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자칭 영웅'의 씁쓸한 도취심…故 김용호는 떠났고, 말이 없다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311/BF.34962003.1.jpg)
이어 "아프가니스탄, 수단, 이스라엘에서 이송 작전을 수행했던 공군 특수임무대대(CCT)를 만나 야간 근접전투와 소부대 전술을 집중 훈련했다"며 "매일 야간 훈련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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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와 김용호 간의 갈등은 2020년부터 시작됐다. 김용호는 당시 자신이 운영 중이던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에 이근의 허위 경력, 성추행 전과 의혹 등을 폭로했다. 이에 이근은 김용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 비판했다.
또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나와 이근의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근에 대해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을 먹는 장면이 목격됐다", "유튜브 촬영에 전념하고 있더라"라며 근거 없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이근, '자칭 영웅'의 씁쓸한 도취심…故 김용호는 떠났고, 말이 없다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311/BF.3496200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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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에 의한 피해자들은 여전히 그를 용서하지 않고 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이근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그가 고인을 향해 쏟아놓는 비난과 분노가 마냥 잘못됐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고인에 대한 반복적 모욕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도 본인 스스로 알터다.
이근은 UDT 장교로 복무, 현재 유튜버로서 활동 중이다. 더불어 자신만의 가치관이 확실한 인물로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참전했다. '여행 금지구역'으로 선포된 곳에 개인적으로 넘어가 전쟁에 참여한다는 발상 자체는 위험하지만, 약자를 돕는다는 신념은 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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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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