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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수' 이틀째 1위, '엘리멘탈' 2위·'미션7' 3위 '순위 교차' [TEN무비차트]

    '밀수' 이틀째 1위, '엘리멘탈' 2위·'미션7' 3위 '순위 교차' [TEN무비차트]

    영화 '밀수'가 이틀째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 개봉한 '밀수'(감독 류승완)는 18만9508명의 동원, 누적 관객수 54만8780명을 돌파했다. 개봉 이틀째 1위를 수성 중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입소문이 좋은 '밀수'는 개봉 이틀 만에 50만 돌파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순항 중이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이하 '미션 임파서블7')과 '엘리멘탈'은 각각 순위가 교차돼 눈길을 끈다. 2위였던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은 같은 날6만6380명의 관객이 들어 현재까지 530만8518명의 누적 관객을 쌓아가고 있다. 반면, '미션 임파서블7'은 '엘리멘탈'에 뒤쳐져 4만6743명 관객을 동원, 322만2557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영화계에서는 발군의 뒷심을 보이고 있는 '엘리멘탈'이 '미션 임파서블7'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엘리멘탈'은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351만 관객을 누적, 이를 통해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를 넘어선 '엘리멘탈'은 1위였던 '인사이드 아웃'(497만)을 넘어 역대 1위의 자리에 섰다. 4위는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감독 타치카와 유즈루, 이하 '명탐정코난26')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3만5955명 관객이 관람했고 총 49만811명 관객이 봤다. ' 5위는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로 1만6487명이 관람, 35만1197명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북미에서 큰 반향을 얻으며 흥행 중인 '바비'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부진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갈매기 눈썹+은갈치 한복" 고민시, '밀수' 푸바오라 불린 사연 [TEN인터뷰]

    "갈매기 눈썹+은갈치 한복" 고민시, '밀수' 푸바오라 불린 사연 [TEN인터뷰]

    똑단발 헤어스타일에 반팔 니트를 입은 배우 고민시(28)는 조근조근 '밀수' 이야기를 꺼내놨다. 차분하고 단정한 모습이 영화 속 캐릭터와는 간극이 있었지만, 고옥분의 사랑스러운 매력만큼은 오롯이 머금고 있었다. 고민시는 2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밀수'에서 고민시는 밀수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군천의 정보통 다방 마담 고옥분으로 분했다. 다방 막내로 시작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군천 바닥의 정보를 꿰뚫게 된 인물. 정보 수집에 능력을 보여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에게 도움을 주는 극의 키플레이어다. 고민시는 고옥분 역에 캐스팅된 후 류승완 감독이 보여준 사진에 "저 자신도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감독님이 사진 보여주시면서 '갈매기 눈썹은 무조건 해야 돼, 할 수 있어요?'라고 해서 하겠다고 했어요. 분장을 받고 거울을 봤는데 저도 멍하니 거울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죠. 구레나룻도 붙였는데, 비주얼이 너무 충격이었죠. '비주얼이 너무 충격적이라 관객들 집중이 안 되면 어떡하지?' 고민도 했는데, 감독님이 너무 기뻐하셨어요." 고민시는 "실제로 눈썹을 밀었다. 다 밀지는 않고, 컨실러도 사용해서 연출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메이크업 다음은 의상이었다. 류 감독은 자기 머리 속에 있는 광택이 나는 은갈치 색깔의 한복을 주문했고, 이를 피팅한 고민시를 보고 폭소하면서 마음에 들어 했다고. 그는 "감독님이 박수를 치면서 기뻐하셨고, '그래 이거야, 이걸로 가자'고 하셨다. 참 마음에 들어 하셨다"며 웃었다. 이 분장을 한 상태로 꽤 오랜 회차를 보냈다. 처음에는 '비주얼 쇼크'였

  • '밀수', '미션 임파서블7' 꺾고 42일 만에 韓영화 박스오피스 1위 탈환 [공식]

