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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수' 류승완, 텐트폴 영화 첫 주자 나선다…그의 성공과 실패史 [TEN초점]

    '밀수' 류승완, 텐트폴 영화 첫 주자 나선다…그의 성공과 실패史 [TEN초점]

    올여름, 극장에서 개봉할 텐트폴 영화(일명 대작 영화)가 연이어 개봉할 예정이다. 8월 2일 개봉하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과 같은 날 개봉하는 '더 문'(감독 김용화)에 이어 8월 9일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까지. 코로나로 침체했던 극장가가 다시 활력을 띌 준비를 하는 듯 보인다. 그중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영화 '밀수'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오늘 26일 개봉하며, 텐트폴 영화들의 전투에 가장 빠르게 참전한다. 거침없는 액션과 통쾌한 대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에 이어 또다시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 이전까지 남자 배우가 중심인물로 나오던 류승완 감독 영화 중에서 유일하게 여자가 극을 이끄는 인물로 등장한다. 배우 김혜수와 염정아가 바로 그 주인공. 김혜수는 성공을 위해 밀수 판에 뛰어든 '조춘자' 역으로 분했고, 염정아는 해녀들을 이끄는 리더 '엄진숙'을 연기했다. 매번 남자들의 싸움에 관심을 가지던 류승완 감독은 김혜수와 염정아라는 두 여배우를 중심으로 극의 재미와 신선함을 잡을 예정이다. 그렇다면 류승완 감독의 이전 작품들은 어땠을까. 1996년 단편 영화 '변질헤드'로 데뷔한 류승완 감독의 이름 석 자를 알린 것은 바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였다. 이 작품은 일종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전에 만든 단편 두 편과 새롭게 찍은 두 편을 묶어서 개봉한 것. 개봉했을 당시,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8만 관객을 모았으며 배우 류승범의 리얼한 양아치 연기로 관객

  • "조인성 액션 멋있는데 제일 멋있는 건 얼굴" 조인성, 전국구 밀수왕

    "조인성 액션 멋있는데 제일 멋있는 건 얼굴" 조인성, 전국구 밀수왕

    배우 조인성이 영화 '밀수'에서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맡아 새로운 매력을 펼친다. '권 상사'는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부산을 장악하고 전국구 밀수 1인자가 되어 밀수판을 접수한 인물이다. '권 상사'로 분한 조인성은 지금까지 해온 작품들과는 다른 느낌의 강렬한 연기, 존재만으로 느껴지는 남다른 아우라로 극의 긴장을 한껏 높일 예정. 조인성은 '밀수'로 '모가디슈'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두 번째 작품을 함께해 눈길을 끈다. 이에 그는 '모가디슈'와는 완전히 다른 그의 매력을 '밀수'에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야생성을 넘어서 매너 있고 품격 있는 액션을 선보이고자 했다"는 조인성의 말처럼 권 상사 특유의 개성을 담아 유려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액션 활극의 정점을 앵글 안에 마음껏 펼쳐 보였다는 후문.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김혜수 또한 "조인성의 액션이 정말 멋있는데 제일 멋있는 건 얼굴이다"라고 극찬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류승완 감독 역시 "조인성 배우 특유의 고전적인 풍미가 '밀수'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고 전한 바 있다. 오는 7월 26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여름 대작 新 공식 세울까…'밀수' 김혜수·염정아에 쏠린 기대 [TEN피플]

    여름 대작 新 공식 세울까…'밀수' 김혜수·염정아에 쏠린 기대 [TEN피플]

    영화 '밀수'가 오는 7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올해 여름을 달굴 텐트폴 영화 중 가장 먼저 출격하는 '밀수'는 배우 김혜수와 염정아를 투톱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올해 4대 배급사 텐트폴 영화 라인업은 '밀수'(감독 류승완, NEW), '더 문'(감독 김용화, CJ ENM),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쇼박스)'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롯데) 등인데, 이 중 여성 투톱을 내세운 영화는 '밀수'가 유일하다. 100억 제작비 이상의 대작에 여성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경우는 드물다. 배우 전지현이 2015년 7월 개봉한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의 1번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1270만 관객을 동원했고, 배우 손예진이 2016년 8월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에서 원톱으로 활약해 559만 명의 불러모은 것을 제외하면 여성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여름 대작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런 상황 속 김혜수와 염정아 투톱으로 한 '밀수'의 출격에 영화계의 이목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밀수'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한국 영화계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다. 여성 투톱의 영화도 작품성과 재미, 만듦새가 좋다면 관객들에게 통한다는 데이터가 만들어지게 되는 셈"이라며 "'밀수'가 자신감 있게 올 여름 텐트폴 첫 주자로 나섰는데, 첫 스타트를 잘 끊어주길 바라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또 다른 관계자는 "'밀수'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높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인데다, 해당 영화 관계자들의 내부적인 반응이 좋아 조심스럽게 흥행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밀수'는 1970년대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 [공식] '女 투톱' 김혜수·염정아 '밀수', 7월 26일 IMAX 개봉 확정

