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지마라 1. 깝신거리고 나다니는 것을 삼가라 2. 그러니까 제발 좀 까불지 마세요 KBS 의 코너인 '선생 김봉투'에는 천재적인 동네바보, 백원만이 등장한다. 콧물을 흘리며 어눌한 말투를 사용하는 그의 겉모습은 코미디에 등장하는 수많은 바보 캐릭터들과 일치하다. 그러나 백원만은 놀랍도록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정보에 능통하다는 반전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 또한 그는 자신의 어수룩함을 시험하는 김봉투의 얕은 수를 역 이용해 목표한 백원보다...
5화 tvN 밤 12시 은 제목이 곧 내용인 드라마다. 등장인물 구성부터 미드 을 연상시키는 이 드라마의 장르를 굳이 명명하자면 '조선 SF 스릴러' 정도가 되겠다. 조선시대에도 UFO 같은 초현실적인 사건을 수사하는 비밀조직이 있었다는 설정의 은 시치미를 뚝 떼고 사극 안에 SF 스릴러 장르를 비벼낸다. 한국에는 왜 같은 재기 넘치는 SF 시리즈가 없을까 아쉬웠던 사람들이라면 은 퍽이나 반가운 작품이 될 것이다. 적인지 아군인지 아직까지 감...
샤이니의 온유가 록스타 지망생으로 캐스팅되어 관심을 모은 뮤지컬 (Rock of Ages)는 새롭게 국내에 소개되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국내에서 성공한 주크박스 뮤지컬 와 이 아바,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걸출한 시대의 뮤지션의 곡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에 반해, 는 록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지난 시대를 휩쓴 ‘I Wanna Rock’, ‘We`re Not Gonna Take It’ 등과...
배우 차승원, 건강 악화로 해외 로케이션 중 귀국. 차승원은 지난 12일 SBS 촬영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지만 건강 문제로 다음날 바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차승원이 건강 문제로 13일 귀국해 치료 중이며 재출국 여부는 건강 회복 추이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 밝혔다. 아시아경제 걱정되면서도 수척해진 그의 눈빛을 보고 싶은 마음은 모다? MBC,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MBC 예능...
의 후속으로 방영될 SBS 월화드라마 는 태릉선수촌을 무대로 한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한다. 스포츠 드라마의 박진감과 메디컬 드라마의 따뜻한 시선을 함께 담아내겠다는 제작진은 이 드라마의 매력으로 '인간애'를 꼽았다. 16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형기 감독은 “요즘 드라마들의 흥행코드인 선명한 선악구도는 없지만, 땀 흘리는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그려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인간애를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꼭 머리가 짧아야 공부를 잘 하나요?”, “난 그저 '많이 힘들겠구나'라는 위로 한 마디면 되는데…” 시니컬한 고등학생 민호수(홍종현)의 반항이든 전교 1등 백효안(한지우)의 혼잣말이든, 그 중심에는 결국 성적 혹은 입시라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하지만 교사는 제자들의 고민을 외면한 채, 마치 주홍글씨를 새기듯 그들의 얼굴에 매직으로 등수를 적어줄 뿐이다. 2008년 파일럿으로 제작된 KBS 청소년 드라마 에 이어 KBS 의 고등학...
아사히 TV의 심야 인기 프로그램 이 골든타임대로 진출했다. 아사히 TV는 평일 밤 12시 20분부터 55분간 방영되는 의 자매 프로그램으로 를 10월부터 토요일 7시에 방영한다고 발표했다. 여행, 음식, 히트 상품 등을 순위 매겨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기획은 그대로 살리되 오락적인 요소를 강화해 주말 시청률도 잡겠다는 의도다. 인기 개그 콤비인 폭소문제와 배우이자 가수 웬츠 에이지가 메인 MC로 출연하며, 의 인기 코너인 '조금 넣어 쿠킹'과 ...
# 1. 아름답고 평화로운 숲 속 어딘가. 나무에 기대 잠들어 있던 소녀는 동화 속 왕자님 같은 소년의 입맞춤을 받고 눈을 뜬다. 잠에서 깬 소녀는 어디선가 나타난 백마를 보고 저도 모르게 이끌리듯 따라간다. 떨어지는 나뭇잎도 음악에 맞춰 춤추는 꽃밭에서 소녀는 다시 소년을 만난다. 두 사람의 얼굴이 다시 가까워지던 순간, 소녀는 진짜로 잠에서 깨어난다. # 2. “필요 없어!”라는 말과 함께 소년은 자신을 향해 내밀어진 러브레터를 매몰차게 ...