    '밀수', '미션 임파서블7' 꺾고 42일 만에 韓영화 박스오피스 1위 탈환 [공식]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이 42일 만에 한국 영화로서 1위의 자리에 올랐다. '밀수'는 지난 26일 개봉 첫날 31만8092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6월 14일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이후 42일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기록. 더불어 2022년 여름 최고 흥행작 '탑건: 매버릭'(개봉 첫 날 188,312명), 추석 흥행작 '공조2: 인터내셔날'(개봉 첫 날: 216,307명) 등 대표적인 오락 액션 영화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 엔데믹 선언과 함께 지난 봄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 흥행 신화를 쓴 데 이어 '밀수'가 성공적으로 흥행 바턴을 터치할 수 있을지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밀수'는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수중 액션과 지상 액션이 볼거리인 영화. 개봉 이후 관객들에게 영화적 완성도부터 영화적 체험까지 호평 받고 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오는 26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월척이요! '밀수' 1위로 순항 시작, 개봉 첫날 31만↑ 동원 [TEN무비차트]

    월척이요! '밀수' 1위로 순항 시작, 개봉 첫날 31만↑ 동원 [TEN무비차트]

    영화 '밀수'가 월척을 들어올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개봉한 '밀수'(감독 류승완)는 31만809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날 1위로 진입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입소문이 좋게 난 '밀수'는 개봉 첫날 31만 이상의 관객들이 선택을 받으며 기분 좋은 출항을 알렸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이하 '미션 임파서블7')은 2위로 내려앉았다. 7만5244명 관객을 동원, 317만5816명의 누적 관객수를 돌파했다. ' 3위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은 7만3201명의 관객이 들어 524만2138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 또 한번의 대기록을 세웠다. '엘리멘탈'은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351만 관객을 누적, 이를 통해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를 넘어선 '엘리멘탈'은 1위였던 '인사이드 아웃'(497만)을 넘어 역대 1위의 자리에 섰다. 4위는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감독 타치카와 유즈루, 이하 '명탐정코난26')이, 같은 기간2만7190명 관객이 관람했고, 총 45만4858명 관객이 봤다. '명탐정코난26'은 인터폴의 최첨단 해양시설 퍼시픽 부이에서 개발 중인 '전연령 인식' AI 기술을 차지해 코드명 셰리를 추적하려는 검은 조직과 이에 대항하는 코난, FBI, 공안 경찰의 절체절명 오션 배틀 로열 미스터리를 그린 애니메이션. 5위는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로 2만5671명이 관람해 33만4713명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 류승완 감독 "'밀수' 현장,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교실 느낌"[인터뷰③]

    류승완 감독 "'밀수' 현장,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교실 느낌"[인터뷰③]

    류승완 감독(49)이 '밀수' 촬영 당시 현장 분위기를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 교실'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줬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류 감독은 해녀 춘자와 진숙으로 분한 배우 김혜수, 염정아에 대해 아낌없는 애정과 팬심을 나타냈다. "김혜수, 염정아 배우는 저에겐 나이가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은, 스타들은 저한테는 나이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지 않나. 우리가 사랑하는 스타들은 매번 그 영화 속의 배역 이미지로 존재하는 거지 실재하는 나이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영화는 출발부터 나이대를 고려하지 않았어요. 해녀들 이야기인데 여자 배우가 필요했고, 그 중심에 김혜수와 염정아 두 배우가 있으면 좋겠다는 게 애초부터 있었던 생각이었습니다." 류 감독은 남달랐던 '밀수' 현장에 대해 언급하며 "원체 분위기가 무슨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 교실' 같았다. 컷하면 막 박수치고, 시끄러워 죽겠는데 '다시 찍어야 하나?' 하는데 배우, 스태프들이 다 너무 좋아하니까 'OK인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그러니까 '나는 여기에 왜 있는 것인가', '내 역할은 무엇인가'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었죠. 하하! 제가 한 거라고 한다면 잘 웃은 거예요. 제가 웃음을 못 참아요. 깔깔대고 잘 웃어요. 저도 잘 몰랐는데 제가 막 웃으면 좀 옆에서 창피해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현장에서 잘한 것은 깔깔대고 잘 웃어준 거, 그리고 OK를 하면 좋아서 한 거, 그것밖에 없어요. 지금 생각하면 좀 저도 약간 배우들한테 말렸던 거 같아요. 막 신났죠."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

