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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신 “유세윤과 통하는 게 있다, 독한 면에서”

    백두산의 유현상과 씨엔블루의 정용화 사이에는 시간을 초월하는 공통점이 있다. 유현상의 부인은 수영선수 출신인 최윤희고, 정용화의 파트너인 서현은 수영장 모델이다. 심지어! 서현이 속한 소녀시대에는 수영이 있다. Mnet의 는 이처럼 믿거나말거나 평행이론을 천연덕스럽게 주장하는 엉뚱한 음악 토크쇼다. 하지만 그런 엉뚱함을 통해 리코더를 부는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처럼 뮤지션의 또 다른 면모를 끄집어낸다는 점에 이 프로그램의 미덕이 있다. ...

  • [위근우의 10 Voice] '런닝맨', 이제야 비로소 뛰기 시작했다

    [위근우의 10 Voice] '런닝맨', 이제야 비로소 뛰기 시작했다

    '유르스 윌리스'라니. 밀폐된 공간을 활용해 게임을 펼친다는 점에서 SBS '런닝맨'이 진즉에 벤치마킹했어야 하는 텍스트는 바로 영화 였다. 3주 전, '런닝맨'의 미션 수행을 위해 숨은 유재석을 비추면서 시작되어 지난주까지 이어져오는 이 '유르스 윌리스'라는 캐릭터는 최근 2주 동안의 '런닝맨'이 성취한 것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가 액션 영화의 걸작이 될 수 있었던 건, 사건이 벌어진 빌딩이라는 공간 자체에 집중했기 때문이었다. 일당백의 람...

  • 2010년 8월 26일

    2010년 8월 26일

    Mnet 오후 6시 방송국 공개홀이 아닌 수영장에서 20대가 가장 영향력있는 스타 20인을 선정하는 는 20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는 Mnet다운 발상의 참여형 시상식이다. 디자이너 하상백이 뽑은 상반기 패션 트렌드를 재현할 걸그룹을 비롯해 2AM과 2PM의 퍼포먼스 대결 등이 펼쳐질 오늘 현장은 시원한 수영장이 무색할 정도로 '핫'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자 시청자들은 나르샤의 시스루룩과 포미닛의 밀리터리룩이 언제 나올지 모르니 끝까지 채...

  • MBC < PD수첩 >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 시청률 10.7% 기록.

    MBC < PD수첩 >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 시청률 10.7% 기록.

    MBC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 시청률 10.7% 기록. 지난주 임원진의 반대로 결방했던 MBC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은 24일 정상 방영되어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한 편 같은 시간대의 SBS 은 14.6%, KBS 는 7.9%를 기록했다. 보도자료 앞으로도 누구보다 강한 심장으로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 SBS 의 컴백마돈나밴드, 정규 앨범 발표. 에서 전설희(김정은), 강수인(장신영), 이화자(홍지민), 양...

  • <구미호 : 여우누이뎐>│이런 구미호는 니가 처음이야

    <구미호 : 여우누이뎐>│이런 구미호는 니가 처음이야

    “그렇게 인간이 되고자 했던 구미호의 소망이 산산이 부서진 이 전설은…” 매년 여름마다 찾아오는 '구미호' 편은 이러한 내레이션과 함께 구미호의 최후를 보여주면서 막을 내렸다. 인간이 되는 방법은 각 편마다 차이를 보였지만, 스토리는 과거부터 내려오던 구미호 전설을 충실하게 담아냈고 구미호는 늘 섹시하면서도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그렇게 구미호는 약 30년 동안 납량특집물의 단골 소재로 등장했다. 그리고 2010년, KBS 은 그 내레이션을 이야...

  • <구미호 : 여우누이뎐>│“없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드라마, 그 정도면 됐다”

    <구미호 : 여우누이뎐>│“없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드라마, 그 정도면 됐다”

    오랫동안 구미호는 한국의 여름을 담당해왔다. 무덤을 파헤치고 사람의 간을 꺼내드는 구미호는 공포의 대상이었던 한편, 남자를 홀리는 팜므파탈이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인간이 되고 싶어 했던 여우는 그저 그런 방식으로 재생산될 뿐이었다. 그러던 2010년 7월 우리 눈앞에 새로운 구미호가 당도했다. KBS (이하 )의 구미호는 팜므파탈도, 괴수도 아닌 그저 “어미”였을 뿐이었다. 그런 구미호가 딸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에 가까운 이야기는 반...

  • <구미호 : 여우누이뎐>│구미호, 드라마의 기본을 묻다

    <구미호 : 여우누이뎐>│구미호, 드라마의 기본을 묻다

    KBS 이 시작을 알릴 무렵, 이 드라마에 주목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이미 MBC 와 SBS 가 팽팽한 대결구도로 시청률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름이면 관성처럼 찾아오던 구미호라니.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는 너무 익숙하거나 구태의연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섣부른 판단은 기분 좋게 배신당했다. 은 더 이상 에 살고 있는 구미호를 내세우거나 여인에서 여우로 변신하는 구미호의 CG로 승부하지도 않았다. 어느새 캐릭터를 위한 캐릭터와 ...

  • <아메리칸 아이돌>, 이제 독설은 스티븐 타일러가?

