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시청률이 안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유재석) "가장 좋은 건 이제 폐지를 해야겠죠." (이경규) '예능 대부' 이경규의 뼈있는 말은 현실이 될까.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앞날의 먹구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대대적인 변화를 앞둔 시점에 시청률은 방송 이래 역대 최저를 찍었다. 개편이 아닌 폐지가 '답'이 될 상황에 놓인 '놀면 뭐하니'의 현실이다. 2019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놀면 뭐하니'가 4년 만에 3.0%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방송 초반 '릴레이 카메라', '조의 아파트' 등 불분명한 정체성으로 혹평받던 시기에도 3%대 중반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았던 '놀면 뭐하니'였다. 이후 '놀면 뭐하니'는 2019년 연말부터 유산을 시작으로 유재석들의 다양한 '부캐'들이 인기를 끌면서 방송 7개월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놀면 뭐하니'의 전성기는 싹쓰리로 시작해 환불원정대로 정점을 찍었다. 환불원정대가 '쇼 음악중심'에서 첫 데뷔 무대를 치르는 방송 회차는 12.7%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후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평균 6~8%대는 유지하며 MBC 대표 예능의 명성을 이어왔다. 그러나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하고 박창훈 PD가 빈자리를 채우면서 '놀면 뭐하니'는 급격하게 주춤하기 시작했고, 이이경과 박진주가 합류해 7인 체제로 변화된 뒤로는 눈에 띄게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단순히 재미가 없어진 문제가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부상의 통증도 이들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었다. 여성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 역시 끊이지 않는 상황. 경기를 향한 열정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부상 투혼으로 이어지는 현실은 안타깝다. 축구부터 농구, 씨름, 테니스까지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콘셉트로 한 예능이 늘어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출연자들의 부상이다. 어렸을 적부터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체육인이 아닌 나이도, 신체조건도 다른 아마추어 여성들이 모인 까닭에 부상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최근 송은이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이하 '내일은 위닝샷')에서 남성팀과 특별 훈련 중 넘어져 골절당했다. 손가락이 3개가 골절돼 핀을 박은, 절대 가볍지 않은 부상이다. 그러나 송은이는 수술을 마치고 깁스를 한 채 다시 촬영에 임했고, 무리해서 뛰는 건 안 된다는 소견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역시 그간 끊임없는 부상들로 투혼과 하차가 반복됐다. 최근에는 발라드림팀 경서의 발목 인대 2개가 파열됐고, 케이시는 코뼈 끝이 골절됐다. 경서가 다친 이유는 경기 때 무리하게 태클하다 발목이 밖으로 꺾였기 때문. 무엇보다 이들은 축구선수가 아닌 가수가 본업인 이들로, 큰 부상은 가수 활동에도 지장을 미칠 수 있는바. 경서는 지난 19일 부상 후 진행된 미니 1집 쇼케이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10년 만에 돌아왔지만 변한 게 없다. 올드한 진행과 산만한 패널들, 자극적인 토크 주제까지. '리뉴얼' 된 게 있다면 썸네일이 판넬에서 LED 화면으로 바뀌었다는 점. 그마저도 '사이버 렉카'(자극적인 썸네일과 제목의 영상으로 높은 조회수를 올리는 행위를 일삼는 사람들)를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SBS 예능 '강심장 리그'다. 지난 23일 베일을 벗은 '강심장 리그'는 '강심장'의 콘셉트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현장 방청객 대신 사전에 모집된 온라인 방청객들의 투표를 한다는 점은 달랐지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토커가 '강심장'에 선정되는 형식은 동일했다. 고정 패널이 있다는 점 역시 같았지만, 게스트들과 섞여 앉아있던 것과 달리 '강심장 리그'에서는 토크 코치라는 명목 아래 김호영과 엄지윤, 김동현이 강호동 팀으로, 영탁과 이지혜, 손동표가 이승기 팀으로 나누어 앉았다. 강호동과 이승기의 호흡 역시 여전했지만, 최근 트렌드에 발맞춘 토크 예능과는 거리가 멀었다. 과한 리액션과 억지로 끌어올리는 텐션은 과거 집단 토크쇼 SBS '스타킹'을 연상케 했다. 무대에서 다짜고짜 춤으로 대결하고, 기합을 불어넣는 것 역시 과했다. 이승기도 "어디서 많이 봤나 했더니 옛날 '연애편지' 스타일이다. 1980년대 대학 축제 같다"고 자평할 정도였다. LED로 진화했다고 자신한 '썸네일'이 가장 큰 패착이었다. '유느님 대상 받는 날, 솔직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다음은 나영석PD와 (작업) 해보고 싶어요. 