    [공식] '女 투톱' 김혜수·염정아 '밀수', 7월 26일 IMAX 개봉 확정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7월 26일 IMAX 개봉을 확정했다.20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가 오는 7월 26일 IMAX 및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밀수'는 류승완 감독의 새 프로젝트이자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까지 베테랑 배우들과 신예 배우들의 매력적인 캐스팅 조합으로 주목 받는 작품이다.오래전부터 극장 상영 시 시각 효과, 음향과 음질 등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는 류승완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작품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완성도도 높여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취미를 온전히 즐기고 공감각적인 쾌감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밀수'의 IMAX 포맷 개봉이 확정됨으로써 관객들은 영화 속 펼쳐질 드넓은 바다, 깊은 바다 속 세상,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그리고 긴박하게 펼쳐질 액션까지 다양한 장면들을 더욱 넓고 깊이감 있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밀수'는 2019년 '엑시트'로 IMAX 개봉작을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주)외유내강이 '모가디슈'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아이맥스 개봉작이기도 하다.'밀수' IMAX 개봉을 결정한 IMAX 해외 개발 및 배급팀 임원 크리스토퍼 틸먼(Christopher Tillman)은 "류승완 감독과 NEW와 함께 영화 관객들에게 '밀수'를 IMAX로 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흥분된다. '밀수'의 박진감 있는 영상은 극장에서 봐야 제격이라 할 수 있으며, 관객들이 이 엄청난 극장 경험을 즐기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강

  • [공식] '女 투톱' 김혜수·염정아 온다…류승완 '밀수', 7월 26일 개봉 확정

    [공식] '女 투톱' 김혜수·염정아 온다…류승완 '밀수', 7월 26일 개봉 확정

    류승완 감독 신작 영화 '밀수'가 7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12일 배급사 NEW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밀수'는 류승완 감독의 새 프로젝트이자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까지 베테랑 배우들과 신예 배우들의 매력적인 캐스팅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밀수'는 론칭 포스터와 론칭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 사이 2023년 여름, 꼭 봐야 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극장에서 먼저 공개된 '밀수' 예고편은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 류승완 감독의 색깔, 배우들의 열연, 여름의 감성까지 짧은 시간 강렬한 느낌을 제공함으로써 올여름 필람 영화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받기도 했다.무엇보다 '모가디슈'로 함께 했던 조인성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류승완 감독 작품에 첫 출연이라 신선한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매 작품 성역 없는 장르 도전과 업그레이드된 연출력으로 관객과 소통해온 류승완 감독의 믿고 보는 여름 극장 개봉작이라 더욱 반갑다. '밀수'는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올여름 관객과 만난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공식] 류승완 '밀수', 올여름 개봉 확정…김혜수·염정아의 첫 만남

    [공식] 류승완 '밀수', 올여름 개봉 확정…김혜수·염정아의 첫 만남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가 여름 개봉을 확정 지으며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25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밀수'는 올여름 개봉 확정을 지었다. 이와 함께 영화 공식 정보와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밀수'는 평화롭던 바닷가에서 밀수에 휘말리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양 범죄 활극.공개된 론칭 포스터에는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 만난 김혜수, 염정아의 독보적인 실루엣이 담겼다. 여기에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까지 이름만으로도 신선하고 가슴 뛰는 조합이 된 배우들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특히 '모가디슈'의 조인성을 제외하고 류승완 감독과 모두 처음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이라 이들 간의 신선한 시너지에 관해 관심이 집중된다.론칭 예고편에는 류승완 감독 작품에 대한 신뢰감과 더불어 바다와 도시를 오가는 배경 속에서 여름 영화 특유의 시원한 감성까지 불러일으킨다. '베테랑'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류승완 감독의 범죄 장르가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라는 새로운 캐스트들과 만나 어떤 색깔로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밀수'는 2015년 '베테랑', 2017년 '군함도', 2019년 '엑시트', 2021년 '모가디슈' 등의 제작사 (주)외유내강이 다시 한번 선보이는 극장 개봉작이다.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올여름 관객들과 만난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공식] 류승완 '베테랑2', 12월 크랭크인…황정민→정해인 출연 확정

