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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이 전자기기 인가요"…효연마저 난색한 '아이돌 세대론' 이젠 구분도 무의미[TEN초점]

    "아이돌이 전자기기 인가요"…효연마저 난색한 '아이돌 세대론' 이젠 구분도 무의미[TEN초점]

    투어스, 제로베이스원, 아일릿 등 최근 1~2년 사이 데뷔한 이들 앞에 공통적으로 붙는 수식어가 있다. 이들 그룹에는 '5세대'라는 표현이 본격적으로 붙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세대가 구분되는 게 아닌, 인위적인 개입으로 세대가 나뉘고 있다는 점에서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1세대와 2세대, 그리고 2세대와 3세대를 구분할 때는 어느 정도 시간 차가 있었다. 1997년 데뷔한 S.E.S.는 데뷔일 기준, 다음 세대인 소녀시대와 10년 간격을 두고 있다. 2007년 8월 데뷔한 소녀시대와 2014년 8월 데뷔한 레드벨벳은 각각 2세대와 3세대 대표주자다. 두 그룹 사이에는 7년이라는 기간이 존재한다. 레드벨벳과 2020년 11월 에스파 사이에도 6년이 있다.에스파와 함께 4세대로 묶이는 르세라핌은 2022년 5월 데뷔했다. 그런데 2024년 3월 데뷔한 아일릿은 5세대로 구분된다. 두 그룹의 데뷔일은 채 2년도 차이 나지 않는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고 같은 시기에 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한 그룹은 4세대, 또 다른 그룹은 5세대로 분류된다. 아일릿은 4세대와 활동 시기와 양상 등에서 특별한 차이점이 없음에도 5세대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 중간에 해당하는 2023년 7월 데뷔한 키스오브라이프는 4세대로도, 5세대로도 불린다. 세대가 애매한 그룹을 칭하기 위해 '쩜오(0.5)세대까지 등장했다. 이에 세대를 나누는 기준이 애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세대를 나누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엔터사가 마케팅을 위해 앞장서서 세대를 나누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실제로 Mnet '보이즈 플래닛'으로 결성된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5세대 대표 그룹을 표방하며 가요계에 나섰다. 이에 당시

  • 효연, 아이돌 세대 분류에 소신 발언 "기분 좋지 않아, 전자 기기도 아니고"('레벨업')

    효연, 아이돌 세대 분류에 소신 발언 "기분 좋지 않아, 전자 기기도 아니고"('레벨업')

    가수 효연이 아이돌을 세대별로 나누는 문화와 관련해 소신을 밝혔다.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은 '소녀시대가 너무 좋아 집에 안가는 에이핑크 보미 / 밥사효 EP.02'라는 제목의 영상이 지난 5일 올라왔다.이날 효연은 "보미도 활동한 지가 10년이 넘었다. 지금 막 4세대, 5세대 한다. 1세대가 H.O.T., 젝스키스, 핑클, S.E.S. 선배님. 그다음이 우리라고 한다"며 "나도 좀 신기하긴 하다. 그다음이 우리냐. 너무 옛날 느낌 난다"고 말했다.이어 '2세대의 시작이 누구냐'는 윤보미의 질문에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이라고 답하며 "그런데 왜 그렇게 세대를 나누는 거냐, 나이 들어 보이게. 애플도 아니고 1세대, 2세대"라며 불쾌감을 표현했다.그는 2세대 아이돌인 걸 알았을 때의 소감을 묻자 "네 팀 내 팀 나누는 것 같아서 별로 좋지 않았다. 딱히 2세대는 그렇게 기분 좋진 않다. '2세대'라는 게 무슨 기기 같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효연은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효연은 당시 "드디어 유튜브를 시작한다. 진심을 다해서 대충 나답게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효연은 이 채널에서 '밥 잘 사주는 효연 선배'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아이돌 IP 가치 무시 못한다지만…"MD, 이 디자인에 이 가격이라니"[TEN초점]

    아이돌 IP 가치 무시 못한다지만…"MD, 이 디자인에 이 가격이라니"[TEN초점]

