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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이투더스카이가 팬들을 사랑하는 방법

    플라이투더스카이가 팬들을 사랑하는 방법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선물 같은 콘서트로 팬들을 만족시켰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17일 오후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플라이 하이(Fly High)’를 개최했다. 이날 대강당은 일일 노래방이 된 듯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관객이 함께 부르는 노래 속에 뜨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록 편곡의 ‘한’으로 오프닝 무대를 펼치며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 [새벽 두시] 김동률이 왔다, 그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와 함께 ①

    [새벽 두시] 김동률이 왔다, 그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와 함께 ①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희한한 우연이다. 김동률의 콘서트를 앞두고, 정현종의 '방문객'을 읽은 것 말이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김동률도 그러했다. 3시간여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왔다.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김동률 더 콘서트'에 다녀왔다. 고백컨대, 김동률에 ...

  • [새벽 두시] 김동률은 또 올 겁니다 ②

    [새벽 두시] 김동률은 또 올 겁니다 ②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제가 첫날, 둘째 날, 굉장히 무겁게 진행을 했거든요. 말주변도 없고 농담도 잘 못해서…(중략) 다들 물어본대요. '쟤 이민 가냐' '어디 아프냐' 그런 건 아니고요. 다만 정말 잘하고 싶었어요, 이 공연을.” 김동률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빠져 나가던 한 커플은 “김동률 어디 가?” “몰라. 외국 가나봐”와 같은 대화를 나눴다. 그도 그럴 것이, 11일 김동률 콘서트 마지막 날, 관객들은 막이 내린 ...

  • 김동률이 체조경기장을 만나면…'친절한 동률씨'

    김동률이 체조경기장을 만나면…'친절한 동률씨'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고척 스카이돔이 개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은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으로 위엄을 떨쳐 왔다. 그러나 공연을 목적으로 지어진 시설이 아닌 터라, 여러 핸디캡을 가진 것 또한 사실. 여기에 ‘관크(관객 크리티컬. 공연 도중 다른 관객에게 방해를 끼치는 행동)’까지 더해진다면, 그 날의 공연은 악몽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런데 김동률의 공연은, 달랐다. # 라텍스 저리 가라, 김...

  • [어느 멋진 장면] 카니발, 잘 늙는다는 건

    [어느 멋진 장면] 카니발, 잘 늙는다는 건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많은 사람들이 가수 인순이의 곡으로 알고 있는 '거위의 꿈'은 사실 1997년 그룹 카니발(김동률, 이적)이 발표했던 노래다. 김동률이 곡을 썼고 이적이 가사를 붙였다. 당시 두 사람의 나이는 스물 넷. 그들은 젊었고, 그리하여 꿈과 불안을 동시에 안고 있었다. 시간은 흘렀고, 청년들은 중년이 됐다. 마흔 둘의 나이. 카니발은 다시 무대에 올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15 김동률 더 콘서트'를 통해서...

  • 김동률 콘서트 ① 마지막이라고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김동률 콘서트 ① 마지막이라고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공연이었다. 오케스트라는 어느 때보다 웅장했고, 레퍼토리는 신선했다.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곡도 있었고, 숱하게 했지만 색다른 퍼포먼스로 전혀 다른 곡처럼 느껴지는 무대도 있었다. 가수는 벅찬 감동에 눈시울을 붉히며 노래를 잠시 멈췄고, 관객들은 밤하늘의 별을 수놓으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김동률’의 콘서트가 그랬다. 김동률은 지난 9일부터 10일, 1...

  • '국내 최초' 엑소 돔 콘서트① 역사를 새로 쓴 순간

    '국내 최초' 엑소 돔 콘서트① 역사를 새로 쓴 순간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엑소 콘서트 그룹 엑소(EXO)가 국내 공연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엑소는 10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에서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EXO-Love CONCERT in DOME)’을 개최하고, 2만 2,0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 최초의 돔구장이자 한국 최초 돔 콘서트로서 역사적 의미를 지녔다. 국내에서 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수...

  • "웰컴 백!"…아이콘의 '쇼타임'이 시작된다

    "웰컴 백!"…아이콘의 '쇼타임'이 시작된다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우리 천천히 오래 가자('웰컴 백' 中)”고는 했지만, 아이콘의 속도는 무섭도록 빠르다. 데뷔 전부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온 아이콘은 데뷔곡 '취향저격'을 비롯해 데뷔 하프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의 수록곡 대부분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시켰다. 신인 가수로서는 이례적인 성적.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아이콘은 급기야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에서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르기에 이르렀다. ...

