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영화가 개봉하기까지, 기획 단계부터 배우 캐스팅, 촬영, 후반 작업, 극장 개봉이라는 무수한 단계를 밟게 된다. 극장에 걸린 영화는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개봉 주부터 관객 수는 수치화되어 기록된다. 특히 손익분기점(break-even point)을 넘는 것은 소위 영화의 흥망성쇠를 가르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투자한 제작비를 관객 수로 환산한 수치다. 그렇다면, 왜 영화 관계자들은 손익분기점에 주목하는 것일까. 단순히 손익분기점을 넘는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화의 장기적인 제작, 투자, 배급에도 적신호가 켜지기 때문이다. 제작사들이 투자한 한 편의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자본을 회수하지 못하는, 소위 '실패'를 겪게 되면 다음 작품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악순환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천만 관객' 돌파라는 문구는 옛일이 된 지 오래다. 작년 천만 영화를 돌파한 것은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1,269만명)뿐이다. 매년 여름과 겨울 시장에 맞춰 대작 영화들이 줄줄이 쏟아지건만, '천만 영화'는 고사하고 손익분기점도 못 넘기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 2023 손익분기점 넘은 한국 상업영화 TOP 4 '범죄도시3', '밀수', '잠', '30일' 올해에는(11월 6일 기준) 총 4편의 한국 상업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지난 5월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1,068만명)이 지난 시리즈에 이어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범죄도시3'의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으로 약 6배를 웃도는 수준. 시리즈의 엄청난 흥행으로 한국 영화의 암흑기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추석 3파전·대작 영화들이 앞다투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지만 9월 초반부터 추석 전까지는 '한국영화'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잠'(감독 유재선), 13일 개봉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치악산'(감독 김선웅)과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감독 형인혁), '안녕, 내일 또 만나'도 있건만, 흥행은 누적 관객 수 71만명(9월 15일 기준)의 '잠'이 유일하다. 이 상황, 분명 데자뷔다. 여름 텐트폴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지난 5월 31일 개봉했던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이 장기흥행을 하며 1,068만명의 동원했지만, 6월부터 7월까지 볼만한 한국 영화가 없었던 것. 6월에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키 도스 샌토스) 등의 외화가 흥행을 이어갔다. 분명 6월에도 '귀공자'(감독 박훈정), '라방'(감독 최주연) 등이 개봉했지만, 각각 68만명, 1.3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7월에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 사이에서 유일하게 지난 7월 26일 개봉했던 '밀수'(감독 류승완)만이 512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달성하며 극장가에서 살아남았다. 텐트폴 영화의 첫 주자였던 만큼 부담감이 컸지만,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 '비밀의 언덕'(감독 이지은), '비닐하우스'(감독 이솔희),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감독 김희정) 등의 독립영화가 작품성을 입증받으며 관객들을 모으기는 했지만, 상업영화만큼의 흥행은 어려웠던 상황. 8월 텐트폴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야 상황은 괜찮아졌지만, 이마저도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8월 2일 개봉했던 '비공식작전'(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라는 말이 있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각설이가 돼 돌아왔다. 단지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다.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OTT 시장이 급성장했다. 휴대 전화, 태블릿 PC 등으로 손쉽게 글로벌 어디에서든 콘텐츠를 접하게 됐다. 이에 콘텐츠들은 쏟아져 나왔고, 글로벌 시청자들은 '오징어게임' 등과 같은 K-콘텐츠에 열광했다. 그러던 중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부활했다. 과거에도 P2P 사이트 등을 통해 불법 유통이 만연했으나 파급력은 크지 않았다. 7월 7일 OT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운영을 시작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1000만 관객을 넘은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을 시작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등의 작품이 공개됐다. 또한 최근 방영 중인 이준호, 임윤아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김태리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악귀',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한 HBO 시리즈 '디 아이돌' 등도 올라왔다. 올해 4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폐쇄됐다. 이어 시즌 2라는 이름을 붙여 재오픈했지만, 지난달 19일 정부의 압박으로 하루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 사이트 측은 추후 오픈 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이트에 주의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또 다른 이름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는 링크를 제공해 웹사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1200여 개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접속 경로를 차단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그런데도 이름만 바뀌어 사이트가 다수 등장하고 있는 상황. 정부는 저작권 침해 신규 사이트와 대체 사이트들을 계속해서 접속