    아이돌 그룹의 굿즈 가격이 점점 오르는 추세다.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IP 가치를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다. 또, 아이돌 MD(머천다이저)는 팬심을 바탕으로 하는 시장인 만큼 가격 경쟁력을 따지진 않는다. 다만 이런 시장적 특성을 토대로 일부 엔터사들이 디자인 품질 대비 높은 가격의 굿즈를 속속 내놓고 있어 팬들의 원성이 터져 나온다.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기념일을 맞아 여는 '2024 페스타'의 MD를 공개했다. 모자, 후드 집업 2종, 반소매 티, 스마트폰 케이스로 총 5가지 굿즈가 준비됐다. 후드집업은 10만 9천원, 반소매 티는 5만 4천원, 모자는 3만4천원, 스마트폰 케이스는 2만 2800원이다. 각 상품에는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로고, 2024 페스타 로고 등이 들어가 있다.방탄소년단의 IP 가치를 고려했을 때 타 그룹 대비 높은 가격대에 굿즈를 판매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다만 이번 굿즈는 다소 단순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이에 디자인의 수준에 걸맞는 가격대는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소속사는 소비자가 직접 굿즈를 커스텀할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그러나 주문 제작이라는 점으로 가격에 정당성을 부여하진 못했다. 커스텀 후드 집업은 온라인상에서 보통 2만원 대에 살 수 있어서다.커스텀을 통해 추가할 수 있는 멤버들의 로고 이미지 퀄리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멤버들을 위해 디자인된 글씨체가 아닌 문서 프로그램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글씨체로 보인다는 지적마저 제기됐다.굿즈 가격이 높은 엔터사는 하이브뿐만이 아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연 샤이니 콘서트를 기념해 MD를 내놨다. 소속사는 MD로 출

  • 명품 립스틱부터 패딩까지…스타가 팬에게 선물 주는 '역조공' 과열되나 [TEN초점]

    명품 립스틱부터 패딩까지…스타가 팬에게 선물 주는 '역조공' 과열되나 [TEN초점]

    스타들이 팬들에게 통 큰 선물을 하고 있다. 점점 고가의 선물을 건네는 아티스트들이 생겨나면서, 팬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는 시각과 과한 '역조공' 경쟁을 유발한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게 됐다.뉴진스는 SBS '케이 웨이브 콘서트 인기가요'에 참석한 팬들 대상으로 명품 향수를 역조공(아티스트가 팬에게 선물하는 것을 의미)했다. 이는 멤버 하니가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구찌 제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고가의 물품을 역조공한 아티스트가 뉴진스뿐만은 아니다. 블랙핑크 지수도 지난해 음악방송 사전녹화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자신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의 립글로스를 선물했다. 현아 역시 패딩부터 명품 브랜드 립스틱까지 다양한 물품을 역조공했다.이처럼 일부 스타들이 고가의 역조공 물품을 준비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아티스트의 부담감도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앰배서더 등으로 활동 중인 경우 브랜드에서 물품을 협찬하곤 한다. 아티스트나 소속사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브랜드 측에서 먼저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반면 브랜드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지 않은 그룹은 사비로 역조공 물품을 준비해야 한다. 소속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회사 비용으로 우선 구입한 후 정산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역조공 물품의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아티스트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정산조차 받지 못한 아이돌에게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아이돌 그룹들의 역조공 현황을 비교하는 여론도 형성됐다. 누리꾼들은 타 그룹이 과자와 음식을 선물한 것을 언급하며 직접적으로

  • NCT→오마이걸, '아이돌 콜라보'가 대세…MZ 소비력 덕에 급성장[TEN초점]

    NCT→오마이걸, '아이돌 콜라보'가 대세…MZ 소비력 덕에 급성장[TEN초점]

    엔터업계와 무관한 다른 산업군과 아이돌 그룹의 협업이 늘어나고 있다. 엔터산업의 화력을 기반으로 한 소비가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다.31일 가요계에 따르면 최근 여러 아이돌 그룹이 산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룹 NCT는 이날부터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에 나선다. 푸드와 음료는 물론, MD 상품도 출시했다. 특히 MD는 아이돌 팬들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준비한 점이 특징이다.포토카드 홀더 키링, 응원봉에 달 수 있는 인형 등이 대표적이다. 응원봉을 꾸며 개성을 나타내는 소비자층의 성격을 고려한 기획이 두드러진다. 그 결과, 온라인 몰을 통해 MD 판매가 시작된 이날 0시, 접속자가 몰려 바로 접속이 되지 않았다. 몇몇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 지 한 시간을 채 넘기지 않은 시점 이미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캐플러는 이날 K-팝 아이돌 최초로 일본 유통사 돈키호테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협업 상품은 총 9개 종류로 출시된다. 케플러 멤버들의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 카드와 포토카드 홀더 등으로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오마이걸은 이날부터 GS25에서 한정판 교통카드 판매한다. 교통카드 구매자에게는 오마이걸의 미공개 셀카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포토카드는 큰 가치를 지닌다. 3만 장 한정으로 준비된 만큼 희소성을 지니는 굿즈로서 팬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제로베이스원도 지난해 GS25과 협업 상품을 내놨다. 당시 샌드위치와 함께 연말 시즌을 겨냥한 케이크를 출시했다. 컬래버 상품에는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을 동물로 형상화한 스티커가 동봉됐다. 평소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동물에 빗대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돌 팬

