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성화→민우혁 '영웅', 누적 관객 100만 돌파…뮤지컬계 새 역사 [공식]

    정성화→민우혁 '영웅', 누적 관객 100만 돌파…뮤지컬계 새 역사 [공식]

    뮤지컬 '영웅'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이 쓰며 아홉 번째 시즌의 막을 내렸다.지난해 12월,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영웅'이 지난 21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5개월 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영웅'은 지난 2월 LG아트센터 서울 공연의 대관 개관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해 호평 속에 마무리, 이번 블루스퀘어 공연에서도 또 한 번 열광적인 박수와 찬사가 이어지며 식지 않는 신드롬을 입증했다.특히, 이번 시즌 '영웅'은 초연 이후 13년 만에 뮤지컬 영화로 콘텐츠를 확장, 영화와 동시 공개하면서 폭발적인 상승효과를 이뤘다. 영화는 뮤지컬에서도 주연을 맡은 배우 정성화를 포함한 걸출한 배우들과 윤제균 감독이 의기투합해 누적 관객 326만 명을 끌어모았다. 이처럼 '원소스 멀티유즈' 사례로 가시적 성과를 낸 '영웅'은 이 흐름을 처음으로 뮤지컬에서 영화의 방향으로 구현하며 뮤지컬의 확장 가능성에 고무적인 신호를 보여줬다. 이처럼  '영웅'은 공연장과 영화관, 안방을 잇는 소비체계를 만들면서 기존 마니아 관객들을 넘어 새로운 관객 유입 가능성을 증명하며 청소년부터 가족,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극장을 찾는 진풍경을 그려냈다.지난 3월엔 블루스퀘어 공연 중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뮤지컬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겼다. 이는 2009년 10월 초연 이후 14년 만에 세운 대기록으로 '영웅'은 국내 대형 창작 뮤지컬 중 '명성황후'에 이어 두 번째로 밀리언셀러 자리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더불어 동시기, 초연부터 총 7개 시즌 '안중근' 역으로 출연한 정성화가 개인 통산 공연 300회를

  • 안중근 의사된 정성화, 앙카라 한국영화제 개막작 '영웅' 위해 튀르키예行

    안중근 의사된 정성화, 앙카라 한국영화제 개막작 '영웅' 위해 튀르키예行

    배우 정성화가 제2회 앙카라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웅' 상영회에 참석하기 위해 튀르키예로 떠난다.18일 소속사 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성화는 이날 튀르키예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영웅'이 제2회 앙카라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기 때문.제2회 앙카라 한국영화제는 주 튀르키예 한국 문화원이 주관하고 영화진흥위원회 및 앙카라 국제영화제가 후원한다. 앙카라의 영화 성지로 불리는 뷰울류 페네르 극장에서 개최된다.정성화는 튀르키예 현지에서 관객과 직접 만난다. 그는 개막식 참석 및 현지 팬들과 영화를 함께 본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할 예정이다.'영웅'은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이야기다.정성화는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았다. 최근 뮤지컬 '영웅'으로 관객과 만난 그는 "대한민국에서 만든 뮤지컬 영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자리이니만큼 더 자랑스럽고 책임감이 막중해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임영웅 팬클럽 영웅바라기서포터즈 냄비, 후라이팬 200개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

    임영웅 팬클럽 영웅바라기서포터즈 냄비, 후라이팬 200개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

