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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N인터뷰] 정가람 "조윤수와 바람 맞아, 문가영 원나잇에도 폭행 정당화 될 수 없어" ('사랑의이해')

    [TEN인터뷰] 정가람 "조윤수와 바람 맞아, 문가영 원나잇에도 폭행 정당화 될 수 없어" ('사랑의이해')

    "다른 남자와 하룻밤 잤다고 거짓말한 수영이가 나쁘다 할 수 있지만, 종현이의 폭행 자체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경찰을 준비하는 친구가 폭행을 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죠. 시청자들에게 욕은 먹겠구나 싶었어요."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종영 인터뷰를 위해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정가람(정종현 역)이 여자친구인 문가영(안소영 역)이 문태유(소경필 역)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거짓말을 믿고 은행에서 문태유를 폭행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 (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 정가람은 극 중 KCU 은행 영포점의 청원경찰이자 경찰 공무원 고시생 정종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정가람은 "작년에 군대 전역하고 5월부터 12월 말까지 찍었다. 홀가분하기도 하면서 보내는 게 아쉬운 느낌도 든다"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사랑의 이해'는 정가람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다. 정가람 역시 "2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만이 낯설었다"며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신인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다행히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행복하게 한 것 같다. 이렇게 좋은 현장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얼마나 사이가 좋으면 첫방도 다 같이 봤고, 막방도 다같이 보기로 했다. 그게 저희 드라마를 향한 애정의 힘이지 않을까"라고 배우들과의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가람이 연기한 정종현은 가난하지만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꿈과 희망을 좇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점차 빛을 잃은

  • '입대' 앞둔 김민재 "멋있게 군대 다녀오는 게 인생의 목표, 쉬는 시간 되겠죠"[TEN인터뷰]

    '입대' 앞둔 김민재 "멋있게 군대 다녀오는 게 인생의 목표, 쉬는 시간 되겠죠"[TEN인터뷰]

    "올해 아니면 내년 안에 군대를 가야해요. 아직 정확한 날짜는 잡히지 않았지만 건강하고 멋있게 다녀오는 게 인생의 목표죠. 군대 가서 하고 싶은 게 굉장히 많아요. 책도 많이 읽고, 다음 챕터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죠. 저한테 쉬는 시간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싶어요. (우)도환이형한테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형도 자기 관리를 되게 잘해서 나왔고요. 기대가 됩니다"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이하 '유세풍2') 김민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김민재)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이다.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6세인 김민재. 군입대를 코앞에 두고 '유세풍2'부터 '낭만닥터 김사부3'까지 열일 중이다.1년이라는 기간 동안 유세풍으로 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는 김민재. 그는 "마지막 방송을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내가 찍은 작품 중에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찍었다. 시즌1, 2 통틀어서 약 1년 정도 촬영했다. 그래서 아직 끝났다는 느낌이 안 든다. 마음이 많이 허하고 아쉬운 마음만 가득하다"라며 '유세풍2' 종영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사극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것 같다. 사극만이 가지는 특유의 매력이 확실히 있다 .사극을 할 수 있는 게 되게 큰 행운인 것 같기도 하다. 물론 한복 입고 촬영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도 출연하면서 의학 드라마에 강점을 보이기도.

  • '36세' 김옥빈, 로코 첫 도전 "연애는 내가 리드…아기 낳고 잘 살고 싶어"[TEN인터뷰]

    '36세' 김옥빈, 로코 첫 도전 "연애는 내가 리드…아기 낳고 잘 살고 싶어"[TEN인터뷰]

    "제 필모그래피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김옥빈은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싶어 이같은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공개된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 받는 로맨틱 코미디. 김옥빈이 연기한 법무법인 길무의 당찬 변호사 여미란은 남자에게 지는 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인물이다."데뷔한 지 꽤 됐는데 이런 모습을 많이 안 보여줬어요. 사실 낯 간지러운 걸 잘 못하거든요. 저와는 안 어울리는 옷이라고 생각하고 멀리했죠. 그러다 30대를 맞았는데, 비슷한 역할에 질린 거예요. 배우가 한 가지 역할이나 이미지에 고정되지 않아야 했는데, '편협하게 작품을 섭취했구나' 싶었죠. 이제 좀 다른 걸 해봐야겠다 마음먹었을 때 '연애대전'을 만난 거예요. 처음에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겁이 났어요. 제 모습을 어색해할 것 같아서요. 사람들 반응을 더 봐야겠지만 주변 친구들은 괜찮다고 얘기해줘서 조금은 만족하고 있어요."여미란이 남자를 싫어하게 된 건 이유가 있다. 아빠, 학창 시절 남자친구, 믿었던 변호사 사무실 선배 등 남자에게 실망하며 살아온 것. 여자는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말이 싫어 커리어는 물론 레이싱, 격투기 등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온갖 방법을 연마했다. 김옥빈은 여미란이 자신과 닮은 면모가 많다고 느꼈다고 한다."자란 환경이나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이 등이 비슷했어요.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것도 그렇고 미란도 가부장적인 분위기의 환경에서 자랐는데, 저도 비슷

