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열애설은 없겠네" 카카오→SM도 만드는 버추얼 아이돌, 대세될 수 있을까 [TEN스타필드]

    "열애설은 없겠네" 카카오→SM도 만드는 버추얼 아이돌, 대세될 수 있을까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하루가 멀다하고 세태가 바뀌는 지금, 가요계에 새로운 열풍이 불었다.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의 캐릭터로 만든 아이돌 그룹이 하나 둘 데뷔를 알리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계에서 현재 가장 좋은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는 그룹으로는 플레이브를 꼽을 수 있다. 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싱글 '기다릴게'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플레이브는 MBC 사내 벤처 1기 출신 회사 블래스트(VLAST)에서 탄생시킨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쉽게 말하자면 실제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구성된 그룹이다. 물론 각자의 캐릭터 뒤에는 사람이 존재한다. 이들은 캐릭터 디자인을 앞세웠지만 실제 자신의 목소리로 가창에 참여하고, 특별 장치를 장착해 움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춤도 출 수 있다.실존하는 사람인지, 2D 캐릭터인지에 대한 의구심이라는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플레이브의 미니 1집 'Asterum : The Shape of Things to Come)은 초동(발매 일주일 간 판매량) 2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팬덤의 지표인 음반 판매량 뿐만 아니라 대중성의 지표라고 알려진 음원 차트에서도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이들이 지난 겨울 발매한 '메리 플리스마스'는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 7위에 올랐고 '여섯 번째 여름'은 지난해 데뷔한 신인그룹의 노래 중 멜론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곡으로 꼽히는 등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팬들과 '인간 대 인간'으로 실제로 만남을 갖기 어

  • 가수는 우는데…팬들만 웃는 AI커버곡, 저작권 침해 이대로는 안 된다 [TEN스타필드]

    가수는 우는데…팬들만 웃는 AI커버곡, 저작권 침해 이대로는 안 된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가다 보면 꼭 마주치는 영상이 있다. 가수들의 목소리를 활용한 AI 커버곡 영상이다. 어떤 노래든, 가수가 누구든 AI 기술 하나면 마치 그 가수가 부른 것처럼 노래를 들을 수 있지만 당사자인 가수들은 반기지 않는다.AI 커버곡은 해당 가수가 실제로 부른 건 아니고 AI가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해 만들어낸 음악이다. 최근 유튜브에서 브루노 마스가 부른 뉴진스의 '하입보이' 라던지, 임재범의 목소리로 부르는 아이유의 '좋은 날' 등의 음원이 인기를 끌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기술이기에 실제로 가수가 부르지 않았더라도 비슷하게나마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러한 점 덕에 팬들은 가수가 실제 가창하지 않았더라도 자기가 듣고 싶은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원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몇 유튜브 채널에서는 따로 신청을 받는 등 AI 커버곡을 다량으로 양산하기도. AI 커버곡으로 화제를 모은 곡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태연의 'To.X'를 꼽을 수 있다. 태연의 'To. X'는 감각적인 기타 리프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R&B 곡으로, 상대방이 자신을 통제하고 있음을 깨닫고 관계의 끝을 알리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태연의 'To. X'를 다양한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AI 커버한 곡들이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 원곡 역시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게 된 것. 이렇듯 AI 커버로 화제를 모으고 원곡에 관심이 쏠리기도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가수들은 반기지 않는 모양새다. 한 가

  • 이젠 '남자 뉴진스' 전쟁…투어스→라이즈, 세계관 없애고 대중성 잡았다 [TEN스타필드]

    이젠 '남자 뉴진스' 전쟁…투어스→라이즈, 세계관 없애고 대중성 잡았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이젠 더이상 초능력을 쓴다거나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왔다거나 인간이 아니라거나 이해 어려운 세계관을 쓰지 않는다. 그대신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듣기 쉬운' 음악으로 승부하고 있다. 보이그룹 투어스는 최근 K팝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써내려 가고 있다. 투어스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이다. 이들의 그룹명인 '투어스'는 'TWENTY FOUR SEVEN WITH US(트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로 하루를 뜻하는 숫자 24와 일주일을 뜻하는 숫자 7은 '모든 순간'을 뜻한다.언제나 함께 한다는 그룹명처럼 투어스는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장르인 이른바 '보이후드 팝' (Boyhood Pop)을 내세워 데뷔 이래부터 지금까지 음원 차트 상위권에 딱 붙어 대중들과 함께 하고 있다. 투어스는 15일 오후 기준 멜론 톱100 차트 3위를 차지하면서 '세븐틴 동생 그룹'이라는 이름값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세를 몰아 데뷔 23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태연, 아이유, 임영웅 등과 같은 대중적인 아티스트들과 르세라핌, 에스파, (여자)아이들 등 걸그룹의 노래가 대다수인 상위권 차트에서 보이그룹, 그것도 데뷔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그룹이 최상위권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은 분명 유의미한 성과다. 투어스가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직속 선배인 세븐틴과 마찬가지로 투어스에게는 특별한 세계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이들이 선택한 음악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투어스

