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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클래식 초심자를 위하여

    올 여름, 클래식 초심자를 위하여

    클래식은 딱딱하고 지루하다고만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오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디토 페스티벌'로 눈길을 돌려보자. 지난 2009년에 시작된 디토 페스티벌은 실내악에서 협주곡, 멀티미디어가 결합된 공연까지 다양하게 구성, 클래식 초심자들에게 친절한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특히 올해 디토 페스티벌은 지난 시즌보다 2배 커진 스케일과 호스트인 앙상블 디토의 세계적인 친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피아니스트 임동혁,...

  • 그래서 우드스탁은 열릴까

    그래서 우드스탁은 열릴까

    처음이자 아마 마지막이었을 1969년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정신이 40여 년의 세월을 넘어 한국에서 재현될 수 있을까. 8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는 'The peace at DMZ with Artie Kornfeld, the father of Woodstock 69' (이하 'The peace at DMZ')가 열린다. 비록 행사 이름의 저작권 문제 때문에 우드스탁이라는 이름을 쓰진 못하지만 우드스탁 원년 기획자인...

  • 여름은 록페스티벌로 시작된다

    바야흐로 여름, 록페스티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등장하며 한국 대표 록페스티벌로 급부상한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은 작년을 능가하는 초호화 라인업을 발표하고 있고, 절치부심 대한민국 대표 록페스티벌 브랜드 탈환을 노리는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역시 다양한 해외 밴드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아직까진 그 실체가 확실하지 않은 우드스탁 코리아의 성사 여부는 아마 2010년 여름 페스티벌의 가장 큰 변수일 것이다. 그리고 ‘It`...

  • 지드래곤과 YG의 10년

    지드래곤과 YG의 10년

    원 소스 멀티 유즈는 여전히 창작자들에게 수익 창출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희망 모델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인기리에 극장 상영한 마일리 사이러스의 투어를 담은 3D 다큐영화 와 국내에서도 개봉한 바 있는 롤링스톤즈의 공연 실황영화 와 같은 작품들은 공연의 멀티유즈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리고 15일 CGV 13개관에서 개봉하는 는 지난해 12월 있었던 지드래곤의 첫번째 솔로 콘서트를 디지털 시네마로 재가공하여 극장 상영하는 작품으로...

  • 비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는 강한 남자가 돼 가는 느낌”

    비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는 강한 남자가 돼 가는 느낌”

    “(찍기 편하려면) 어디 설까요?” 비가 포토타임을 가지며 사진 기자들에게 던진 한 마디는 그가 대중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비는 문자 그대로 '바쁜 몸'이라 한국에서 보기 어렵지만, 한국의 대중 앞에 설 때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쏟아낸다. 지난 5일 여의도 KT빌딩에서 새 앨범 의 발표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비는 기자들의 질문을 하나씩 받아 적어가며 꼼꼼하고 자세하게 답변을 했고, 팬들에게는 2달 남짓한 시간동안 최대...

  • 2AM이 댄스음악을 한다면

    2AM이 댄스음악을 한다면

    2AM은 발라드 가수면서도 아이돌이다. 이들은 가창력이라는 뮤지션의 자격을 고수하면서도 아이돌로서의 위치를 계속해서 고려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다. 1월에 발표한 EP 를 통해 '감성돌'이라는 별칭에 걸맞는 분위기를 유지하는 동시에 MBC , 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이들의 모습이 희귀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발라드 가수와 아이돌 사이의 교집합을 찾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2AM이 리패키지 앨범을 통해 발표하는 '잘못...

  • 배철수 “딴따라는 철들면 안 되는 것 같다”

    배철수 “딴따라는 철들면 안 되는 것 같다”

    “10대 때 듣던 친구들은 이미 30대가 됐고 20대 때 듣던 친구들은 40대가 됐습니다.” 매일 저녁 여섯 시, 어김없이 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는 그 목소리로 DJ 배철수가 말했다. MBC 라디오 (이하 )가 오는 3월 19일 방송 20주년을 맞이한다. 방송 환경과 음악의 트렌드가 바뀌어도 늘 한결같은 목소리로 팝 음악을 전해 온 20년의 세월을 기념하기 위한 '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 발매와 (이하 ) 출간을 소...