MBC 밤 11시 5분 자녀 입시는 할아버지의 경제력과 엄마의 정보력, 그리고 아빠의 무관심에 달려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최근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혜채용 논란 덕분에 '자녀의 취직은 아빠의 직업에 달려있다'는 또 하나의 우스갯소리가 추가됐다. 물론 유명환 전 장관의 딸 뿐만 아니라 공무원이나 정치권 인사의 친인척들이 불공정한 방법으로 채용됐다는 의혹이 줄줄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는 더 이상 농담이 아니라 씁쓸한 현실에 대한 ...
신현준(43세)과 정준호(41세), 25일 방송되는 MBC 의 일일 MC 맡아. 현재 출연 중인 MBC '오늘을 즐겨라' 홍보의 일환으로 MC를 맡게 된 이들은 현재 수많은 그룹과 멤버들의 이름 외우기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 아시아 신현준 씨 딸 미밍은 아빠 빽으로 첫째 줄에 앉아서 보게 될까요? 김아중,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미니시리즈 의 여주인공 고다경 역에 캐스팅. 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벌어지는 부검의들의 고충과...
지문 다가가기 조선 제 19대 왕 숙종과 숙빈 최씨 사이의 아들, 반촌 사는 금(昑)이라고도 불린다. 천출이지만 남다른 재기발랄함과 어장관리력으로 후궁 자리까지 오른 어머니와 임금이지만 예능유망주인 아버지 의 피를 이어받아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다. 어린 시절 사가에서 자라며 왕자 대우를 받지 못하고 설움을 당한 적이 많아 은근히 맺힌 한이 큰 바, “소인은 천인이 아니옵니다!” “나는 왕자다. 나는…왕자란 말이다. 아바마마를 뵈...
뮤지컬 은 의욕으로 충만해 있다. 그럴 수밖에. 2002년의 만화 과 2006년의 MBC 드라마 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시끌벅적하게 살아 숨 쉬는 '궁'의 세계를 충실히 그려내며 소위 대박을 쳤기 때문이다. 특히 황인뢰 감독의 낙관이 찍힌 드라마는 발랄함과 함께 미적 완성도까지 높이며 잘 만들어진 성장드라마로 한류의 중심에 섰다. 그러니 뮤지컬 은 잘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조바심을 냈고, 관객이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기대하는 모든...
스타는 두 종류가 있다. 옆집 아저씨 혹은 국민 여동생으로 대표되는 친근한 이들과 은둔형 혹은 신비주의로 포장되어지곤 하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한재석은 말하자면 후자에 가깝다. SBS 드라마 로 단번에 스타가 되었던 그는 가장 최근작 KBS 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멋진 남자였다. 무기력함 마저 귀족적으로 느껴지는 재벌 2세()이거나 지고지순한 카메라맨(MBC ), 명문대 출신의 M&A 전문가(KBS ) 등 그가 연기한 남자들...
연애 못 하는 세 남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옴니버스 드라마 tvN (이하 )은 MBC 시트콤 과 를 거쳐 tvN 를 제작한 김성덕 감독 의 연출작이다. 이게 중요하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공중파 시트콤과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제작 경험을 통해 새로운 케이블 드라마 장르를 탄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꽤 중요한 대목이다. 코믹하면서도 뚜렷한 캐릭터 설정과 주인공들의 연애 실패담을 조목조목 꼬집는 디테일한 내레이션은 와 의 장점을 버무린 결...
온스타일 (이하 )에 쏟아지는 기대의 상당수는 '한국의 타이라 뱅크스'라 소개된 톱모델 장윤주가 MC라는 점이다. MBC 과 을 통해 만만치 않은 입담을 과시한 그에게 기자들의 질문이 몰린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장윤주는 본인이 타이라 뱅크스에 비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젊은 혈기와 탱탱한 바디라인”이라며 호탕하게 웃어 보이기도 했지만, “재능 있는 후배들에게 자기 색깔을 찾아주고 싶었다”고 말할 때는 더없이 진지해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