  • 아이돌 그만둔 ★의 변신…배우부터 유튜버까지 [TEN피플]

    아이돌 그만둔 ★의 변신…배우부터 유튜버까지 [TEN피플]

    아이돌 그룹 활동을 그만두고 예능 활동부터, 솔로 가수, 배우, 유투버까지 다양한 분야에 얼굴을 비춰 반가움을 자아내는 연예인들이 있다.지난 7일 그룹 AOA 출신 가수 초아가 싱어송라이터로서 삶을 꿈꾸며 준비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그는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 게재된 영상에 출연해 "사실 근래에 되게 마음이 힘들었다. 아이돌 활동 끝나고 복귀하고 설 자리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초아는 추후 연예 활동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연기할 것도 아니고 이제 '스타가 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앞으로 인생 뭘 해야 하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아는 "마음이 힘들고 진짜 지독하게 외로울 때 위로해 주는 건 노래인 거 같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작사 작곡을 좀 해보고 싶다. 아티스트가 가사를 써서 자기 얘기를 하는 게 되게 매력적이더라"라며 추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앞서 초아는 지난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해 '짧은 치마', '단발머리', '심쿵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7년 불면증, 우울증 등의 이유로 팀 탈퇴를 선언하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020년 개인 유튜브 채널 '초아 CHOA'를 개설한 그는 커버곡을 작업해 올리거나 일상을 영상에 담아 게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최근까지 E채널 '놀던 언니'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예능 활동을 이어왔다.그룹 구구단 출신 가수 김세정은 솔로 가수 및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최종 순위 2위에

  • "대포 카메라 내리세요"…인천대 축제에서 고성 터져나온 이유 [TEN이슈]

    "대포 카메라 내리세요"…인천대 축제에서 고성 터져나온 이유 [TEN이슈]

    "대포 카메라 내리세요."인천대학교 축제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인천대는 7일부터 9일까지 축제를 연다. 이 가운데 7일에는 아이브, 크래비티, 하이키 등 아이돌 그룹이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아이돌을 보러 온 팬들로 인해 재학생들이 축제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일부 팬들은 아티스트를 찍고자 대포 카메라를 높이 들었다. 단차가 없는 공연장에서는 앞 사람이 카메라를 들면 뒷사람의 시야가 가려진다. 인천대 축제 공연은 야외 잔디구장에서 진행돼 단차가 없었다. 이에 주최 측은 사전에 반입 금지 물품을 공지하며 대포 카메라를 금지 품목에 포함시켰다.축제를 진행하는 스태프는 "카메라 다 내려달라", "경고하고 안 들으면 퇴장 조치한다. 1차 말씀드렸다", "대포 카메라 내려라"고 연신 소리쳤다.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이도 "저기요. 그만 찍으세요"라며 불만을 표현했다.스태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촬영을 멈추지 않았다. 축제 이후 유튜브와 SNS에 공연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왔을 정도. 화가 난 재학생들이 욕설을 내뱉었다는 이야기가 확산하며 상황은 더 악화됐다. 온라인상에는 일부 재학생의 얼굴이 찍힌 사진이 올라왔으며, 외모 관련 악플이 달리고 있다.누리꾼들은 "대학축제면 그 대학교 학생이 최우선으로 즐겨야 하는 거 아니냐", "대포 카메라를 금지했는데 왜 가져가냐"며 비판했다. 반면 "아이돌을 부르면 당연히 팬이 올 것도 예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며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일각에서는 대학축제의 아이돌 초청 자체를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 제2의 플레이브 찾는다…메가메타,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 개최

