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첫 작품 '치얼업', 기쁨과 더불어 부담감"
서브 남주 역할 "고백했지만 이뤄지지 못 해, 짠했다"
"연세대 응원단 단장에게 티칭 받기도"
"캐릭터 이름보다 '내 이름'으로 기억되고파"
서브 남주 역할 "고백했지만 이뤄지지 못 해, 짠했다"
"연세대 응원단 단장에게 티칭 받기도"
"캐릭터 이름보다 '내 이름'으로 기억되고파"

지상파 출연작은 이번이 처음인 김현진은 "비중 높은 캐릭터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기뻤지만 부담감이 밀려왔다"며 "촬영하면서도 부담감이 컸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디션에 최대한 선호의 이미지에 맞게 하고 갔다. 부잣집 도련님 캐릭터이지 않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내야 하는데 제가 그렇지가 않다"며 오디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평소 꾸민 스타일보다 편안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친구들 만날 때도 모자 푹 눌러쓰고 츄리닝 입고 다닌다. 그러다보니 서호 이미지에 맞는 옷이 없어서 친구 옷을 빌려 입고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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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연희대는 연세대를 모티브로 한 학교. 응원단 단원들의 시원시원한 안무 동작 역시 연세대 응원단의 안무를 차용했다. 김현진은 "드라마 촬영을 4월에 시작했는데 연습을 2월부터 8월 말까지 했다. 응원 안무를 짜는 안무 감독님이 따로 계셨다. 안무 감독님에게 주로 수업을 받았지만 가끔 연세대 응원단 단장, 부단장님에게 티칭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실제 연세대 응원단 안무와 "비슷한 면이 있다. 하지만 우리만의 스타일을 섞었다. 감독님이 연출적으로 강약을 주고 싶어하신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포인트를 섞어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춤 실력을 묻자 김현진은 "습득력은 좋지만 몸치다. 금방 금방 배우지만 예쁘게 추진 못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해서 잘하게 됐다. 제가 봐도 전보다 실력이 늘었다. 거기에 감독님이 편집으로 잘 살려주셔서 잘하는 것처럼 나올 수 있었다"며 뿌듯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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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연기가 있냐는 물음에 김현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짝사랑하는 연기를 했더니 이젠 사랑이 이뤄지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현진은 "제 이름이 대중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치얼업'의 진선호가 아닌 '치얼업'의 김현진이고 싶다. 특정 캐릭터보다는 작품마다 유연하게 변모하며 다르게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하나로 고정되고 싶진 않다. 그래서 김현진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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