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 “문병곤 감독 개인의 영광일 뿐 아니라 우리 영화계 전체의 기쁨” 국민배우 안성기의 말처럼 한국 영화계에 기쁜 소식이 5월 26일 날아들었다. 문병곤 감독(31)의 영화 가 2013 칸 영화제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것. 그로부터 5일이 지난 31일, 수상 기념 기자회견이 서울 이수 아트나인에서 열렸다.문 감독의 해맑은 미소는 칸에서나 한국에서나 변함없었다. 문 감독은 자리를 가득 채운 영화계...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머쓱한 표정으로 나이 어린 선임들에게 꾸중을 듣다가도 250원 짜리 바나나라떼 한 잔에 방긋 웃는 반전 매력의 호주 사나이. 현재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의 코너 '진짜 사나이'를 통해 예능계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샘 해밍턴이다. 알고 보면 한국 방송에 정식 데뷔한 지 6년이 넘은 그는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명절 특집 방송을 통해서만 가물가물 기억되는 얼굴이었는데, 그야말로 격세지감. 그러나 오늘의 영광은 어느 날...
쇼케이스 김용화 감독, 서교, 성동일 (왼쪽부터) “형, 그냥 나 믿고 한 번 가자” 국내 최초 풀 3D로 제작됐고, 링링이라는 디지털 캐릭터를 구현하는 데 120억이 넘게 들어갔다. 등의 허영만 화백 작품 이 원작이고, 감독은 의 김용화다. 하지만 고릴라가 야구를 하는 영화라…. 대략의 스토리를 듣자마자 유치할 거라는 생각부터 든다. 톱스타 한 명 없이 주연 배우는 성동일과 중국의 아역 배우 서교 그리고 고릴라 링링. 배우로서 이 영...
레아 세이두, 압델라티프 케시시,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왼쪽부터)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의 명성을 자랑하는 제 66회 칸 국제영화제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막을 내렸다. 국내 관객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아마 문병곤 감독의 영화 가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일일 것이다. 할리우드 영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튀니지계 프랑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영화 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포스터 인기 아이돌 충의(이홍기)는 가는 곳마다 사고를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 이번엔 폭행 사건에 휘말려 사회봉사 명령을 받는다. 까칠한 자원봉사자 안나(백진희), 전직 조직폭력배 무성(마동석), 밤마다 몰래 업소를 출입하는 봉식(임원희) 등과 부대껴야 하는 호스피스 병원에서의 사회봉사는 만만치가 않다. 병원은 재정난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하고, 환자들끼리 모여 취미삼아 결성한 '불사조 밴드'는 병원을 구하기 위해 밴드 오디션 참가를 결심한...
스틸 임무를 마치고 귀환한 엔터프라이즈호 함장 제임스 커크(크리스 파인). 새로운 임무가 주어질 거란 기대와 달리 임무 수행 중 일등 항해사 스팍(재커리 퀸토)을 구하기 위해 규율을 어긴 것이 밝혀지면서 함장직을 박탈당한다. 그 시각, 스타플릿 대원에서 테러리스트로 돌변한 존 해리슨(베네딕트 컴버배치)은 런던 도심은 물론 스타플릿 내부까지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이에 존 해리슨을 사살하라는 새로운 임무와 함께 엔터프라이즈호 함장으로 복귀한 커크...
(좌) 포스터 아, 이토록 싱거운 대결이라니. 예상대로라면 지난 북미박스오피스는 (이하 )과 가 치열한 접전을 벌여야 했다. 하지만 결과는 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이 선전했다기보다는 가 심각하게 저조했다고 보는 게 맞다. 의 부진이 두 영화의 성패를 갈랐다. 28일 북미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은 24일부터 26일까지 3,658개 스크린에서 9,67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로 데뷔했다. 기대했던 1억 달러 돌파에는 살짝 못...