    제2의 플레이브 찾는다…메가메타,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 개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메가메타와 슈퍼스토리가 합작하여 제2의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의 뒤를 이을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을 개최한다.메가메타와 슈퍼스토리는 진화된 기술과 업그레이드된 상호작용 능력을 갖추고 등장한 2세대 버추얼 아이돌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더욱 향상되고 진보된 전략과 테크닉으로 탄생할 3세대 버추얼 아이돌의 런칭을 앞두고 있다.지난 4월부터 상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오디션은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에 이어 3세대 버추얼 아이돌의 주인공이 될 멤버들을 모집하기 위해 개최된다. 특히, 해외를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웹툰, 게임, 공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목표로 제작될 예정이다.메가메타는 판타지오 창업자 나병준대표가 콘텐츠 전략부문 프로듀서로 합류하며 차은우, 서강준, 옹성우 등 수많은 톱스타를 배출한 경험과 노하우를 버추얼 아티스트 IP 모델로 적용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하며 새로운 K-POP 문화를 만들고 있다.슈퍼스토리는 뉴미디어 OTT와 게임 비즈니스 시장을 타깃으로 글로벌 IP를 기획·제작하는 STORY ENTERTAINMENT 전문 기업이다.자격 요건은 만 20세 이상의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우대 조건은 데뷔 이력 또는 연습생 경험자나 방송 경험자, 외국어 가능자, 군필자로 메가메타 공식 메일과 신인개발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공개된 공식 포스터 및 메가메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윤준호

  • "4500원도 아깝다" 아이돌 유료 소통 앱 '버블' 논란…"돈값 안 해" VS "구독은 선택"[TEN초점]

    "4500원도 아깝다" 아이돌 유료 소통 앱 '버블' 논란…"돈값 안 해" VS "구독은 선택"[TEN초점]

    #"한 달에 4500원을 냈지만 돈값 한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매번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정작 소통에는 소홀한 모습이 모순적이라고 느꼈어요." 아이돌 팬 A씨는 좋아하는 멤버의 유료 소통 서비스를 구독했다. 커피 한 잔 값에 응원하는 아이돌과 소통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떴다. 평소 듣지 못했던 속마음부터 일상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티스트는 한 달에 한 번꼴로 메시지를 보냈다. 실망한 A씨는 결국 유료 소통 앱 구독을 취소했다.7일 가요계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유료 소통 앱 '버블'을 둘러싸고 돈값을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버블은 한 달에 일정 금액을 내고 아이돌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유료 소통 앱'이다. 일부 아티스트가 소통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 돈을 받아놓고 팬을 홀대한다는 불만이 쏟아진 상황이다.(여자)아이들 소연이 한 사례로 꼽힌다. 소연은 올해 들어 유료 소통 앱 '디어유 버블'을 단 한 번 찾아왔다. 특히 데뷔 기념일에도 메시지를 보내지 않아 팬들의 서운함이 커졌다. 일부 팬들은 그룹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기도 했다.대부분의 아이돌은 유료 소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바쁜 일정 등으로 유료 소통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이 같은 불만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이유다. 최소 몇 번 이상의 소통을 한다는 등의 강제 규정이 없기 때문에 팬들은 오매불망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대부분 유료 서비스는 구독 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을 들어오든 수십번을 들어오든 내는 돈은 같다. 반대로 얘기하면 아티스트가 많이 소통하더라도

  • 82메이저 "아이돌 라이브 논란? 우린 자신 있어" [인터뷰①]

    82메이저 "아이돌 라이브 논란? 우린 자신 있어" [인터뷰①]

    신인 보이그룹 82메이저가 라이브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82메이저는 29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를 발매했다. 데뷔 앨범 활동을 한지 6개월 만이다. 82메이저는 앨범 발매 전 기자와 만나,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최근 일부 아이돌 그룹의 라이브 무대가 논란이 됐다. 이에 82메이저는 "우리는 라이브 무대에 강점이 있는 그룹"이라고 답했다. 이어 "스스로에 대한 잣대, 기준이 높다. 우리는 만족할 때까지 안무, 보컬 연습을 한다. 팬들에게 멋있게 또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이번 활동 역시 보시는 분들이 만족하고, 우리가 만족하는 무대들로 꾸며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82메이저의 미니 1집 '비트 바이 에이티투'에는 타이틀곡 '촉'(Choke)을 비롯해 '벌스데이'(Birthday), '일리걸'(Illegal), '82'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데뷔 전부터 뛰어난 음악성으로 주목 받아온 멤버들은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확고한 정체성을 담아냈다.타이틀곡 '촉'은 82메이저의 자신감 있고 강렬한 애티튜드를 담은 곡이다. 수록곡 '벌스데이'에는 수많은 K팝 히트곡을 탄생시킨 스타 작곡가 라이언전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데뷔 전 공개된 퍼포먼스 영상 곡 '일리걸'이 수록곡으로 포함됐다. 82메이저가 데뷔 쇼케이스에서 선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82' 이번 앨범에 정식으로 수록됐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혐한 논란' 일본 아이돌, 한국 화장품 모델 발탁 [TEN이슈]

