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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12월 26일

    2009년 12월 26일

    tvN 토 낮 12시 공중파와 케이블을 통틀어 2009년 가장 핫한 예능 프로그램은 의 '남녀탐구생활'일 것이다. 케이블로서는 경이로운 4% 이상의 시청률 때문만은 아니다.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대세적 포맷과 다른 지점에서 예능의 가능성을 모색해서만도 아니다. 건조한 톤의 목소리로 같은 상황에 대한 남녀의 전혀 다른 디테일을 설명하는 이 코너의 포맷은 누구나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게임판과도 같은 것이었다. 즉 의 지난 '남녀의 너무 다른 ...

  • 2009년 12월 25일

    2009년 12월 25일

    MBC 오후 6시 35분 사실 이런 식의 편성은 안일하다. 물론 순재와 자옥의 '황혼의 로맨스', 보석과 현경의 '초식남편&육식아내', 세경과 신애의 '산골자매 상경기'로 새롭게 구성하는 은 편집의 묘미와 출연진들의 인터뷰까지 성탄 특집다운 콘텐츠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진정 이 프로그램을 크리스마스에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은 2시간도 채 되지 않는 특별편보다는 이브인 어젯밤부터 오늘, 혹은 내일 밤까지 TV를 떠날 수 없는 극한 릴레...

  • 그룹 45RPM의 이현배, KBS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 촬영 중 팔 부상으로 수술 받아

    그룹 45RPM의 이현배, KBS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 촬영 중 팔 부상으로 수술 받아

    그룹 45RPM의 이현배, KBS 의 '천하무적 야구단' 촬영 중 팔 부상으로 수술 받아. 이현배는 지난 21일 촬영 중 공을 던지다 오른쪽 팔 어깨와 팔꿈치 사이의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고. 이현배는 당분간 '천하무적 야구단'의 보조 캐스터로 출연할 예정이다. 보도자료 아악! SK에서 박경완이 빠진 것 이후 가장 충격적인 부상이군요. ㅜ_ㅜ 류시원, 지난 23일 MBC 의 '무릎 팍 도사'에 출연해 자신이 KBS 출연 제의를 받은 ...

  • 마성과 밉상 사이의 옴므파탈

    마성과 밉상 사이의 옴므파탈

    지문 다가가기 나쁜 남자 , 그러나 매력 있다. 어릴 때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자라 생일이 되어도 “나한테 아무 의미 없는 날이에요. 아니, 정확히는 기분 별로인 날이다. 오늘은 내가 태어난 날이 아니라 버려진 날이니까”라며 모성본능을 불러일으키던 한강수(김무열), 좋아하는 여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횡령까지 하고 감옥에 다녀오지만 “사랑하는 여자하고 결혼해서 자식 낳고 사는 거. 남들처럼 평범하게”라는 그의 소박한 꿈은 이뤄지지 않아 결...

  • “미실과 덕만, 누가 이겼는지 따질 순 없다”

    “미실과 덕만, 누가 이겼는지 따질 순 없다”

    지난 22일 종영한 MBC 의 마지막은 2009년의 마지막을 알리는 신호와도 같았다. 최근 1, 2년 사이 등장한 대하사극 대부분이 기대만큼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은 초반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미실(고현정)과 비담(김남길) 등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과 정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는 MBC 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의 기본기와 노하우, 영화 의 원작을 쓴 박상연 작가의 재기 넘치는 감수성이 시너...

  • SBS <제중원>│구한말에 세운 하얀거탑

    SBS <제중원>│구한말에 세운 하얀거탑

    SBS 월화드라마 극본 이기원, 연출 홍창욱 출연 : 박용우(황정 역), 연정훈(백도양 역), 한혜진 (유석란 역) 등 tag : 메디컬, 구한말, 사극, 처음으로 악역st. 연정훈, 하얀거탑, 김종학 프로덕션 한마디로 : 백정 출신 의사와 양반 출신 의사가 제중원에서 의학과 여자를 두고 대결한다. 첫방송 : 2010년 1월 4일 밤 10시 23일 SBS 본사 13층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은 사극보다는 메디컬 드라마에 방점을 찍어야할...

  • 2009년 12월 24일

    2009년 12월 24일

    온스타일 밤 8시 요리를 할 줄 몰라도 좋다. 혹은 완성된 음식의 맛을 상상할 수 없어도 좋다. 하물며 요리사의 손에 들려 있는 재료의 이름을 몰라도 상관없다. 제이미 올리버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 재미있는 요리방송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오늘 온스타일은 시절을 고려해 를 특별 편성했다. 앞치마도 하지 않고 머릿수건도 생략한 채로 뚝딱뚝딱 음식을 제작해 내는 그의 솜씨가 축제의 기운 속에서 얼마나 흥겨운 주방을 연출할지 기대가 된다. 그러나 혹...

  • MBC <선덕여왕>, 지난 22일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7.7% 기록.

    MBC <선덕여왕>, 지난 22일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7.7% 기록.

