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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스페셜>│박지성은 경기 끝나고 뭐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어떤 사람에게 그는 21세기가 낳은 최고의 영웅 이지만 어떤 사람에게 박지성은 그저 '유럽에서 뛰는 축구 선수', 혹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골 넣은 선수'로만 기억되기도 한다. 언론은 언제나 그를 주목하지만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올해 나이 스물아홉의 청년'이라는 사실 외에 우리가 박지성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축구팬이 아니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이...

  • 2009년 4월 16일

    MBC 에브리원 저녁 6시 정말로 그녀들이 떴다. 슈퍼 주니어, FT 아일랜드, 2PM에 이어 새 시즌의 MC를 카라가 맡게 되었다. 지난 시즌,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만해도 수줍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던 그녀들은 프로그램의 주인이 되자 보다 적극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의 게스트는 '엉성한 미남' 이천희. '패밀리가 떴다'의 한 장면처럼 송어 어장에 찾아가 송어 낚시를 하며 이천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카라...

  • IPTV│메가TV vs 하나TV, 비교해보고 보자!

    IPTV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산업에 관한 것이지만, IPTV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산업 구조의 변화 보다는 당장의 편리함이 중요한 평범한 시청자들이다. 그래서 이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결국,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이득인가'하는 문제다. 한치 앞을 알 수 없이 급변하는 IPTV산업 소식을 차근차근 읽고 동향을 파악할 시간과 여유가 없는 분들을 위해 IPTV를 설치하면 가장 먼저 손에 쥐게 될 두개의 리모컨을 준비했다. 이제 판단은 각자의 ...

  • IPTV│한국은 아직도 닥본사? 미국엔 티보가 있다

    미국의 TV 시청 문화는 2000년대에 보급된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 기능을 가진 '티보 (TiVo)'의 영향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DVR의 보편화 이후 애플의 아이튠을 통한 에피소드 구입은 물론, NBC와 폭스가 함께 만든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 , CBS의 이너튜브 등 방송사 웹사이트의 최근 에피소드 무료 시청 서비스 등이 시작됐다. 또 유튜브나 아마존 비디오 온 디맨드, 구글 비디오, 넷플릭스 왓치 인스턴틀리 등 다...

  • IPTV│“품질은 비슷하다, 관건은 브랜드 싸움”

    IPTV│“품질은 비슷하다, 관건은 브랜드 싸움”

    현재 IPTV를 서비스하는 사업자는 KT와 SK브로드밴드, LG파워콤이다. 이들 모두 막강한 자본과 탄탄한 통신 인프라를 갖춘 사업자지만 IPTV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는 업계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KT와 SK브로드밴드 관계자를 만나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형평성을 위해 한두 개 정도를 제외하고는 두 개 업체 모두에게 같은 질문을 했고, 답변하지 않았을 경우 답변한 측의 말만 ...

  • IPTV│IPTV, 이거 모르면 개고생이다

    지난해 11월 메가TV(QOOK TV)가 실시간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브로드앤TV(하나 TV)와 myLGtv가 올해 1월 실시간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본격적인 IPTV 시대가 문을 열었다. 방송인지 통신인지 정의하기도 어려웠던 IPTV의 법제화가 국회에서 극적으로 타결된 것이 2007년 말. 그 이후, 방송 분야 진입의 장벽을 낮춘 것에 대한 케이블 협회의 반발과 공중파 실시간 서비스 계약에서 벌어진 공중파 3사와의 불협화음 등 IPTV는 언제...

  • 류승완 감독│영화만들기에 대한 영화들

    그에게 영화는 시작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류승완 감독의 전설적인 데뷔작 의 1부 격인 은 단돈 380만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졌고, 부산단편영화제 우수작품상, 인디포럼 영화제 차기작 지원 감독으로 뽑힌 이후에야 3부 의 제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후 이 한국독립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관객상을 받으면서 이 연작은 비로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사이를 채워 넣고 마무리를 지어 총 4부작으로 완성된 장편 는 16mm로 ...

  • 일드, 당당하게 보기!

    일본드라마는 이제 마니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은 실시간으로 관심을 받기도 하고,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이나 는 국내에서 리메이크 되어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반영하여 다수의 케이블 채널에서는 화제가 되는 일본 드라마들을 수입, 방영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안방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드라마들을 채널별로 정리해 보았다. 전반적으로 접근하기 용이한 편성은 아니지만, 화제작들을 정확한...

  • 김주하 앵커를 비롯한 MBC 일부 앵커들 제작 거부 나서...