    '혐한 논란' 일본 아이돌, 한국 화장품 모델 발탁 [TEN이슈]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일본 아이돌 히라노 쇼가 한국 화장품 모델로 발탁돼 논란이 일고있다.29일 일본 매체 오리콘 뉴스에 따르면, 최근 한국 화장품 기업이 출시하는 헤어케어 라인 광고 모델로 히라노 쇼가 발탁됐다. 이와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아무리 비즈니스가 중요하다 하더라도 한국 기업이 혐한 발언을 일삼는 현지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한 건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했다. "모델 선정은 기업의 자유라고 하지만 한국을 업신여기는 모델 기용은 자국민들에게 먼저 외면받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히라노 쇼는 지난 3월 한국 방문 당시 혐한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됐다.방송에서 진행자가 히라노 쇼에게 알고 있는 한국어가 있냐고 묻자 "워 아이 니" "씨에 씨에" "베이징덕" 등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또 한국의 수도에 대한 질문에는 "바쿠(한국 성씨 박씨의 일본 발음)"라며 "(서울에 와보니)의외로 높은 건물도 있다"고 이야기했다.또한 자신의 한국 방문을 '내한'(來韓)이 아닌 '내일'(來日)로 표현했다. 해당 발언은 한국을 일본 식민지로 비하하기 위해 일본 내 우익집단에서 주로 사용된다.히라노 쇼는 쟈니스 소속 킹앤프린스로 데뷔했다. 현재는 그룹을 탈퇴했고,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마의 7년'은 옛말…세븐틴·트와이스 데뷔 10년차에도 커리어 하이 [TEN피플]

    '마의 7년'은 옛말…세븐틴·트와이스 데뷔 10년차에도 커리어 하이 [TEN피플]

    '마의 7년'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고연차 아이돌 그룹들이 연달아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영역 확장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과거에 비해 개인활동이 유연해지며 아이돌 그룹의 수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그룹 세븐틴은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았다. 이들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6만 6천여 석 규모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공연 티켓은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세븐틴 콘서트는 티켓 구매를 위해 사이트 접속하면 취소표를 잡기 위해 대기하는 10만 명 이상의 팬들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즈, 투어스 등 4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며 세대교체가 시작되고 있음에도 세븐틴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10년 차 걸그룹 트와이스는 이달 초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13집 '위드 유-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라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국내에 이어 일본, 이제는 미국 팬덤까지 확장한 트와이스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에이핑크는 19일 데뷔 13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13주년을 기념해 팬송을 발매했다. 에이핑크는 지난해에도 미니 10집 'SELF'(셀프), 크리스마스 시즌송 'PINK CHRISTMAS'(핑크 크리스마스)를 공개하며 꾸준히 그룹 활동을 이어왔다.과거 '마의 7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돌 그룹의 수명이 짧았다. 10년차 그룹이 절정의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글로벌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시장 영역이 확장된 결과라 볼 수 있다.앞서 하이브는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세븐틴 앙코르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INCHEON'의 관람객

  • GD 이긴 방탄소년단 RM→영케이, K팝 아이돌 저작권 부자 순위는 [TEN피플]

    GD 이긴 방탄소년단 RM→영케이, K팝 아이돌 저작권 부자 순위는 [TEN피플]

