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남, 득녀도 경사인데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또 한 번 경사를 맞게 됐다. 배우 이승기, 송중기, 현빈가 각각 신작 영화를 선보이는 것.이승기는 가족을 소재로한 코미디 '대가족'. 송중기는 IMF 이후 가족들과 낯선 땅에 정착하며 파란만장한 일을 겪는 인물의 이야기를 담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현빈은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를 담은 '하얼빈'. 장르는 각기 다르지만 의미와 메시지가 있는 작품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이승기는 득녀 후 선보이는 첫 영화가 '대가족'이 됐다. '대가족'은 아들(이승기 분)이 출가하면서 대가 끊겨 걱정인 함무옥(김윤석 분)에게 핏줄이라고 주장하는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이승기는 영화를 촬영할 당시는 미혼이었지만, 개봉하는 현재는 딸을 둔 아빠가 됐다.'대가족'은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 구성, 그리고 의미를 담아 가정을 꾸린 이승기에게는 더욱 뜻깊은 작품이 될 것. 이승기는 최근 영화 VIP 시사회에서 실제 가족들에게 응원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다인은 시사회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꺄~♡"라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처형 이유비도 '대가족'이 크게 적힌 극장의 모습을 찍어 올렸다. '대가족'의 양우석 감독은 "배우들이 보통 완성된 영화를 한 번 보고 마는데, 여러 번 보더라. 볼 때마다 영화가 다른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기가) 총각 때 찍었고, 지금은 결혼하고 아버지가 됐다. 영화 내용도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며 "본인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저도 볼 때마다 다르다. 아마 성장
‘1승’ 이민지가 올 겨울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영화 ‘1승’(감독 신연식,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 공동제공·배급 콘텐츠지오·키다리스튜디오·아티스트유나이티드, 제작 루스이소니도스)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1승’에서 이민지는 여자 배구팀 ‘핑크스톰’에 새롭게 영입된 리베로 포지션의 외국인 용병 ‘유키’를 연기했다. 유키는 귀여운 외모만 고려한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분)의 단편적 선택으로 팀에 발탁됐지만, 배구 실력 역시 뛰어난 선수.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면모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는가 하면, 의외의 실력으로 예상을 뒤엎는 강력한 활약을 펼치며 그야말로 심장 뛰는 순간들을 만들어냈다.이민지는 그런 유키의 귀여운 매력과 밝은 에너지, 예상을 뛰어넘는 능숙한 실력, 강한 의지력, 그리고 팀 ‘핑크스톰’과의 끈끈한 팀워크까지 다각도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귀여우면서도 맛깔나는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200% 살려내며 오롯이 빠져들게 만든 이민지에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이민지는 유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수개월간 배구 훈련을 받으며 실력을 다진 바 있다. 실제 배구 선수처럼 고강도 트레이닝과 합숙에도 참여하며 철저한 준비를 거친 것. 그 과정에서 남다른 흡수력과 성장력으로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동료 배우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이처럼 ‘1승’을 통해 연기
영화 '원정빌라'의 이현우, 문정희 배우가 개봉 첫 주 무대인사에 이어 개봉 2주차 라디오 출연으로 열혈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 영화. '원정빌라'의 이현우, 문정희 배우가 오늘(10일) 오후 1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출연을 확정하며 개봉 2주차에도 불꽃 홍보 활동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극 중 빌라의 이웃으로 만나 섬뜩한 광기의 대결을 열연, 몰입감 넘치는 연기력을 펼친 두 배우는 이번 라디오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부터 촬영 비하인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 뿐 아니라 예비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이현우와 문정희의 오싹달콤한 이야기는 오늘(10일) 오후 1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KBS 콩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볼 수 있다.이웃 간 갈등, 부동산과 재개발, 사이비 종교 등 일상 속 사회 문제들을 섬뜩하게 그려낸 '원정빌라'는 전국 CGV에서 상영 중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영화 '대가족'의 주역들이 오늘(10일) 오후 2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다.'대가족'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역들이 오늘 만두트럭 이벤트에 이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하며 열띤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까지 '대가족'의 주연 배우들은 오늘 오후 12시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예비 관객들에게 따끈한 만두를 나눠주는 만두트럭 이벤트를 진행한다.이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생방송에 단체 출연한다. 이번 라디오 출연은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대가족' 팀만의 훈훈한 케미스트리와 유쾌한 입담을 예고한다. '대가족' 팀이 단체로 출연하는 '두시탈출 컬투쇼'는 오후 2시부터 SBS 파워FM 채널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만날 수 있다.'