    <아메리칸 아이돌>, 이제 독설은 스티븐 타일러가?

    사이먼 코웰의 빈 자리가 이다지도 크단 말인가. 이미 시즌 10은 오디션을 시작했지만, 정작 후보를 선발해야 할 심사위원은 결정되지 않고 있다. 시즌 8에 폴라 압둘이 하차하고, 시즌 9 종영 후 의 중추였던 사이먼 코웰까지 또 다른 프로그램 의 준비를 위해 떠났다. 이후 다시 프로듀서를 맡게 된 의 나이젤 리스고가 대대적인 물갈이를 시작하면서 아직까지도 시즌 10의 심사위원진이 결정되지 않아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나이젤 리스고는 다...

  • 유해진│낭만이 있는 영화들

    유해진│낭만이 있는 영화들

    유해진은 강렬한 인상을 갖고 있는 배우다. 코믹해 보이면서도 묘하게 날이 서 있는 것 같은 이목구비도 그렇지만 그가 출연한 작품마다, 배역의 경중에 관계없이 관객은 그의 캐릭터를 잊지 못한다. 의 경찰, 의 칼잡이, 의 육갑, 의 고광렬, 의 김덕천까지 그는 수많은 인상적인 영화에서 특히 인상적인 역할을 맡았다. 아니, 어쩌면 이 영화들이 인상적일 수 있었던 데는 유해진의 연기가 적지 않은 작용을 했는지도 모른다. SBS 의 김두수 역시 그를 ...

  • 정소민│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목소리의 노래들

    정소민은 맑은 얼굴을 가진 배우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분위기가 드러나는 이목구비와 늘씬하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동안 무용으로 다져진 가냘픈 체구는 요즘 보기 드문 ‘소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한국 무용을 전공하다가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 배우기 시작한 연기에 빠져들어 갑작스레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로 진로를 바꿨던 만큼 방송 경력 역시 전무하다시피 했지만 SBS 의 이형민 감독이 이 새...

  • 이윤석│'남자의 자격' 밴드에서 연주하고 싶은 곡들

    명문대국어국문학과를 나왔다. 역시 명문대 불문학과 출신인 친구와 함께 수많은 잡학적 지식을 속사포처럼 읊으며 “아니, 그렇게 깊은 뜻이?”라고 말하는 소위 ‘학식 개그’를 보여줬다. 그리고 신문방송학 박사를 취득한 뒤, 현재 인기 프로그램 KBS ‘남자의 자격’ 고정 멤버 겸 한국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윤석의 처음과 현재를 간단히 요약하면 이토록 수미일관한 정리가 만들어...

  • 2010년 8월 25일

    2010년 8월 25일

    MBC 밤 11시 5분 기자들은 오늘 밤 12시 부근부터 손이 바쁘게 움직일 것 같다. 의 '라디오 스타'에 DJ DOC가 나오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의 파트너는 바로 조영남이다. 트위터에 올린 단 몇 개의 글만으로도 방송계와 가요계 양쪽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화력을 자랑하는 DJ DOC와 라디오를 함께 진행하는 최유라가 지금도 “아이고 아버님~”을 외치게 하는 조영남의 조합은 그야말로 레전드 대 레전드, 파이터 대 파이터, 막말 대 막말의 ...

  • 피겨 선수 김연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

    피겨 선수 김연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

    피겨 선수 김연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 브라이언 오서의 에이전트사인 IMG 뉴욕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서 코치와 트레이시 윌슨 코치가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씨로부터 결별 통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오서 코치는 이에 대해 “김연아와 같은 재능 있고 뛰어난 선수와 일하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그녀가 피겨스케이터로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너무 아쉽지만, 또 한 명의 위대한 피겨스케이터가 탄생하기 위한 수순이라...

  • < UV 신드롬 > vs < UV 신드롬 >│길이 없다면 우리가 만들겠소

    < UV 신드롬 > vs < UV 신드롬 >│길이 없다면 우리가 만들겠소

    '서태지와 아이들로 커리어를 시작해 H.O.T.와 god를 거쳐 SS501에 이르는 한국 아이돌의 역사를 온몸으로 헤쳐 온 UV'. 은 아이돌 출신이면서도 천재적인 음악성과 건강한 사회의식까지 겸비한 그룹 UV의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UV 역사의 출발점부터가 페이크인지 이들의 공연이나 UV를 증언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페이크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다만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과 엄숙주의를 가지고 놀면서도 냉소로 흐르지 않는 에 ...

  • 유해진│“그냥 진한 사람 얘기라면 좋겠다” -3

    유해진│“그냥 진한 사람 얘기라면 좋겠다” -3

    인물 위주로 연극영화과 입학생을 선발하는 것도 그렇지만, 사람이 자기 외모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땐 어떠세요? 유해진 : “못났다” 싶죠. (웃음) 살면서 그 생각이 바뀌지는 않으셨어요? 유해진 : 바뀌었죠. 지금은 그런 생각 안 해요. 제가 사람들에게 좀 알려지고 그래서 이런 생각을 안 한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얼굴에 연연해하면서 어떻게 살아요? 어렸을 때, 사춘기 때는 좀 그랬지만 이젠 그럴 나이도 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