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나오는 일은 좋은 일이고 열심히 한만큼 홍보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부정적으로 비치거나 폐를 끼치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저도 이 영화를 향한 마음에 집중해서 기쁘게 (홍보 활동을) 하고 있어요."수현은 개인사로는 이혼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지만, 배우 커리어로는 한국 영화 첫 작품이라는 기쁜 소식을 알렸다. 수현은 오는 16일 개봉하는 '보통의 가족'에서 지수 역을 맡았다.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가 원작인 '보통의 가족'은 형제 부부가 자녀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수현이 연기한 지수는 전 부인과 사별한 재완(설경구 분)의 두 번째 아내로, 아기를 낳은 지 얼마되지 않은 인물이다. "영화를 오랫동안 원했어요. 허진호 감독님 작품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거기에서 마음이 많이 열렸어요. 배우는 결국 캐릭터인데, 그간 제안 받은 캐릭터는 저와 안 맞는 옷 같았죠. 일상적 캐릭터, 공감할 수 있는 젊은 여성 캐릭터여서 호감 갔어요. 원작과 어떻게 새로운 캐릭터가 나올 수 있을까 궁금증도 생겼죠. 앞서 제안 받았던 캐릭터들은 '눈으로 봤을 때 좋은 캐릭터들'이 많았다. 어찌 보면 '야한 캐릭터'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리 간절했어도 그런 캐릭터는 원하지 않았어요."극 중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본 뒤 '자수냐, 침묵이냐'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는 주인공들. 수현이 연기한 지수는 그 중 사건을 비교적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바라본다. 다른 인물들이 감정적으로 사건을 대처해가는 것과 달리, 지수의 관찰자적 한 마디 한 마디는 의외성과 공감을 동시
이혼 소식을 수현이 작품 홍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7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 주연인 수현을 만났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형제 부부가 자녀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원작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다. 수현은 전 부인과 사별한 재완(설경구 분)과 결혼한 지수 역을 맡았다.영화 개봉을 앞두고 이혼 소식이 알려진 수현. 그는 "영화가 나오는 일은 좋은 일이고 열심히 한만큼 홍보도 열심히 하고 있다. 부정적으로 비치거나 폐를 끼치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저도 이 영화를 향한 마음에 집중해서 기쁘게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수현은 기업인 차민근과 2019년 12월 14일 결혼해 이듬해 9월 딸을 낳았지만, 최근 이혼 소식을 알렸다. 한국계 미국인 차민근은 2019년 10월까지 글로벌 공유 오피스 서비스 기업인 위워크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 겸 위워크 코리아 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부동산 중개서비스 플랫폼 '동네'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기업 디엔코리아 CEO로 재직 중이다.'보통의 가족'은 오는 16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보통의 가족' 수현이 열연이 오갔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7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 주연인 수현을 만났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형제 부부가 자녀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원작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다. 수현은 전 부인과 사별한 재완(설경구 분)과 결혼한 지수 역을 맡았다.나이차가 많은 재완(설경구 분)은 지수와 재혼한다. 지수는 나이는 많지만 손아랫사람인 동서 연경(김희애 분)에게 은근히 무시 당한다. 지수는 연경에게 "언니라고 불러도 되냐"고 하지만 연경은 단칼에 거절하며 "동서라고 해라"고 한다. 연경은 지수를 부를 때 '형님'이 아닌 "저기요"라고 한다. 극 중 동서지간의 묘한 기싸움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다.수현은 "어떻게 보면 제가 지수와 실제로 비슷한 게, 그런 호칭을 잘 모르기도 한다. '그냥 언니, 오빠 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이어 "나도 지수처럼 '언니라고 불러도 되냐'고 했을 것 같다. '동서~'라고 했을 때는 천진난만함이 있다. 한 방 먹이는 느낌이 아니라 귀엽고 천진난만하고 장난기가 있다. 제 성격도 녹아들어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극 중 3번의 저녁 식사 장면이 나오는데, 인물들의 태도와 감정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수현은 "3~4일에 걸쳐 찍었는데, 체감을 일주일은 찍은 것 같다"며 웃었다. 또한 세 번째 식사 장면 촬영 후 엔딩신까지 이어서 찍었다고 한다.수현은 "마음은 편했는데 디너신 촬영 자체가 길었
