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송은이→'골때녀' 경서·케이시, 계속되는 부상 투혼 괜찮나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송은이→'골때녀' 경서·케이시, 계속되는 부상 투혼 괜찮나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부상의 통증도 이들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었다. 여성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 역시 끊이지 않는 상황. 경기를 향한 열정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부상 투혼으로 이어지는 현실은 안타깝다.
축구부터 농구, 씨름, 테니스까지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콘셉트로 한 예능이 늘어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출연자들의 부상이다. 어렸을 적부터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체육인이 아닌 나이도, 신체조건도 다른 아마추어 여성들이 모인 까닭에 부상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최근 송은이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이하 '내일은 위닝샷')에서 남성팀과 특별 훈련 중 넘어져 골절당했다. 손가락이 3개가 골절돼 핀을 박은, 절대 가볍지 않은 부상이다. 그러나 송은이는 수술을 마치고 깁스를 한 채 다시 촬영에 임했고, 무리해서 뛰는 건 안 된다는 소견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역시 그간 끊임없는 부상들로 투혼과 하차가 반복됐다. 최근에는 발라드림팀 경서의 발목 인대 2개가 파열됐고, 케이시는 코뼈 끝이 골절됐다. 경서가 다친 이유는 경기 때 무리하게 태클하다 발목이 밖으로 꺾였기 때문. 무엇보다 이들은 축구선수가 아닌 가수가 본업인 이들로, 큰 부상은 가수 활동에도 지장을 미칠 수 있는바. 경서는 지난 19일 부상 후 진행된 미니 1집 쇼케이스에서 "아직 달리기까진 안 해봤지만 걷기 운동하면서 많이 회복됐다"는 말로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전미라는 지난해 경기 도중 유빈이 찬 공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 갈비뼈 두 개가 부러지는 큰 다쳤음에도 멤버들을 다독이며 눈물을 흘렸다. 조혜련, 신봉선, 조하나, 이희영 등은 자기 몸 상태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부담감과 미안함 때문에 하차를 결정했다. tvN STORY '씨름의 여왕'은 시작부터 종영 때까지 크고 작은 사고 소식을 전해 제작진의 안전관리 미흡이라는 지적받았다. 양정원으로 밭다리 기술을 하다 무릎이 돌아가 응급실에 실려 갔고, 홍윤화는 촬영 중 사고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받았다. 이에 따라 홍윤화가 출연 중인 타 방송 스케줄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예능에서의 출연자 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는 언제나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끊임없이 들려오는 부상 소식은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경기를 향한 열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건 출연진의 안전이다. 제작진은 위험한 촬영 환경을 없애고 출연자들은 부주의한 행동을 자제하는 노력이 기울여져야 할 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부상의 통증도 이들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었다. 여성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 역시 끊이지 않는 상황. 경기를 향한 열정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부상 투혼으로 이어지는 현실은 안타깝다.
축구부터 농구, 씨름, 테니스까지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콘셉트로 한 예능이 늘어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출연자들의 부상이다. 어렸을 적부터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체육인이 아닌 나이도, 신체조건도 다른 아마추어 여성들이 모인 까닭에 부상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최근 송은이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이하 '내일은 위닝샷')에서 남성팀과 특별 훈련 중 넘어져 골절당했다. 손가락이 3개가 골절돼 핀을 박은, 절대 가볍지 않은 부상이다. 그러나 송은이는 수술을 마치고 깁스를 한 채 다시 촬영에 임했고, 무리해서 뛰는 건 안 된다는 소견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역시 그간 끊임없는 부상들로 투혼과 하차가 반복됐다. 최근에는 발라드림팀 경서의 발목 인대 2개가 파열됐고, 케이시는 코뼈 끝이 골절됐다. 경서가 다친 이유는 경기 때 무리하게 태클하다 발목이 밖으로 꺾였기 때문. 무엇보다 이들은 축구선수가 아닌 가수가 본업인 이들로, 큰 부상은 가수 활동에도 지장을 미칠 수 있는바. 경서는 지난 19일 부상 후 진행된 미니 1집 쇼케이스에서 "아직 달리기까진 안 해봤지만 걷기 운동하면서 많이 회복됐다"는 말로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전미라는 지난해 경기 도중 유빈이 찬 공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 갈비뼈 두 개가 부러지는 큰 다쳤음에도 멤버들을 다독이며 눈물을 흘렸다. 조혜련, 신봉선, 조하나, 이희영 등은 자기 몸 상태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부담감과 미안함 때문에 하차를 결정했다. tvN STORY '씨름의 여왕'은 시작부터 종영 때까지 크고 작은 사고 소식을 전해 제작진의 안전관리 미흡이라는 지적받았다. 양정원으로 밭다리 기술을 하다 무릎이 돌아가 응급실에 실려 갔고, 홍윤화는 촬영 중 사고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받았다. 이에 따라 홍윤화가 출연 중인 타 방송 스케줄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예능에서의 출연자 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는 언제나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끊임없이 들려오는 부상 소식은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경기를 향한 열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건 출연진의 안전이다. 제작진은 위험한 촬영 환경을 없애고 출연자들은 부주의한 행동을 자제하는 노력이 기울여져야 할 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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