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폐지설 나온 '슈돌', 장신영♥강경준→송일국 비장의 카드 될까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폐지설 나온 '슈돌', 장신영♥강경준→송일국 비장의 카드 될까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10주년을 맞은 KBS2 장수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방송국 측은 항간에 떠돈 폐지설을 부인했지만,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재혼 부부' 장신영, 강경준의 합류로 반등을 노리는 '슈돌'이 '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귀환이라는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28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대한-민국-만세' 아빠 송일국이 스페셜 내레이터를 맡아 7년 만에 출연했다. 2014년 6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약 2년여간 출연하며 '슈돌' 전성기를 함께했던 송일국은 어느덧 12살이 된 삼둥이의 폭풍 성장 근황과 함께 넷째에 대한 희망 사항까지 밝혔다. '슈돌'에서 송일국과 삼둥이 형제가 가진 의미는 남다르다. 최고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게 한 주역 중 한 명이기 때문.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 이휘재와 서언-서준 쌍둥이 형제와 함께 큰 사랑을 받으며 2015년 'KBS 연예대상'을 휩쓸었다.
그러나 장수 예능들이 그러하듯 '슈돌'의 화제성 역시 전성기를 찍고 서서히 추락했다. 예능 트렌드의 변화와 반복되는 포맷들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 일요일에서 금요일로 편성을 바꾼 뒤에는 시청률이 1%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런 상황 속 '슈돌'은 폐지설에 휩싸였다. 한 매체가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 경쟁력 부족 등을 이유로 KBS가 '슈돌' 뿐만 아니라 '홍김동전', '배틀트립2' 등 9개의 프로그램을 대규모 폐지한다고 보도한 것.
이에 KBS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특정 프로그램의 폐지 및 편성 변경에 대해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러한 폐지설이 씁쓸함을 안기는 이유는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 '슈돌' 역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카드를 썼다. 지난해 7월부터 홍현희, 제이쓴의 아들 똥별이를 합류시켰고, 올해 4월부터는 장신영, 강경준 부부와 그의 둘째 아들이 출연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신영, 강경준은 재혼 가정으로 '동상이몽' 출연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부부인 만큼 기대 역시 컸다.
합류 효과는 있었다. 두 부부 모두 등장과 함께 반짝 시청률 상승을 그렸기 때문. 문제는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거다.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합류한 지 한 달, '슈돌'은 1%대에서 3%대 가까이 상승했지만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슈돌'과 마찬가지로 올해 10주년을 맞은 MBC '나 혼자 산다' 역시 위기는 있었다. 그러나 전현무의 상승세와 새로운 멤버들과의 케미로 다시금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에 송일국까지 힘을 더하는 '슈돌'도 폐지설을 딛고 심폐소생할 수 있을까. 아직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10주년을 맞은 KBS2 장수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방송국 측은 항간에 떠돈 폐지설을 부인했지만,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재혼 부부' 장신영, 강경준의 합류로 반등을 노리는 '슈돌'이 '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귀환이라는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28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대한-민국-만세' 아빠 송일국이 스페셜 내레이터를 맡아 7년 만에 출연했다. 2014년 6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약 2년여간 출연하며 '슈돌' 전성기를 함께했던 송일국은 어느덧 12살이 된 삼둥이의 폭풍 성장 근황과 함께 넷째에 대한 희망 사항까지 밝혔다. '슈돌'에서 송일국과 삼둥이 형제가 가진 의미는 남다르다. 최고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게 한 주역 중 한 명이기 때문.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 이휘재와 서언-서준 쌍둥이 형제와 함께 큰 사랑을 받으며 2015년 'KBS 연예대상'을 휩쓸었다.
그러나 장수 예능들이 그러하듯 '슈돌'의 화제성 역시 전성기를 찍고 서서히 추락했다. 예능 트렌드의 변화와 반복되는 포맷들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 일요일에서 금요일로 편성을 바꾼 뒤에는 시청률이 1%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런 상황 속 '슈돌'은 폐지설에 휩싸였다. 한 매체가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 경쟁력 부족 등을 이유로 KBS가 '슈돌' 뿐만 아니라 '홍김동전', '배틀트립2' 등 9개의 프로그램을 대규모 폐지한다고 보도한 것.
이에 KBS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특정 프로그램의 폐지 및 편성 변경에 대해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러한 폐지설이 씁쓸함을 안기는 이유는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 '슈돌' 역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카드를 썼다. 지난해 7월부터 홍현희, 제이쓴의 아들 똥별이를 합류시켰고, 올해 4월부터는 장신영, 강경준 부부와 그의 둘째 아들이 출연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신영, 강경준은 재혼 가정으로 '동상이몽' 출연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부부인 만큼 기대 역시 컸다.
합류 효과는 있었다. 두 부부 모두 등장과 함께 반짝 시청률 상승을 그렸기 때문. 문제는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거다.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합류한 지 한 달, '슈돌'은 1%대에서 3%대 가까이 상승했지만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슈돌'과 마찬가지로 올해 10주년을 맞은 MBC '나 혼자 산다' 역시 위기는 있었다. 그러나 전현무의 상승세와 새로운 멤버들과의 케미로 다시금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에 송일국까지 힘을 더하는 '슈돌'도 폐지설을 딛고 심폐소생할 수 있을까. 아직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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