  • 류승완 감독 "'밀수2' 가능성? 80년대 옮겨지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인터뷰②]

    류승완 감독 "'밀수2' 가능성? 80년대 옮겨지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인터뷰②]

    류승완 감독(49)이 '밀수'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살짝 언급했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류 감독은 자신 연출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연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건 장점이다, 단점이다'고 얘기하긴 어렵다"면서도 조심스럽게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다만 제가 연출하면서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건 '언제든 내가 실수할 수 있다', '내가 놓치는 게 분명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에요. 또 하나는 현장에서 가만히 있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죠. 어쨌든 계속 뛰고 움직여요. 모니터와 카메라 사이의 그 거리에서 오는 휘발되어지는 것들이 있어서 그 간극을 줄이려고 합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것들이나 사람들의 상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놓치지 않으려고 하죠. 어떤 때는 모른 척 하고 있어야 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것과 진짜 모르는 건 다르잖아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영화 시장도 회상했다. 류 감독은 2년 전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모가디슈'를 선보이며 침체됐던 극장에 심폐소생을 한 바 있다. 류 감독은 "대단한 사람이라 사명감을 갖고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사실 코로나 때는 약간 큰일 나겠다 싶었다. 잊어버렸을 수도 있는데 당시 7시 이후 티켓 판매를 못했고, 두 칸씩 띄어 앉았었다. 지금의 3분의 1 정도 적은 관객을 대상으로 해야 했다. 다만, 영화 업계 밥을 먹고 산지 오래 됐으니, 2년 전엔 저라도 나선 것이다. 그렇게 안 했으면 정말 큰 일 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여름 극장 첫 주자로 나선 소감에 대해선 "첫 주자를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다"

  • 류승완 감독 "'모가디슈'서 망가뜨린 조인성, '밀수'로 빚 다 갚았다" [인터뷰①]

    류승완 감독 "'모가디슈'서 망가뜨린 조인성, '밀수'로 빚 다 갚았다" [인터뷰①]

    류승완 감독(49)이 배우 조인성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나타냈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류 감독은 이번 '밀수' 권상사 역의 배우 조인성에 대해 "저하고 외모가 비슷하지 않느냐"고 농을 던지며 웃었다. 그는 "제가 진짜 조인성을 좋아한다. '모가디슈'를 하면서 그 배우의 연기력 뿐만 아니라 사람의 인품에 너무 반했다"고 강조했다. "제가 '모가디슈' 하면서 조인성 배우의 외모를 너무 망가뜨리지 않았나. 그런데 '모가디슈'를 같이 했던 크루들이 이번에 '밀수'에서 또 같이 하게 되니까 모두가 마음의 부채가 있었죠. 이렇게 멋있는 사람을 가르마를 흐트러 놓고 이랬다니. 조인성과 작업하면서 촬영, 조명 쪽 스태프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배우의 미모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면서. 저도 뭔가 빚 갚는 느낌? 커트 하나 찍을 때마다 원금을 하나씩 까는 느낌이었죠. 하하!" "시사회 때 조인성 얼굴을 보고는 원금 다 털어낸 거 같은 느낌이었다"는 류 감독은 "조인성 배우는 점점 멋있어 지는 거 같다. 사람 자체가 그릇이 커지고 깊어지고"라며 "정말 좋은 스타가 될 거 같다 지금도 스타지만, 정말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애정을 뽐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2015), 엑시트'(2019), '모가디슈'(2021) 등 다채로운 흥행작을 내놨다. 26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고민시 "'샤이가이' 박정민 오빠에 티타임 요청, 어색했지만 섬세한 매력 발견" [인터뷰②]