수현이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첫 한국 영화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7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 주연인 수현을 만났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형제 부부가 자녀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원작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다. 수현은 전 부인과 사별한 재완(설경구 분)과 결혼한 지수 역을 맡았다.수현에게 '보통의 가족'은 한국 영화로는 첫 작품. 수현은 "영화를 오랫동안 원했다. 허진호 감독님 작품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거기에서 마음이 많이 열렸다. 배우는 결국 캐릭터인데, 그간 제안 받은 캐릭터는 저와 안 맞는 옷 같았다. 일상적 캐릭터, 공감할 수 있는 젊은 여성 캐릭터여서 호감 갔다. 원작과 어떻게 새로운 캐릭터가 나올 수 있을까 궁금증도 생겼다"고 밝혔다. 앞서 제안 받았던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눈으로 봤을 때 좋은 캐릭터들이 많았다. 어찌 보면 '야한' 캐릭터라고 해야할까. 아무리 간절했어도 그런 캐릭터는 원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이번 영화는 현재 개최 중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수현은 "제가 한국말로 연기하면서 나오는 한국 영화를 처음 보시지 않나. 그제서야 (한국 영화 첫 작품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촬영 때는 '첫 영화, 대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작품' 이런 점보다는 '이 캐릭터를 잘 해내야겠다'는 데 집중했다. 지금 내 생각을 잘 대입해서 어떻게 현실성 있는 인물을 표현할 수 있을까, 그 생각만 붙잡고 갔다"고 말했다.
코믹 활극 '아마존 활명수'가 2차 보도스틸 11종을 공개했다.영화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아마존 활명수'의 공개된 스틸에서도 볼 수 있듯 소화제처럼 올가을 극장가 막힌 웃음을 뻥 뚫을 것을 예한다. 전 양궁 국가대표였지만 현재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의 위기 봉착한 진봉(류승룡)이 아마존이라는 낯선 공간에 떨어진 모습을 먼저 보여준다. 이어 신이 내린 활의 명수들, 아마존 활벤져스 3인방과 이들을 이어줄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을 만나게 되고, 양궁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서울로 온 모습까지 보여준다.이에 더불어 진봉의 열정 넘치는 양궁 코칭 모습과 함께 진봉의 아내이자 집안의 실세 수현(염혜란)은 이들을 처음 마주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끝내 열띤 응원까지 보내며 이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적극 지원하는 모습도 보여줄 예정. 지구 반대편 낯선 만남으로 시작된 이들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모습 속에 웃픈 순간들은 물론, 양궁이라는 스포츠로 하나 되는 모습까지 보여줄 영화 '아마존 활명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아마존 활명수'는 오는 10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 에디 브록과 베놈의 더욱 업그레이드된 케미스트리를 담은 살벌 케미 스틸이 공개됐다.'베놈: 라스트 댄스'는 서로 뗄 수 없는 에디와 베놈(톰 하디)이 각자의 세계로부터 도망자가 된 최악의 위기 속,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지독한 혼돈의 끝을 향해 달리는 액션 블록버스터.'베놈: 라스트 댄스'가 업그레이드된 볼거리를 예고하는 살벌 케미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더욱 돈독한 관계로 맺어진 ‘에디 브록’과 ‘베놈’의 모습을 담고 있어 시선을 끈다. 사상 최악의 위기 앞에서 더욱 끈끈해진 이들은 오직 서로를 믿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 할 것을 예고한다. 하지만 이들을 위협하는 존재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가운데, 과연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3년 만에 돌아오는 ‘에디 브록’과 ‘베놈’은 더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액션, 유머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에디 브록’과 ‘베놈’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배우 톰 하디가 직접 영화의 스토리에 참여해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더욱 강화해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자신의 아이디어로 영화를 만든 만큼 톰 하디는 캐릭터와 일체화된 연기를 펼쳐 10월 대한민국 관객들이 다시 돌아온 빌런 히어로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베놈: 라스트 댄스'는 10월 23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영화 '베테랑2'가 700만을 돌파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베테랑2'는 하루 동안 7만 4173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700만 133명을 달성했다. '베테랑2'는 10월 1일 단 하루 '조커: 폴리 아 되'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어줬다가 곧바로 탈환,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다.