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영화 '대가족'이 흥행작 '과속스캔들', '7번방의 선물' 등과의 공통점으로 눈길을 끈다.2008년 개봉해 822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과속스캔들', 2013년 개봉해 1281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7번방의 선물'. 두 작품의 공통점은 바로 따뜻한 가족애를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는 점. 국내 영화 흥행 역사에 이정표를 세운 두 작품에 이어 영화 '대가족'이 오랜만에 가족 코미디 장르 영화로서 극장가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앞선 두 작품과 '대가족'의 공통점 중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싱글 대디라는 키워드. '과속스캔들'의 남현수(차태현)는 한때 아이돌 스타로 10대 소녀 팬들의 영원한 우상이었고 청취율 1위의 라디오 진행자로 자리 잡았지만 갑자기 자신이 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며 우기는 황정남(박보영)이 찾아오며 복잡한 스캔들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 극중 갑작스레 싱글 대디로서 살아가게 되는 남현수의 우당탕 도전기가 큰 웃음을 낳아 입소문 트리거 역할을 톡톡히 했다.'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가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딸을 지키고자 하는 용구의 절절한 마음이 전국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대가족'은 싱글 대디에 첩첩산중 싱글 그랜드 파더까지 등장한다. 주지스님 이승기에게 자신의 자식이라 주장하는 아이들이 찾아오면서, 불교계는 화끈한 스캔들에 휘말리는 반면 자식이 스님이 되는 바람에 대가 끊겼다 낙심하는 그의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되어 기뻐하는 과정이 웃음을 낳는다. 영화가 진행 되면서 아이들
아역부터 활동한 이현우는 어느덧 31살의 20년차 베테랑 배우가 됐다. 그는 요즘 다양한 연기에 목말라있다. 순둥순둥하고 선한 얼굴 덕분에 '강아지상' 배우로 꼽히는 이현우. 여전히 앳되고 사랑스러운 역할도 어울리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오는 4일 개봉하는 '원정빌라'를 선택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캐릭터를 해볼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원정빌라'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빌라 주민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물이다. 이현우는 교외의 오래된 다세대 주택인 원정빌라 203호 입주민 주현 역을 맡았다. 주현은 아픈 어머니와 조카를 돌보며 은행 경비 일,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병행하고 있는 청년이다.주현은 평범하고 선해 보이는 성실한 청년이지만 이면에는 무능한 아버지에 대한 분노, 더 좋은 집과 돈이라는 성공을 바라보는 다층적 인물이다. 이현우는 "악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에 유일하게 맞서 싸우는 캐릭터인데, 재밌는 건 표면적으로는 바른 사람이지만 막상 이 친구가 하는 행동, 생각을 따져보면 그저 선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선악이 공존해있는 듯한 인물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 주민을 구출해내는 장면에서 잠깐 망설이는데, 저는 그 부분이 좋았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악만 있거나 선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이 작품은 주차 문제, 층간 소음 등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등을 다룬다. 이현우가 이 작품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이기도 했다. 이현우는 층간 소음과 관련된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
양우석 감독,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김시우, 윤채나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이현우가 연기를 향한 열의를 드러냈다.2일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정빌라'의 주인공 이현우를 만났다.'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에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이후 달라진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물. 이현우는 다세대 주택 원정빌라 203호 입주민 주현 역을 맡았다. 주현은 아픈 어머니와 조카를 돌보며 은행 경비 일,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병행하고 있는 청년이다.이현우는 "'원정빌라'에서 그간 해왔던 작품과 달리 처음보는 제 얼굴이 보였다. 제 연기가 아쉬운 장면들이 훨씬 많지만 한두 장면에서는 스스로 못봤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이현우는 올해 연극에도 첫 도전했다. 그의 첫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는 위암에 걸린 예일대 영문학부 문예 창작 교수 벨라와 크리스토퍼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유대를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이현우는 "군대가기 전부터 내가 가지고 있는 연기의 벽을 계속 느끼고 있었다. 스스로 작아지고 자신감이 안 생겼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했지만 연기 공부를 해본 적은 별로 없다. 하면서 연기 공부를 해본적이 별로 없다. 대학 생활(동국대 연극학 학사)도 했지만 연기 공부를 한 적은 별로 없다. 드라마, 영화 등 어찌됐든 연기의 시초는 마당놀이 쪽 아닌가. 그래서 그런 쪽으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운드 인사이드' 대본을 보고 끌렸다. 하길 너무 잘했다. 이 작품으로 자신감도 회복하고 나 스스로를 채울 수 있었다. 앞으로 방향,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올 초에는