    MBC , 지난 22일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7.7% 기록. 은 이날 방송으로 62회 만에 종영했다. 보도자료 한 시대가 끝났습니다. (30일엔 누군가의 대관식?) 송일국, 23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자신에게 폭행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한 여기자와의 민사소송 승소. 재판부는 송일국이 여기자에게 청구한 명예훼손으로 청구한 5억 원 중 1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송일국은 배상금 전액을 불우 이웃에 기부할 예정이다...

  • 차인표│“노블레스 오블리주? 그걸 누가 결정하나?”

    차인표│“노블레스 오블리주? 그걸 누가 결정하나?”

    차인표는 바른생활 사나이다. 그래서 한동안 작품보다는 사생활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여전히 그를 지지한다. 이익보다는 정의를 추구하고자 하는 그의 성품은 이제 연예계에서 함부로 붕괴시킬 수 없는 절대적인 이미지로 작용한다. 그런 까닭에 작품을 소개하는 제작발표회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KBS 의 최국선으로 돌아온 차인표는 홍보나 마케팅 보다는 소신을 근거로 한 발언들을 했다. 드라마를 둘러싼 짐작들과는 어딘가 어긋나 있는 그의 이야기들은...

  • KBS <명가>│부자 드라마 보면 부자 되나요?

    KBS <명가>│부자 드라마 보면 부자 되나요?

    새해 첫 연속극이 될 KBS 는 '낙타를 타고 바늘구멍을 통과'한 것에 비유될 정도의 어려움을 딛고 300년간 부자 가문으로서의 명망을 지켜 온 최씨 가문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명가의 기틀은 병자호란의 발발로 집안의 기둥인 최진립(김영철)이 전사한 후 큰 위기에 빠진 집안을 수렁에서 구해 낸 그의 손자 최국선(차인표)이 완성한 것이었다. 손수 논과 밭을 누비며 가문을 구하고 조선 후기 농업 발전에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

  • 윤계상│나를 채워준 영화들

    윤계상│나를 채워준 영화들

    윤계상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그가 가장 많이 쓴 단어는 '진짜', '진정성', '진심'이다. 진짜 연기를 하고 싶고, 사람들에게 배우의 진심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그는 마치 세차게 흔들어 놓은 콜라병 같았다. 4편의 영화를 찍고 4편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음에도 윤계상은 아직도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신인처럼 부글거리고 있었다. “한동안 사람들을 만날 때 제 히스토리를 얘기하는 버릇이 있었어요. 2시간씩이나. (웃음) 내가 왜 연기를 시작했고...

  • 당첨자발표│강동원 질문이벤트

    당첨자발표│강동원 질문이벤트

    9일부터 20일까지 와 네이트에서 진행되었던 강동원 질문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많은 독자 여러분 중 총 10분을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선정되신 10분께는 공지 해드린 대로 영화 의 포스터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가입시 작성된 주소로 발송할 예정이니, 주소 확인 부탁드립니다.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 해리앤젤 / butterfly / nsseok / poeticbird / sw...

  • 임경선│남자 주인공이 섹시한 드라마

    임경선│남자 주인공이 섹시한 드라마

    우리는 살면서 끝없는 고민과 마주친다. 학생 때는 진로를, 졸업반이 되면 취업을, 직장에 들어가면 인간관계와 커리어를 고민한다. 연애는 해도 못 해도 고민덩어리다. 하지만 어른의 고민이란 부모와 나누기는 어렵고 친구에게 말하기엔 창피한 법, 그래서 말 못할 고민들로 울고 싶은 수많은 어른들은 '캣우먼'에게 SOS를 친다. KBS 에서 매주 화요일 늦은 밤 방송되는 '헉소리 상담소'와 의 '이기적인 상담소'가 바로 캣우먼, 칼럼니스트 임경선의 주...

  • SBS <아버지의 집>│지금 곁에 있습니까?

    SBS <아버지의 집>│지금 곁에 있습니까?

    아들은 아버지에게 아버지처럼 살기 싫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나처럼 살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들은 어느새 아버지의 인생을 닮아간다.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아버지와 아들의 애증. 22일 목동 SBS 13층 SBS에서 기자간담회와 시사회를 가진 연말 특집 드라마 은 그렇게 징글징글하게 반복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다. 어머니 없이 자란 만호(최민수)는 자신을 내어 놓다시피 기른 아버지 수복(백일섭)을 원망...

  • <카라 베이커리> vs <청춘불패>│소녀들에게 원하는 것

    <카라 베이커리> vs <청춘불패>│소녀들에게 원하는 것

    여자 아이돌은 최근 오락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단순히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것을 넘어 몸개그를 하고, 강도 높은 게임을 견뎌내고, 과거사를 고백하고, 눈물을 흘린다. 그래서 웃음과 감동이라는 두 가지 코드를 늘 함께 충족시키고픈 제작진들은 소녀들에게 열을 올린다. 각종 특집 프로그램에는 여자 아이돌이 빠지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확고한 지분을 가진 것도 여자 아이돌의 멤버다. 그런 추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M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