배우들은 700만 돌파를 기념해 '700만 꾸꾸꾸'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감사를 표했다. 황정민은 "700만, 너무 감사해요! 서도철, 베테랑!"이라며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반듯하게 꾹꾹 눌러쓴 "700만 관객 여러분, 사랑합니다"으로 평소 모습과 진심을 전했다. 장윤주는 "'베테랑2' 700만, 감사합니달라!"로 웃음을, 정만식은 "감개무량 700만", 오대환은 "칠, 100, 만, 감사합니다!", 신승환은 "TV속보, 700만 돌파! 진짜 뉴스!"라며 각자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내는 메시지로 인증했다.지난 9월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2위는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른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이다. 김고은과 노상현의 사랑스럽고 진솔한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일일 관객 수는 4만 5136명, 누적 관객 수는 26만 4200명을 기록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3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고명딸, 넷플릭스의 이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바쁜 배우 중 하나는 김신록이다. 개막작 '전,란'에 이어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지옥2' 소개, 그리고 각종 부대행사 참석까지 첫날부터 분주히 움직이며 영화제 '일등공신'으로 거듭났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2일 시작, 영화의전당 일대를 중심으로 부산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이 가운데 행사 곳곳에서 자주 눈에 띄는 배우가 있다. 바로 김신록이다.김신록은 영화제 개막일인 2일 개막작 '전,란'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관객들을 만났다. 부산영화제 29년 역사에 처음으로 OTT 작품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김신록은 "넷플릭스 영화로 공개되는데, 전세계 190개국에 오픈된다고 들었다. 여러 나라에서 우리 영화를 사랑해주면 이게 스크린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넷플릭스 영화뿐만 아니라 극장에 걸리는 영화도 활력을 얻을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와 관심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전,란'에서는 의병 범동 역을 맡았다. 도리깨를 무기로 사용하는 범동. 김신록은 "액션스쿨 다니면서 액션을 많이 연습했다. 도리깨라는 무기가 그 당시 백성들이 깨, 곡식을 털던 농기구라더라. 그걸 무기 삼아 들고 나오는데, 어떻게든 싸워내보려고 한 전사가 보일 수 있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도리깨 제작에도 공을 들였다. 제 신체, 환경 등을 고려했고 강도, 탄성 등을 여러 차례 시범 제작했다"고 설명했다.첫째 날 저녁 개막식에서도 무대에 올라 영화제를 빛낸 김신록. 둘째 날인 3일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서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대결이 기대된다.5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오픈 토크가 열렸다. 김민수 감독과 배우 정우, 박병은이 참석했다.김 감독은 "처음 연출한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고 GV로 대화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이 현장에서 만들어주셨던 분들이 많이 생각나고, 그 분들에게도 관객들에게도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박병은은 "부산영화제에 10년 만에 와서 개막식에서 개막작을 봤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더라. 갱년기인가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게 아니라 오랜만에 배우들, 스태프들 모였고 '나도 배우구나, 행복하게 배우 생활을 하고 있구나' 그런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다. 아름다운 영화제에 저희 영화가 상영돼서 제 인생에 이번 영화제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우는 "저는 부산이 낳은 아들이다. 부산이 고향이자 부산은 엄마의 품 같다. 부산영화제는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하고 두근거리게 하고 관객들과 만나는 장이라 영광스럽고 기분 좋다. (오픈 토크) 무대는 처음인 것 같다. 가까이서 관객들과 얘기할 수 있어서 설렌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범죄를 다루는 영화지만,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다 보면 가치 판단을 해야할 때가 있다. 돈, 소중한 인연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거기서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장르적 재미와 함께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 부분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정우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김민수 감독이 정우, 박병은의 연기를 칭찬했다.5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오픈 토크가 열렸다. 