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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흥행공식 안 통했다…'성 상납→기억상실' 자극적 소재에도 빌빌대는 주말극 [TEN스타필드]

    KBS 흥행공식 안 통했다…'성 상납→기억상실' 자극적 소재에도 빌빌대는 주말극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믿었던 흥행공식마저 통하지 않았다. 시청률은 3개월 째 10%대에서 요지부동이다. 반등의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KBS2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이다. 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KBS2 '미녀와 순정남' 30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8.3%를 기록했다. 29일 방송된 29회는 16.5%로 1.8% 포인트 상승했지만 크지 않은 상승폭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미녀와 순정남'은 3월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종영 이후 호기롭게 시작을 알렸지만 첫 화 시청률 15.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4일 방송된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7.2%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시청률 22%로 종영한 '효심이네 각자도생' 보다 약 5% 포인트나 낮고 첫 화 시청률 역시 '효심이네 각자도생' 1회가 기록한 16.5% 보다도 낮은 기록이다. 방영된 지 약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시청률은 10%대 중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자체 최저 시청률은 14.4%, 자체 최고 시청률은 18.4%로 약 4%포인트 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큰 상승세를 보인 적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총 50회로 기획되어 벌써 30회, 이젠 극의 중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새로운 시청자들의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등의 여지 또한 적다. '미녀와 순정남'의 성적에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그만큼 거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미녀와 순정남'은 일명 '믿고보는 조합'으로 통하는 김사경 작가와 배우 지현우가 의기투합 한 작품이다. 49.4%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받은 

  • 박명수 출연료 30% 깎았는데…김태호 PD '가브리엘', 이 애매함은 뭔가요 [TEN스타필드]

    박명수 출연료 30% 깎았는데…김태호 PD '가브리엘', 이 애매함은 뭔가요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네 맛도 내 맛도 아닌 애매한 맛이다. 시청자들에게 본격적으로 힐링을 주려고 하는 것인지, 웃음을 주려고 하는 프로그램인지 정체성이 다소 애매해보인다. 김태호 PD의 새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의 이야기다. 21일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 첫 방송 됐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김태호 PD, 이태경 PD가 연출을 맡았다.타국에서 타인의 삶을 산다는 신선한 포맷은 김태호PD가 무한도전에서 선보였던 '타인의 삶' 특집을 떠오르게 한다.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제작발표회에서 "2011년에 했던 '타인의 삶'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싶어 박명수를 캐스팅했다"며 "그 때와 지금이나 (박명수가) 기획 의도를 전혀 모르고 출연하셨다. 그 지점이 자연스럽게 녹아서 기획 의도와도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명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태호 PD에 출연료를 30% 할인해주겠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30% 할인이 맞다"며 "처음에는 좀 세게 불러서 깎았다"고 인정했다. 김태호 PD는 "출연료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가 있다. 박명수가 제시한 출연료에서 할인이 들어간 건 맞다"라며 긍정했다. 이렇듯 출연료까지 30% 인하했지만 첫 방송 이후 다소 씁쓸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

  • "혀까지 닳아" 송강호 울고 이정재 웃었다…드디어 미소 지은 디즈니+ [TEN스타필드]

    "혀까지 닳아" 송강호 울고 이정재 웃었다…드디어 미소 지은 디즈니+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제작비 400억원, 26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했지만 내내 부진한 성적으로 골머리를 앓던 디즈니+가 드디어 본전을 찾았다. 5일 첫 공개한 디즈니+ '애콜라이트'의 흥행에 마침내 미소를 지어보였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에 따르면 디즈니+ '애콜라이트'가 지난 4일(한국시간 5일) 공개 이후 닷새간 전 세계에서 총 1천110만회의 시청 횟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청 횟수는 해당 콘텐츠의 전체 시청 시간 합계를 편당 상영시간으로 나눈 수치로 이는 디즈니+에서 올해 공개된 작품 중 최고 성적이다.디즈니+ '애콜라이트'는 공개 첫 날에만 480만회를 기록했고, 이후 나흘간 합계 시청 횟수 630만회를 기록했다. 앞서 이정재는 동양인 최초로 제다이를 연기하게 되어 영광도 따랐지만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그간 할리우드의 백인 스타들이 주로 맡아왔던 제다이 역에 동양인인 이정재가 캐스팅되면서 "미스캐스팅"이라며 일부 '스타워즈' 팬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듣게 된 것.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만큼 언어에 대한 고충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정재는 "영어 선생님이 4명이었는데 매일 돌아가면서 영어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모든 대사를 영어로 소화했어야 하는 만큼 어려움도 따랐다고. 이정재는 "발음 교정, 끊어 읽기, 플로우 이런 것들을 계속 하다 보니까 혀 양쪽이 다 닳아 가지고 음식을 먹기도 너무 힘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원작 팬들의 인종차별적 비난을 받고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연기하면서 순탄치 않은 과정에도 &