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오는 11일 극장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전작 '소수의견'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제 감독이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메가폰을 잡았다. 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사망사건을 둘러싼 국가권력과 변호팀의 진실 공방을 다룬 영화 '소수의견'으로 법정 드라마의 장르적 재미를 완성해내며 성공적인 연출 데뷔를 마친 김성제 감독. 그는 제15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신인감독상을 비롯, 제24회 부일영화상 각본상,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10대영화상, 제36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김성제 감독이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새로운 희망을 품고 떠난 한국인들의 삶을 진한 범죄 드라마로 그려낸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돌아온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김성제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태어나고 자랐던 곳으로부터 떠나 살아간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멀리 떠나온 사람들의 진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김성제 감독은 낯선 땅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한국인 이민자들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또한 좁은 한인 사회 안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예측 불가능한 관계와 감정의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내며, 선택의 기로에 선 이들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내 러닝타임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김성제 감독은 수차례 콜롬비아 보고타를 직접 찾아 현지에 살고 있는 한인
영화 '하얼빈'이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12월 24일로 최종 확정했다.'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하얼빈'이 12월 24일 개봉을 최종 확정했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극을 꽉 채울 압도적인 영상미를 하루 더 빨리 만나볼 수 있게 됐다.'하얼빈'은 압도적 스케일의 글로벌 로케이션이 자아내는 분위기와 우민호 감독의 시선으로 풀어낸 독립군들의 목숨을 건 여정으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릴리 프랭키 그리고 이동욱까지 탄탄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각자의 아우라가 합쳐져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하얼빈으로 향하는 독립군들의 투지와 의지가 담긴 파란만장한 여정을 담아낸 영화 '하얼빈'은 광활한 스케일을 압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IMAX 개봉 확정 소식도 전해 '하얼빈'만이 선보일 수 있는 영화적 경험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영화 '대가족'에서 김윤석의 연기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김윤석이 영화 '대가족'으로 필모그래피 최초 가족 코미디에 도전했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접한 관객들은 "인간 김윤석의 매력에 푹 빠졌다", "김윤석이 웃기고 울리고 다하는 영화", "김윤석, 연기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대가족'에서 정말 대배우임을 느낌" 등 배우의 연기에 대해 호평을 보내고 있다.김윤석은 '완득이'(2011), '극비수사'(2015) 등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 매력이 배가됐다. '완득이'에서 김윤석은 겉보기엔 까칠하지만 실제로는 불우한 가정에서 큰 학생 도완득을 돕는 츤데레 선생님 동주 역할을 맡았다. '완득이'는 전국 531만 관객을 기록해 따뜻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관객들에게 인지시킨 바 있다.'극비수사'에서 그가 연기한 공길용 형사는 남들은 공적 쌓기에 혈안이 되어 범인 검거에만 몰두할 때 아이의 생사를 유일하게 걱정하는 인물. 비밀리에 수사를 감행하며 정의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편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극비수사'는 286만 관객을 모아 믿고 보는 배우의 티켓파워를 입증했다.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일 때 흥행 포텐이 터진 김윤석은 '대가족'에서 김윤석은 기대주였던 외동아들이 출가해 낙담했다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랑스러운 손주들과의 동거로 유쾌한 일상을 보내게 되는 함무옥 역을 맡았다. 뜻하지 않게 생긴 손주들의 사랑스러움에 무장해제되는 함무옥은 코믹하고도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영화 후반부에서는 그 만의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대
고(故) 송재림 배우의 유작 영화 '폭락'이 2025년 1월 15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폭락'은 50조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과 낮엔 주식, 밤엔 코인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현실을 그린다.공개된 '폭락'의 티저 포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송재림 배우는 극 중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로 자칭타칭 사업천재라 불리는 주인공 양도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폭락'은 특히,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아직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은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다루고 있다. 이에 철저한 사전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지원 작품이다.