김민수 감독과 배우 정우, 박병은이 참석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 부산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됐으며, 오는 1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정우는 박병은과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정우는 "형과는 (김)유미 씨(아내)를 만났던 독립 영화에서 만났고 회사도 같아서 인연이 있었다. 그러고 7~8년 만에 만났는데 깊어지고 단단한 에너지, 내공이 느껴졌다. 눈빛을 보며 예전에 내가 봤던 병은이 형의 에너지가 아니구나, 한층 업그레이드 됐구나. 형 연기를 제가 평가할 수 없지만 한층 더 깊어진 내공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신에서 만나면 형의 공기가 현장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였다. 그 에너지가 잘 어우러져서 카메라에 잘 담기는 게 인상 깊었다"며 감탄했다.김 감독은 두 배우의 연기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 불과 얼음의 대결이라고 생각했다. 한덩이로 엉키지 않으면서도 두 분 캐릭터를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해줬다. 영화에 그게 잘 담겼다. 연출자로는 선물 같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부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정우가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5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오픈 토크가 열렸다. 김민수 감독과 배우 정우, 박병은이 참석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 부산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됐으며, 오는 1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김 감독은 “처음 연출한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고 GV로 대화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이 현장에서 만들어주셨던 분들이 많이 생각나고, 그 분들에게도 관객들에게도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정우는 “저는 부산이 낳은 아들이다. 부산이 고향이자 부산은 엄마의 품 같다. 부산영화제는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하고 두근거리게 하고 관객들과 만나는 장이라 영광스럽고 기분 좋다. (오픈 토크) 무대는 처음인 것 같다. 가까이서 관객들과 얘기할 수 있어서 설렌다”고 전했다.정우는 낮에는 수사하고 밤에는 뒷돈 챙기는 부업을 일삼는 형사 명득 역을 맡았다. 정우는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 기존에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강하고 울분에 차있고 폭발력 있는 캐릭터였다. 명득은 어떻게 보면 전형적일 수 있는 개인사가 있다. 그 이유 때문에 돈에 손을 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 캐릭터가 돋보이고 팔색조 매력을 뽐내기보다 전체를 관통하고 있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OTT 플랫폼 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영화제가 열리는 주요 장소인 영화의전당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홍보 총력전이 벌어졌다.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해운대 일대까지 넷플릭스의 '전,란', '지옥2',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 홍보물이 곳곳에서 보였고, 티빙은 영화제 공식 셔틀 차량에 '좋거나 나쁜 동재' 홍보물을 랩핑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사랑방, 티빙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관객들,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넷플릭스는 영화의전당 바로 옆 KNN타워 1층의 한 카페를 통째로 대관해 '사랑방'을 차렸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외벽 랩핑이다. 건물 외벽에 '전,란', '지옥2'의 거대한 홍보물이 붙어있다. 카페 입구와 기둥에도 'NETFLIX', 'N'이라는 글자가 보였다.사랑방 내부에서는 인생네컷, 작품 소개 코너 등이 마련돼 있었다. 카페 앞쪽에 마련된 포토부스는 MZ 감성에 맞춰 카메라가 위에 달려있는 '하이앵글 인생네컷'으로 준비됐다. 넷플릭스 관련 팻말도 준비돼 있어, 팻말을 활용해 다양한 연출을 해볼 수 있다.'지옥2' 관련 포토 엽서 세트도 누구나 가져갈 수 있게 마련했다. 또 다른 벽면에는 '전,란', '지옥2',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이별, 그 뒤에도, '이벨린의 비범한 인생' 등 영화제 상영작이자 공식 공개 예정작 포스터도 게시했다. 각 포스터 아래에는 작품 관련, 넷플릭스 관련 스티커를 비치, 방문자 누구든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게 했다.메시지월 이벤트 존은 사랑방 방문 후기, 작품 기대평 등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방문자들은 카드에 메시지를 적고 스