    그룹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가 'K팝 아이돌 저작권' 3위라고 밝힌 가운데, 아이돌 출신 저작권 부자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4회에서는 영케이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진행자 송은이는 영케이가 '아이돌 저작권' 3위라고 소개했다. 이를 들은 영케이는 "이번 노래도 전곡에 다 참여했다"며 "순위는 노래 개수로 정해진 것 같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영케이가 언급한 순위의 기준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저작권 등록 곡 수에 따라 매겨진 것이다. 해당 기록을 기준으로 1위는 238곡이 올라간 라비였고, 2위는 218곡을 등록한 방탄소년단 RM이었다. 영케이의 경우 188곡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스트레이 키즈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 방찬이 가져갔다. 5위는 용준형이었으며, 6위는 권지용이 차지했다.예비 '저작권 부자'들도 있다. 여성 아이돌 군에선 단연 독보적인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도 저작권협회 정회원이 됐다. ‘톰보이’(Tomboy), ‘퀸카’ 최근 내놓은 신곡 ‘와이프’(Wife)까지 (여자)아이들 히트곡 상당수가 소연의 손을 거쳤다.그룹 세븐틴도 저작권협회 정회원을 배출한 바 있다. 멤버 버논은 지난해 최고 히트곡으로 꼽히는 '손오공'을 비롯 ‘몬스터’(Monster), ‘파이어’(Fire) 등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도 참여하기도 했다.또한 방탄소년단 멤버로선 슈가, RM, 제이홉에 이어 4번째 정회원이 된 정국은 지난해 메가 히트곡 '세븐'(Seven)을 위시로 '스틸 위드 유'(Still With

  • 타겟 우진 "아이돌 생활 6년, 최저시급도 못 받아" 폭로 [TEN이슈]

    타겟 우진 "아이돌 생활 6년, 최저시급도 못 받아" 폭로 [TEN이슈]

    그룹 타겟(TARGET)의 멤버 우진이 고단한 아이돌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지난 9일 타겟 멤버 우진은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전직 아이돌입니다. 되도록이면 법 공부랑 계약서 보는 법 공부하고 회사 들어가세요"라고 운을 띄웠다.이어 "데뷔한지 벌써 6년이 됐다"며 "어린 나이에 돈 주고 못 살 큰 경험했고, 덕분에 크게 성장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우진은 또 "16세에 시작해 8년을 바쳤고 공연을 1000번 넘게 했는데 최저시급도 못 받았다"며 "품위 유지비라고 몇십만 원씩 가끔 받은 게 다였던 나의 어린 시절"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마지막으로 "불가항력 같은 상황이 오기 때문에 자신이 찾아 들어가는 엔터사인 만큼 춤 노래 비주얼 연기 열정 간절함 이런 기본적인 소양 외 어른들을 상대할 지식과 옳고 그름을 판단할 현명함을 꼭 부모님에게서 배우고 갔으면 좋겠다"며 "현실적으론 그런 환경을 주도적으로 가지기 어려운 걸 알지만"이라고 덧붙였다.우진이 속한 보이그룹 타겟은 2018년 1월 미니앨범 'Alive'로 데뷔했다. 다만, 2021년 12월 멤버 제스의 솔로곡 'remember' 발표 이후 활동이 없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조롱 오해일까…제배원 장하오→르세라핌 홍은채, 팬사랑은 당연하지 않다 [TEN피플]

    조롱 오해일까…제배원 장하오→르세라핌 홍은채, 팬사랑은 당연하지 않다 [TEN피플]

    팬이라는 존재가 있어 빛나는 아이돌 가수들이 잇따라 자신의 팬에게 부적절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힘들다는 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대신 훈수를 두고,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팬을 조롱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장하오는 팬 커뮤니티에 대학 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놓은 팬에게 아이돌 생활에 비하면 별거 아니라는 듯 답해 논란이 됐다. 지난 1일 한 팬은 제로베이스원 팬 커뮤니티에 "공부도 해야 하고 과제도 해야 하고 대학 생활이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이를 본 장하오는 "아이돌 생활 해봐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는 그외에도 "국제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라며 애정을 나타낸 팬에게 "누나 차 있어?"라고 묻기도 했다. 아이돌과 팬 사이 친근한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웃어넘길 수도 있지만, 팬들의 사랑을 재력에 빗댄 표현이라 적절한 발언은 아니었다.같은 그룹 김지웅은 영상 통화 팬 사인회 중 팬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소속사 웨이크원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는 "영상에 대해 특수 감정을 의뢰했다"며 "욕설 목소리는 외부에서 발성한 목소리가 녹음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아티스트 음성이 아니라는 판단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에 욕설이 담긴 영상을 올렸던 팬도 입장문을 올렸다. 이 팬은 "외부 녹음할 만큼 악의도 없고 한가하지 않다. 백 번, 천 번 양보해서 설령 본인이 한 게 아니더라도 수백만 원의 돈을 지불하고 온 팬이 그렇게 느꼈다면 직접 상황을 설명하고 오해를 풀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 팬과 기싸움하고, 안티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