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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ON] 강동원│인터뷰 비하인드, Y의 기록

    [스타ON] 강동원│인터뷰 비하인드, Y의 기록

    그는 원경의 사람이었다. 스튜디오의 낮은 문을 통과하면서 굽혔던 몸을 길게 펼치는 순간, 모자와 점퍼의 깃에 파묻힌 작은 얼굴 아래로 호리호리하게 서 있는 강동원의 신체는 그 자체로 스펙터클을 만들어 냈다. 멀찍이서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보는 이를 긴장시키는 그의 실루엣은 너무나 비현실적인 부피로 다듬어져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가 들어서자 스튜디오는 익숙한 남루함 대신 멋스러운 고색창연함으로 환기 되었다. 배경을 바꾸는 힘. 피사체로서 강동원...

  • [스타ON] 강동원│“사투리 억양은 고칠 생각이다” -2

    [스타ON] 강동원│“사투리 억양은 고칠 생각이다” -2

    2년 전 이명세 감독의 을 마지막으로 강동원은 2년 동안 대중과의 접점 없이 지내왔다. 그 2년 동안 강동원은 와 를 찍었고, 두 번의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며, 그가 좋아하던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에 진출했고, 2010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진행됐다. 이번 강동원의 [스타ON] 인터뷰는 그토록 다양한 사건이 벌어진 2년 동안 쌓인, 소소하지만 미처 묻지 못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었다. 관련 기사를 보면 촬영하면서 위험한 액션 연기를 거...

  • 강동원│“내가 이런 연기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1

    강동원│“내가 이런 연기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1

    강동원과 대화의 호흡을 맞추기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렸다. 에서부터 이번 까지 좀 더 대사를 빨리 말하려고 노력했다는 특유의 느릿한 말투 때문만은 아니다. 질문을 듣고 한 마디 답변을 하고 오랜 침묵, 그리고 새로운 질문을 하려고 할 때 이어지는 대답. 그는 머릿속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스스로의 진심을 확인한 이후에 말을 하는 타입의 사람이다. 진정성이라는, 그저 단어로만 존재하는 것 같았던 가치를 비현실적인 외모의 판타지 스타이자 하반기 최고 기...

  • 강동원│강동원이 즐기기 시작했다

    강동원│강동원이 즐기기 시작했다

    눈에 띈다. 그것은 스타로서 더할 나위 없이 큰 장점이다. 그러나 등장하는 순간 시선을 끄는 강동원에게 그것은 일종의 굴레였다. 그가 고집 센 다혈질 청년 이재인을 연기한 MBC 에서도, 시니컬한 야심가 차강재로 출연한 SBS 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강동원의 외모였다. “밑도 끝도 없이 시나리오만으로” 출연을 결정했을 만큼 캐릭터에 의욕을 가졌던 영화 는 '강동원이 얼마나 망가졌는가'로 관심을 모았고, 노골적으로 그를 관음 하도록 만든 영화 ...

  • 크리스마스 아닙니다, 금요일 특집 편성표입니다

    크리스마스 아닙니다, 금요일 특집 편성표입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금요일이다. 바꾸어 말하면 크리스마스란 커플이 데이트하고 이벤트하기 위한 날이 아니라 누군가에겐 특별하지 않은 남의 생일이자 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황금연휴의 시작일 뿐이라는 얘기다. 2009년 마지막 한 주가 남긴 했지만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평화롭게, '나 홀로' 정리하며 보내기 위해서는 TV 앞에서 명상과 폭소와 선잠과 채널 돌리기를 반복하는 하루 이틀 쯤이 필수적일 것 같다. 물론 아직도 를 능가하는 크리스마스 영...

  • 2009년 12월 23일

    2009년 12월 23일

    4회 애니맥스 밤 8시 '루저'로 대변 될 만큼 키가 작은 것이 현대 남성들의 콤플렉스라면, 키가 큰 것이 콤플렉스인 여성들도 있다. 병아리 암탉 품 파고들듯 남자친구에게 쏙 안기고 싶은 로망을 눈물을 삼키며 포기해야 하는 그들에게 훌쩍 큰 키는 원망스러운 저주나 다름없다. 그러나 고등학교 1학년생인 코이즈미 리사와 오오타니 아츠시는 서로의 콤플렉스를 보듬어주는 연인으로 발전한다. 156cm의 초등학생 덩치를 가졌지만 자상한 남학생과 170c...

  • 뮤지컬 <웨딩싱어>│사랑의 폐품은 조심하세요

    뮤지컬 <웨딩싱어>│사랑의 폐품은 조심하세요

    로비(황정민)는 결혼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는 '사랑의 화신' 웨딩싱어지만, 정작 그의 약혼자 린다(류승주)는 “우리에겐 사랑 따위 없었어”라는 편지 한통만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파혼 당한 로비는 웨딩케이크에 장식되어 있는 신부인형을 몰래 훔쳐다가 외로이 품고, “누가 날 좀 죽여줘” 같은 노래를 만들어 부르며 혼자 청승을 떤다. 방에서 뛰쳐나와 다시 노래를 부르러 나간다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남의 결혼식장에서는 맥...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해리가 쓰는 “빵꾸똥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해리가 쓰는 “빵꾸똥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MBC 에서 해리가 쓰는 '빵꾸똥꾸' 에 대해 아역인 해리가 어른들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사용하는 내용이 필요 이상으로 장기간 반복적으로 묘사돼 '방송법 제100조 1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권고 조치. 그러나 이에 대해 측은 '빵꾸똥꾸'를 그대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이 빵꾸똥꾸 빵꾸똥꾸 빵꾸똥꾸 빵꾸똥꾸 빵꾸똥꾸 빵꾸똥꾸 빵꾸똥꾸들아!!!!!!!!!!!!!!!!!!!!!!! 그룹 슈퍼주니어의 한경, 지난...