    김주하 앵커를 비롯한 MBC 일부 앵커들 제작 거부 나서...

    김주하 앵커를 비롯한 MBC 일부 앵커들, MBC 신경민 앵커 교체에 제작 거부 나서. MBC 기자회 차장 및 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비대위 소속 앵커와 편집부 기자들도 오늘 오전 9시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클로징 멘트를 클로징하려다 MBC 뉴스가 클로징 될 수도 있습니다 (….) 서울YWCA 대학생 방송모니터회, 14일 KBS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성공했지만 절대 실패한 드라마”...

  • <내조의 여왕>vs <내조의 여왕>│여왕님이 전하는 드라마의 기본

    처음엔 몰라봤다. 김남주라는 'CF 여왕'의 복귀에 그저 그런 '줌마렐라' 드라마의 등장인가 싶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 보통이 아니다. 회사 부인회의 서열과 부장-과장-대리-인턴으로 이어지는 카스트 제도는 저리 가라로 엄정하지만 또 못지않게 웃기다. 더없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그칠 줄 모르고 터지는 웃음은 처럼 거북하지 않다. 재벌과 음모가 등장하지만 유쾌하기 그지없는 MBC 의 비결을 조지영, 윤이나 TV평론가가 알아봤다. /편집자주 퀸...

  •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감독_ 부지영 주연_ 신민아, 공효진 개봉_ 2009.04.23 여동생이 하나 있다. 그 녀석과 나는 이름도 생김새도 참으로 자매답게 비슷하지만 실상 공통점이 별로 없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어찌 보면 친한 친구보다도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을 지도 모르는 자매라는 관계. 그저 늦게 들어오는 날이 잦아지면 아 연애를 하는구나, 부쩍 짜증이 늘고 주말에도 방에서 비비적거리고 있으면 음 헤어졌군, 몇 십 년 같이 산 눈치로 서로에 ...

  • 헤드셋을 낀 미네르바

    지문 다가가기 항상 불안한 눈빛으로 들리지도 않는 헤드셋을 끼고 다니며 잭을 꽂아 줘야 마이크에 대고 흠칫거리며 입을 여는 수감자, 안경태는 사실 “무인 에셋 자산운용 투자자문(주) 자문관리 부장, 한경투자연구소(주) 대표이사, 수중경제TV 국민고충 처리반, 고수열전, 증권 사관학교 등 출연”이라는 화려한 경력의 증권계 전설적 투자분석가였다. 마이크만 잡으면 눈빛부터 딴 사람이 되어 열변을 토하며 '마징가 헌터'라는 예명으로 불리던 당시 그의...

  • 박연선 작가│흥미진진했던 장르 드라마

    SBS 로 가장 유명하지만 독특한 정서로 마니아들을 열광시킨 KBS 와 영화 ,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을 써 온 박연선 작가는 “공포물, 액션, 스릴러, 슬래셔 등 드라마가 센 장르물이 좋다. 만화를 좋아해 그림을 잘 그렸다면 만화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장르물 마니아이기도 하다. 물론 장르물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예사롭지 않은 설정과 남다른 캐릭터, 복잡한 줄거리는 대개 늘어놓을수록 미궁 속으로 ...

  • 지창욱│My name is..

    My name is 지창욱 1987년 7월 5일생. 실제로는 외동아들이다. 게다가 집에서는 무뚝뚝할 정도로 말이 없는 편이다. KBS 의 미풍이는 사실 나와 전혀 다른 배경과 성격의 인물인 셈이다. 고등학생 때는 막연하게 건축이나 토목 일을 하고 싶었다. 더 어렸을 때는 꿈이 매일 바뀌었는데, 경찰관, 선생님, 판사, 변호사, 의사… 다 되고 싶었다. 조금씩 현실을 알아가면서 마음이 달라졌지만. 하하하. 중학생 때 담...

  • 지창욱│막내의 내일

    매끈한 알밤을 정과 끌로 다듬은 듯, 작은 얼굴 안에서 드라마틱한 굴곡을 만드는 지창욱의 이목구비는 그저 '잘생겼다'라고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를 가졌다. 해사하고 밝은 미소가 잦아들고 난 자리에 문득 드러나는 짙은 남자의 표정이나 좋아하는 것을 설명하면서 번져나가는 천진난만한 소년의 눈빛은 그를 하나의 단어로 묶어낼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일까. 한없이 음습하고 불편한 영화 에서 서늘하게 마른 얼굴로 건조한 분노를 그려내던 소년과 유머러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