    [공식] 류승완 '베테랑2', 12월 크랭크인…황정민→정해인 출연 확정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에 황정민, 정해인,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등이 출연을 확정, 12월 전격 크랭크인한다.2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베테랑2'는 전편 연출을 맡았던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까지 오리지널 베테랑 형사팀이 다시 한번 뭉쳐 끈끈한 의리와 단단한 호흡을 선보인다. 여기에 강력범죄수사대 막내 형사로 배우 정해인이 새롭게 합류하며 한층 강력해진 '베테랑'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한다.'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으로 더욱 노련해진 서도철 형사(황정민 역)와 베테랑 강력범죄수사대에 닥친 새로운 위기를 그린 범죄 액션.황정민이 형사 서도철로 돌아온다. 서도철은 더욱 노련해진 베테랑다운 모습은 물론, 오랜 동료인 강력범죄수사대 팀과 함께 더욱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정해인이 강력수사대 막내 형사 박선우로 합류한다. 오리지널 베테랑 형사팀에 새롭게 합류하는 그는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할 예정.형사 서도철과 팀을 이룰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로는 전편을 빛냈던 배우들이 모두 합류해 완전체 캐스팅을 이뤘다. 전편에 이어 서도철과 유쾌한 호흡을 선보일 오 팀장 역은 오달수가 맡아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찰진 연기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편에서 호탕하고 화끈한 매력을 선보였던 봉 형사 역에는 장윤주가 함께한다.든든한 오른팔 형사 왕 형사 역에는 오대환이, 윤 형사 역에는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김시후가 함께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앞서 11월 24일 진행된 전체 리딩에서는 배우들의

  • 송중기 "'헤어질 결심', 이게 맞는 걸까…극장 가서 한 번 더 볼래요" 추천

    송중기 "'헤어질 결심', 이게 맞는 걸까…극장 가서 한 번 더 볼래요" 추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개봉 첫날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송중기를 시작으로 최동훈 감독과 류승완 감독까지 친필 추천 리뷰가 공개됐다.30일 배급사 CJ ENM은 배우 송중기, 차승원, 최동훈 감독, 류승완 감독, 김지운 감독, 이해영 감독의 친필 '헤어질 결심' 추천 리뷰를 공개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송중기는 "이게 맞는 걸까 싶다. 해준과 서래가 다시 보고 싶다. 그리고 영화 속 파도 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그래서 극장 가서 한 번 더 볼래요"라는 평과 함께 N차 관람을 예고했다.차승원은 "꼿꼿한 남자의 위태로움을 보는 쾌감이 절묘하고 애잔하다"라는 깊은 감상을 전했다.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은 "'헤어질 결심'에 완전히 매혹당해버렸다. 시간이 지나도 박해일, 탕웨이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손발이 다 저렸습니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여운이 가시지 않습니다. 마침내 한국영화를 교양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경지! 이런 걸작을 만나서 행복합니다"고 남겼다. 이어 '달콤한 인생', '밀정'의 김지운 감독은 "거부할 수 없는 매혹, 처연한 아름다움, 마술처럼 흘러가는 시간, 한 마디로 요물 같은 영화. 또 홀로 저만치 앞서간 박찬욱 감독의 어떤 경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추락한 한국 영화, 임인년 '꿈의 숫자 1000만'에 재도전하는 명장들

    추락한 한국 영화, 임인년 '꿈의 숫자 1000만'에 재도전하는 명장들

    임인년(壬辰年)이 밝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한 이후 한국영화는 좀처럼 기세를 떨치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길 바라며 개봉을 주저 하는 사이 이미 찍어 놓은 작품들이 쌓이고 쌓였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에이스메이커무빅웍스 등 주요 배급사가 2022년 라인업을 발표한 가운데, '1000만 돌파'를 이뤄낸 명장들의 신작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500만 돌파도 힘겨운 현 상황에, 1000만 경험자들이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까.지난해 '모가디슈'가 361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 됐다. 1700만까지 동원해 본 한국영화 시장에서, 겨우 361만명이라는 기록이 '최고 흥행작'이라는 타이틀과 어울리나 싶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 된 이후 지금까지 '남산의 부장들'(2020)이 475만명을 기록,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이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가 435만명, '반도'(2020) 381만명, '모가디슈'(2021) 361만명 순이다.  해가 지날수록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달라졌고, 넷플릭스를 필두로 OTT 시장이 순식간에 확장 된 가운데 극장을 찾는 관객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애초부터 '1000만' 돌파를 염두에 두고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영화는 '손해'가 두려워 개봉일을 잡지 못했고, 이른바 고만고만한 영화들이 개봉해 100만을 겨우 넘기거나 100만 조차 넘기지 못하며 무너지는 악순환이 반복 됐다.올해의 시작을 알린 '경관의 피'는 지난 5일 개봉해 힘겹게 5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주 개봉

