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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ERVIEW] 뉴이스트 “팬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INTERVIEW] 뉴이스트 “팬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그룹 뉴이스트 맴버 민현, 렌, JR, 백호, 아론 (왼쪽부터) 그룹 뉴이스트(NU'EST)는 국내보다 해외에 더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5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JR, 아론, 민현, 렌, 백호로 구성된 뉴이스트는 2012년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페이스(FACE)' 뮤직비디오로 10대들의 왕따와 학교폭력을 지적하면서 “10대의 대변인”이라는 별칭과 함께 큰 공감을 얻었다. '페이스' 이후 미니앨범 에서는 불합리한 관습이나 규칙에 대...

  • [INTERVIEW] 씨엘 “제일 잘 나간다고? 밖에 잘 안 나가는데”

    [INTERVIEW] 씨엘 “제일 잘 나간다고? 밖에 잘 안 나가는데”

    “우와 정말요? 저희 노래 중에 'Ugly'는 록 적인 요소가 많은 곡이기도 하죠.” 록 뮤지션들이 유난히 투애니원을 좋아한다고 말해주자 씨엘(CL)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새삼 1990년대 미국에 정상의 인기를 구가했던 흑인 여성 그룹 엔 보그(En Vogue)가 떠올랐다. 섹시함을 내세운 여성 그룹 사이에서 엔 보그의 'Free Your Mind'와 같이 '센' 여성상을 보여준 곡들은 동시대 록 뮤지션들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기존의 예쁘...

  • [INTERVIEW] 오지은, “나만 들으려고 만드는 노래는 아니니까”

    [INTERVIEW] 오지은, “나만 들으려고 만드는 노래는 아니니까”

    2007년의 오지은은 파격이었다. 녹음, 판매, 홍보까지 혼자 도맡아 하는 경우도 흔하진 않았지만 더 파격적인 건 그녀의 노래였다. 데뷔앨범 속 노래는 예쁜 소리를 위해 꾸며지기보다 감정에 충실했다. 화가 나면 화가 나는 대로,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그 감정을 고스란히 목소리에 담았다. 가사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사랑의 이면을 포장 없이 노래했다. '화(華)'의 가사 중 '널 갈아먹고 싶어'는 남녀관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애증'에 대한 과격...

  • [INTERVIEW]아이돌이랑 노래방 가봤어? 난 소년공화국이랑 갔다!

    [INTERVIEW]아이돌이랑 노래방 가봤어? 난 소년공화국이랑 갔다!

    소년공화국과 함께한 노래방 토크! '소년공화국'이라는 거창한 이름표를 달고 아이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그룹이 있다. 처음 들으면 피식 웃게 되지만 절대 잊히지 않는 이름이다. “동방신기, 소녀시대처럼 되고 싶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힌 소년공화국을 만났다. 이들의 모습은 풋풋하다 못해 싱그럽다. 어색하게 꺾이는 90도 인사, 긴장된 모습이 귀여워 보일 정도.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소년공화국에겐 모든 경험이 처음일터. 그들에게 색다른 경...

  • [Step by staff] (3)포스터 디자이너 배광호 “영화 포스터에 낚이셨습니까?”

    [Step by staff] (3)포스터 디자이너 배광호 “영화 포스터에 낚이셨습니까?”

    처음 만난 사람의 이미지를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3초.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찰나에 만들어진 이미지는 쉽게 변하지 않고 그 사람을 따라다닌다. 영화에도 첫인상이라는 게 있다면, 그건 단연 포스터일 것이다. 매주 수 십 편의 영화가 쏟아져 나오는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포스터는 작품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자 길잡이이자 설명서다. 그런 의미에서 그림 커뮤니케이션의 배광호 대표는 '이미지 메이커'라고도 할 ...

  • [INTERVIEW][아나테이너가 온다](1)전현무, 외줄타기는 계속된다.

    [INTERVIEW][아나테이너가 온다](1)전현무, 외줄타기는 계속된다.

    예상 외로(?) 진중하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깐족거리는 밉상' 이미지가 왠지 실제 모습과도 비슷할 것 같은데 차분히 인터뷰를 이어가는 어투에서는 오히려 앵커 시절의 정확함이 읽힌다. 치열한 프리랜서 시장에서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 가는 명확한 전략과 신중함도 엿보인다. 그렇다면 '깐족'은 콘셉트였나?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순간 “내 진정성은 로 발견됐다”며 위트 섞인 농담도 잊지 않는다. “야생에 나왔으니 일단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보려 한다...

  • [INTERVIEW][예능 신지도를 그린 사람들] (6)이예지 PD, 흐르는 트렌드의 물줄기를 잡아라

    [INTERVIEW][예능 신지도를 그린 사람들] (6)이예지 PD, 흐르는 트렌드의 물줄기를 잡아라

    KBS2 예능프로그램 로 한 때 우리에게 익숙했던 신동엽과 이영자의 전성기를 되찾아주고, 현재는 KBS2 을 통해 조달환 선생을 탄생시키고 강호동을 꽃다운(?) 소녀동으로 만들고만 장본인 이예지 PD를 '여자'라는 키워드로 만나고자 한 이유는 분명했다. 예능 프로그램 속 캐릭터들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놓은 그는 예능계에서 유독 두드러지던 여성 PD들의 활약상을 쫓아가면서 기대했던 바로 그것, 남자와는 다른 따뜻하고 보드라운 리더십을 발견할 수...