  • 뭐? 덱스터가 ○○○했다고!

    뭐? 덱스터가 ○○○했다고!

    스포일러 경고: 이 기사는 시즌 4의 마지막 에피소드에 대해 심각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아직 시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피하기를 당부 드립니다. 미국의 유료 케이블 채널 쇼타임의 히트 시리즈 시즌 4가 지난 13일 막을 내렸다. 그런데, 이번 시즌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아무도 예견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사건으로 끝을 맺어 지금까지도 팬들이 나 같은 연예잡지 사이트에 수천여개의 댓글을 올리는 등,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충격적인 결말,...

  • 소녀시대처럼 먹어도 쓰러지지 않아?

    소녀시대처럼 먹어도 쓰러지지 않아?

    꺄악! TV에서 공개된 소녀시대 식단 봤어? 사람이 그 정도만 먹고 살 수 있는 거야? 나도 보고 좀 놀라긴 했는데 콘서트 중에만 특별히 몸매 관리 하려고 만든 특별 식단이라고 하잖아. 매일 그렇게 먹을 수야 없겠지. 그리고 이번에 트레이너가 직접 밝힌 바로는 800㎉는 조금 와전된 거고, 1200㎉를 하루에 4, 5번 나눠서 먹는다고 하던데? 그렇다고 해도 너무 적은 거 아니야? 그럼 설마 소녀시대가 자기들이 선전하는 치킨이랑 라면을 매...

  • 유인나│My name is...

    유인나│My name is...

    My name is 유인나. 에서 쓰는 이름 인나가 내 이름 그대로다. 1982년 6월 5일에 태어났다. 이번 작품이 데뷔작인데 어느새 스물여덟이다. (웃음) 시트콤 속 하숙집 식구들 중 김자옥 선생님을 제외하면 내가 제일 누나고 언니다. 하지만 언제나 내가 제일 후배라는 마음으로 배우려고 한다. 신애만 해도 내 선배 아닌가. 1살 많은 언니가 있다.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내가 작고 애교가 많은 타입이라면 언니는 정말 착한 맏며느...

  • 유인나│나도 이런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유인나│나도 이런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녀는 예쁘다. 집에 정수기를 설치하러 온 설치기사가 한 눈에 반해 비실비실한 몸에도 불구하고 참치 캔을 대신 따주려 하고, 대형 마트의 사은품 담당자는 그녀와의 하루 데이트를 위해 한 달 치 사은품을 모두 내줄 정도로 MBC 속 인나는 큰 눈과 앙 다문 입술이 조화를 이룬 예쁜 얼굴을 가졌다. 하지만 그녀가 정말 예쁘게 느껴질 때는 “폼 나고 돈도 많이 벌고 인기도 얻으니까” 가수가 되겠다는 철없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신의 꿈에 대해, 또 그 ...

  • 2009년 12월 22일

    2009년 12월 22일

    1~5회 스토리온 오후 4시 1973년, '워리어'라는 대학 풋볼 팀의 선수 마이클 맥쉐인이 살해됐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였던 그는 토요일 경기를 앞두고 금요일 밤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실은 그가 토요일 오전까지 살아있었다는 새로운 단서가 발견되면서 수사가 재개된다. 필라델피아 경찰 강력계에서 미결 사건, 즉 '콜드 케이스'를 전담하고 있는 형사 릴리(캐서린 모리스) 팀의 수사와 함께 2008년 9월 방송을 시작한 시즌 6이...

  • 강병규, 21일 KBS <아이리스>의 제작사 정모 대표를 폭행과 협박 혐의로 고소.

    강병규, 21일 KBS <아이리스>의 제작사 정모 대표를 폭행과 협박 혐의로 고소.

    강병규, 21일 KBS 의 제작사 정태원 대표를 폭행과 협박 혐의로 고소. 강병규는 기자회견을 통해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나는 조폭을 부른 적이 없다. 오히려 정 대표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며 “정 대표가 내가 이병헌의 전애인 권 씨 배후에 있다는 헛소문을 내 이에 대해 항의했지만 정 대표에게 전화로 협박만 당했다. 그 후 14일 정 대표와 촬영장에서 만나 화해하려고 했지만 정대표가 폭력배를 동원해 나를 구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병규...

  • KBS <추노>│시청률 게 섰거라, 추노꾼이 ㅉㅗㅈ아간다

    KBS <추노>│시청률 게 섰거라, 추노꾼이 ㅉㅗㅈ아간다

    동물을 도륙하는 이들을 백정이라 부르며 천대하던 시절, 하물며 인간을 사냥하는 추노꾼은 금수만도 못한 대접을 받던 이들이었다. 그러나 수하의 노비가 저지른 방화 때문에 넉넉한 양반 가문이 멸족한 후 홀로 살아남은 대길(장혁)은 생존을 위해 추노의 길을 선택한다. 무과시험에 낙방한 후 패가망신한 장군(한정수), 좀도둑 출신의 왕손이(김지석)와 함께 조선 최고의 추노패를 이끄는 그는 어느 날 도망 친 관노 태하(오지호)을 잡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