  • "서태지부터 브아걸까지" 가요계는 Y2K 붐인데…라이즈만 웃었다 [TEN스타필드]

    "서태지부터 브아걸까지" 가요계는 Y2K 붐인데…라이즈만 웃었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가요계에 Y2K(2000년대) 붐이 불었다. 너도 나도 그 때 그 시절을 노래하는 지금, 이들의 성적표는 어땠을까.가장 먼저 라이즈가 나섰다. 라이즈는 2000년대를 강타했던 밴드 이지(izi)의 히트곡인 '응급실'을 2024년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1월 발매한 라이즈의 싱글 'Love 119'(러브 원원나인)은  2005년 발표된 밴드 이지(izi)의 히트곡 '응급실'을 샘플링해 라이즈만의 색으로 표현한 곡으로 감미로운 피아노 리프와 비트감 있는 드럼 라인이 대비돼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는 팝 댄스곡이다.'응급실'은 앞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을 통해 역대 최초로 10대부터 40대까지 구성 된 방청객들 사이에서 최초로 98불을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처럼 모든 세대에게 잘 알려져있는 곡인 만큼 이를 새롭게 재탄생시킬지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을 터. 소위 리메이크 곡은 "잘해야 본전" 이라는 말처럼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곡의 경우에는 기존 가수가 불렀던 인식을 지우기 쉽지 않고, 원곡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는 만큼 가수들에게 부담감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원 2000년대 생으로 구성된 라이즈는 2000년대 초반 발매된 '응급실'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해석해 좋은 성적표를 받게 됐다. 8일 오후 기준 'Love 119'(러브 원원나인)은 멜론 톱100 차트에서 4위에 자리하며 호성적을 기록했다. 차트에 가득한 여자 아이돌 그룹의 노래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남자 아이돌 그룹이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기에 더욱

  • "시대 뒤떨어져 VS 2세대 표방" 10년 전으로 간 베이비몬스터, 아쉬운 성적표 [TEN스타필드]

    "시대 뒤떨어져 VS 2세대 표방" 10년 전으로 간 베이비몬스터, 아쉬운 성적표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콘셉트가 걸그룹들의 발목을 잡았다. 작정하고 Y2K(2000년대)도 아닌, 트렌디한 2024년 스타일도 아닌 콘셉트로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았다. 1일 베이비몬스터는 신곡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을 발매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데뷔곡 '베러업(BATTER UP)'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팝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발매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힙합으로 카리스마를 보였던 데뷔곡과는 다르게 서정적이고 따뜻한 발라드적인 무드로 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목소리로 확실히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으로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바. 야심차게 내놓은 이들의 데뷔곡 '베러업(BATTER UP)'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직후 "트렌디함이 부족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뉴진스 등 기존 걸그룹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움이나 트렌디함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데뷔곡이 아쉬운 성적을 받았던 만큼 이들이 신곡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로 그간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관심이 쏠렸다. 다만 대중들의 반응은 여전히 같은 상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신곡을 두고 "지금까지 YG에서는 발표해 본 적이 없는 곡 같다"며 "멤버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유니크한 음색에 초집중하게 되

  • 청량, 또 청량…뉴진스가 바꾼 '청량' 판도, 男 아이돌도 줄줄이 합류 [TEN스타필드]