    3월 21일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바라기 서포터즈’는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홍정숙)을 찾아 350만원 상당의 후원품 냄비, 후라이팬 200개를 전달하였다.이날 전달된 후원품은 영웅바라기 서포터즈 회원들의 소중한 모금액으로 마련되었으며 냄비, 후라이팬이 노후화되어 교체가 필요한 파주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영웅바라기 서포터즈 측은 “영웅바라기 서포터즈 가족분들의 사랑의 열매가 하나하나 모여 의미 있는 후원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임영웅을 사랑하면서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으로 이 세상이 좀 더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마음을 전달드린다.”라고 전했다.홍정숙 관장은 “임영웅 가수님이 매개체가 되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며,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서 큰 뜻을 이루었으니 복지관에서도 맡은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영웅바라기 서포터즈'는 파주시 지역사회 장애인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350만 원 상당 전달을 시작으로 600만 원 상당의 공기청정기 전달, 750만 원 상당의 제습기 전달, 780만 원 상당의 압력밥솥 전달, 530만원 상당 생필품 세트 전달, 1,650만원 상당의 장애인 이동지원 차량 후원 등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현빈·조진웅 탓? 부진의 늪 빠진 韓영화, 진짜 문제는 [TEN스타필드]

    현빈·조진웅 탓? 부진의 늪 빠진 韓영화, 진짜 문제는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한국 영화, 부진의 늪에 빠졌다. 미국 블록보스터에 치이나 싶었는데,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맥을 못 춘다.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들이 완화되면서 오랜 시간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조금씩 활기가 도는 듯 했다. 이에 따라 한국 영화 시장 역시 기지개를 켜면서 본격적으로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2023년 새해 이후 스크린에 걸리는 한국 영화들이 하나같이 기를 못 쓰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1월 18일 나란히 개봉된 계묘년 첫 한국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누적 관객수 172만)과 '유령'(감독 이해영, 누적 관객수 66만)은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치는 스코어로 불명예 퇴장했다. '교섭'은 황정민과 현빈, '유령'은 이하늬와 박소담, 설경구 등 국내 내로라하는 배우를 내세워 홍보에 열을 올렸지만, 본전 구경도 못 한 채 스크린에서 내려와 IP TV로 향하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두 작품의 흥행 실패를 바라보는 업계의 분석은 다양하지만, 공통된 의견은 존재한다. 아프가니스탄으로 선교 활동을 간 샘물교회 피랍사건을 다룬 '교섭'은 당초 많은 관객이 공감하기 어려운 소재를 다뤘다는 한계가 있다. '유령'의 경우 밀실 추리극으로 예상됐던 영화 초반이 긴장감 없이 흘러간 탓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다는 평가다.이후 2월 22일 '카운트'(감독 권혁재)가 개봉됐지만, 일일 박스오피스 톱5에도 들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3월 1일 나란히 극장에 걸린 '대외비'(감독 이원태)와 '

  • [공식] '영웅', 3·1절 앞두고…오늘(28일)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오픈

    [공식] '영웅', 3·1절 앞두고…오늘(28일)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오픈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한다.28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이날부터 '영웅'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 극장 동시 VOD 서비스가 시작된다. '영웅'은 대한민국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은 가슴 벅찬 이야기와 정성화를 비롯한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극장가에 뜨거운 전율과 특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이에 '영웅'은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실시, 영화에 담긴 독립투사의 간절한 염원과 가슴 벅찬 메시지가 IPTV, 디지털케이블 TV(홈초이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현빈은 왜 라트비아로 갔을까 [TEN스타필드]

    현빈은 왜 라트비아로 갔을까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왜 라트비아인가. 지난해 12월 개봉돼 관객들에 큰 감동을 안긴 대한민국 최초 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과 현재 촬영에 한창인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공통점은 안중근이다. 두 영화 모두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다뤘다. 또 하나 의외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라트비아. 두 영화 모두 라트비아 로케이션으로 촬영, 라트비아의 배경을 스크린에 수놓는다. 영화 '영웅'과 '하얼빈'은 많은 나라 중 왜 라트비아 로케이션을 선택했을까. '영웅'의 안중근 정성화와 '하얼빈'의 안중근 현빈은 라트비아로 향했다.라트비아는 발트 3국 중 중부에 위치한 나라로, 정식 국명은 라트비아 공화국(Latvijas Republika)이다. 라트비아의 수도는 리가(Rīga)로, 제2차 세계 대전 때 소련에 병합됐다가 1991년 소련이 붕괴되기 직전 분리 독립했다. 소련에 속해 있었던 만큼 당시의 건축 양식이나 문화 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덕에 당시 시대극을 그리고자 하는 영화 제작자들이 로케이션 장소로 탐낸다.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그린 배우 장동건과 오다기리 죠, 판빙빙 주연의 영화 '마이웨이'(감독 강제규, 2011), 배우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등 남북 첩보전 '베를린'(감독 류승완, 2013)도 라트비아 로케이션으로 알려져 있다. '영웅'의 경우 처음에는 중국이나 러시아 쪽을 생각했다가 사람 손을 탄 관광지 느낌이 많이 묻어나 있어 촬영지 선정을 포기했다. 건축물이 옛 모습 그