  • [종합] '모가디슈'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문소리·설경구 주연상 영예

    [종합] '모가디슈'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문소리·설경구 주연상 영예

    영화 '모가디슈'가 제42회 청룡영화상의 최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됐다. 배우 문소리, 설경구가 남녀주연상을, 배우 김선영, 허준호가 남녀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산어보'는 스태프상 부문을 휩쓸었다.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진행을 맡았다.최우수작품상인 영화 '모가디슈'의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제가 기억나는 이름은 361만 관객들이다. 코로나 4단계에도 극장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제 돈을 들여 다시 극장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저는 촌스럽게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한국영화는 한국영화 관객들이 있기에 존재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모가디슈'로 최다관객상을 수상하며 무대에 올랐던 강 대표는 "회사 창립 후 가장 받아보고 싶었던 상이다. 361만이나 되는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주셨다는 걸 살면서 잊지 않고 매번 기억하겠다"고 전했다.류승완 감독은 시상자로 나온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에게 감독상 트로피를 건네 받았다. 류승완 감독은 "감사하다. 화면을 보며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다면 정상이다. 앞사람들 때문이다. 감사하긴 한데 이 사람들과 붙이면 대한민국 그 어떤 영화 감독도 좋아할 사람이 없을 거다. 이거는 참고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류승완 감독은 "되게 떨린다.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영화는 혼자 할 수 없는 일이고, 그 중에서도 이 영화는 특별히 더 그렇다. 모든 수없는 배우들과 그 먼 케냐에서 모로코까지 왔던 수많은 배우들, 그 분들이 4개월 동안 제게 믿음을 주고

  • [제42회 청룡영화상]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상 수상 "관객은 내 동지"

    [제42회 청룡영화상]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상 수상 "관객은 내 동지"

    영화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제42회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했다.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진행을 맡았다.시상자인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트로피를 건네자 류승완 감독은 "감사하다. 화면을 보며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다면 정상이다. 앞사람들 때문이다. 감사하긴 한데 이 사람들과 붙이면 대한민국 그 어떤 영화 감독도 좋아할 사람이 없을 거다. 이거는 참고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류승완 감독은 "되게 떨린다.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영화는 혼자 할 수 없는 일이고, 그 중에서도 이 영화는 특별히 더 그렇다. 모든 수없는 배우들과 그 먼 케냐에서 모로코까지 왔던 수많은 배우들, 그 분들이 4개월 동안 제게 믿음을 주고 험난한 과정을 함께해줬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 모든 아티스트들, 크루들 감사하다. 혹시 빼먹었다고 해도 서운해하지 말아달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듣는 여러분들은 지루할 수 있지만 의미 있는 분들이 많다"며 영화에 참여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외유내강을 든든히 지켜주는 조성민 부사장과 가족들, 무엇보다 강혜정 대표님, 제가 못살게 굴어도 언제나 응원해주고 제 엉덩이 걷어차주며 정신차리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류승완 감독은 "영화를 만들며 안 좋을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는데 오늘은 좋을 때다"며 "어떤 때는 들뜬 적도 있고 제 경력이 끝날 만큼 막막한 순간도 있었다. 어떻게 버티고 가다보니 이 자리에 온 것 같다. 지금도 답답하고

  • [종합] "멜로 합시다"…설경구X문소리 주연상, '모가디슈'·'자산어보' 4관왕 [제41회 영평상]

    [종합] "멜로 합시다"…설경구X문소리 주연상, '모가디슈'·'자산어보' 4관왕 [제41회 영평상]

    배우 설경구와 문소리가 제41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모가디슈'와 '자산어보'가 각각 4관왕을 차지했다.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제41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배우 조한철과 아나운서 이다슬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신인평론상부터 최우수작품상까지 17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에게 돌아갔다. 각본상은 같은 영화 '자산어보'의 김세겸이 받았다. 남우주연상 또한 '자산어보'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설경구가 수상했다. '자산어보'는 이준익 감독이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까지 받으며 4관왕을 차지했다.이준익 감독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대신했다. 이 감독은 "비평가들이 주는 상이라 남다르다. 제게 너무 큰 상이다. 특히 '자산어보'를 통해 받아서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를 찍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남우주연상을 받은 설경구는 "내 후년이면 연기한 지 30년이 되는데 뭔가 쌓이지 않고 숙제만 남는 것 같다. 그게 저의 일인 것 같아 고민이 많다"라며 "뭔가 쌓이고, 나이 먹었다고 장인이 되는게 아니라 해결할 게 자꾸 생기고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것이 배우로서의 숙명인 것 같다. 이 자리에 네 번째 서지만, 계속 뽀대나는 자리에 초대 받기 위해 조금이라도 고민하며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여우주연상은 '세자매'의 문소리가 받았다. '세자매' 김선영이 여우조연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기록했다. 문소리는 "제 영화 인생을 같이 한 설경구 오빠와 함께