이현우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싶은 열의를 드러냈다.2일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정빌라'의 주인공 이현우를 만났다.'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에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이후 달라진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물. 이현우는 다세대 주택 원정빌라 203호 입주민 주현 역을 맡았다. 주현은 아픈 어머니와 조카를 돌보며 은행 경비 일,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병행하고 있는 청년이다.주현은 평범하고 선해 보이는 성실한 청년이지만 이면에는 무능한 아버지에 대한 분노, 더 좋은 집과 돈이라는 성공을 바라보는 다층적 인물이다. 이현우는 "악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에 유일하게 맞서 싸우는 캐릭터인데, 재밌는 건 표면적으로는 바른 사람이지만 막상 이 친구가 하는 행동, 생각을 따져보면 그저 선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선악이 공존해있는 듯한 인물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 주민을 구출해내는 장면에서 잠깐 망설이는데, 저는 그 부분이 좋았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악만 있거나 선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대중에게 순둥순둥하고 선한 이미지의 이현우.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냐는 물음에 "그것도 큰 요소로 작용했다"라며 "대중이 생각하는 내 이미지와 주현이라는 인물이 조금은 다른 모습이 있었다"고 답했다.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싶냐는 질문에는 "싫진 않다. 하지만 다양한 배역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앳된 이미지 외에 성숙한 이미지를 만들고자 운동도 열심히 한다고. 이현우는 "외형적으로는 운동이 가장 빠
이현우가 '원정빌라'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2일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정빌라'의 주인공 이현우를 만났다.'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에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이후 달라진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물. 이현우는 다세대 주택 원정빌라 203호 입주민 주현 역을 맡았다. 주현은 아픈 어머니와 조카를 돌보며 은행 경비 일,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병행하고 있는 청년이다.이현우는 "작년 11월 부산에서 약 한 달간 촬영했다. 영화 초반 부분에 이웃 간 주차 문제, 층간 소음 문제 등이 나오지 않나. 당시에 뉴스에 많이 나오던 문제였다. 가깝게 느껴지는 소재여서 흥미가 갔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은 첫인상은 조용조용하고 숫기가 없었는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열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거기에 끌려서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이현우는 층간 소음과 관련된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5~6살 때 일이다. 저희 집이 아파트 2층이다. 저희 집의 잘못이다. 당시 친척들이 놀러오면 제 또래 동생들도 어리니까 집이 시끌벅적했다. 어른들이 조용히 해라고 하고 저희도 조용히 논다고 했는데, 1층 주인 분은 시끄럽다고 생각하신 거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저와 제 친척 동생들, 누나들은 1층 주인 분을 망치할머니라고 불렀다. 할머니도 아니셨는데, 어린 마음에 무서워서 그렇게 불렀다"고 전했다.주차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아파트 단지만해도 차가 많아서 이중주차가 많다. 마트 같은 데 가면 주차 자리를 맡아놓고 계신 분도 있지 않나. 기사로도 접했다&q
배우 유재명이 영화 '하얼빈'을 통해 또 한 번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다.'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연극무대에서 다져진 깊은 내공으로 드라마 '비밀의 숲', '이태원 클라쓰'부터 영화 '소리도 없이'까지 스크린과 TV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펼쳐온 배우 유재명이 영화 '하얼빈'에서 최재형 역으로 활약한다. 최재형은 안중근과 그의 동지들에게 독립 운동의 근거지를 제공하며 그들의 활동을 물심양면 지원하는 인물로서, 동시에 안중근의 깊은 마음을 헤아려주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다. 유재명은 이처럼 묵직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최재형의 모습을 표현해내며 차분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유재명은 "'하얼빈'에 참여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라고 느꼈다. 