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까까오톡》
채널A 새 예능 '고기서 만나'·'도시횟집' 부진
강호동 '고기서 만나' 0%대 시청률
이경규 '도시횟집', 1%대에서 0%대로 하향세
식상한 내용·출연진 리액션에 떨어지는 흥미
채널A 새 예능 '고기서 만나'·'도시횟집' 부진
강호동 '고기서 만나' 0%대 시청률
이경규 '도시횟집', 1%대에서 0%대로 하향세
식상한 내용·출연진 리액션에 떨어지는 흥미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채널A가 새롭게 선보인 예능 '고기서 만나'와 '도시횟집'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명목'만 바꾸어 나오는 비슷한 예능에 시청자들은 식상함을 느끼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고기서 만나'는 '고기'만 다루는 맛집 투어 프로그램. 다양한 지역의 고기 맛집과 고기를 즐기는 방법 등 고기에 대한 모든 것을 생생하게 전하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강호동이 주축이 되어 김호영, 송소희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끈다. '도시횟집'은 '도시어부'의 스핀오프로, '도시어부' 멤버들이 횟집 운영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이다.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에 홀 매니저로 윤세아가 합류했다. '고기서 만나'는 첫 방송부터 0.6%로, 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방영된 2회는 그 마저도 하락해 0.5%를 나타냈다. '도시횟집'은 그나마 낫다.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지난 3월 23일 1.5%로 시작해 1.3%, 1.2%에서 1.1%까지 떨어졌다. 시청률은 0%대를 향해 가고 있다.
'고기서 만나'는 '국민 MC'로 불려 온 강호동이 나섰다는 점, '도시횟집'은 '도시어부'의 기존 시청층이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를 끌어올 수 있다는 강점이 있었다. 그러나 시청자에게 외면당한 이유는 뚜렷한 개성이 없다는 점이다.
'고기서 만나'는 '고기'만 다루겠다는 점을 제외하곤 평범한 '먹방'들과 별다를 게 없다. 단순히 고기 맛집 소개에 지나지 않는 것. 강호동은 송소희, 김호영과 함께 고깃집에 가서 고기를 시켜 먹고 식당에 온 시민들과도 대화를 나눈다. 강호동 특유의 과장된 리액션도 시청자들에겐 싫증 나는 대목. 또 다른 MC 송소희와 김호영 역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강호동과 '식사 메이트'일 뿐 세 사람의 어설픈 케미는 시청자의 시선을 돌리게 한다. '도시횟집'도 평범한 식당 운영 리얼리티에 지나지 않는다. '도시어부'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건 멤버들이 우여곡절 끝에 낚시에 성공하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기 때문. 장사하느라 분주한 멤버들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원한 건 아니었다.
식당 운영 초보자인 멤버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여느 가게 운영 리얼리티에서 봐왔던 모습. 알바생에게 호통치는 이경규, 먹방과 쿡방에 익숙한 김준현, 알콩달콩 러브라인을 만드는 이태곤과 윤세아, 그리고 저마다 요리에 감탄하는 손님들까지 시청자들에겐 새로울 게 없는 장면들이다. 낚시 예능에 요리, 가게 운영 예능을 어설프게 섞어놓은 데다 예능 단골 메뉴인 '러브라인'까지 뒤범벅이 된 '도시횟집'의 모습은 시청자들이 흥미를 잃게 한다.
식상한 내용과 구성, 예상 가능한 출연진의 리액션 등 시청자들에게 새로울 것이 없는 채널A의 새 예능 '고기서 만나'와 '도시횟집'. 고깃집도 횟집도 도합 시청률이 2%를 넘지 못하는 '부진한 매출'의 늪에 시작부터 빠져버린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채널A가 새롭게 선보인 예능 '고기서 만나'와 '도시횟집'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명목'만 바꾸어 나오는 비슷한 예능에 시청자들은 식상함을 느끼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고기서 만나'는 '고기'만 다루는 맛집 투어 프로그램. 다양한 지역의 고기 맛집과 고기를 즐기는 방법 등 고기에 대한 모든 것을 생생하게 전하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강호동이 주축이 되어 김호영, 송소희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끈다. '도시횟집'은 '도시어부'의 스핀오프로, '도시어부' 멤버들이 횟집 운영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이다.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에 홀 매니저로 윤세아가 합류했다. '고기서 만나'는 첫 방송부터 0.6%로, 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방영된 2회는 그 마저도 하락해 0.5%를 나타냈다. '도시횟집'은 그나마 낫다.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지난 3월 23일 1.5%로 시작해 1.3%, 1.2%에서 1.1%까지 떨어졌다. 시청률은 0%대를 향해 가고 있다.
'고기서 만나'는 '국민 MC'로 불려 온 강호동이 나섰다는 점, '도시횟집'은 '도시어부'의 기존 시청층이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를 끌어올 수 있다는 강점이 있었다. 그러나 시청자에게 외면당한 이유는 뚜렷한 개성이 없다는 점이다.
'고기서 만나'는 '고기'만 다루겠다는 점을 제외하곤 평범한 '먹방'들과 별다를 게 없다. 단순히 고기 맛집 소개에 지나지 않는 것. 강호동은 송소희, 김호영과 함께 고깃집에 가서 고기를 시켜 먹고 식당에 온 시민들과도 대화를 나눈다. 강호동 특유의 과장된 리액션도 시청자들에겐 싫증 나는 대목. 또 다른 MC 송소희와 김호영 역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강호동과 '식사 메이트'일 뿐 세 사람의 어설픈 케미는 시청자의 시선을 돌리게 한다. '도시횟집'도 평범한 식당 운영 리얼리티에 지나지 않는다. '도시어부'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건 멤버들이 우여곡절 끝에 낚시에 성공하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기 때문. 장사하느라 분주한 멤버들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원한 건 아니었다.
식당 운영 초보자인 멤버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여느 가게 운영 리얼리티에서 봐왔던 모습. 알바생에게 호통치는 이경규, 먹방과 쿡방에 익숙한 김준현, 알콩달콩 러브라인을 만드는 이태곤과 윤세아, 그리고 저마다 요리에 감탄하는 손님들까지 시청자들에겐 새로울 게 없는 장면들이다. 낚시 예능에 요리, 가게 운영 예능을 어설프게 섞어놓은 데다 예능 단골 메뉴인 '러브라인'까지 뒤범벅이 된 '도시횟집'의 모습은 시청자들이 흥미를 잃게 한다.
식상한 내용과 구성, 예상 가능한 출연진의 리액션 등 시청자들에게 새로울 것이 없는 채널A의 새 예능 '고기서 만나'와 '도시횟집'. 고깃집도 횟집도 도합 시청률이 2%를 넘지 못하는 '부진한 매출'의 늪에 시작부터 빠져버린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