  • '뮤즈 콘서트' 미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뮤즈 콘서트' 미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뮤즈(Muse)의 공연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팁 하나. '정신줄'을 붙잡으려는 노력일랑 일치감치 접어두는 편이 현명하다. 신통방통한 뮤즈의 묘기 앞에서, 당신의 제정신은 순식간에 날아가 버릴 테니.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뮤즈의 내한 공연이 열렸다. 뮤즈가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여섯 번째. 이역만리 영국에서 제법 여러 번 국내를 찾은 편이지만 팬들의 반응은 언제나 뜨겁다...

  • [새벽 두시] 윤종신·유희열, 청춘 너머의 아름다움

    [새벽 두시] 윤종신·유희열, 청춘 너머의 아름다움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우리는 청춘을 아름답다 말한다. 푸름을 찬미하고 젊음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인생은 길고 청춘은 짧다. 생애 아름다운 순간이 오직 청춘뿐이라면, 이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하지만 윤종신과 유희열은 갈색의 멋을 알려줬다. 두 사람의 나이는 각각 47세와 45세. 인생의 가을 즈음을 지나고 있다, 젊음은 지나가고 푸름도 예전만 못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지난 20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 '2015 ...

  • [리뷰] 신데렐라, 눈앞에 펼쳐지는 마법의 순간

    [리뷰] 신데렐라, 눈앞에 펼쳐지는 마법의 순간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눈앞에서 볼품없는 누더기 옷이 화려한 드레스로 변한다. 호박은 황금마차가 되고, 쥐는 말로 변한다. 그제서야 비로소 무도회으로 갈 수 있다. 잘 알려진 동화 ‘신데렐라’의 한 장면. ‘신데렐라’는 수많은 버전으로 각색돼 애니메이션은 물론 영화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이 중에서도 무대 위에서 모든 장면이 구현되는 뮤지컬을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13일 충무아트홀에...

  • “본 조비 같은 밴드는 본 조비 밖에 없어”

    “본 조비 같은 밴드는 본 조비 밖에 없어”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본 조비 같은 밴드는 본 조비 밖에 없어.” 한 남성 관객이 일행에게 본 조비를 설명하며 했던 말이다. “본 조비는 보컬 이름 존 본 조비를 밴드 이름으로 쓰잖아. 이런 팀이 많지 않거든. 우리나라로 치면 'YB'라는 팀을 '윤도현'으로 부르는 거지.” 공연장으로 가는 길은 제법 길었고, 그는 내내 들뜬 표정으로 본 조비에 대해 설명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도 이 남성과 비슷한 표정이었다. 20년 만의 재회. ...

  •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②] 청산에 살어리랏다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②] 청산에 살어리랏다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자라섬은 눈 닿는 곳 마다 절경이었다. 하늘은 가깝고 별들은 빼곡했다. 자라섬을 둘러싼 산줄기는 수묵화처럼 펼쳐져 있었다. 공기는 맑고 상쾌했다. 풍류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 그리고 여기에 흥이 넘치는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의 둘째 날 공연은 바로 그들이 만들어 나갔다. 지난 19일과 20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자라섬에서는 '2015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이하 멜포캠)'이 펼...

  •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①] '멜포캠'에서는 눈물 흘려도 괜찮아요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①] '멜포캠'에서는 눈물 흘려도 괜찮아요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나 이제 가노라. 저 넓은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양희은의 목소리가 자라섬을 가득 메웠다. 입술을 달싹여 노랫말을 머금으니, 가슴에서 울컥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 곳곳에서 코를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오고 눈가를 훔치는 손길들도 분주했다.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그 곳은 눈물을 흘려도 부끄럽지 않은 곳이었다. 지난 19일과 20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자라섬에서는 '2015 멜로디 포레스...

  • [어느 멋진 장면] 류세라 콘서트, 소중한 것들만 눈에 보인다

    [어느 멋진 장면] 류세라 콘서트, 소중한 것들만 눈에 보인다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언니 노래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요?”라고 물었던 팬의 대답에 류세라는 답했다. “꼭 그렇게 만들게.” 류세라는 약속을 지켰다.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류세라 콘서트의 모든 장면 하나 하나가 멋진 장면이었다. 류세라는 지난 19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자신의 첫 솔로 단독 콘서트 '류세라 퍼스트 콘서트'를 개최했다. 약 600여 명의 관객이 모여 류세라의 진짜 홀로서기를 함께 지켜봤다. 이번 콘서트는 류세라가 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