  • 먹방 한물 갔나 했더니…이수근·김희선 '밥이나 한잔해'가 통한 이유 [TEN스타필드]

    먹방 한물 갔나 했더니…이수근·김희선 '밥이나 한잔해'가 통한 이유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잠잠해진 듯 했더니 다시 떠오르고 있다. 그저 먹고 이야기하는 듯 보이지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면서 다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tvN 예능 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다. 30일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 3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7.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6.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이들이 타깃으로 하고 있는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1.7%, 최고 2.7%, 전국 기준 평균 1.5%, 최고 2.4%로 3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게 됐다. 16일 첫 발을 내딛은 '밥이나 한잔해'는 그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 및 셀럽들을 즉흥적으로 불러 동네 맛집에서 토크하고, 주민들에게 한턱 쏘는 동네친구 번개 프로젝트다. 얼핏 보면 지금껏 나왔던 타 먹방 프로그램이나 토크쇼와 별 다를 바 없는 포맷이지만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음식이 주가 된다는 점에서 비슷한 동시간대 방송 중인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이하 '먹찌빠')와도 큰 차이가 있다. '먹찌빠' 역시 '밥이나 한잔해'와 마찬가지로 먹는 행위를 주로 하는 서바이벌 버라이어티지만 31일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시청률 1.9%를 기록하면서 '밥이나 한잔해'와 약 2배 이상의 차이를 보게 됐다. 한동안 조용했던 먹방이지만 '밥이나 한잔해'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예능계에 토크쇼가 부재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MBC '라디오스타', tvN '유퀴즈 온 더

  • 이젠 예능도 '찍먹' 시대…파일럿 예능만 우후죽순, 정작 볼 게 없다 [TEN스타필드]

    이젠 예능도 '찍먹' 시대…파일럿 예능만 우후죽순, 정작 볼 게 없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그야말로 '맛보기' 예능 프로그램이 판치고 있는 세상이다. 새로운 예능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진득하게 방송하는 프로그램은 보이지 않는다. 말 그대로 '찍어 먹어보는' 수준인 예능 프로그램만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방송국의 제작환경 변화에 따른 모습이지만, 방송국도 유튜브를 좇아가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서 자유롭지 못하다. 21일 KBS는 예능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6부작으로 편성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뿐 아니라 KBS '2장 1절', '싱크로유'와 ENA '눈떠보니 OOO' 등 신규 예능 프로그램들이 앞다투어 새롭게 방송될 예정인데, 모두 정규가 아닌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동네 이웃을 만나 인생 이야기를 듣고, 노래 1절을 완창하면 금반지를 선물하는 길거리 노래 토크쇼인KBS  '2장 1절'은 처음 론칭 단계에서부터 16부작임을 알렸다. 지난 1일 첫 방송돼 내일이면 4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벌써 4분의 1이나 지난 셈이다. 비슷한 시기에 론칭된 KBS '싱크로유'도 비슷하다. '싱크로유'는 목소리가 곧 명함, 한 소절만 들어도 전 국민이 다 아는 최정상 가수들과 펼치는 본격 리얼 보이스 추리 음악 버라이어티 '싱크로유'는 2부작으로 제작돼 벌써 종영을 알렸다. 국민 MC 유재석이 3년 만에 친정 KBS로 복귀작으로 선택한 예능이지만 열기를 뜨겁게 달굴 새도 없이 종영을 맞이했다. 오늘 첫방을 앞둔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시청자들이 배고픈 자린고비가 아닌