포스터. 국제 사회의 경고에도 군사적 도발과 핵실험을 멈추지 않는 북한.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한이 야기하는 '한반도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 고위급 회담이 성사된다. 바로 그 날, 백악관이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놓인다. 한국 측 경호요원으로 위장한 북한 출신 테러리스트 강(릭윤)과 그가 이끄는 테러단체는 불과 13분 만에 백악관을 점령한다. 인질로 잡힌 미국 대통령(아론 에크하트)을 구하기 위해 전직 경호원이던 마이크(제라드 버...
화끈한 레이싱 액션이 2013년 21주차(5월 24일~26일) 한국 극장가를 열광시켰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 시리즈 최고 흥행을 '질주'했다. 할리우드 인기 시리즈였지만 그 명성만큼의 흥행을 보여주지 못했던 , 이번 편으로 그나마 인기 시리즈로서의 체면을 차리게 됐다. 물론 가 1,0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할리우드 인기 시리즈물로서 갈 길이 아직은 멀다. 하지만 이번 편으로 흥행면에서 '질주'할 수 있는 기반을 ...
영화 포스터 웹툰 이 영화로 만들어진단다. 의 각 캐릭터 별로 단편 모바일 영화 6편이 제작돼 매주 금요일마다 차례로 공개된다. 은 계약직 장그래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직장생활을 담은 웹툰이다. 매 회마다 주옥같은 명대사를 낳으며 누적 조회수 4억 뷰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그런 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퍼지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과연 주인공 장그래를 누가 연기할까부터 직장 생활의 방대한 일들을 어떻게 영화에 담아낼지 의...
영화 포스터. 성당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귀가하던 여중생 연미(유연미)가 성폭행 후 살해당한 사고가 발생한다. 평소 연미와 가족처럼 지내던 박신부(조재현)와 연미의 언니 수현(배정화)은 각자의 입장에서 죄책감을 느낀다. 두 사람은 연미의 유골을 뿌리러 간 곳에서 육체적 교감을 나누고,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는다. 그러던 어느 날, 박신부와 수현은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을 보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이후 박신부는 종교적 믿음과 구원을 찾아 긴...
배우로서, 가수로서 이처럼 성공한 사람이 있을까. 바로 엄정화를 두고 하는 말이다. 엄정화는 1990년대 국내 최고의 '섹시 디바'였다. 당시 엄정화의 독특한 분위기와 무대 위 카리스마는 다른 여가수들이 모방조차하기 힘들었을 정도로 독보적이었다. 그녀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패션도 비교를 불허했다. 등의 노래들이 엄정화를 대표한다. 각 노래마다 선보인 다양한 퍼포먼스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이렇게 엄정화는 가수로서...
스틸 1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영원히 행복할 것 같던 부부 냇(로즈 번)과 조쉬(라프 스팰)는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위기를 맞는다. 연애할 때 마냥 멋있고 예쁘게만 보였던 행동들은 이제 밉상으로만 보인다. 위기의 부부를 더욱 흔들리게 하는 건 또 다른 '설렘'이다. 조쉬의 옛 여자친구 클로이(안나 패리스)는 여전히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채 곁을 맴돌고, 훈훈한 고객 가이(사이먼 베이커)는 냇이 결혼했다는 걸 알면서도 ...
“다른 게 없이 대화라고 생각해요. 저희 시크릿은 언제나 서로에게 비밀이 없을 정도로 얘기를 많이 해요. 다른 사람들에게 할 수 없는 얘기도 저희끼리는 다 믿고 말할 수 있거든요. 서로 얘기하고 들어주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저희는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힘든 시간이 와도 서로 더 똘똘 뭉치게 되는 것 같아요.”(정하나)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방법을 묻자 그녀들은 대화라고 답했다. 데뷔 5년차를 맞은 시크릿은 한결 성숙해진 모습이다. ...
엔터프라이즈호의 탑승권이 드디어 발행됐다. 결과는 예상한 대로다. 의 12번째 극장용 영화이자 의 속편인 가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하지만 아쉽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북미박스오피스모조가 집계한 의 주말 오프닝 기록은 7,055만 달러. 모조가 예측한 9,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도 그렇지만, 티켓 가격이 높은 3D와 아이맥스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개봉한 의 오프닝 7,520만 달러를 넘어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