배우 고규필이 2023년을 '초롱'하게 빛냈다. 영화 '범죄도시 3'의 '초롱이'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는 KBS2 '가슴이 뛴다'를 시작으로 5일 디즈니+ '형사록2'과 영화 '빈틈없는 사이'까지 동시기에 선보인다. 그는 영화를 넘어 TV와 OTT까지 활동영역을 빠르게 넓히며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고규필은 연기 경력 30년이나 된 '잔뼈 굵은' 배우다. 1993년 영화 키드캅으로 데뷔한 아역 출신인 그는 '베테랑'(2015), '뷰티인사이드'(2016) 등 영화에서 조연을 맡다 5월 개봉한 '범죄도시 3'의 '초롱이'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명 '문신돼지' 중고차 딜러 초롱이로 분한 고규필은 배역을 위해 촬영마다 전신 문신 분장을 했다. 그는 지난 28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스티커가 지워질까 봐 모기에 물려도 긁지 못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고규필은 인터뷰에서 '범죄도시 3' 촬영 중 민망할 정도로 딱 붙는 티셔츠를 착용한 탓에 부끄러워 담요로 가린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많은 고충을 겪은 만큼 그는 관객들에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사랑받는데 성공했다. 인기에 힘입어 고규필은 '범죄도시3'로 '천만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에서 주인해(원지안 분)가 근무하는 고등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뱀파이어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슴이 뛴다'는 4회 만에 월화드라마 부문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고규필은 영화와 OTT에서도 질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5일 개봉한 영화 '빈틈없는 사이'에서 주인공 승진(이지훈 분)의 둘도 없는 죽마고우이자 프로 공감러 구지우로 분해 관객을 만난다. 같은
영화 티켓값 15000원 시대에 도래한 2023년, 코로나19 이후 치솟은 티켓값에 관객들은 '아는 맛'을 택했다. '익숙하면서도 확실하게 재미가 보장되고 돈과 시간 모두 낭비하지 않을 영화'만 관람하겠다는 것이다. 관객들은 더이상 '모험'을 하지 않는다. 2023년은 어느 때보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강세를 보인 해다. 지난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0·40대 관객을 시작으로 10·20대 관객까지 모으는데 성공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로 1990년대 국내에서 인기를 끈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특히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원작자의 참여 뿐만 아니라 더빙판에서는 TV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부터 강백호를 연기했던 강수진 성우의 참여로 향수를 자극시킨 아는 맛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90년대 당시 청소년이었던 30·40대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모을 수 있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월 4일 개봉 후 입소문을 타며 장기 흥행에 성공해 총 누적관객수 469만명을 기록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은 3월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이어졌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 이름은.'(2017)과 '날씨의 아이'(2019) 등으로 국내 관객에게 이름을 알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특히 전작 '너의 이름은.'은 총 누적관객수 386만명을 기록하면서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로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
2023년 상반기 한국 영화계는 그 어느때 못지 않은 위기감이 감돌았다. 코로나19 이후 관객들이 돌아왔지만 1분기 내내 한국영화 대신 외화를 선택하면서 한국 영화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그나마 6월 들어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하반기 '귀공자', '밀수' 등 주요 한국 영화 작품의 흥행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 상반기에는 미국 SF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이하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이하 '스즈메')가 흥행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무려 13년 만에 돌아온 영화 아바타가 보란듯이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호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192분이라는 러닝타임과 더불어 마스크에 3D안경 착용이라는 옵션이 악재로 꼽히기도 했지만, 현존 최고 기술력의 CG와 바다로 터전을 옮긴 제이크 설리 가족의 이야기는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아바타2'의 전 세계적 흥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엔데믹 시대, 극장에서만 가능한 영화적 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전 세계 영화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또, 2023년 상반기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슬램덩크'는 467만 명, '스즈메의 문단속'은 550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 합쳐서 천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저력을 입증했다. '슬램덩크'의 경우 이른바 '슬친자'(슬램덩크에 미친 자)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며 N차 관람 열풍이 불기도 했다. '스즈메' 역시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에 이어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