  • 장민호·장성규도 못 살렸다…시청률도 화제성도 못 잡은 '2장 1절' 어쩌나 [TEN스타필드]

    장민호·장성규도 못 살렸다…시청률도 화제성도 못 잡은 '2장 1절' 어쩌나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TV보다 OTT를 많이 보는 시대가 됐다. 그런만큼 높은 시청률에 대한 기대 보다는 화제성을 잡겠다는 포부를 보였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모양새다. KBS에서 새롭게 선보인 예능 프로그램 '2장 1절'의 이야기다. 1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KBS '2장 1절' 3회는 전국 가구 기준 1.7%를 기록했다. 앞서 첫 방송에서 1.9%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처음부터 순조롭지 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2회에서는 2.0%를 기록하면서 2%대에 진입했지만 최근 회차에서 1.7%를 찍으며 0.3% 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장 1절'은 동네 이웃을 만나 인생 이야기를 듣고, 노래 1절을 완창하면 금반지를 선물하는 길거리 노래 토크쇼로 두 명의 '장'씨인 장민호와 장성규가 진행을 맡았다. 제작진 측은 "이 과정에서 익숙한 이웃의 비범한 인생사는 물론 의외의 노래 실력까지 엿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민호와 장성규가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것은 벌써 세번째다. 이에 대해 장성규는 "장민호와 프로그램 3개째인데 처음부터 좋았고 따라가고 싶고 편안했다. 그 때도 형과의 합이 100%라고 생각했다"고 자랑했다.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더 좋은 호흡을 느끼게 됐다는 장성규는 "근데 이번에 하면서 '아니구나, 이 형이랑 함께 하는 시간은 쌓일 수록 풍성해지는구나' 싶었다". 장민호와의 합은 더 무한대로 나아갈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벌써 세 차례 프로그램에서 재회하는 MC들의 호흡과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우리네 이웃

  • 이제 그만 먹자구요…뭘 해도 식상해진 '먹방', 시청률은 1% 화제성은 0% [TEN스타필드]

    이제 그만 먹자구요…뭘 해도 식상해진 '먹방', 시청률은 1% 화제성은 0%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한 때는 방송가를 휩쓸었지만 지금은 시청자들에게 찬밥 신세가 됐다. 시청률은 1%대에서 고전하고 화제성 또한 없는 '먹방'에 제작진들의 고민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 론칭된 MBN '전현무계획'은 12회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가구 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 1.6%로 시작해 2회에서는 3.1% 까지 무려 1.5% 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2%대를 머물다 이제는 1%대로 주저 앉았다.'전현무계획'은 현지 주민, 식당 주인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동네의 맛을 오롯이 느끼는 길바닥 먹큐멘터리라는 포부로 첫 발을 내딛었지만, 사실상 기존 먹방 프로그램과 다를 바 없는 흡사한 포맷이다. 게스트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고 방문한 지역에서 유명한 맛집을 찾아 먹거리를 소개하고 먹는 것이 다이기 때문. 지난 2월 새로운 시즌으로 다시 찾아온 tvN '줄 서는 식당'(이하 줄식당)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줄식당2'는 첫 방송에서 닐슨 코리아 기준 2.8%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두달 간 1%대 초반의 시청률로 씁쓸한 맛을 보게 됐다. 잠시 2%대로 오르긴 했지만 6일 방송된 13회에서 1.8%를 기록하며 다시 1%대의 늪에서 부진한 성적을 쓰고 있다. '덩치 서바이벌' 이라는 이름을 내세우며 새로운 포맷을 예고했던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도 상황은 비슷하다. 방송 초반 전자레인지를 돌린 뒤 안에 무슨 음식이 있었는지 냄새로 맞추기, 소리로 어떤 음식인지 맞추는 등 지금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게임들을 만들면

  • 첫발 내딛은 '수사반장 1958', 추억 소환은 성공·부실한 짜임새는 숙제 [TEN스타필드]