넷플릭스 측이 치솟는 배우 출연료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지난 4일 오후 6시 파크하얏트부산에서 넷플릭스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 행사가 열렸다. '계시록'의 연상호 감독, '대홍수' 김병우 감독, '84제곱미터' 김태준 감독, '고백의 역사' 남궁선 감독, '사마귀' 이태성 감독, '이 별에 필요한' 한지원 감독, '굿뉴스' 변성현 감독, 넷플릭스 콘텐츠팀 김태원 디렉터가 참석했다. 넷플릭스의 2025년 영화 라인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는 OTT 작품이 늘어나면서 배우들의 출연료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이에 따라 제작비의 규모도 커지는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이에 김태원 디렉터는 "저뿐만 아니라 제작자, 감독님들 모두 똑같이 하는 고민인 것 같다. K-콘텐츠가 잘 되고 있고 글로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제작비가 늘어나는 부분이 생기면 부메랑처럼 부작용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적당한 예산에 출연료를 드리는 게 저희에게도, 작품에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이나 규제를 정해놓은 건 아니지만 작품에 맞게 적절한 출연료를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작품을 협의할 때 이야기 나누고 있다"라고 전했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공식 초청작은 224편으로 지난해 209편에 비해 15편 늘었다. 개막작은 넷플릭스 '전,란', 폐막작으로는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부산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와의 전속계약설에 대해 해명했다.지난 4일 오후 6시 파크하얏트부산에서 넷플릭스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 행사가 열렸다. '계시록'의 연상호 감독, '대홍수' 김병우 감독, '84제곱미터' 김태준 감독, '고백의 역사' 남궁선 감독, '사마귀' 이태성 감독, '이 별에 필요한' 한지원 감독, '굿뉴스' 변성현 감독, 넷플릭스 콘텐츠팀 김태원 디렉터가 참석했다. 넷플릭스의 2025년 영화 라인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오는 25일 '지옥2' 공개를 앞둔 연상호 감독은 2025년에 '계시록'을 선보인다. 연 감독은 "애니메이션으로 데뷔해서 부산행이라는 작품으로 실사 영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에 크리쳐, CG가 많이 들어가는 작품을 해왔다"라며 "CG를 거의 쓰지 않는 영화를 해보고 싶었는데 그게 '계시록'이다. 그전에 했던 작업 방식과는 다른 방식이다. CG를 최소화했고, 배우들의 메이크업도 최소화 했다. 작업방식이 시네마적인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넷플릭스에서 시네마적인 방식으로 만든 영화는 어떨까. 넷플릭스 관객들은 또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라고 전했다.특히 연상호 감독은 '지옥' 시리즈, 영화 '정이', 시리즈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지옥2', '계시록'까지 넷플릭스와 6개의 작품을 함께 했다. 이에 연 감독은 "제가 넷플릭스와 전속계약한 줄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 매 작품마다 이 작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기획하고 있다"라며 "어쩌다 보니 넷플릭스와 작품을 연속으로 하게 됐는데 당연히 극장용 영화
박병은이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5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오픈 토크가 열렸다. 김민수 감독과 배우 정우, 박병은이 참석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 부산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됐으며, 오는 1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박병은은 “부산영화제에 10년 만에 와서 개막식에서 개막작을 봤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더라. 갱년기인가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게 아니라 오랜만에 배우들, 스태프들 모였고 ‘나도 배우구나, 행복하게 배우 생활을 하고 있구나’ 그런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다. 아름다운 영화제에 저희 영화가 상영돼서 제 인생에 이번 영화제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병은은 사건의 수사 책임자로 파견된 광역수사대 팀장 승찬 역을 맡았다. 박병은은 캐릭터에 대해 “감수성이 예민한데 난폭한 느낌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하고 폭발적인 것에서 좀 더 차분해지고 이성적이려고 하는데, 그런 것들이 제가 좋아하고 추구하는 연기 스타일인 것 같다. 그런 역할도 좋아하고 시골 푼수 바보 같은 캐릭터도 좋다. 제가 했덕 작품들을 돌아보면 여러 캐릭터를 한 것 같다. 배우로서 그렇게 캐스팅해주신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고 국한되지 않고 모든 캐릭터를 다 해보고 싶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