    청량, 또 청량…뉴진스가 바꾼 '청량' 판도, 男 아이돌도 줄줄이 합류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어딜봐도 '소년들' 천국이다. 많은 남자 아이돌 그룹이 톡 쏘는 탄산음료 같은 청량한 콘셉트를 내세워 저마다의 소년미를 뽐내고 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 투어스가 신인답게 청량한 콘셉트로 데뷔를 알렸다. 투어스의 데뷔 앨범은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로 이름부터 탄산 음료를 연상케한다. 이들은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장르인 이른바 '보이후드 팝' (Boyhood Pop)을 내세워 소년 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데뷔 쇼케이스에서 멤버 신유는 투어스만의 강점으로 "짜릿함과 무해함이 공존하는 게 저희의 청량함"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들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서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로 강렬한 드럼과 함께 짜릿한 기타,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팝(Hybrid pop) 장르의 곡이다. 지난해 9월 SM엔터테인먼트에서 7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 라이즈도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장르인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을 내세웠다. 라이즈는 강렬하고 때론 '난해하다'고 평가 받기도 했던 일명 'SMP'(SM 뮤직 퍼포먼스)가 아닌 청량하고 편안한 이지리스닝으로 승부를 본 것.라이즈는 데뷔 전 선공개곡이었던 '메모리즈(Memories)'와 데뷔 앨범 타이틀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 모두 청량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기반으로 풋풋

  • "AI 커버곡 선넘네"…반복되는 저작권·초상권 침해에 칼 빼든 가요계 [TEN스타필드]

    "AI 커버곡 선넘네"…반복되는 저작권·초상권 침해에 칼 빼든 가요계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좋아하는 가수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면 얼마나 좋을까. 가수가 직접 부르지 않았지만 가수의 목소리와 상당히 흡사하게 구사한 AI 커버곡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둘러싼 저작권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지난 16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측은 오는 30일 생성형 AI 콘텐츠 표기 의무화법 도입을 위한 국회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가 만들어 내는 콘텐츠가 발전해 딥페이크, 가짜 뉴스,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유튜브 등에서는 유명 가수들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AI에 학습시킨 'AI 커버곡'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고.이러한 심각성에 작년 12월 유럽연합(EU)은 세계 최초로 AI로 생성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한민국 역시 지난해 AI 콘텐츠 부작용 예방을 목적으로 AI 활용 표시 의무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발의되었으나 현재 법제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한음저협 측은 "저작자들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콘텐츠가 정당한 대가 없이 오·남용되지 않도록 선제적·예방적인 입법 대응이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AI 콘텐츠와 관련한 저작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일명 'AI 커버곡'은 해당 가수가 실제로 부른 건 아니고, AI가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해 만들어낸 음악이다. 최근 유튜브에서 브루노 마스가 부른 뉴진스의 '하입보이' 라던지, 임재범의 목소리

  • 'AI 부캐'로 아이돌 된 정동원·김장훈…도전의 의미와 재미 둘 다 잡았다 [TEN스타필드]

    'AI 부캐'로 아이돌 된 정동원·김장훈…도전의 의미와 재미 둘 다 잡았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AI 커버까지 나오더니 이젠 가수들이 AI로 만든 변신에 나섰다. 트로트를 부르던 가수는 AI로 변신해 신인 아이돌로 데뷔를 알렸고 나이 환갑을 바라보던 록커는 06년생 개띠 버츄얼 유튜버가 됐다. 가수 정동원은 AI 신인 솔로 아이돌 'JD1'으로 변신해 음원을 발매했다. JD1은 11일 첫 번째 싱글 'who Am I'를 발매하면서 데뷔를 알렸다. 정동원은 새로운 부캐인 'JD1'을 통해 트로트 가수가 아닌 아이돌로서의 모습을 예고한 만큼 앨범 과정에 참여한 작가진부터 안무가까지 다수의 유명 아이돌과 협업한 바 있는 이들과 작업했다. 아이유, NCT127, 오마이걸, 아이브 등 여러 아이돌의 곡을 만든 작곡가 라이언 전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안무는 세븐틴, ITZY, 스트레이키즈 등의 안무를 제작한 모프(MOTF)가 맡았다. 트로트 가수인 정동원이 굳이 AI 아이돌이라는 콘셉트로 부캐를 생성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동원 측은 JD1이 아직 어린 나이인 정동원이 트로트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기 위하여 새롭게 창작해낸 독립된 페르소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JD1은 케이팝 시장 도전을 목표로 기획된 아이돌로서, 약 2년여간의 시간 동안 곡과 안무, 스타일링 등 여러 방향에서 정동원이 참여하며 제작에 공을 들였다고. 확실히 신선하다. 그간 본업과는 다른 부캐를 만들어 활동한 연예인도 여럿 있었지만 'AI' 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가수는 정동원이 처음이기에 시도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동원의 부캐 변신에