    첫발 내딛은 '수사반장 1958', 추억 소환은 성공·부실한 짜임새는 숙제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누구에게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매개체가 있다. MBC '수사반장 1958'이 5060세대들의 옛 기억을 건드리며 추억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오히려 한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9일 첫 방송한 MBC '수사반장 1958'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사반장 1958' 1회는 전국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MBC 금토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라는 엄청난 기록. 전작인 김남주와 차은우 주연인 '원더풀 월드'의 1회가 기록한 5.3%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수사반장 1958'은 197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수사반장'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1971~1989) 프리퀄이다.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으로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이제훈)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고 시청률 70%가 넘었던 원작 '수사반장'의 리메이크작 답게 베일을 벗은 '수사반장 1958'은 역대 MBC 금토극 첫 방송 1위라는 기록을 쓰면서 이름값을 지켜냈다. 그도 그럴 것이 극 중에서 이제훈은 50년이라는 세월의 간극에도 불구하고 최불암의 유행어인 '파하~' 하면서 웃어보이는 등 완전히 배역을 흡수한 모습이었다. 원조 박반장인 최불암 또한 첫 화에 특별출연하면서 당시 추억을 제대로 소환하는데 한 몫했다. 이에 대해 김성훈 감독은 "

  • 제작비 240억→통풍 투혼도 안 통했다…'지배종', 제 2의 '무빙'은 없었다 [TEN스타필드]

    제작비 240억→통풍 투혼도 안 통했다…'지배종', 제 2의 '무빙'은 없었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주연 배우는 통풍에도 액션신에 투혼을 불태우고 총 제작비 240억이란 거금이 들어갔지만 아직은 잠잠하다. 디즈니+ 최고 흥행작 '무빙'만큼 사랑받길 기대했지만 미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즈니+가 10일 공개한 '지배종'은 총 10부작으로 업계에 따르면 제작비는 240억원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공개 전부터 주지훈과 한효주, 그리고 명품 조연 이희준과 이무생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많은 이들이 기대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간 '비밀의 숲' 시리즈, '라이프', '그리드' 등을 통해 사회의 본질과 시스템의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는 메시지를 담은 장르물을 써 온 이수연 작가가 극본을 맡았기 때문. 이같은 요소들로 기대감을 잔뜩 높여놨지만 정작 베일을 벗은 '지배종'은 미미한 화제성을 보였다. 10일 1화와 2화를 공개한 직후에도 화제성 측면에서 아쉬움만이 남았다. 특히 주연 배우인 한효주의 연기에 대해서 "CEO 역에 걸맞는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다"며 "연기가 늘 똑같아 어색하고 큰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대표같지 않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다.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 역을 위해 한효주는 목소리 톤까지 바꾸려 노력했다고

  • 김순옥 울고 박지은 웃었다…개연성 부족 지적은 같았는데, 시청률은 10배 차이 [TEN스타필드]

    김순옥 울고 박지은 웃었다…개연성 부족 지적은 같았는데, 시청률은 10배 차이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스타 작가의 이름값, 비슷하게 부족한 개연성,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에도 한 쪽은 시청률에 울고 다른 쪽은 웃었다. SBS '7인의 부활'은 첫 화 방송 이후 최저 시청률을 갱신하고 tvN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 3월 첫 방송한 '7인의 부활'은 1회 4.4% (닐슨코리아 기준)로 처음부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4회에서는 2.7%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2%대로 하락하게 됐다. 더이상 떨어질 곳도 없어 보이지만 13일 방송된 6회는 2.4%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저 시청률을 갱신하게 됐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11월 막을 내린 '7인의 탈출' 후속작으로 거짓말과 욕망 속 벌어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에 대한 응징과 그들의 생존 투쟁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시즌2에서는 리셋된 복수의 판 속에서 다시 태어난 7명의 악인들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리고 있다. SBS '펜트하우스', SBS '황후의 품격' 등 막장 드라마의 대가인 스타 작가 김순옥 작가의 작품으로 초반 화제성을 몰았지만 과한 막장 개연성이 독이 된 모양새다. 앞서 '7인의 탈출'에서 원조 교제와 교내 출산, 지나치게 폭력적인 가정 학대, 학교 폭력 등 자극적인 요소로 비판을 받았던 만큼 이번 '7인의 부활'에서는 악인들의 단죄하는 내용을 담으려 했지만 이 역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시즌제 드라마이기에 이전 시즌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에게는 이해가 어려우며 따라서 유입 또한 어렵다. 게다가 김순옥 작

  • "신혼집은 강남→아이 넷 낳아야" 자극적, 또 노골적…요즘 예능은 거꾸로 간다 [TEN스타필드]