    고민시 "'샤이가이' 박정민 오빠에 티타임 요청, 어색했지만 섬세한 매력 발견" [인터뷰②]

    똑단발 헤어스타일에 반팔 니트를 입은 배우 고민시(28)는 조근조근 '밀수' 이야기를 꺼내놨다. 차분하고 단정한 모습이 영화 속 캐릭터와는 간극이 있었지만, 고옥분의 사랑스러운 매력만큼은 오롯이 머금고 있었다. 고민시는 2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밀수'에서 고민시는 밀수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군천의 정보통 다방 마담 고옥분으로 분했다. 다방 막내로 시작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군천 바닥의 정보를 꿰뚫게 된 인물. 정보 수집에 능력을 보여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에게 도움을 주는 극의 키플레이어다. 고민시는 극중 박정민이 분한 장도리 역할과 자주 붙는다. 고민시는 박정민에 대해 "말씀을 거의 안하신다. 내성적이시고, 조용하시다"며 "기본적인 베이스가 샤이가이다. 부끄러움이 많으신 분"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게 정민 오빠의 매력 중 하나죠. 제 최애 캐릭터가 장도리인데, 그렇게 장도리를 잘 하시고 컷하면 얌전히 앉아 계시는 게 너무 극과 극이에요. 그런데 어제 오빠 인터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오빠가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정말 몰랐거든요. 장도리는 연기 천재이기도 하지만, 약간의 부끄러움도 있지만, 사랑받는 걸 내심 질투하는 걸 캐치했어요. 하하" '밀수' 홍보를 위해 유튜브 예능에 함께 출연하게 된 고민시는 "오빠가 내향적이시고, 저도 생각보다 내향적이라서 각자 연기할 때는 윙크하고 그랬지만, 또 컷하면 가만히 앉아 있고 그랬다"며 "예능 촬영은 좀 케미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괜찮으시면 티타임 1시간만 가져볼까요?'하고 요청드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 고민시 "갈매기 눈썹 비주얼에 저도 충격, '군천 푸바오' 별명도 얻었어요" [인터뷰①]

    고민시 "갈매기 눈썹 비주얼에 저도 충격, '군천 푸바오' 별명도 얻었어요" [인터뷰①]

    똑단발 헤어스타일에 반팔 니트를 입은 배우 고민시(28)는 조근조근 '밀수' 이야기를 꺼내놨다. 차분하고 단정한 모습이 영화 속 캐릭터와는 간극이 있었지만, 고옥분의 사랑스러운 매력만큼은 오롯이 머금고 있었다. 고민시는 2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밀수'에서 고민시는 밀수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군천의 정보통 다방 마담 고옥분으로 분했다. 다방 막내로 시작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군천 바닥의 정보를 꿰뚫게 된 인물. 정보 수집에 능력을 보여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에게 도움을 주는 극의 키플레이어다. 고민시는 고옥분 역에 캐스팅 된 후 류승완 감독이 보여준 사진에 "저 스스로도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감독님이 사진 보여주시면서 '갈매기 눈썹은 무조건 해야 돼, 할 수 있어요?'라고 해서 하겠다고 했어요. 분장을 받고 거울을 봤는데 저도 멍하니 거울을 쳐다볼 수 밖에 없었죠. 구레나루도 붙였는데, 비주얼이 너무 충격이었죠. '비주얼이 너무 충격적이라 관객들 집중이 안 되면 어떡하지?' 고민도 했는데, 감독님이 너무 기뻐하셨어요." 고민시는 "실제로 눈썹을 밀었다. 다 밀지는 않고, 컨실러도 사용해서 연출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메이크업 다음은 의상이었다. 류 감독은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광택이 나는 은갈치 색깔의 한복을 주문했고, 이를 피팅한 고민시를 보고 폭소하면서 마음에 들어했다고. 그는 "감독님이 박수를 치면서 기뻐하셨고, '그래 이거야, 이걸로 가자'고 하셨다. 참 마음에 들어하셨다"며 웃었다. 이 분장을 한 상태로 꽤 오랜 회차를 보냈다. 처음에는 '비주얼