칸 국제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 받은 '계약직만 9번한 여자'를 연출하고, 사회고발 메시지를 담은 르포를 다수 연출한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 감독은 "최대한 사실적이면서도 날카롭게 풀어내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담아낼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폭락'에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 '힘쎈여자 도봉순', '청춘시대2' 안우연 배우와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민성욱 배우, 드라마 '기적의 형제, '카이로스' 소희정 배우, 영화 '무서운 이야기', 드라마 '무법 변호사', '그녀는 예뻤다' 차정원 배우가 출연한다.'폭락'은 202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박지현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박지현이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에서 우연히 남다른 재능에 눈뜨게 되는 단비 역을 맡아 연기 인생 처음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박지현은 실감 나는 공포 연기를 선보인 영화 '곤지암'으로 제39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유미의 세포들' 등에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 내며 대중들에게 뚜렷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후,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X형사' 등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영화 '히든페이스'에서 비밀을 숨기고 빈자리를 꿰찬 미주 역을 맡아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에서는 우연한 계기로 19금 웹소설을 쓰게 되는 단비 역을 맡아 난생처음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박지현은 "코미디 연기를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스무 살 때부터 코미디를 너무 사랑했고,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깊을 때 만난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었다.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대중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라며 코미디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극 중 단비 캐릭터는 안정적으로 동화를 쓰기 위해 공무원이 되지만, 사소한 오해로 인해 음란물 단속팀에 들어가고 여기에 설상가상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배우 송강호가 극장가에서도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다. 아직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 OTT에서의 흥행 부진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삼식이 삼촌' '거미집' 등 연이어 흥행에 참패했던 송강호다. 그가 선택한 돌파구는 최초의 배구 영화 '1승'이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송강호의 작품은 늘 개봉 전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다. '1승'에는 배구선수 김연경, 한유미 등이 출연했고 신진식, 김세진 감독 등이 함께했다. 조정석도 감독 역할로 우정 출연했다.다만 화제성과 달리 결과는 비례하지 않았다. 개봉 당일까지도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던 ‘1승’은 현재 4위에서 고전 중이다. '모아나2', '소방관', '위키드' 등이 차례로 TOP3를 지켰다. '1승'의 누적 관객 수는 15만 8011명이다.특히 국내 신작이면서 '1승'의 경쟁작인 '소방관'의 경우 진정성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관객들의 티켓 수익금으로 2025년 완공되는 국립소방병원에 기부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도 진행한다. '소방관'은 개봉 당일 CGV 골든에그지수(실 관람객 평가) 92%대로 시작했지만, 개봉 3일째에 94%를 기록하며 입소문
양우석 감독은 영화 '변호인', '강철비' 시리즈로 시의적이고 사회적 메시지가 든 작품들을 만들어왔다. '변호인'으로는 정치적 격변기 속 한 변호사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인간의 존엄성과 정의를 수호하는 과정을, '강철비'로는 이데올로기가 다른 국가들 간 갈등과 휴머니즘을 이야기했다. 이번 영화는 좀 다르다. 가족 코미디 '대가족'이다.'대가족'은 출가한 아들 함문석(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겨 걱정인 만둣집 사장 함무옥(김윤석 분)에게 핏줄이라고 주장하는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양우석 감독은 각본을 집필하고 연출했다.'대가족'은 '변호인', '강철비' 시리즈보다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작품. 작업도 좀 더 경쾌하고 즐거웠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양 감독은 "저는 오히려 '변호인, '강철비'보다 무거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변호인', '강철비'는 좀 더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한 일을 그린다. 21세기 우리에게 발생하지 않을 일이다"라며 "물론 며칠 전 같은 일도 있지만"이라면서 웃었다. 이어 "'대가족'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 모두가 처해있는 일이다. 모두에게 공감되는 소재다. 저한테는 오히려 이게 무거웠다. 가족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며 영화에 담은 진정성을 강조했다.김윤석은 '타짜' 시리즈 아귀, '추격자' 엄중호, '도둑들' 마카오 박, '남한산성' 김상헌, '1987' 박처장, '황해' 면정학, '노량: 죽음의 바다'