김태호 PD는 질렸어요." 너스레지만 뼈가 있다.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에서 이효리가 한 말이다. MBC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부터 티빙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까지 연달아 함께한 만큼 식상함 역시 쌓였다는 걸 느낀 걸까. 최근 여성 중심의 예능이 쏟아지고 있지만, 완전한 새로움은 찾기 힘들다. 포맷과 출연진의 기시감은 풀어야 할 숙제다. 최근 주목받는 예능 키워드 중 하나가 '여성'이다. 여자 출연자들로 구성된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달아 편성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다큐멘터리 형식부터 리얼 버라이어티, 서바이벌까지 형식도 다양하다. 지난 12일 처음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지락실2')은 공개와 동시에 화제성 1위에 올라서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안유진과 미미가 10위권 안에 이름 올렸다. 시청률도 1회 3.5%, 2회 3.8%로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6월 시즌1을 선보인 '지락실'은 발표 당시 여자판 '신서유기'라 불리며 나영석 PD의 자가복제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지락실'은 단순한 성별의 변화가 아닌 세대의 변화와 함께 나 PD와 멤버들의 색다른 관계성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데 성공했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둔 '댄스가수 유랑단'은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등 1980년대부터 2020년대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방탄소년단 지민에 빅뱅 태양까지, 예능에서 섭외하기 힘든 스타까지 모시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청률 반등의 기세는 없다. OTT를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장'하나, 1%대 성적만으로 장기적인 결과를 이끌어갈 수 없는 것이 현실. 눈앞에 닥쳐온 폐지설은 버텨냈지만, KBS2 '홍김동전'에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홍김동전'은 '구 개념이 신선하다'는 논리로 탄생한, 동전으로 운명이 바뀌는 형식은 구개념 버라이어티다. 홍진경과 김숙을 중심으로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고정 멤버로 출연한다. 지난해 7월 21일 처음 방송된 이후 '홍김동전' 줄곧 1~2%대 시청률을 보였다. 그마저도 2%대는 손에 꼽힐 정도. 대부분 게스트가 출연하는 회차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홍김동전'은 초반부터 멤버들의 인맥을 활용, 프로그램 인지도에 비해 화려한 라인업의 게스트를 섭외해왔다. 산다라박부터 트와이스 정연, 지효, 엑소 시우민, (여자)아이들 미연, 민니 등 아이돌 인기 멤버에 이어 장우영의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JYP 박진영까지 출연해 화제성을 높였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에도 시청률은 요지부동이었다. 목요일 예능으로 시작해 8회 만에 일요일 저녁 시간대로 자리를 옮겼으나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부터 tvN 드라마 '슈룹', '환혼', '일타 스캔들' 등 막강한 경쟁작에 밀려 분투했고, 지난 2월 다시 목요일 예능으로 복귀했지만,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논란이 불거진 예능의 안 좋은 사례를 반면교사 삼기는커녕 노이즈 마케팅으로 악용해 수위만 높이고 있다. 부부 문제를 다루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라는 포장지를 두르고 있지만, 실상은 갈등만 부각하고 자극적인 요소들만 나열하는 막장 그 자체. 폐지 요구까지 쏟아졌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사태는 잊은 듯 아슬아슬한 수위를 보이는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가 기수를 거듭할수록 기획의도는 잊은 채 더욱 자극적인 설정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혼 위기의 놓인 부부들의 '행복'을 찾기 위해 부부 관계를 점검한다는 취지였지만, 서로를 향한 비난과 갈등만 존재할 뿐 행복으로 향하는 과정은 뒷전이다. 여기에 다른 예능에서 충격적인 사연으로 논란이 됐던 부부들을 재출연시켜 화제성 높이기에만 몰두하는 모양새. 2기 노랑부부는 '결혼지옥'에서 '물불부부'로 솔루션을 받은 이들. 당시 아내는 임신 6개월 차에 술에 취한 남편에게 얻어맞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결혼지옥'에서 오은영의 솔루션까지 받았던 이들은 '당결안'에서도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노랑 아내는 지금도 남편의 가정폭력은 여전하다며 "화가 나면 멱살을 잡는다. 내게 돈 쓸 궁리만 하냐는 남편에게 '우리 집이 여유롭지 않은 게 내 탓이야? 