  • '영웅' 민우혁 "2월14일=발렌타인데이?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인터뷰]

    '영웅' 민우혁 "2월14일=발렌타인데이?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인터뷰]

    뮤지컬 배우 민우혁(본명 박성혁·39)이 2월 14일의 의미를 다시 새겼다.민우혁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웅' 관련 인터뷰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민우혁은 지난 12월 국내 9번째 시즌으로 개막한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영웅'의 안중근 역을 언제나 꿈꿔왔다는 민우혁은 이번 무대를 앞두고 안중근에 대한 여러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제가 역사를 좋아하긴 하지만, 특별히 공부하거나 하지 않았어요. '영웅'이 9시즌까지 왔고, 이번에 영화도 개봉되면서 장기 공연을 하게 됐죠. 이번에 안중근 의사와 관련해 굉장히 많은 기념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10월20일 안중근 의거일, 2월14일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 3월 26일은 순국일. 이런 기념일들을 저희가 기념할 수 있는 장기공연이 처음이더라고요. 안중근 의사를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는 시즌에 제가 참여했다는 게 정말 감사하고 기쁜 일이에요."그러면서 "마침 내일이네요.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라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을 기억하면 좋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자기애가 강했다는 민우혁은 이번 '영웅'에 합류해 무대에 오르면서 해보지 않았던 '기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할 수 있어!'라고 외치긴 했는데, 지금은 처음으로 매일 기도를 해요. 안중근 선생님께 '제가 지금 이 수 많은 관객 분들 앞에 서서 선생님 연기하려고 하니 당신의 신념과 의지가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잘 전달되도록 해달라'고 기도했죠.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이렇게 간절하게 기도한 적이. 제가

  • '영웅' 민우혁 "난 오열하는 안중근, 인간적 정성화·강인한 양준모" [인터뷰③]

    '영웅' 민우혁 "난 오열하는 안중근, 인간적 정성화·강인한 양준모" [인터뷰③]

    뮤지컬 배우 민우혁(본명 박성혁·39)이 선배 정성화, 양준모의 안중근의 특징을 전했다. 민우혁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웅' 관련 인터뷰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민우혁은 정성화가 연기하는 안중근에 대해 "인간적이다. 강인함 보다는 친근한 리더로서 표현하시는 거 같다"고 했다. 양준모에 대해선 "누가 봐도 강인하다. 강인한 안중근을 표현하려고 하시는 거 같다"고 했다. 자신은 어떤 안중근이냐고 묻자 그는 "관객 분들께서 제 공연을 봐주시고 저렇게까지 오열하는 안중근을 본 적이 없다고 하시더라. 그래도 같이 오열했다고 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저는 감정이 풍부한 안중근이 아닐까 싶다"고 자평했다. 민우혁은 "후배로서 영리하게 선배들의 장점을 받아서 저만의 것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거 같다"며 웃었다.  민우혁은 "관객 분들께서 제가 오열하는 걸 보시고, 어떻게 그렇게 오열을 하면서 가사 전달을 정확하게 하냐고 해주셨다"며 "제가 앞선 뮤지컬에서도 많이 오열을 했는데, 이것에 대해 많이 숙련이 된 거 같다"고 했다.연습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도 민우혁의 오열에 관계자조차 놀랄 정도였다고. 민우혁은 "그날 제가 샵에 가서 메이크업도 하고 왔는데 다 무너졌다"며 "무대에서도 너무 울어서 수염이 떨어진 적도 있다. 그래서 입을 벌리지 않은 채로 '장부가'를 불렀던 적이 있다"고 웃었다. 민우혁은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지어준 수의를 입는 신에서 가장 많이 눈물이 난다고 했다. "관객석에서