'범죄도시3'이 1위를 굳건하게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이 3위 진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공자'는 개봉 첫 날인 21일 6만49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로 진입했다. 누적관객수는 9만3534명이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1위를 지켰다. 8만2541명을 불러 모아 916만75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2위로는 '귀공자'와 같은 날 개봉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가 차지했다. 7만801명 관객이 봤다. 4위와 5위는 각각 '엘리멘탈'과 '플래시'가 이름을 올렸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영화 '범죄도시3'가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지난 20일 7만876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907만7764명이다. '범죄도시3'은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객들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에 청신호를 켰다. 꾸준히 관객수를 더하던 '범죄도시3'은 개봉 21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3주차 평일 일일 관객수는 평균 10만 정도로 떨어졌고, 4주차 평일 관객수는 8만 명대에서 7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연휴 특수를 누리며 평일에도 50만, 80만 등 관객을 추가하던 1,2주차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수준이다. '범죄도시3'의 그래프가 가파르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탓에 '범죄도시3'이 천만 고지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는 의견도 나온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2위는 '엘리멘탈'로 5만57305명이 관람, 62만4167명의 누적 관객수다. '플레시'이 3위인데 2만3817명 동원해 47만9461명 누적됐다. 뒤를 이어 '트랜스 포머: 비스트의 서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랭크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이번 주말 '범죄도시3'의 천만 관객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지난 16일과 17일 각각 13만8996명, 27만8732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868만60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요일인 18일 집계가 아직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평균적 수치와 추세를 고려할 때 이번 주말은 물론이고, 차주에도 천만 관객 돌파가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9일과 10일엔 각각 26만7566명, 57만4062명으로, 이번 주 2배 이상의 관객이 들었으나, 한 주만에 가파른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범죄도시3'은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객들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에 청신호를 켰다. 다만, 3주차 평일 일일 관객수는 평균 10만 정도. 연휴 특수를 누리며 평일에도 50만, 80만 등 관객을 추가하던 1,2주차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수준이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범죄도시3'이 이번 주말 천만 영화의 왕관을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지난 15일 10만549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826만2914명이다. '범죄도시3'은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객들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에 청신호를 켰다. 다만, 3주차 평일 일일 관객수는 평균 10만 정도로 연휴 특수를 누리며 평일에도 50만, 80만 등 관객을 추가하던 1,2주차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수준이다. 업계는 이르면 이번 주말, 또는 차주 중 '범죄도시3'의 100만 돌파를 예측하고 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2위는 '플래시'로 4만9839명이 관람, 13만3636의 누적 관객수다. '엘리멘탈'이 3위인데 4만1845명 동원해 9만3884명 누적됐다. 뒤를 이어 '트랜스 포머: 비스트의 서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랭크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배우 심영은이 캐릭터 소화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심영은은 누적 관객 수 8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3'에서 중국 마약계 큰손 진 회장 역을 맡았다. 그는 화려한 드레스와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여유 있게 앉아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과 동시에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영은은 속을 가늠할 수 없는 눈빛과 나직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수하들을 쥐락펴락하는 등 카리스마가 넘치는 진 회장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심영은은 '범죄도시3' 촬영 준비를 위해 중국인 지인과 대사 연습을 거듭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20년 개봉해 흥행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도 보모 린린 역을 맡아 태국어와 중국어를 완벽히 구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에서도 심영은은 날카로운 질문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정의감 넘치는 기자 김초롱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 "실제 기자인 줄 알았다"는 평을 끌어내기도 하는 등 작품마다 변화무쌍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심영은은 '범죄도시3' 흥행과 관련해 "관객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범죄도시3'과 함께한 모든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은 그는 "'대체 불가한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 역할에는 심영은이 딱이다'라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매체와 연극을 넘나들며 꾸준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영화 '밀수' 배우들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7월 26일 개봉을 확정한 여름 오락 영화 '밀수'가 6인 6색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조춘자 역의 김혜수는 강렬한 눈빛이 눈길을 끈다. 김혜수는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 역할을 통해 날 것의 연기를 소화할 예정. 춘자의 절친이자 밀수판의 맏언니 엄진숙 역의 염정아는 진중하면서도 의리 있는 해녀들의 리더다. '모가디슈'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조인성은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밀수판을 접수한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역. 조춘자와 엄진숙 사이에서 찍 소리 한번 못내 본 막내 장도리 역의 박정민은 특별한 의상과 분장으로 '밀수'만의 70년대 레트로 바이브를 소화해냈다는 후문. 