일대기를 살펴보며 강직한 정신이 담긴 그 분의 궤적을 온전히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진심 어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유재명과 재회한 우민호 감독 역시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인물을 연기하는 데 있어서 유재명 배우가 지닌 아우라가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그만의 깊이 있는 존재감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라고 귀띔했다.'하얼빈'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참여한 제작진의 내공이 '하얼빈'에도 담겨 기대감을 높인다. '하얼빈'은 12월 25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배우 장윤주가 '리치 언니' 면모를 뽐냈다.28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1승'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연식 감독과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참석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장윤주는 배구팀 핑크스톤 주장 방수지 역할을 맡았다.이날 장윤주는 “출연했던 배우 중에는 진짜 배구 선수 출신들도 있고 내 모델 후배도 되게 많다. 배구 영화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조건적인 게 힘들었다. 다행히 그 친구들도 다 잘 스며들었다. 되게 잘 봤다”고 칭찬했다.이어 “배구 연습은 안무를 완성하는 것처럼 계속 훈련했다. 전지훈련 간 것처럼 다 같이 호흡했다”며 “어쩌다 보니 극중 역할처럼 내가 나이가 제일 많은, 주장 아닌 주장 입장이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내 스타일이 두루두루 친구처럼 화기애애하게 지내는 편이다. 그래서 연습하면서는 즐겁게 다치지 말자고 했다”며 “연습 끝나고는 내가 제일 나이가 많다 보니 밥을 많이 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배우 박정민이 '12월의 배우'가 된 소감을 밝혔다.28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1승'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연식 감독과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참석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박정민은 1승시 상금 20억이라는 파격 공약을 내건 관종 구단주 강정원으로 분한 가운데, '1승'에 이어 내달 25일에는 영화 '하얼빈' 개봉을 앞두고 있다.얼떨결에 '12월의 배우'가 된 박정민은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는데. 사실 곤란하다"라고 난감해했다.이어 "나는 '1승'도 사랑하는 영화고, 뒤에 개봉할 영화('하얼빈')도 사랑하는데, 에너지를 분배해야 하는 것들이 조금 죄송스럽기도 곤란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관객분들께 알리려고 내 나름대로 여러모로 신경 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이에 송강호는 "나도 박정민 씨 처음 만났을 때와 오늘 했던 말이, ‘하얼빈하고 헷갈리지 말아라’였다 "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배우 송강호가 전작의 흥행 실패를 유머러스하게 인정했다.28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1승'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연식 감독과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참석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송강호는 극중 손 대면 망하는 백전백패 배구감독 김우진 역을 맡았다.이날 송강호는 "기생충 이후로 어떤 새로운 작품을 할까 한참 고민할 때, 항상 도전이라는 것은 위험이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그런 것을 갈구하고, 30년간 늘 그런 작업을 해왔던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인생도 그렇겠지만, 어떤 구간에서는 뭘 해도 잘 되고, 뭘 해도 많이 사랑을 받는 작품을 할 때가 있었다. 근데 긴 인생을 살다 보면, 어느 구간에서는 그런 노력이 잘 소통이 안 되어서 결과가 안 좋을 수가 있다. 저는 그런 것이 문제라기 보다는, 그런 것에서 자유로워져야 하는 것이, 배우를 떠나 예술가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하고 노력해 왔다"라고 덧붙였다.또한 "‘삼식이 삼촌’도 있고 ‘거미집’도 있지만, 그 전작들 전에 처음으로 이야기가 나온 작품이 ‘1승’이었다. 그때는 그동안, 제가 해왔던 작품들이나 캐릭터가 뭔가 진지하고, 무겁고, 어딘가에 짓눌려있는 캐릭터의 연속이었던 거 같다. 그런 차원에서 조금 더 관객들에게 시원시원하고, 밝으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줄 작품이 뭘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아나2'는 12월 1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관객수 114만 5037명을 동원했다. 이는 3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 영화 흥행 TOP 6에 오른 '웡카'보다 4일, 전작 '모아나'보다 5일, 그리고 720만 관객을 동원해썯ㄴ '엘리멘탈'보다 6일 빠른 기록이다. '모아나2'는 개봉 첫날 19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사이드 아웃2'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은 바 있다. 