  • '영웅' 민우혁 "계속된 실패, 금전적 여유 없어 정성화 찾아가 도둑 레슨" [인터뷰②]

    '영웅' 민우혁 "계속된 실패, 금전적 여유 없어 정성화 찾아가 도둑 레슨" [인터뷰②]

    뮤지컬 배우 민우혁(본명 박성혁·39)이 금전적으로 힘들었던 과거, 선배 배우 정성화를 찾아 '도둑 레슨'을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민우혁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웅' 관련 인터뷰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민우혁은 "제가 야구선수도 실패했고, 가수도 실패했다. 계속 실패하면서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며 "다른 분들은 실력 향상을 위해서 레슨을 많이 받는데, 저는 그럴 수 없어서 정성화, 양준모 선배님 방에 그냥 갔다. 선배님들이 레슨 받으신 걸 녹음하셔서 방에서 틀어놓고 또 레슨을 하시더라. 저도 녹음기를 켜서 선배님들이 연습하시는 걸 녹음해서 차에서 틀어놓고 연습했다. 도둑 레슨을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민우혁은 "앙상블 후배들이 '혹시 레슨을 어떻게 하셨냐'고 물어보면 '선배들 많이 찾아가라', '선배들을 이용해라. 그게 최고의 레슨이다'라고 조언한다"며 "현재 무대에서 플레이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선배들한테도 배우지만, 후배들한테도 많이 배운다. 배우들을 보면서 끊임없이 레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우혁은 '정성화나 양준모가 도둑 레슨 사실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모르실 거다. 그런데 지금은 말씀을 드릴 수 있다. 당시엔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선배라서 그랬는데 지금은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며 "요즘엔 많이 친해졌기 때문에 직접도 물어본다"고 웃었다. 뮤지컬 '영웅'은 국내 9번째 시즌으로 지난해 12월

  • '영웅' 민우혁 "야구선수·가수 실패, 뮤지컬 배우 되기 위한 20년 과정" [인터뷰①]

    '영웅' 민우혁 "야구선수·가수 실패, 뮤지컬 배우 되기 위한 20년 과정" [인터뷰①]

    민우혁(본명 박성혁·39)이 과거 실패의 기억을 떠올리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현재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민우혁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웅' 관련 인터뷰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민우혁은 "야구 10년 했고, 부상으로 인해 그만 두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 노래 부르는 일을 10년 하고, 지금 뮤지컬 한지 10년이 되었다"며 "제가 야구와 가수, 2번의 실패를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뮤지컬을 하기 위해서 야구와 가수를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체력이 좋은 편이다. 뮤지컬은 큰 에너지를 써야하기 때문에, 야구를 통해 체력을 얻은 거 같고 가수 트레이닝을 통해서 뮤지컬의 기반을 닦은 거 같다"며 "죽을 때까지 뮤지컬을 하고 싶다. 제 마지막 직업이란 생각이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입니다'란 인사가 너무 자랑스럽다. 사실 뮤지컬 시작하고 초반에는 뮤지컬 배우라는 단어를 쓰기가 조심스러웠다. 뮤지컬에서 내 이름을 알까 싶어 조금 창피하더라"며 "이제서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게 영광이고 굉장히 기쁘다"고 했다. 민우혁은 "관객 분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제 연기가, 노래가 어떤 관객에게는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공연할 수 있는 거 같다"며 "'왜 나만 혼자지?', '왜 내 얘기 들어주는 사람이 없지?'라는 생각을 하는 분이 계시다면, 안중근 선생님처럼 누군가는 여러분들의 인생을 위해서 애쓰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