  • [제41회 영평상]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상 수상…"달나라랑 뭐가 달라? 막막했던 작품"

    [제41회 영평상]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상 수상…"달나라랑 뭐가 달라? 막막했던 작품"

    영화 '모가디슈'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제41회 영평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제41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모가디슈'로 감독상을 받은 류승완 감독은 "소말리아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는다고 했을 때 '달나라 가서 찍는거랑 뭐가 다르나' 라고 생각했다. 갈 수도 없고, 가본적도 없고 막막 했다. 저 혼자 였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못 만들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이어 류 감독은 "2년 전 이맘때부터 촬영을 시작 했던 기억이 난다. 아프리카에 도착했는데 추웠다. '아프리카가 왜 춥지?' 이때부터 잘못 됐다고 생각했다"라며 "영화를 찍은 곳이 흑인 국가도 아니였다. 배우들을 구하는데 어려움도 컸다. 공항장으로 나오는 사람은 빗장수 하던 분이다. 연출부가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함께 고생 해준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내년에 조금 더 괜찮은 영화를 만들어서 찾아 뵙겠다"라고 말했다.1980부터 시작 된 영평상 시상식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매년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류승완 감독 '모가디슈', 해외 판매 25개국 추가…총 75개국 확대 판매 쾌거

    류승완 감독 '모가디슈', 해외 판매 25개국 추가…총 75개국 확대 판매 쾌거

    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가 전 세계 75개국으로 확대 판매되는 쾌거를 거뒀다.올해 개봉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모가디슈'가 해외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모가디슈'는 8월 12일경 50개국 판매 이후 25개국이 추가돼 총 75개국으로 확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미 로튼토마토 크리틱 스코어 100%, 오디언스 스코어 96%를 기록하며 국제적인 상업성과 흥행성을 갖춘 작품으로 인정 받은 영화 '모가디슈'. 최근 국제 사회에서 불거진 아프가니스탄 사태 등과 맞닿아 시대를 관통하는 리얼하고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해외 배급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중 싱가포르는 9월 2일, 홍콩과 마카오는 9월 16일, 대만은 9월 24일 개봉을 확정 지어 미국 및 캐나다에 이어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을 찾아간다.판매된 주요 국가로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호주, 뉴질랜드, 유럽의 독일, 벨기에, 폴란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이 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는 영화의 촬영지인 모로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대부분의 국가에 판매됐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개봉을 확정 지은 싱가포르와 홍콩, 마카오, 대만 외에도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모가디슈'의 개봉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이 주연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김지원의 인서트] 강혜정 대표 "'인질' 100만 돌파, 가슴 뛴다…깨어 있는 영화인 될 것" [TEN인터뷰]

    [김지원의 인서트] 강혜정 대표 "'인질' 100만 돌파, 가슴 뛴다…깨어 있는 영화인 될 것" [TEN인터뷰]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두 편 모두 우리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영화로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뜁니다. 진심으로 거듭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바라보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영화를 만들도록 깨어 있겠습니다!"영화 '인질'의 100만 돌파, '모가디슈'의 300만 돌파 소식에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뿌듯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모가디슈'는 올해 개봉한 작품 가운데 최고 흥행작에도 등극했다. 관객 한 명 한 명 더욱 귀중하게 느껴지는 코로나19 시국이라 더 뜻깊은 성과다.'모가디슈'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인질'은 NEW에서 각각 여름 텐트폴로 선보인 작품이다. 알고 보면 두 작품은 '같은 집안' 출신. 제작사 외유내강의 작품인 것. 코로나19로 인해 신작들의 개봉 일정이 뒤엉키면서 외유내강은 '내 집 자식들'을 같은 시기에 '출가'시키게 됐다.화상을 통해 만난 강 대표는 "스스로도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두 작품이 장하다고 생각한다. 팬데믹 와중에도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의 소중함을 어느 때보다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는 사실만으도 한국 영화가 이렇게 사랑받고 있구나 싶어서 기쁘고, 거기에 우리 제작사 작품이 포함돼 있어 더 뿌듯하다"고 전했다.'모가디슈'와 '인질'은 외유내강이라는 같은 부모를 뒀지만 서로 다른 성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