    "신혼집은 강남→아이 넷 낳아야" 자극적, 또 노골적…요즘 예능은 거꾸로 간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점점 자극적이고 노골적인 욕망을 드러내는 방송이 늘어나고 있다. 신혼집은 강남 소재의 아파트여야 하고, 배우자가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운 내용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에 비현실적이며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노골적으로 욕망을 내비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현재 방영 중인 Mnet '커플팰리스'를 꼽을 수 있다. '커플팰리스'는 다양한 매력의 싱글남녀 100인이 각자 외모와 경제력, 라이프스타일, 예측할 수 없는 결혼의 조건 등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를 찾는 스토리를 담아낸 프로그램.  커플팰리스 제작진 측은 소규모로 진행되는 다른 연애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100인이 함께 등장한다는 점과, '결혼정보회사(결정사)' 못지않은 사실적 매칭 시스템을 도입, 날것의 시대상을 반영한 트렌디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반영 직후, 제작진의 설명과는 달리 날 것의 시대상과 사실적인 매칭 시스템은 반영된 듯 보이나 '트렌디'해 보이지 않는다는 혹평이 잇따랐다. 결혼을 하기 위한 남녀가 서로 가진 재산을 가감없이 공개하고, 결혼하기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을 내걸면서 사실적이라는 설명은 들어맞았지만, 이 같은 조건이 다소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것. 실제로 커플팰리스 내에서 러브라인이 형성된 커플들은 이후 합숙에서 자신의 키와 몸무게, 종교, 질병 유무, 동거 경험, 연봉, 한 달 평균 카드값, 자녀계획 등 개인 정보를 작성하는 모습을 보

  • 또 출생의 비밀…KBS 주말극 어쩌나, '미녀와 순정남' 시작부터 지지부진 [TEN스타필드]

    또 출생의 비밀…KBS 주말극 어쩌나, '미녀와 순정남' 시작부터 지지부진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KBS 주말극에 위기가 찾아왔다. '진짜가 나타났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이후로 사그라든 불씨가 좀처럼 다시 타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3일 호기롭게 시작을 알린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래몽래인)가 첫화 시청률 15.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4일 방송된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7.2%를 기록했다.1회보다 1.9%나 상승했지만 여전히 아쉽다. 앞서 전국 시청률 22%로 종영한 '효심이네 각자도생' 보다 약 5%대나 낮은 시청률이기 때문. 첫 화 시청률 역시 '효심이네 각자도생' 1회가 기록한 16.5% 보다도 낮다.보통 20%대에서 30%대의 수치를 기록해왔던 KBS 주말드라마에 비하면 상당히 아쉬운 수치다. 그도 그럴 것이 KBS 주말 드라마는 5060세대 등의 고정 시청자층이 두텁게 형성돼있고 저녁 8시에 방영이 시작돼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볼 수 있는 부담 없는 시간대라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KBS 주말 드라마와는 달리 보통 타 방송사 주말 드라마는 보통 저녁 9시 이후에 방영이 시작돼 적수도 크게 없기에 이 같은 성적이 더욱 아쉬움을 자아낸다. 작년 9월 23.9% 종영한 '진짜가 나타났다'와 얼마 전 22%로 종영한 '효심이네 각자도생' 역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기에 이러한 여파도 없지는 않았을 터. 다만 더욱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일명 '믿고보는 조합'으로 통하는 김사경 작가와 배우 지현우가 의기투합 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49.4%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받은 '

  • '역대급 민폐 여주'에 5060도 등 돌렸다…'효심이네'의 씁쓸한 퇴장 [TEN스타필드]