  • 천만 '아바타2'와 붙은 '영웅', 좀비 같네…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TEN스타필드]

    천만 '아바타2'와 붙은 '영웅', 좀비 같네…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응원 문구가 밈이 됐다. 이 문구는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과 닮았다.정성화, 김고은 등 주연 영화 '영웅'은 지난해 12월 21일 개봉했다. 할리우드 대작 영화 '아바타: 물의 길'과 개봉일은 불과 단 일주일 차이. 윤제균 감독은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그만큼 진심으로 만들었기에 자신이 있었다는 것.'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4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로써 2023년 첫 1000만 돌파 작품이 됐다. '아바타: 물의 길' 전작인 '아바타' 역시 1000만을 넘어섰기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쌍천만 감독이 됐다.반면 '영웅'의 성적은 1월 25일 기준 누적 관객 수 295만 9789명을 기록했다. 아직 손익 분기점인 350만 명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지만, 드롭률은 낙폭이 크지 않다. 좌석 점유율은 7.7%에 불과하지만, 좌석 판매율은 28.9%나 된다. 뒤늦은 입소문으로 N차 관람객들이 늘어나고 있다.속도는 느릴지 몰라도 점점 늘어나는 숫자에 단 1%의 희망을 위해 진심으로 '영웅'을 대하는 윤제균 감독, 정성화, 배정남, 박진주의 모습이 돋보인다. 설 연휴인 지난 1월 23일 윤제균 감독, 정성화, 조재윤, 배정남, 박진주가 개봉 5주차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났다. 이 무대인사는 윤제균 감독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배정남, 박진주는 이례적으로 개봉 5주차에 인터뷰를 진행하기

  • [TEN인터뷰] '패션계 윤제균' 배정남 "'아바타2' 좋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영웅'!"

    [TEN인터뷰] '패션계 윤제균' 배정남 "'아바타2' 좋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영웅'!"

    "영화 '영웅' N차 관람을 하시는 분들을 처음 봤는데, 감사하다.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은 '아바타: 물의 길'도 좋지만, '영웅'도 같이 봐달라. 한국 사람들이라면 '영웅'을 봐야 한다. 이분들의 강한 정신력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됐다. 개봉 5주차가 됐지만, 아직 안 끝났다. 설날 주 주말까지 손익 분기점 350만 명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영화 '영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이렇게 말했다.'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극 중 배정남은 조도선을 연기했다. 조도선은 독립군의 최고 명사수로 독립군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백발백중의 저격 실력으로 동지들을 구해내는 인물.배정남은 자신을 패션계 윤제균이라고 칭했다. 그는 "무대 인사할 때 의상을 많이 갈아입지 않나. 저는 패션계의 윤제균이다. 감독님도 그렇다. 뮤지컬 영화로서 첫 시도이지 않나. 저도 어릴 때 옷을 시도 많이 했다. 그런데 다 욕했다. 욕했는데, 유행하고 다 따라온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장소, 행사, 자리에 따라 여러 장르의 옷을 많이 입는다. 그래서 패션계의 윤제균이다. 옷으로 안 질 자신이 있다. 초반에 사람들이 저한테 '뭐 저렇게 입었냐?'고 다 그랬다. 그 뒤에 조금씩 조금씩 다 따라 하더라"고 덧붙였다.배정남은 '영웅'을 통해 윤제균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이렇게 친구 같은 감독님 처음 봤다. 제가 연기를 하는 데도 편하다. 권위 의식이 있었

  • 현빈의 '교섭' 이틀 연속 1위, 입소문 탄 '슬램덩크' 2위…3위는 '유령' [TEN박스]

    현빈의 '교섭' 이틀 연속 1위, 입소문 탄 '슬램덩크' 2위…3위는 '유령' [TEN박스]

