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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 인디 컬렉션 - 더 뮤지션' 공연으로 만났다 (part.1 밴드)

    '골든 인디 컬렉션 - 더 뮤지션' 공연으로 만났다 (part.1 밴드)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경희궁 뒤편 길고 조용한 골목 안쪽에는 복합문화공간 에무가 위치해 있다. 다양한 예술가들의 퍼포먼스가 이뤄지는 이곳에, 홍대를 주름잡는 인디 뮤지션들이 모였다. 그리고 벌어진 한바탕 파티. 아티스트와 팬의 경계가 허물어졌고, 음악과 맥주가 넘실댔다. 흡사 비밀스러운 록 페스티벌의 프라이빗 손님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지난 5일과 6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는 최규성 평론가의 '골든 인디 컬렉션 ̵...

  • 마룬5 콘서트, 애덤 리바인은 언제 가장 섹시할까?

    마룬5 콘서트, 애덤 리바인은 언제 가장 섹시할까?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공연이 시작되기 전, 객석에는 다소 어색한 기류의 설렘이 흘렀다. 급작스러운 대구 공연(6일) 연기 통보, 오프닝 공연 후 30분의 대기 시간. 마냥 즐겁기만 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그리고 반전된 분위기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마룬5의 이야기다.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마룬5의 내한 공연 이 개최됐다. 약 1만 3,000...

  • 작사가 윤종신 콘서트, 땀 흘린 자들이여 모여라!

    작사가 윤종신 콘서트, 땀 흘린 자들이여 모여라!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제가 올해 마흔일곱 살인데요, 더 늦으면 뭔가를 못할 것 같았어요. 마흔일곱쯤 되면, 인생에 신빙성 있는 통계가 생기거든요. 그러면서 어떻게 변하냐면, 하던 걸 해요. 지금 하는 걸 오래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변화 같은 건 꿈도 못 꾸고요, 모험도 잘 못해요. 사실 작사가 콘서트라는 것 자체가 없던 콘셉트이기도 하고, 이렇게 발라드로만 가는 것도 굉장히 무모한 건데요. 그렇지만 저는 오로지 이야기로만 채워진 공연을 ...

  • 포맨 굿바이 콘서트, “원래 너답게 더 씩씩하게 잘 지내다 오면 돼”

    포맨 굿바이 콘서트, “원래 너답게 더 씩씩하게 잘 지내다 오면 돼”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마지막이라고 해서 꼭 심각할 필요는 없다. 마지막을 마주한 포맨은 퍽 덤덤했으며 심지어 유쾌하기까지 했다. 다만 이들은 아낌없이 노래를 들려주며 재회를 기약했다. 참으로 포맨다운 무대였다. 지난 29일과 30일 포맨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굿바이 콘서트 ‘유학:留學 (부제:WAVE GOOD BYE)’을 개최했다. 멤버 김원주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포맨은 콘서트 초반...

  • 보아가 부르는 지나온 15년의 음악 그리고 교감

    보아가 부르는 지나온 15년의 음악 그리고 교감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가수 보아가 데뷔 15주년을 뜻 깊게 맞이하며 가수 인생을 되돌아봤다. 가수 보아가 22~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5 보아 스페셜 라이브 “나우니스”(2015 BoA Special Live “NOWNESS”)'를 개최하며 6,000여 관객과 함께했다. 이번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이라는 뜻 깊은 공연장에서 20대 여성 솔로 가수로는 최초로 개최하는 단독콘서트. 보아의 데뷔 15주년(8월 2...

  • 슈퍼주니어K.R.Y 콘서트, 깊은 감동·긴 여운 '발라드의 미학'

    슈퍼주니어K.R.Y 콘서트, 깊은 감동·긴 여운 '발라드의 미학'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발라드. 사랑을 주제로 한 조용하고 느린 노래. 때문에 발라드를 감상할 때는 청각을 더욱 곤두세워야 하고 보다 긴 호흡을 따라야 한다. 한마디로 듣는 사람에게도 많은 정성이 요구되는 셈. 가볍게 들을 수 없는 만큼, 감동도 깊고 여운도 길다. 슈퍼주니어K.R.Y의 음악도 그러했다. 지난 22일과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슈퍼주니어의 보컬 유닛, 슈퍼주니어K.R.Y(규현, 려욱, 예성)의 단독콘서트 '슈...

  • 에이핑크 콘서트① 함께 떠나요, '핑크 아일랜드'로

    에이핑크 콘서트① 함께 떠나요, '핑크 아일랜드'로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콘서트가 끝나자 목이 쉬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에이핑크 콘서트다. 무더운 여름을 에이핑크의 흥 넘치는 매력으로 시원하게 보냈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는 남성팬부터 여성팬, 가족 단위 팬까지 남녀노소가 모여 에이핑크의 콘서트를 관람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놓칠 수 없는 무대들이 펼쳐져 추억을 만들었다. 에이핑크의 이번 콘서트 타이틀은 '핑크 아일랜드(PINK Island)'. 에이핑크만...