  • "차린 건 많은데" 컴백·데뷔만 30팀…1월 가요계는 '빈집털이'가 관건 [TEN스타필드]

    "차린 건 많은데" 컴백·데뷔만 30팀…1월 가요계는 '빈집털이'가 관건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2024년의 새로운 해가 떠오른 1월부터 가요계가 복작복작하다. 가요계의 새 얼굴이 될 아이돌 그룹의 데뷔부터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가수까지 무려 30팀이나 발매 소식을 알렸다.1월 1일 포문을 연 이찬혁부터 하나 둘 컴백을 알리고 있다. 5일 그룹 라이즈는 오후 6시 새 싱글 '러브 119'를 발매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Talk Saxy' 이후 2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걸그룹 있지도 8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있지는 8일 새 앨범 'BORN TO BE'(본 투 비)와 타이틀곡 'UNTOUCHABLE'을 발매할 예정이다. 있지는 노래 제목처럼 아무도 막지 못할 시원시원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있지의 직속 후배 그룹인 엔믹스도 컴백을 알렸다. 엔믹스는 1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Fe3O4: 브레이크(BREAK)'를 통해 새로운 세계관의 서막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엔믹스는 이번 세계관을 통해 "우리의 유토피아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간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무려 11년 만에 귀환을 알린 그룹도 있다. 씨스타의 유닛인 씨스타19는 오는 16일 새 싱글 'NO MORE (MA BOY)'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들은 11년 만의 컴백이라는 사실부터 화제를 모으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외에도 B1A4, 에잇턴, 빌리, AB6IX, CIX, 등 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1월 컴백을 알렸다. 1월부터 대중들에게 새롭게 얼굴을 비추는 신인 그룹들도 데뷔를 알리고 있다. 그룹 세븐틴의 직속 후배 그룹인 투어스도 데뷔할 예정이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인 투어스는 22일 미니 1집 'Sparkling Blue' 를 발매

  • '공백 11년→데뷔 20주년', 돌아온 라떼돌…화제몰이 했지만 음원 성적은 '기대 이하' [TEN스타필드]

    '공백 11년→데뷔 20주년', 돌아온 라떼돌…화제몰이 했지만 음원 성적은 '기대 이하'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라떼돌'이 돌아온다. 최소 데뷔 14년차라는 내공을 쌓아온 이들의 성적표는 어떨까.3일 그룹 씨스타19가 오는 16일 가요계에 컴백한다고 알렸다. 이는 무려 11년 만의 귀환이다. 씨스타19는 걸그룹 씨스타의 유닛으로 출발해 지난 2011년 데뷔 싱글 '마 보이(Ma Boy)'와 2013년 발표한 싱글 '있다 없으니까'로 연속 히트에 성공했지만 이후 효린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솔로 가수이자 프로듀서로서 홀로서기에 나섰으며 보라는 드라마 '닥터 이방인'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종이달', '낭만닥터 김사부2,3'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자리잡았다.씨스타 19는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차별화 된 콘셉트로 그간 대중들에게 사랑받아 왔지만 2013년 이후 앨범을 발매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만큼 11년 만의 컴백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룹 B1A4도 오랜만에 귀환을 알렸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B1A4는 오는 8일 미니 8집 앨범 '커넥트(CONNECT)'를 발매한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공개한 디지털 싱글 '거대한 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발매되는 신보다. 타이틀곡 '리와인드(REWIND)'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디사이저, 그루비한 드럼 리듬을 기반으로 한 뉴잭스윙 장르의 곡으로 멤버 신우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고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많은 2세대 아이돌이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그룹 빅스는 지난해 11월 4년 2개월이라는 공백을 깨고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컨티뉴엄(CONTINUUM)'을

  • 보이그룹만 웃었다…2024년, 5세대 보이그룹에 거는 기대 [TEN스타필드]