    ''교섭'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교섭'(감독 임순례)은 19일 6만75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2위를 탈환하며 기세가 등등하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만4506명을 동원해 2위로 올라섰다. '유령'(감독 이해영)이 3위로 내려앉았다. '유령'은 2만9793명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이래 1위 질주를 했던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2')는 어제에 이어 4위다. 2만8687명의 관객을 불렀다. 5위의 '영웅'(감독 윤제균)이 1만5375명 관객 동원하면서 5위다. 지난 18일 '교섭'과 '유령'이 동시에 극장가 합류하면서 새 판이 짜여졌다. '교섭'과 '유령'의 대결 구도가 이어지면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천만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아바타2'가 이 속에서도 전과 같은 기세로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배정남 "내 주제 잘 아는 나, 연기 잘하는 윤제균 감독 덕 40대에 새롭게 시작"[인터뷰③]

    배정남 "내 주제 잘 아는 나, 연기 잘하는 윤제균 감독 덕 40대에 새롭게 시작"[인터뷰③]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40대에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배정남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극 중 배정남은 조도선을 연기했다. 조도선은 독립군의 최고 명사수로 독립군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백발백중의 저격 실력으로 동지들을 구해내는 인물.이날 배정남은 윤제균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감사하다. 이렇게 친구 같은 감독님 처음 봤다. 제가 연기를 하는 데도 편하다. 권위 의식이 있었다면, 주눅도 들고 물어보지 못했을 텐데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해보자며 끄집어내 준다. 친구 같고 동네 형 같다. 이런 스타일 감독님은 진짜로 처음 봤다"고 말했다.이어 "감독님은 제가 헷갈린다고 하면 연기로 보여준다. 연기를 잘하신다. 감독님이 액팅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이해가 너무 쉽다. 연기를 잘하고 보여주니까 이해하기도 쉽다. 이렇게까지 섬세한가 싶더라"고 덧붙였다.배정남은 "처음에 이 작품에 대해 모르는 상태였다. 소개받아서 감독님과 인사만 했다. 부산 사람이라 너무 편하더라. 기존에 생각한 감독님은 카리스마 있고, 쌍천만 감독이라 무서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거 없었다. 형님, 동생 느낌이었다"며 "한두 달 뒤에 책을 준다고 해서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뛰어갔다. 매니저 번호를 달라고 하더라. 내가 봐도 아닌 거 같아서 바로 가겠다고 했다"고 설명

  • 배정남,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 "전신마비 반려견 벨, 살아줘서 고마워"[인터뷰②]

    배정남,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 "전신마비 반려견 벨, 살아줘서 고마워"[인터뷰②]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 벨에 관해 이야기했다.배정남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극 중 배정남은 조도선을 연기했다. 조도선은 독립군의 최고 명사수로 독립군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백발백중의 저격 실력으로 동지들을 구해내는 인물.이날 배정남은 반려견 벨에 대해 언급했다. 벨은 급성 디스크로 수술받았다. 그는 "휠체어 타면 걷긴 한다. 혼자서 서지는 못한다. 그게 제일 힘들다. 대소변은 해줘야 하는데, 이 정도까지 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수술한 수의사가 제일 놀랐다. 진짜 수술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재활 6개월 넘게 하면서 느끼는 건 '9할은 재활이다'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전신 마비인 상태에서 그 정도도 대단하다. 초반에 제 멘탈이 다 무너졌다. 이제는 못 일어나도 이렇게 살 수 있는다는 생각이 들더라. 휠체어나 유모차 태워도 되지 않나. 살아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은 멀쩡하다. 이렇게 살면 되는 거다. 저한테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번에 갔으면 멘탈 많이 무너졌을 거 같은데 대비할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고맙다. 고맙다는 말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배정남은 "지금은 세상이 아름답다. 영화도 그렇고 강아지가 나를 달리 만들어줬다. 벨이 아프고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 얘가 없을 때 정서적으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