    '역대급 민폐 여주'에 5060도 등 돌렸다…'효심이네'의 씁쓸한 퇴장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누구를 겨냥한 드라마였을까. 전 세대를 아우르겠다는 KBS 주말 드라마계에 위기가 찾아왔다. 여주인공의 극진한 효심이 결국 모든 세대를 등 지게 만든 모양새다. 17일 종영한 KBS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이야기다.17일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이 전국 시청률 22.0%(닐슨 코리아 기준)로 막을 내렸다. 현재 방영 중인 타 주말 드라마 MBC '원더풀 월드', SBS '재벌X형사', tvN '눈물의 여왕' 등이 10%대를 웃돌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좋은 수치지만 종영 후에도 여전히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KBS 주말 드라마는 5060세대 등의 고정 시청자층이 두텁게 형성돼있고 저녁 8시에 방영이 시작돼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볼 수 있는 부담 없는 시간대라는 치트키가 있었다. KBS 주말 드라마와는 달리 보통 타 방송사 주말 드라마는 보통 저녁 9시 이후에 방영이 시작돼 적수도 크게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주연 이효심으로 분한 유이는 제작발표회에서 "목표 시청률을 35%로 세웠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특히 유이는 2019년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으로 시청률 최고 49.6%를 기록한 성적을 쓴 바 있기에 기대가 컸을 터.이러한 포부에도 불구하고 '효심이네'는 첫 방송에서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목표 시청률인 35%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쓴 맛을 보게 됐다. 이는 전작 '진짜가 나타났다!' 최종회가 기록한 22.9% 보다 6% 가량 낮은 수치다.첫 방송 이후에도 '효심이네'는

  • 선거송으로 임영웅·유재석도 골머리…"월 억대 저작권 효자"라지만 [TEN스타필드]

    선거송으로 임영웅·유재석도 골머리…"월 억대 저작권 효자"라지만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의 꽃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선거송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철 거리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만큼 스타들에게 월 억대라는 어마어마한 저작권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골머리를 썩기도 한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한음저협)에 따르면 선거 로고송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용되는 음악의 원저작자인 작사·작곡가에게 사용 동의를 먼저 받아야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거송은 주로 기존 대중가요를 개사·편곡해 사용한다. 물론 사용하기 위해선 저작권법 제46조에 따라 원저작자인 작사·작곡가에게 사용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게 우선. 기존의 노래를 용도에 맞게 개사하고 편곡하기 때문에 저작권법 제46조(저작물의 이용허락)에 의거해 원저작자인 작사·작곡자에게 사용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 허락을 받은 뒤에는 한음저협의 선거 로고송 사용신청 절차에 따라 심사를 거쳐 음악 사용료를 납부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가장 궁금해 할 음악 사용료는 얼마나 부과될까. 선거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대통령선거는 곡당 사용료 200만원, 광역단체장 선거는 100만원, 곧 치러질 국회의원선거에는 50만원을 후보자 측에서 납부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원 저작권자의 허락과 이용료를 내면 선거 기간 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음악 사용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많은 작곡가들이 선거송을 '저작권 효자'라며 꼽기도 했다. 故 신사동호랭이는 "대

  • "열애설은 없겠네" 카카오→SM도 만드는 버추얼 아이돌, 대세될 수 있을까 [TEN스타필드]

    "열애설은 없겠네" 카카오→SM도 만드는 버추얼 아이돌, 대세될 수 있을까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하루가 멀다하고 세태가 바뀌는 지금, 가요계에 새로운 열풍이 불었다.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의 캐릭터로 만든 아이돌 그룹이 하나 둘 데뷔를 알리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계에서 현재 가장 좋은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는 그룹으로는 플레이브를 꼽을 수 있다. 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싱글 '기다릴게'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플레이브는 MBC 사내 벤처 1기 출신 회사 블래스트(VLAST)에서 탄생시킨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쉽게 말하자면 실제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구성된 그룹이다. 물론 각자의 캐릭터 뒤에는 사람이 존재한다. 이들은 캐릭터 디자인을 앞세웠지만 실제 자신의 목소리로 가창에 참여하고, 특별 장치를 장착해 움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춤도 출 수 있다.실존하는 사람인지, 2D 캐릭터인지에 대한 의구심이라는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플레이브의 미니 1집 'Asterum : The Shape of Things to Come)은 초동(발매 일주일 간 판매량) 2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팬덤의 지표인 음반 판매량 뿐만 아니라 대중성의 지표라고 알려진 음원 차트에서도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이들이 지난 겨울 발매한 '메리 플리스마스'는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 7위에 올랐고 '여섯 번째 여름'은 지난해 데뷔한 신인그룹의 노래 중 멜론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곡으로 꼽히는 등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팬들과 '인간 대 인간'으로 실제로 만남을 갖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