오빠 탓이지'라고 했더니 현관문에서 안방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가수 이효리와 김태호 PD가 '서울체크인', '캐나다 체크인'에 이어 또 한 번 뭉쳤다. '서울체크인'에서 파생된 '댄스가수 유랑단'이다. 김 PD의 필승 조합인 화려한 라인업과 음악 프로젝트가 MBC '놀면 뭐하니'를 떠난 자체 예능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제작사 TEO 설립 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김 PD이 역량이 심판대 위에 올랐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댄스가수 유랑단'은 댄스 가수로 각각 한 시대를 풍미한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 무엇보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지난 '서울체크인' 촬영 중 이효리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당시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만난 자리에서 '2021 MAMA'를 준비하며 떠올린 댄스가수 전국 투어 콘서트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 것. 이후 로케이션과 콘셉트, 시기까지 논의하며 구체적인 윤곽을 잡아갔고, 이는 곧 현실이 됐다. 이효리의 말 한마디가 불러일으킨 프로젝트라는 점은 2020년 엄청난 화제성을 몰고 온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를 떠오르게 한다. 멤버 역시 이효리, 엄정화, 화사가 동일하다. 이로써 김태호 PD와 이효리는 싹쓰리와 환불원정대에 이어 댄스가수 유랑단까지 세 번의 음악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됐다. '댄스가수 유랑단' 반응은 방송 전부터 뜨겁다. 지난달 27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10주년을 맞은 KBS2 장수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방송국 측은 항간에 떠돈 폐지설을 부인했지만,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재혼 부부' 장신영, 강경준의 합류로 반등을 노리는 '슈돌'이 '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귀환이라는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28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대한-민국-만세' 아빠 송일국이 스페셜 내레이터를 맡아 7년 만에 출연했다. 2014년 6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약 2년여간 출연하며 '슈돌' 전성기를 함께했던 송일국은 어느덧 12살이 된 삼둥이의 폭풍 성장 근황과 함께 넷째에 대한 희망 사항까지 밝혔다. '슈돌'에서 송일국과 삼둥이 형제가 가진 의미는 남다르다. 최고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게 한 주역 중 한 명이기 때문.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 이휘재와 서언-서준 쌍둥이 형제와 함께 큰 사랑을 받으며 2015년 'KBS 연예대상'을 휩쓸었다. 그러나 장수 예능들이 그러하듯 '슈돌'의 화제성 역시 전성기를 찍고 서서히 추락했다. 예능 트렌드의 변화와 반복되는 포맷들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 일요일에서 금요일로 편성을 바꾼 뒤에는 시청률이 1%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런 상황 속 '슈돌'은 폐지설에 휩싸였다. 한 매체가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 경쟁력 부족 등을 이유로 KBS가 '슈돌' 뿐만 아니라 '홍김동전', '배틀트립2' 등 9개의 프로그램을 대규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일명 '라인' 혹은 '사단'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둔갑한 인맥들이 예능가를 휩쓸고 있다. 믿고 보는 조합이라는 이유를 앞세우고 있지만, 반복되는 케미에 기시감은 물론 피로감까지 안기는 상황. 별다른 고민 없이 쉽게 가려고 하는 제작진의 안일함이 아쉬운 이유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을 보면 새로운 조합이 아닌 익숙하고 검증된 멤버들을 섭외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게 안정환,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 일명 '뭉뜬팸'이다. 2016년 JTBC '패키지로 세계 일주- 뭉쳐야 뜬다'에서 티격태격 형제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들은 이후 '뭉쳐야 찬다' 시즌1, 2부터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까지 함께했다. 최근에는 '뭉뜬 리턴즈'로 다시 뭉친 것도 모자라 MBC에브리원 '시골 경찰 리턴즈'에도 함께 출연하고 있다. 기존 '시골 경찰' 시즌4까지 고정 멤버로 출연했던 배우 신현준, 오대환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뭉뜬 리턴즈'와 '시골 경찰 리턴즈'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방송된 만큼, 이들의 케미가 식상하다는 의견 역시 적지 않다. '또 저 4명이야?'