군천 밀수판에 불나방처럼 뛰어든 이들을 잡아들이는 데에는 세관 계장 이장춘 역의 김종수가 활약한다. '밀수' 의 히든 카드 막내 고민시는 갈매기 눈썹에 짙은 화장까지 다방 마담 고옥분으로 깜짝 변신을 시도해 시선을 끈다. 그간 배우들의 필모그래피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신선한 재미를 예고하는 영화 '밀수 는 '모가디슈', '베테랑' 등 한국 장르영화를 대표하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밀수' 측은 "지상과 수중을 오가며 펼쳐지는 밀수판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액션, 70년대를 그대로 재현한 볼거리 등 영화 속 모든 요소를 통해 물 속을 시원하게 유영하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7월 26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배우 이준혁이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미운 우리 새끼', '놀라운 토요일'에 이어 예능 나들이의 정점을 찍는다. 13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이준혁은 오는 14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녹화에 참여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이준혁은 배우로서 발자취를 비롯해 인간적인 면모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이준혁 출연분의 방송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준혁은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홍보차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5월 28일 방송)에 이어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6월 3일)에 출연한 바 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VCR을 보고 리액션 하거나 MC 신동엽과 서장훈의 질문에 답했고,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노래 받아쓰기를 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스페셜 MC 역할을 했던 '미운 우리 새끼'와 '범죄도시3' 동료 배우 김민재, 고규필과 함께 출연했던 '놀라운 토요일'에 이어 이준혁은 '유퀴즈'를 통해 배우, 인간으로서 면면을 소탈하게 표현한다. '유퀴즈'가 한 인물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깊은 대화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준혁을 톧아보고자 하는 팬, 시청자들에게 선물같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2007이준혁은 2007년 데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배우로서 활동해 왔다. tvN '비밀의 숲' 시즌1과 2를 통해 존재감을 나타낸 그는 tvN '60일, 지정생존자', SBS '그 해 우리는'을 통해 훌륭한 연기력과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시리즈로 천만 배우로 등극한 이준혁은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서 마약거래상
배우 이준혁이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그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자세하게 훑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13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이준혁은 오는 14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이준혁은 배우로서 발자취를 비롯해 인간적인 면모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이준혁 출연분의 방송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준혁은 2007년 데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배우로서 활동해 왔다. tvN '비밀의 숲' 시즌1과 2를 통해 존재감을 나타낸 그는 tvN '60일, 지정생존자', SBS '그 해 우리는'을 통해 훌륭한 연기력과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시리즈로 천만 배우로 등극한 이준혁은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서 마약거래상 빌런 주성철 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20kg을 증량하고 피부결 역시 거칠게 표현하는 등 이 역을 위한 남다른 노력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 최고의 꽃미남 빌런이라는 수식어와 동시에 완벽한 연기 변신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대중의 박수를 받고 있다. 특히, '범죄도시3'가 빠른 속도로 누적관객수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범죄도시3' 흥행에 대한 이준혁의 특별한 소감 역시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배우 안세호가 영화 '범죄도시3' 관련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지난 5월 31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를 평정하며 거센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약 1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야쿠자 토모 역에 캐스팅 된 안세호 역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두 빌런과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 것은 물론, 실제 일본인이라고 착각할 만큼 야쿠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신 스틸러의 진수를 보여준 것. 이에 등장할 때마다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 빈틈없는 열연으로 스크린을 장악한 안세호가 일문일답을 통해 '범죄도시3'를 본 소감부터 관객분들께 전하는 감사 인사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왔다. 이하 '범죄도시3' 안세호 일문일답Q. 극장에서 직접 영화를 본 소감 안세호 : 처음 볼 때 너무 떨려서 내가 나오는 장면은 집중을 못 하겠더라. (웃음) 다른 장면에서는 여유롭게 팝콘도 먹고 즐기면서 관람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다면 안세호 : 주성철이 사무실에 찾아와 토모를 공격하고 협박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촬영전 이준혁 배우와 다양한 상황에 대해 의논하며 많은 경우의 수를 대비하였고, 그 결과 여러 가지 디렉션에 여유 있게 대처하며 더욱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 그런 준비 과정 덕분에 그 장면이 더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 (웃음) 또 촬영할 때 이준혁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