  • '밀수', 전세계 뻗어나간다…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공식]

    '밀수', 전세계 뻗어나간다…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공식]

    영화 '밀수'가 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이어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밀수'는 오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 되는 제 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 되어 전세계에 소개 된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 영화제로 손꼽히는 국제 영화제. 특히 전세계 영화 관계자 중에서도 북미 영화 산업의 실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영화제로 할리우드 상업 영화들이 대거 진출 되는 영화제이기도 하다. '밀수'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에 이어 다시 한번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통해 전세계와 통하는 시원한 한국 범죄오락의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류승완 감독 작품 중에서는 지난 2015년 뱅가드(Vanguard)섹션에서 '베테랑'이 상영 된 바 있으며 '밀수'가 두번째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입성하게 됐다. '밀수'가 소개되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 '기생충',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등이 초청 된 바 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아니타 리(Anita Lee)는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한국 영화 중 하나인 류승완 감독의 '밀수'를 특별 상영(Special Presentation) 섹션에 초청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류승완 감독은 그의 시그니처인 액션 스타일을 독창적인 위트와 함께 관객들을 황홀감에 빠트린다. TIFF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매우 설렌다"고 '밀수'초청에 대한 기쁨의 코멘트를 전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

  • 박정민 "윤아, '놀토' 보고 속상하다고 문자 와…미안하더라" [TEN인터뷰]

    박정민 "윤아, '놀토' 보고 속상하다고 문자 와…미안하더라" [TEN인터뷰]

    배우 박정민(36)은 검정색 캡 모자에 네이비색 반팔 셔츠를 입고 다소곳이 앉아 이야기를 전했다. 조금은 느릿하고 생각이 많아질 때는 잠시 멈추는 말투가 매력적이었다. 박정민은 2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밀수'에서 박정민이 맡은 장도리는 카리스마 있는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 사이에서 찍 소리 한 번 못해 본 밀수판의 막내. 장도리는 잠시 이들의 공백이 생기자 자신도 한번 인생을 바꿔볼 수 있겠다는 야망으로 폭주한다. 장도리로 분한 박정민에게 가장 돋보이는 변화는 외모적 비주얼이다. '딴딴한 뱃사람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류승완 감독의 말에 박정민은 바로 운동하러 나서 살을 찌웠다. "벌크업이 아니라 살크업이었다"는 박정민은 약 15kg 정도를 증량해 촬영 당시엔 80kg까지 나갔다로. "점검을 하는데, 제가 하얀색 메리아스 입고 배 나온 걸 보고 감독님께서 '정민군 이대로 나가는 건 어때?'라고 하셨어요. 전 너무 감사했죠. 그 다음날부터 운동을 안 가게 됐습니다. 당시 80kg였고, 지금은 10kg 이상 뺀 상태에요." 장도리의 비주얼에 대해서는 류승완 감독의 디렉션을 그대로 따랐다. 장도리는 류승완 감독의 기억 속 '고향 아저씨'에서 출발했다고. "감독님이 정말 명확하게 말씀하신 건 감독님 고향에 그런 아저씨가 계신데, 감독님의 기억에 있는 아저씨의 행동들을 제가 따라한 거에요. 디렉션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제가 사실 뭘 준비해 가도 감독님이 툭 던져 주시는 것보다 좋지가 않아서 현장에서 받아서 했던 거 같아요." 장도리에 대해서 박정민은 "전형적인 70년대 시골 아저씨 있지 않나. 그 중에 뭔

  • '눈 잘 못 마주친다'는 박정민, "사회생활 잘하는 밝은 고민시 부러워" [인터뷰③]

    '눈 잘 못 마주친다'는 박정민, "사회생활 잘하는 밝은 고민시 부러워" [인터뷰③]