라는 말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시골 경찰 리턴즈' 제작발표회 당시 안정환도 이를 의식한 듯 "(네 명의) 못 봤던 모습이 나온다"고 강조했고, 김동호 PD 역시 "네 분의 케미는 검증된 상황이다. 우리는 경찰이라는 틀 안에서 케미를 보여주는 거라 기존 프로그램과는 다른 점이 많다"고 자신했지만,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가수 구자명, 개그맨 이창명에 이어 가수 호란의 복귀 판도 깔아줬다. 음주운전에도 '삼진아웃' 제도가 있는데, MBC 예능 '복면가왕'은 세 번이나 음주운전을 저지른 연예인들을 출연시키면서도 심각성을 모르는 듯하다.지난 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는 음주운전 적발만 3번인 가수 호란이 가왕전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이날 가면을 벗은 호란은 "사실 1라운드에 떨어지지만 말자고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남아서 감사드린다"며 "1라운드 때부터 따뜻하게 응원을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용기를 내서 끝까지 서 있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새로운 싱글(앨범) 발표를 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제작진은 '음색 퀸 호란 무대에서 다시 만나요'라는 자막으로 그녀의 복귀를 응원했다.그러나 호란의 정체가 공개된 뒤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반발 여론이 일었다. 음주운전 상습범의 복귀가 불편하다는 것. 여기에 '복면가왕' 직후 방송된 '뉴스데스크' 첫 소식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한 초등학생의 뉴스라는 점에서 더욱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호란 역시 음주운전 사고로 미화원을 다치게 한 전적이 있다. 2004년, 2007년, 2016년 총 3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호란. 그는 2016년 9월 29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고 성수대교 남단 인근을 지나다 3차선 도로 길가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가 제목을 따라가고 있다. '환장'이라는 단어에만 꽂혀 '가족 여행'의 의미를 망각하고 있다. 자극적인 매운맛을 위해 연출이 들어가고 콘셉트가 생겨나니 굳이 먹지 않아도 될 욕까지 먹고 있다. 출연진을 욕받이를 만드는 제작진도, 그것을 자처하는 출연진도 득이 될 게 없는 '공멸 관계'라는걸 모르는 걸까. 걸환장이 좋은 예능이라 평가받을 수 없는 이유다. 지난 1월부터 방송 중인 '걸환장'은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들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를 담은 프로그램.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귀환할 때까지의 예측 불허의 가족 여행기를 담는다. '걸환장'의 연출을 맡은 김성민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프로그램을 '일상', '환상', '환장' 세 단어로 정의했다. "여행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가족 관찰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가족간의 불협화음을 재밌게 버무린 프로그램"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걸환장'은 방송 초반부터 여행보다 가족 간의 불화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을 보였다. 그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던 게 바로 '광산김씨 패밀리'라 불리는 배우 김승현네 가족이었다. 김승현네 가족은 등장부터 눈치 없는 남편과 시부모님의 무례한 시집살이는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승현, 장정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여행 예능은 쏟아지는데 묘한 기시감이 든다. 익숙한 포맷과 출연진, 배경들이 겹치다 보니 새로움보다는 낯익은 느낌을 준다. 성적표도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지난해 연애 리얼리티가 주를 이뤘던 안방극장에 '여행'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막혀있던 여행의 빗장이 풀리자 방송가들이 일제히 여행 예능을 제작하고 쏟아내기 시작한 것. 문제는 특별한 차별점이 없다는 거다. 지상파부터 종편, 케이블까지 너도나도 새로운 여행 예능을 선보이고 있지만, 기존에 해왔던 포맷을 답습하거나친한 연예인들을 묶어 해외에 보내는 등 유사점이 너무나 많다. tvN '텐트 밖은 유럽'과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역시 예능인이 아닌 배우들을 묶어서 이들의 새로운 매력과 관계성을 보여주고, 해외에서의 고군분투를 통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형식. 콘셉트와 구성원들도 제각각이지만, 같은 프로그램의 다른 시즌이라고 해도 모를 정도로 유사한 지점이 많다. JTBC '뭉뜬 리턴즈'는 '뭉치면 뜬다'로 패키지여행을 떠났던 멤버들이 오랜만에 배낭여행을 떠나는 형식. '뭉쳐야 찬다' 멤버들이 그대로 등장해 오랜 케미를 뽐내는 게 웃음 포인트지만, 너무나 오래 봐온 익숙한 조합은 신선함을 안기지 못했다.