  • [INTERVIEW] 김혜수, 당신은 정말 멋진 언니입니다

    [INTERVIEW] 김혜수, 당신은 정말 멋진 언니입니다

    김혜수. 1990년대를 건강 미인이라는 타이틀로 살았던 그녀는 어느 새 건강한 사람의 대명사가 됐다. 말도 많고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 연예계에서 김혜수에 대한 미담은 곳곳에서 들린다. 직접 대면한 김혜수는 그 미담의 완벽한 증거였다. 지난 21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에서 그녀가 연기한 미스김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미처 못 다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는데, 미스김으로 지난 2달여의 시간을 살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애정이 가득한 동시에 객관...

  • [INTERVIEW] 불독맨션, “눈물을 거둬라! 우리가 돌아왔다”

    [INTERVIEW] 불독맨션, “눈물을 거둬라! 우리가 돌아왔다”

    서창석(기타), 조정범(드럼), 이한철(보컬, 기타), 이한주(베이스)(왼쪽부터) 작년 연말 〈이한철의 올댓뮤직〉 공개방송을 보러 갔다가 뒤풀이에서 이한철에게 불독맨션 새 앨범을 작업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무려 9년만의 컴백. 'Funk' 'Destiny' 'Apology 사과' 등 주옥과 같은 곡들이 귀에 스쳐지나갔다.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춤추게 하는 음악들, 불독맨션스러운 흥겨움이 그립던 차였다. 1999년에...

  • [INTERVIEW]이진욱, “이제야 나를 조금씩 보여주는 것 같다”

    [INTERVIEW]이진욱, “이제야 나를 조금씩 보여주는 것 같다”

    예상치 못했다. 데뷔작 SBS 에서 순수 청년의 모습으로 다가왔던 이 배우가 진중하면서도 다양한 표현을 해 내는 무게감 있는 연기자로 거듭날 줄은. 그동안 그를 이국적인 꽃미남 이미지나 귀여운 로맨스 가이의 느낌으로 기억하고 있던 이들은 tvN 드라마 을 통해 흠칫 놀라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눈빛과 표정만으로 섬세한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 묵직한 연기 내공을 보면서 말이다. 극중 주어진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

  • [INTERVIEW] 렌카 “제 음악은 인생의 사운드트랙이랍니다”

    [INTERVIEW] 렌카 “제 음악은 인생의 사운드트랙이랍니다”

    호주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렌카가 6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뮤즈 인시티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지난 2009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단독내한공연으로 한국을 찾은 뒤 4년 만이다. 미국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삽입된 'The Show'를 들었을 때까지만 해도 렌카는 소녀와 여성의 중간쯤에 위치한 뮤지션으로 보였다. 귀엽고 나긋나긋하고, 섹시하지는 않은 뮤지션 말이다. 하지만 나중에 그녀가 결코 어리지 않다...

  • [INTERVIEW] H2O, “전성기? 아직 안 온지도 모르지”

    [INTERVIEW] H2O, “전성기? 아직 안 온지도 모르지”

    “내가 말이야. 에이치투오(H2O)를 너무 좋아해서 쫓아다니면서 거의 매니저 역할을 할 정도였다니까. 그때 진짜 멋있었지. 여성 팬들도 정말 많았어.” 빅뱅 지드래곤의 단독콘서트 뒤풀이 겸 가진 한 술자리. 이제는 '레전드'급이 된 한 중견 언론인이 에이치투오에 대한 추억을 늘어놨다. “그런데 에이치투오가 아직도 활동을 하는구나. 여전히 쌩쌩하신가?” 그 물음에 엄지를 치켜들고 자신 있게 “물론입니다”라고 답했다. 에이치투오의 공연을 처음 본...

  • [INTERVIEW] 엄정화는 그냥 엄정화다

    [INTERVIEW] 엄정화는 그냥 엄정화다

    엄정화는 쇼 무대 위에서의 자신과 스크린 안에서의 자신을 완벽하게 분리할 줄 아는 엔터테이너다. 장르에 따라 자유자재로 가면을 바꿔 쓰는 배우이기도 하다. 에서의 엄정화와 에서의 엄정화는 질감부터가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 이후 1년. 신작 는 엄정화의 극적인 변화를 또 한 번 목격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자식을 잃은 슬픔에 오열하는 의 하경에게서, 의 발랄한 엄마 정화를 찾기란 불가능한 일. 오늘 '몸빼' 바지를 입고 시장을 전전하다...

  • [뮤지컬배우뎐] (1)오만석이 지나 온 <그날들>에 대해

    [뮤지컬배우뎐] (1)오만석이 지나 온 <그날들>에 대해

    오만석에게는 '1대' 혹은 '원조'라는 수식어가 많다. '1대 헤드윅'(뮤지컬 ), '1대 김종욱'( ), '원조 공길'(연극 ) 등 수많은 작품들이 오만석에게서 출발해 스테디셀러 뮤지컬/연극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학로 뮤지컬센터에서 초연되는 창작뮤지컬 에 오만석이 캐스팅 됐다는 소식에, 고개를 끄덕여진 건 그 때문이다. 고(故) 김광석의 노래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한 에서 오만석은 추억을 간직한 남자, 친한 동료를 잃어버린 슬픔을...

  • [INTERVIEW] 드린지 오 “관객이 몰입하면, 귀신이야기를 시작한다”

    [INTERVIEW] 드린지 오 “관객이 몰입하면, 귀신이야기를 시작한다”

    요절한 인디 싱어송라이터 엘리엇 스미스는 1998년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다. 영화 〈굿 윌 헌팅〉에 삽입된 그의 노래 'Miss Misery'가 주제가 부문 후보에 올랐기 때문. 수상의 영광은 〈타이타닉〉의 주제가인 셀린 디온의 'My Heart Will Go On'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엘리엇 스미스와 같은 인디뮤지션이 아카데미시상식과 같은 대형무대에서 공연을 했다는 사실은 꽤 깊은 여운을 남겼다. 당시 자료영상을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