    배우 박정민(36)은 검정색 캡 모자에 네이비색 반팔 셔츠를 입고 다소곳이 앉아 이야기를 전했다. 조금은 느릿하고 생각이 많아질 때는 잠시 멈추는 말투가 매력적이었다. 박정민은 2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밀수'에서 박정민이 맡은 장도리는 카리스마 있는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 사이에서 찍 소리 한 번 못해 본 밀수판의 막내. 장도리는 잠시 이들의 공백이 생기자 자신도 한번 인생을 바꿔볼 수 있겠다는 야망으로 폭주한다. 박정민은 현장에서 다방 마담 고옥분 역의 고민시와 막내 라인이었다고. 박정민은 "(고)민시 배우가 캐스팅이 됐을 때 기분이 좋고 기대가 많이 됐었다. 선배랍시고 그런 건 아니지만 눈여겨 보는 후배 배우 중에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제가 30대 중반이었는데 현장에서 막내였으니까요. 얌전히 앉아 있는데 민시도 옆에서 얌전히 앉아 있더라고요. 속닥속닥하면서 의논해 보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가서 연기도 하고 하니까 그 순간순간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민시가 '아, 저 어떡해요'라고 하고는 또 가서 막 소리 지르고 오고 그런 것들이 재미있었어요. 막내 2명이 현장에서 살아남으려고 몸부림치던 때였죠." 박정민은 "근데 민시는 굉장히 성격이 밝다. 선배님들하고 잘 어울리고, 옆에도 잘 앉아 있더라. 전 그러질 못해서 사회생활을 잘 하는 고민시가 부러웠다"며 "저는 조인성 선배님 오면 옆에 가서 앉아 있고, 김종수 선배님 오시면 옆에 가서 있었다. 그리고, 저와 함께 연기했던 장도리 패거리들과 함께 놀고 그랬다. 형들이 웃겨서 재미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사람 눈을 잘 못 마주친다'는 박정민

  • 박정민 "15kg 살크업해 80kg까지 증량, 배 나온 메리야스 비주얼 바로 합격" [인터뷰②]

    박정민 "15kg 살크업해 80kg까지 증량, 배 나온 메리야스 비주얼 바로 합격" [인터뷰②]

    배우 박정민(36)은 검정색 캡 모자에 네이비색 반팔 셔츠를 입고 다소곳이 앉아 이야기를 전했다. 조금은 느릿하고 생각이 많아질 때는 잠시 멈추는 말투가 매력적이었다. 박정민은 2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밀수'에서 박정민이 맡은 장도리는 카리스마 있는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 사이에서 찍 소리 한 번 못해 본 밀수판의 막내. 장도리는 잠시 이들의 공백이 생기자 자신도 한번 인생을 바꿔볼 수 있겠다는 야망으로 폭주한다. '딴딴한 뱃사람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류승완 감독의 말에 박정민은 바로 운동하러 나서 살을 찌웠다. "벌크업이 아니라 살크업이었다"는 박정민은 약 15kg 정도를 증량해 촬영 당시엔 80kg까지 나갔다. "점검을 하는데, 제가 하얀색 메리아스 입고 배 나온 걸 보고 감독님께서 '정민군 이대로 나가는 건 어때?'라고 하셨어요. 전 너무 감사했죠. 그 다음날부터 운동을 안 가게 됐습니다. 당시 80kg였고, 지금은 10kg 이상 뺀 상태에요." 장도리의 비주얼에 대해서는 류승완 감독의 디렉션을 그대로 따랐다. 장도리는 류승완 감독의 기억 속 '고향 아저씨'에서 출발했다고. "감독님이 정말 명확하게 말씀하신 건 감독님 고향에 그런 아저씨가 계신데, 감독님의 기억에 있는 아저씨의 행동들을 제가 따라한 거에요. 디렉션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제가 사실 뭘 준비해 가도 감독님이 툭 던져 주시는 것보다 좋지가 않아서 현장에서 받아서 했던 거 같아요." 장도리에 대해서 박정민은 "전형적인 70년대 시골 아저씨 있지 않나. 그 중에 뭔가를 거치지 않고 말하는 사람들. 뇌를 거치지 않고 심장에서 나오는 말씀

