈' 실력으로 이것저것 한다는. 그런 경우를 숱하게 봐왔으니 이런 생각이 드는 것도 ...

  • [INTERVIEW] '감독' 유지태를 만나다

    [INTERVIEW] '감독' 유지태를 만나다

    영화 의 유지태 감독. '배우'가 아닌 이제 '감독'이다. 영화 는 유지태 영화가 분명하지만 유지태는 없다. 그의 연기 대신 그가 매만진 인물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매 작품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유지태, 이번에는 한발 뒤로 물러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누군가를 지켜보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유지태의 감독 데뷔가 뜬금없는 일은 아니다. 또 인기 배우의 '무모한' 도전도 아니다. 등 단편 영화를 통해 차근차근 장편 감독 데뷔를 준비해 ...

  • [INTERVIEW] 김수현 “내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와! 들어와!”

    [INTERVIEW] 김수현 “내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와! 들어와!”

    김수현을 만나러 가는 길. 그의 지난날을 생각했다. 로 얼굴을 알리고, 로 깊은 인상을 남긴 후, 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과 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들기까지.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속에서 옆집 소년 같던 김수현은, 더 이상 손에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한없이 멀리 있는 환상 속의 남자가 됐다. 특히 을 통과한 직후인 지난 1년은 김수현에게 매일 매일이 새로움과 놀라움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충무로 기대주', '광고시장의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