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은 여행지에서 특별한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KBS 장수 예능들의 시청률 독식 체제가 계속되고 있다. 새로 시작하는 예능들은 대중의 관심 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KBS 배신자"라는 말까지 들으며 자신감 있게 나선 전현무조차 0%대 시청률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단단한 팬층이 있기에 장수 예능만 승승장구하는 걸까. 그렇다기엔 새 예능들에서 신선함이나 재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KBS의 숙제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KBS 새 예능 '노머니 노아트'는 국내 최초 아트 버라이어티 쇼를 표방하는 프로그램. "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에 진행자이자 아트 경매사로 나선 이는 전현무. '2022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그가 친정인 KBS에서 오랜만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 예능이기도 하다. 그러나 첫 회 시청률은 기대에 전혀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 0.8%로 1%도 채 넘기지 못했기 때문. 동시간대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3.8%)에 한참을 못 미치는 수준이며, 전현무가 출연하는 MBC '나 혼자 산다 스페셜'(1.8%)보다도 낮은 성적이다.새 예능 잔혹사는 '노머니 노아트'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홍김동전', '이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방송인 이상민이 17년 만에 약 70억 가량의 빚을 청산한다. 그러나 '뉴라이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그가 택한 건 23억원 대의 제주 펜트하우스 쇼핑. 빚 이미지를 악용한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던 그가 또다시 돈과 빚을 콘셉트로 내세우는 아이러니한 현실. 이러한 빚쟁이 콘셉트를 놓지 못하는 건 이상민 본인일까, 이를 화제성으로 이용하려는 제작진일까.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새 보금자리 마련을 꿈꾸며 제주로 내려간 이상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올해 가을에서 겨울 사이 이상민의 뉴라이프가 시작된다. 빚을 다 청산하게 된다"고 알렸다.이상민은 과거 사업 실패로 69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게 됐다. 당시 이상민은 대부분의 채무액이 회사 법인 자금 조달로 인한 채무금이라 법인 청산 및 개인파산, 법인 파산 등 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도 파산을 신청하지 않고 스스로 열심히 열심히 갚겠다고 밝혔다. 이후 짠내 이미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빚을 성실하게 청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다수의 예능에서 남은 빚이 9억 원에서 16억으로 늘어났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막대한 출연료를 벌어들이고 200만 원이 넘는 월세집에, 수백 켤레의 명품 신발을 가지고 있으면서 빚이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는 상황이 이해가지 않았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또' 음악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것부터 식상한데, 고정 멤버들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감 없는 제작진에 또다시 한숨만 나온다. 코미디언은 예능적 장치로만 쓰고, 배우·가수 라인만 프로젝트의 주된 그룹으로 만드는 건 엄연한 '차별'. 기회조차 주지 않고 웃음만을 강요하는 행태에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최근 보이그룹 원탑, 여성 듀오 주주 시크릿 데뷔를 목표로 한 '땡처리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유재석은 땡처리 엔터테인먼트 대표 JS로 분했다.원탑의 시발점은 3년 전으로, 당시 코로나 여파로 방송 제작이 1~2주씩 중단되는 일이 늘어나면서 시간이 생기자 그냥 "우리끼리 뭐 하나 해보자"라는 큰 목적 없이 유재석이 사비를 털어 틴탑 'To You(투유)'를 연습했지만, 미완성으로 끝났다.이에 다시 이들을 불러 모아 댄스를 마무리하는 보이그룹을 만든 게 원탑. 기존 멤버 조세호, 양세형, 남창희, 유병재, 황광희, 하하, 유재석에 '놀면 뭐하니' 멤버 이이경을 합류에 8인조로 재편성했다. 주주 시크릿은 유재석이 휴대폰에 보관 중이던 미공개 곡을 현실화 시키는 프로젝트로, 여성 멤버 3명 중 이미주와 박진주가 듀오로 나섰다.이에 따라 '놀면 뭐하니' 멤버 중 땡처리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되지 못한 사람은 정준하와 신봉선. 공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