  • 박정민 "류승완 감독이 조인성·정우성 이을 3대 미남이라고, 취소할게요 하하!"[인터뷰①]

    박정민 "류승완 감독이 조인성·정우성 이을 3대 미남이라고, 취소할게요 하하!"[인터뷰①]

    배우 박정민(36)은 검정색 캡 모자에 네이비색 반팔 셔츠를 입고 다소곳이 앉아 이야기를 전했다. 조금은 느릿하고 생각이 많아질 때는 잠시 멈추는 말투가 매력적이었다. 박정민은 2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밀수'에서 박정민이 맡은 장도리는 카리스마 있는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 사이에서 찍 소리 한 번 못해 본 밀수판의 막내. 장도리는 잠시 이들의 공백이 생기자 자신도 한번 인생을 바꿔볼 수 있겠다는 야망으로 폭주한다. 박정민은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등 아우라가 센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어땠냐는 질문에 "아우라와 에너지가 크신 선배님들이시니까 제가 그걸 반감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며 "제가 못하거나 에너지를 받지 못해서 쩔쩔매서 연기를 잘 해내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기싸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조인성을 이기겠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박정민은 조인성과 함께 붙은 액션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대본에 신과 관련된 음악들이 다 적혀 있어요.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라는 곡을 들어보니까 심장이 뛰는 느낌이더라고요. 그 음악이랑 이 액션신이 붙으면 어떤 느낌일까 싶더라. 리듬감이 중요한 연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간 중간 흘러가는 연기가 아니라 찍어주는 가는 연기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극중 박정민은 술을 먹다 분노하며 유리컵을 깨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와 관련 "현장에서 '아수라'의 정우성 선배님하고 비교하시더라. 너무 창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조인성, 정우성을

  • "헐, 이걸 우리가 한다고?" 김혜수의 도전, 공황장애·이마 부상도 거뜬히 이겨낸 일체감 [TEN인터뷰]

    "헐, 이걸 우리가 한다고?" 김혜수의 도전, 공황장애·이마 부상도 거뜬히 이겨낸 일체감 [TEN인터뷰]

    남색 반다나 두건을 두른 배우 김혜수(52)는 커다란 눈을 더 크게 뜨고, 시원한 입매를 활짝 열어 미소 지었다. 습한 폭염이 가득한 날이었지만, 김혜수의 인터뷰는 대청마루 위 선풍기 바람처럼 하늘거렸다. 김혜수는 1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인터뷰에 나섰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을 그린다. '밀수'에서 김혜수는 14살에 식모살이부터 시작해 돈이 되고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온 춘자 역을 연기했다. 작은 밀수를 계기로 벌어진 충격적 사건 이후 군천을 떠난 춘자는 다시 돌아와 친구 진숙(염정아)과 거대한 밀수판을 짠다. 김혜수는 대찬 카리스마와 호쾌한 연기로 극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수중 액션을 비롯해 깊이감 있는 감정연기까지 자신의 이름값을 해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김혜수는 "헐, 이걸 우리가 한다고?"였다고 했다. "해녀라는 직업이 우리나라와 일본 정도 밖에 없잖아요. 해녀 액션으로서는 최초죠. 처음엔 정말 '헐'이었어요. 우리가 이걸 한다고? 하면서 놀랐죠. 처음인 만큼 기술적인 것들도 잘 준비되어야 했고, 우리가 가늠하고 예상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준비에 준비, 대비에 대비, 보안에 보안이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김혜수는 이번 '밀수' 현장을 통해서 "생애 처음 느끼는 일체감을 느꼈다"며 인터뷰 내내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물 공포에 대한 공황장애를 비롯해 촬영 말미 물 속에서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를 겪기도 했지만, 그것들을 거뜬히 이겨낼 만큼 촬영 현장이 좋았다. "이건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