배우로서 '100승'은 거뜬히 했을 송강호가 작품 '1승'을 위해 열렬히 홍보 중이다. 관객이 적든 많든 상관없다. '1승'으로 작은 위로와 위안, 행복을 건네고 싶단다.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1승' 송강호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날씨가 유달리 따뜻했던 만큼 송강호는 얇은 골덴 재킷으로 한껏 멋을 냈다.송강호는 2019년 영화 '기생충' 이후 '비상선언', '거미집', '삼식이삼촌' 등 다소 무게감 있는 작품을 선보이다가 오랜만에 경쾌한 코미디 느낌의 '1승'으로 돌아왔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송강호는 영화에서 핑크스톰 감독 김우진 역을 맡았다.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배우의 반열에 올랐던 송강호, 연기력 또한 정점을 찍었다. 여기서 반전인 점은 '기생충' 이후 관객에 환한 기운을 주고자 배구 영화 '1승'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세계인들도 환호하는 대배우라면 통상 거창하고, 거대한 작품을 차기작으로 선택하지 않나. 예를 들자면 300억원 대작의 영화 말이다.그래서 그의 결심이 더 반갑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다가온다. 송강호는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1승에 도전하고 싶다. 늘 마음속 심장의 고동을 뛰게 하는 작품을 골랐다. 30년 동안 그래왔다. 물론 동시에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면 금상첨화다. '1승'을 읽었을 때는 나의 심장이 고동쳤다"고 고백했다.작품을 찍기 전에도 여자 배구에 큰 관심이 있었다는
'대가족' 양우석 감독이 이승기의 삭발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최근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대가족'의 양우석 감독을 만났다.'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 분)에게 핏줄이라고 주장하는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양 감독은 이승기 캐스팅에 대해 "문석 캐릭터가 키도 훤칠하고 모범생이고 공부도 잘하는 캐릭터여서 '딱 이 분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자 관계로 등장하는 김윤석-이승기에 대해 "저만 생각한 걸지 모르겠지만 두 분이 닮았다"며 웃었다.이승기는 스님 연기를 위해 삭발했다. 양 감독은 "캐스팅 때 걱정됐던 건, CF 찍으시는 분은 삭발하기 어렵다는 거다. 삭발하기가 어렵다고 하려나 했는데, 이승기 배우가 불자다. 삭발이 흔하게 보던 일이었던 거다"라며 덤덤했던 이승기의 반응을 전했다. 그러면서 "삭발하기 전까진 큰일이라고 생각을 안했다더라. 삭발할 때 '이거 큰일이구나' 싶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영화에는 이승기가 직접 머리를 미는 장면도 담겼다. 삭발이 캐스팅 조건이었냐는 물음에 양 감독은 "저도 그때는 을의 입장이어서 '삭발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하다가 '삭발 하셔야겠는데요'가 됐다. 삭발하는 날 티는 안 냈는데 당황했다더라. 바리깡을 들고 본인 머리를 직접 깎는 순간 '이거 큰일이구나' 싶었다고. 그래서 화면이 좀 생생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이승기는 영화를 촬영할 당시는 미혼이었지만, 개봉하는 현재는 딸을 둔 아빠가 됐다. 양 감독은 "배우들이 보통
양우석 감독이 김윤석을 영화 '대가족'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최근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대가족'의 양우석 감독을 만났다.'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 분)에게 핏줄이라고 주장하는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김윤석은 '타짜' 시리즈 아귀, '추격자' 엄중호, '도둑들' 마카오 박, '남한산성' 김상헌, '1987' 박처장, '황해' 면정학, '노량: 죽음의 바다' 이순신 등 푸근함과는 거리감 있는 캐릭터로 강렬하고 센 연기를 보여왔다. 하지만 '대가족'에서는 '손주 바보' 할아버지 함무옥으로 등장한다. 평소 무뚝뚝하지만 손주들은 각별히 챙기는 소탈하고 푸근한 모습이 인상적이다.김윤석 캐스팅에 대해 양 감독은 "여태까지 해온 것과 정반대를 가장 잘한다는 속설이 있다"라며 "'황해' 보면 뼈다귀 하나로 모든 일을 해결하지 않나. 김윤석 배우의 최대 장점은 뭘 하든 장인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영화는 짧기 때문에 만두를 빋어서 올려놓기만 해도 만두 장인처럼 보여야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밝혔다.극 중 무옥은 6.25 때 전쟁고아로 홀로 살아남아 만두 하나로 자수성가해 38년간 만두 맛집 평만옥을 운영하고 있다. 양 감독은 "김윤석이 연기하는 캐릭터에는 집요함이 있다. 그는 결핍으로 살아왔다. 10살 때부터 가족에 대한 열망이 컸던 사람이다. 간신히 생긴 가족은 출가해 산으로 갔다. 가족에 대한 열망이 손주한테 투영돼 손주 바보가 된 게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양 감독은 김윤석에 대해 "극단적 T인 분들
양우석 감독이 영화 '대가족'에 담은 진정성을 드러냈다.최근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대가족'의 양우석 감독을 만났다.'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 분)에게 핏줄이라고 주장하는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양우석 감독은 각본을 집필하고 연출했다.앞서 양우석 감독은 '변호인'으로는 정치적 격변기 속 한 변호사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인간의 존엄성과 정의를 수호하는 과정을, '강철비'로는 이데올로기가 다른 국가들 간 갈등과 휴머니즘을 이야기했다. 이처럼 시의적이고 사회적 메시지가 든 영화를 만들어왔던 양우석 감독. 이번에는 '대가족'이라는 가족 코미디를 선보이게 됐다.'대가족'은 '변호인', '강철비' 시리즈보다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작품. 작업도 좀 더 경쾌하고 즐거웠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양 감독은 "저는 오히려 '변호인, '강철비'보다 무거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변호인', '강철비'는 좀 더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한 일을 그린다. 21세기 우리에게 발생하지 않을 일이다"라며 "물론 며칠 전 같은 일도 있지만"이라면서 웃었다. 이어 "'대가족'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 모두가 처해있는 일이다. 모두에게 공감되는 소재다. 저한테는 오히려 이게 무거웠다. 가족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며 영화에 담은 진정성을 강조했다.양 감독은 "제 작품들의 공통점은 짧은 시간 안에 펼쳐지는 일을 그린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