    보이그룹만 웃었다…2024년, 5세대 보이그룹에 거는 기대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수많은 신인 그룹들이 데뷔를 마친 2023년이 끝나가는 지금, 2024년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대중들을 찾아볼 준비 중이다. 27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가 내년 1월 22일 첫 앨범 '스파클링 블루'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투어스는 플레디스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6인조 보이그룹으로, 하이브 레이블즈의 2024년 첫 신인 그룹이다. 앞서 플레디스는 세븐틴을 비롯해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뉴이스트 등을 배출해 낸 연예기획사로 특히 세븐틴은 최근 발매한 두 장의 앨범으로 역대 K팝 앨범 최다 신기록과 최다 초동판매량을 달성한 바. 또한 세븐틴은 데뷔 9년차에 처음으로 MAMA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기에 후배 그룹인 투어스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플레디스 측은 "투어스는 플레디스의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하이브의 강력한 인프라를 결합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차세대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 개개인의 출중한 실력과 풍부한 매력은 물론이고 독자적인 음악 장르로 투어스만의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라면서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이 투어스의 데뷔 앨범 제작을 총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동생 그룹에 이어 사촌 그룹도 등장한다. 지난달 이든엔터테인먼트는 내년 1월 10일 신인 보이그룹인 올아워즈(ALL(H)OURS)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든엔터테인먼트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창업멤버이자 부사장을 지낸 조해성 대표가 이끌고 있는 연예기

  • '10년 전 곡이 1위→400위 상승'에도 "무서워"…챌린지 때문에 울고 웃는 가수들 [TEN스타필드]

    '10년 전 곡이 1위→400위 상승'에도 "무서워"…챌린지 때문에 울고 웃는 가수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발매된 지 10년이 지난 노래가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어떤 곡은 발매 된 지 한 달이 지나서 무려 400위나 상승해 차트에 처음으로 진입하게 됐다. 이 두 곡의 공통점은 바로 틱톡을 중심으로 한 '챌린지'의 덕을 봤다는 것. 특정 안무를 특정 노래에 맞춰 하는 걸 챌린지라 하는데, MZ세대 유행으로 자리매김했다.21일 엑소의 '첫 눈'은 멜론 톱 100 1위에 올랐다. '첫 눈'은  엑소가 2013년에 발매한 '12월의 기적 (Miracles in December)'의 수록곡으로, 첫 눈 내리는 겨울 어느 날, 1년 전 떠나 보낸 첫사랑을 떠올리며 지난 1년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은 어쿠스틱 팝 곡이다. 발매 당시에도 수록곡이지만 타이틀곡 못지 않게 사랑받은 곡으로 해마다 주기적으로 차트인에 성공하면서 역주행해왔지만 올해의 성적은 더욱 의미가 깊다.쟁쟁한 동료 가수들의 신곡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지금, '첫 눈'이 공중파 음악 방송에서 2위를 차지한 것. 8일 엑소의 '첫눈'은 KBS '뮤직뱅크'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멜론 톱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첫 눈'이 10년이 지난 지금, 차트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챌린지' 때문이다. '첫 눈'을 빠르게 배속 재생해 안무를 새롭게 창작한 일명 '첫 눈 챌린지'가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유행하면서 Z세대들에게 인기를 끈 것.챌린지의 수혜를 받은 가수가 또 있다. 그룹 비비지의 '매니악(MANIAC)'은 발매 후 처음으로 멜론 톱

  • '버츄얼→크리에이터 출신' 新 5세대 아이돌, 가요계 레드오션서 통했다 [TEN스타필드]

    '버츄얼→크리에이터 출신' 新 5세대 아이돌, 가요계 레드오션서 통했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해마다 많은 신인 아이돌들이 데뷔를 알리고 있지만 2023년은 어느 때보다 특별한 한 해였다. 지금껏 없었던 모습의 아이돌 그룹이 데뷔를 알렸기 때문. 신선하지만 낯선 모습이기에 많은 우려도 따랐지만 이들은 신인 아이돌의 범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지난 12일 발매한 캐롤송 'Merry Pllistmas'는 발매 6시간 만인 13일 자정, 멜론 TOP100 차트 7위로 안착했다. 이외에도 플레이브의 '여섯 번째 여름', 'Dear. PLLI', 'I Just Love Ya', '왜요 왜요 왜?', 'Pixel world', '기다릴게' 등 여러 곡이 멜론 톱100 차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말했듯 플레이브는 MBC 사내 벤처 1기 출신 회사 블래스트(VLAST)에서 탄생시킨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쉽게 말하자면 실제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구성된 그룹이다. 물론 각자의 캐릭터 뒤에는 사람이 존재한다. 이들은 캐릭터 디자인을 앞세웠지만 실제 자신의 목소리로 가창에 참여하고, 특별 장치를 장착해 움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춤도 출 수 있다. 이들은 데뷔 전 부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멤버를 알렸다. 또한 3월 데뷔 이후에도 유튜브 등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오면서 팬들과 긴밀히 소통을 이어왔다. 타 아이돌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소통하면서 친근한 모습을 보이며 버추얼 아이돌 이라는 한계를 극복해 온 것. 이러한 점 덕분에 플레이브는 지난 8월 발매한 미니 1