  •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의 소녀시대가 되고 싶다”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의 소녀시대가 되고 싶다”

    지난 19일과 2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인근은 전에 없이 많은 '삼촌 팬'의 물결로 뒤덮였다. 올 초 'Gee' 로 걸 그룹 전성시대의 막을 올린 소녀시대 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아시아 투어 콘서트의 시작인 'Into The New World'의 관객들이었다. 1만 3천 석의 티켓을 발매 4분 만에 매진시킨 무서운 파워의 소녀들이 둘째 날 공연을 앞둔 2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랜 소원이었던 콘서트에 대한 소...

  • <2009 MAMA>│엄마, 나머지 반쪽은 어디 있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 한 해 대중음악계, 과연 승자는 누구였을까. 2009 Mnet Asian Music Awards(MAMA)가 11월 21일 저녁 7시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진행되었던 Mnet Km Music Festival(MKMF)을 폐지하고 '아시아'를 전면에 내건 시상식답게 2009 MAMA는 아시아 10개국에 생중계되었으며 현지 생중계를 통해 중국의 보이그룹 봉봉당, 일본의 걸 그룹 AKB 48 등의 ...

  • 동방신기, 노예계약인가 배은망덕인가

    “'인권'과 '노예계약'이라는 말로 포장된 대 국민 사기극이다.”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이벤트 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김영민 대표는 최근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 3인이 제기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에 관한 보도자료를 담담하게 읽어 내렸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김영민 대표는 이번 소송을 “그들의 이익을 위해 먼저 계약을 위반하고, 그것을 가리기 위해 이번 소송을 제...

  • 원더걸스 “미국과 유럽이 우리의 갈 길”

    원더걸스 “미국과 유럽이 우리의 갈 길”

    76. Nobody – Wondergirls. 지금 빌보드 차트 웹사이트 에 들어가면 원더걸스의 ‘Nobody’가 빌보드 ‘Hot 100’ 76위에 오른 것을 볼 수 있다. 종합 싱글 차트인 ‘Hot 100’은 빌보드 음반 차트인 ‘Top 200’과 함께 빌보드 차트 중 가장 영향력 있고 진입하기 어려운 싱글 차트다. 아시아 가수가 ‘...

  • 페스티벌만 쫓아다니기에도 10월은 너무 짧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 그리고 음악의 계절이기도 하다. 하숙방 월세 비용에 맞먹는 박스세트 비용을 자랑하는 비틀즈의 리마스터 앨범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마돈나는 주옥같은 대표곡들이 수록된 3번째 베스트 앨범 을 발매 했으며, 휘트니 휴스턴은 오랜 고난을 딛고 7년 만의 새 앨범 를 발표하며 디바의 귀환을 알렸다. 제이 지는 카니예 웨스트와 리한나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새 앨범 가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함에 따라 힙합을 뛰어넘어 가...

  • 에픽하이 쇼케이스│6번째 영혼의 지도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었지만, 뮤지션에게 기대할 수 있는 가장 반가운 소식은 역시 음악에 관한 것이다. 2008년 4월 발표한 5집 이후로 OST, 리믹스 앨범, 소품집 등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 왔던 에픽하이가 드디어 정규앨범 6집 를 발매했다. 앨범 발매 당일인 9월 16일, 압구정 CGV에서 많은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에픽하이는 직접 진행을 맡아 새 앨범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 박효신 쇼케이스│절대 고수의 귀환

    벌써 10년이다.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은 목소리로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소년은 어느새 20대 후반의 청년이 됐고, 10년 사이 6장의 앨범을 내며 한국 발라드를 대표하는 젊은 절창들의 첫 머리에 이름을 올린다. 그의 목소리 자체가 가요계의 유행이 됐고, 누구의 노래든 자신의 노래처럼 흡수해 버린다는 이야기가 과찬처럼 들리지 않는 20대의 절대 고수, 박효신. 그가 데뷔 10년째를 맞아 낸 6집 앨범 (이하 )를 발표하고, 지난...

  • f(x) 쇼케이스│소녀시대보다 어리게, 2NE1보다 강하게

    “저도 이 그룹의 막내와 나이 차이가 적지 않네요.” 지난 2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그룹 f(x)의 쇼케이스. MC를 맡은 그룹 소녀시대의 써니는 그들을 소개하며 한숨을 쉬었다. f(x)의 멤버 중에는 1994년생도 있었기 때문이다. f(x)는 SM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걸그룹 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이 날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f(x)의 모습은 SM엔터테인먼트가 그들을 기획한 이유를 명확히 보여줬다. f(x)는 소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