  • 인피니트 콘서트, 출구 없는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

    인피니트 콘서트, 출구 없는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아이돌 5년 수명설은 옛말이 되고 있지만,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어렵고 힘든 일이다. 전성기를 맞이하고, 정상에 선 이들에게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는 허무함은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인피니트는 5주년을 맞이한 아이돌 그룹이 어떻게 계속 성장할 수 있는지 표본을 제시하는 그룹이다. 지난 8~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인피니트 두 번째 월드투어 '인피니트 이펙트'...

  • 틴탑의 진짜 색깔을 보여주마

    틴탑의 진짜 색깔을 보여주마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지난 6월 그룹 틴탑은 '내추럴 본 틴탑(NATURAL BORN TEENTOP)'의 타이틀의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태어난 순간부터 틴탑이다'라는 의미이자 오직 틴탑이기에 가능한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포부. 당시 틴탑은 2배속 프리스텝 안무를 통해 칼군무의 끝판왕을 자랑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 '진짜' 틴탑의 모습은,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틴탑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 에픽하이 콘서트, 어디까지 가봤니 (종합)

    에픽하이 콘서트, 어디까지 가봤니 (종합)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색다른 콘서트를 준비한다. 더 가까이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더 다양한 레퍼토리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DJ 투컷에 따르면 무려 960여 가지의 공연이 가능하단다. 에픽하이의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은 7월 31일부터 8월 2일, 또 8월 7일부터 9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총 6일간 총 8회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액션, 휴먼, 멜로, 공포, SF, 에로 등 6가지 테마 중 관객들이 보고...

  • '미스틱 오픈런' 뷰티핸섬과 에디킴이 더위를 물리치는 법

    '미스틱 오픈런' 뷰티핸섬과 에디킴이 더위를 물리치는 법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열대야가 시작됐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고 누군가와 살이라도 맞닿으면 벌컥 짜증부터 솟는다. 선풍기와 에어컨, 수박에 맥주로도 시원찮은 여름 밤. 혹 색다른 피서지를 찾고 있다면 브이홀에 가보는 건 어떨까? 매주 화요일 펼쳐지는 '미스틱 오픈런' 공연장에서, 각양각색의 더위 타파 비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의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던 지난 28일, 밴드 뷰티핸섬과 가수 에디킴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 '팬텀' 박효신에게서 배우의 진면목을 보다

    '팬텀' 박효신에게서 배우의 진면목을 보다

    “비밀을 말해줄까. 사실 15년 전 이미 뮤지컬 해봤어. 아무도 모르지. '엘리자벳'이 첫 작품인 줄 알 테지. 중요한 건 이제 그는 모두가 인정한 배우. 최고가 되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노력하지” (지난해 열린 박효신의 '해피투게더' 콘서트에서 뮤지컬 배우 김수용의 노래 中)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고백한다. 지난 2013년 뮤지컬 '엘리자벳' 무대 인사 당시, “죽음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박효신입니다”라는 소개에, 다소간의 ...

  • 데이브레이크 '썸머 매드니스', 여름이 지겨운 당신을 위한 지침서

    데이브레이크 '썸머 매드니스', 여름이 지겨운 당신을 위한 지침서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지리한 여름이 시작됐다. 태양은 날로 뜨거워지고 불쾌지수도 나날이 상승한다.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밀린 업무가 산더미 같고, 에어컨을 풀가동 시키자니 전기세가 걱정된다.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을 때조차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지는 요즘. 여름이 지겨운 당신을 위해 데이브레이크가 시원한 피서지를 마련했다. 지난 4일과 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는 데이브레이크의 브랜드...

  • '미스틱 오픈런' 정재원과 박지윤의 기묘한 만남

    '미스틱 오픈런' 정재원과 박지윤의 기묘한 만남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수줍음 많은 아티스트와 낯가림 심한 관객들이 만나면 어떤 공연이 펼쳐질까? 모르긴 몰라도, 꽤나 조용한 분위기에, 심지어 긴장감이 맴돌지도 모른다. 정재원과 박지윤의 공연이 그러했다. 이 기묘한 만남 덕분에, 이들의 음악은 더욱 밀도 높게 공연장을 메울 수 있었다.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는 '미스틱 오픈런' 공연이 약 한달 만에 재개됐다. 이날 무대에는 가수 박지윤과 정재원이 ...

  • 지용·성민제·정재일, 천재라 불리는 사나이

    지용·성민제·정재일, 천재라 불리는 사나이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천재를 본 적 있는가. 만약 당신이 진짜 천재를 만나봤다면, '천재'라는 표현의 한계를 절감했을 것이다. 지용과 성민제, 그리고 정재일. 어떤 단어로 이들을 설명할까 오랜 시간 고민했으나, 결국 '천재'라는 말을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지난 18일과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LG아트센터에서는 '2015 디토 페스티벌-언타이틀드(Untitled)' 공연이 열렸다. 올해로 아홉 번째 시즌을 맞이한 '디토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