또한 전작 '모아나' 오프닝 스코어의 2배를 뛰어넘었다.'모아나2'는 선조들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깨러 떠나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담은 스펙터클 오션 어드벤처이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300억 대작 '하얼빈'을 위해 지구 2바퀴 반을 돌았다. 공항에서 차로 16시간 이동, 영화 40도 강추위를 이겨가며 찍었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작품은 몽골, 라트비아, 대한민국 둥에서 5개월간 촬영을 진행하며 리얼한 모습을 작품에 담아냈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며, '서울의 봄'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제작을 맡았다.이번 영화에서는 현빈이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박정민이 독립군 우덕순, 조우진이 독립군 김상현, 전여빈이 독립군 공부인, 박훈이 일본군 육군소좌, 모리 다쓰오, 유재명이 독립군 최재형, 이동욱이 독립군 이창섭, 일본 배우 릴리 프랭키가 이토 히로부미를 연기했다.우민호 감독은 "'남산의 부장들' 끝내고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시대극 하지 말아야지 다짐을 혼자서 굳게 했다"면서도 "우연히 안중근 장군님의 서적과 제작사에서 준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내 마음을 움직이는 안중근, 독립군들의 마음이 느껴졌다. 그동안 작품들 중 가장 힘들 거라는 걸 직감했는데 각오하고 한 번 해봐야겠다 싶었다"고 알렸다.이어 "영웅 안중근이 갖고 있던 이미지가 있지 않나. 그 이미지 넘어 장군이 느꼈을 두려움, 동지애, 그런 거에 중점을 둬서 안중근 장군을 새롭게 보여주고 싶었다"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2025년 1월 8일 개봉을 확정 짓고,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이다. 대다수 아이들이 즐겨보는 동화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란 아이러니한 조합의 제목으로, 동화 작가가 꿈인 주인공이 19금 웹소설을 집필하게 된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공개된 론칭 포스터에는 동화 작가를 꿈꾸는 음란물 단속 공무원 단비로 변신한 박지현의 모습이 담겼다. 분홍 배경 속 귀여우면서도 응큼한 표정을 짓는 단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내 안의 음란마귀가 깨어났다"라는 카피는 우연히 19금 웹소설을 집필하게 된 단비가 어떤 아찔하고 발칙한 상상을 할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개성 넘치는 매력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온 배우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 세 사람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인다. 박지현은 동화 작가를 꿈꾸는 음란물 단속 신입 공무원이지만, 우연한 사고로 1억을 빚지며 19금 웹소설을 쓰게 되는 단비 역을 맡았다. 박지현은 그간 공포물 '곤지암', 오컬트물 '사자', 스릴러물 '앵커', 19금 에로틱 미스터리물 '히든페이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X형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보여왔다. 이번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로 처음으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최시원은 음란물을 단속하다 권
장윤주가 연기의 꽃을 완벽히 피워냈다.장윤주에게 2024년은 더 없이 완벽한 한 해였다. 풍년도 이런 풍년이 없을 정도로 올해 개봉한 영화만 4편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1작품, 거기에 노래와 춤을 겸비해야 하는 뮤지컬까지 처음으로 도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등 1월부터 12월까지 꽉 채운 활약을 펼쳤다. 이에 ‘장윤주의 해’로 만든 장윤주의 활약을 짚어봤다. 2024년 첫 한국 영화로 포문을 열었던 영화 ‘시민덕희’에서 장윤주는 세탁공장에서 덕희(라미란 분)와 함께 일하고 아이돌 가수들을 촬영하는 일명 ‘홈마’가 취미인 숙자 역을 맡아 남다른 추진력을 지닌 숙자를 화끈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이후 TV 드라마 데뷔작이었던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김수현 분)의 누나이자 퀸즈 헤어살롱 원장 백미선 역할을 맡아 톡톡 튀는 감초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헤어살롱 원장답게 핑크색 브릿지로 한껏 멋을 내는가 하면, 숨 쉬듯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눈물의 여왕’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어 스크린으로 시선을 돌린 장윤주는 첫 스크린 데뷔작이었던 ‘베테랑’의 후속작 ‘베테랑2’의 봉형사가 되어 원년 멤버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했다. 9년 전과 변함없는 비주얼은 물론 능청스러우면서도 호탕한 모습으로 관객의 시선을 빼앗으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 호평을 받았다. 또, 장윤주는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최소한의 선의’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고등학교 교사 희연 역으로 분해 개인적인 삶과 교사로서의 삶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장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