  • '김계란 제작' 크리에이터 출신 걸밴드 QWER, 국내서 통한 이유 [TEN스타필드]

    '김계란 제작' 크리에이터 출신 걸밴드 QWER, 국내서 통한 이유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유튜버 김계란이 제작한 걸밴드 QWER이 우려를 딛고 예상 밖의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크리에이터, 틱톡커, 일본 걸그룹 출신 멤버들로 조합된 그룹이기에 실력적인 측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국내 차트에서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우선 QWER은 운동 유튜버 김계란이 아이돌 제작자로 나서 탄생시킨 걸밴드이다. 멤버 넷 중 세 명이 데뷔 전부터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인터넷 방송인들로, 크리에이터 쵸단과 마젠타, 410만 틱톡커 히나로 구성됐다. 여기에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시연이 합류했다. 이들은 오디션을 보고 짧으면 몇 개월, 길면 몇 년까지도 트레이닝을 거쳐 데뷔하는 전형적인 아이돌 그룹들과는 다르게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됐다. 일본 걸그룹 출신 보컬 멤버인 시연을 제외한 쵸단, 히나, 마젠타 세 멤버는 연습 기간을 거치지 않았기에 다소 경험이 부족할 것이라며 실력적인 부분에서 대중들의 우려가 따르기도 했다. 이러한 걱정에 QWER은 쇼케이스에서 "우리가 성장형 아이돌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트레이닝은 선생님과 더 열심히 1:1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서 숙소, 레슨실에서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서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공연 영상이 공개된 후 SNS 상에서는 '걸밴드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악기 연주 실력이 아직은 입문자 수준인 것 같다'면서 아쉽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발매된 QWER 데뷔 앨범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는 초동 주문량 약 2만 3000장을 기록하며 역대

  • "13년 만의 컴백→80년대 배경"…돌아온 레트로, MZ가 원한 건 '진짜'가 아닌데 [TEN스타필드]

    "13년 만의 컴백→80년대 배경"…돌아온 레트로, MZ가 원한 건 '진짜'가 아닌데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패션부터 음악까지 2023년을 관통할 키워드는 단연 'Y2K(Year 2000)'다. 말 그대로 2000년대 감성이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를 강타했다. MZ세대에게도 레트로 바람이 분 지금, 수 많은 가수들이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룹 업타운이 오랜만의 귀환을 알렸다. 그 '업타운' 맞다. 업타운은 1일 정오 25주년 베스트 앨범 'Back II Analog(백 투 아날로그)'를 발매했다. 이는 업타운이 2010년 발매한 'Uptown 7 (Surprise!)(업타운 7(서프라이즈!)' 이후 13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13년 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업타운은 원년 멤버 정연준을 비롯해 3대 여성 보컬 루비(Ru.B, 김보형)와 객원 멤버 베이빌론으로 새롭게 팀을 구축했다. 과거 객원보컬로 윤미래와 제시가 거쳐간 바. 이번 앨범에서는 아이돌 출신의 루비와 주로 힙합씬에서 피처링으로 이름을 알린 베이빌론이 합류하면서 2023년 버젼의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 것. 이들이 합류한 이번 앨범에는 'My Style(마이 스타일)', '다시 만나줘' 그간의 업타운 곡을 리메이크한 곡들이 실렸다. 물론 신곡도 있다. 타이틀곡 'Back II Analog(백 투 아날로그)'는 아날로그적인 1980년대 소울펑크 콘셉트의 곡이다. 업타운 측은 "기존의 업타운 색깔을 유지하면서 랩보다 소울느낌의 멜로디 비중을 늘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으로 변화를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백 투 아날로그'라는 제목처럼 노래에서는 '그 시절 감성'이 잔뜩 묻어난다. 1997년 데뷔해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그 때 그 시절 함께했던 동년배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곡이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