  • 문채원 "문턱 높았던 '법쩐', 좋은 경험…연예인 일? 내 적성엔 반반"[TEN인터뷰]

    문채원 "문턱 높았던 '법쩐', 좋은 경험…연예인 일? 내 적성엔 반반"[TEN인터뷰]

    “통쾌한 복수극이라고 소개하는데, 시청자 입장에선 짜릿함을 느끼고 싶을 수 있지만 저는 작가님의 의도도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요. 작가님은 좋은 어른 하나 있는 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휴머니즘을 복수극에 어떻게든 녹아내려 노력하신 것 같아요. 주요 인물들이 나름대로 각자의 목표에 끝맺음을 했다고 생각해서 결말이 괜찮다고 생각해요.”문채원은 최근 SBS 금토드라마 '법쩐'을 마쳤다. '법쩐'은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 기술자' 준경(박준경 분)이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복수극. 문채원은 검사 출신 법무관 박준경 역을 맡았다. 박준경은 음모에 휘말린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법무관이 되어 복수를 준비한다. 문채원은 "대본을 받고는 조금 어려웠다. 이런 스타일의 대본을 잘 안 읽어봐서 쉽게 읽히진 않았다"며 "제작사 쪽이나 감독님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용기를 주셔서 힘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전에 비슷한 걸 해보지 않아서 걱정했어요.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좋지 않은 경험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그 순간 그런 걱정들도 다 좋은 경험이 되더라고요. 지금은 경험해보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문턱이 높고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걱정보다는 편안해졌어요. 보람을 느껴요.“박준경은 정의로운 검사가 되고 싶었지만 특수부 수사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검찰 조직의 생리에 역겨워했다. 어머니 역시 음모에 휘말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박준경은 검사에서 법무관으로, 다시 변호사가 된다."저는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나 사랑이 이뤄질 수 없는 남자

  • [TEN인터뷰] 강유석 "'법쩐' 위해 정장 맞춰…몰입 깬단 비판도 충고로 수용"

    [TEN인터뷰] 강유석 "'법쩐' 위해 정장 맞춰…몰입 깬단 비판도 충고로 수용"

    "명절에 집에 갔더니 친척들이 '장태춘 왔어?'라며 반겨주시더라고요. 하하. 큰아버지나 고모들이 절 많이 걱정해주셨는데, 좋아하시는 걸 보니 뿌듯했죠. 아버지는 주변 지인들에게 자랑도 많이 하시고 주변에 준다며 싸인해놓고 가라고 하셔서 100장은 하고 온 것 같아요. 어머니도 자랑스러워하세요."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서 검사 장태춘 역할로 시청자를 만난 강유석은 가족들의 반응에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장태춘은 형사부 말석검사이자 은용의 조카이다. 강유석은 "태춘의 직업이 검사라 오디션 때 정장을 입고 갔다. 당시 나는 정장이 없어서 빌려 입고 간 정장이 컸는데, 감독님이 대번에 알아차리시고 '옷 니꺼야?'라고 묻더라"며 "어수룩한 모습도 태춘이 같다며 좋게 봐주셨다"고 밝혔다. "검사라고 하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특히 악역이면 권위적이고 딱딱하다고 생각하죠. 태춘이는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직장 막내 같은 느낌이었죠. 그래서 큰 정장을 빌려입고 간 저를 감독님이 잘 봐주신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정장이 불편했고, 연기할 때도 덩달아 좀 경직됐죠. 입다 보니 익숙해졌어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정장을 꽤 맞췄어요. 제가 사서 맞춘 게 5벌, 협찬을 받아 맞춘 게 5벌, 스타일리스트 분이 빌려와서 입은 것까지 하면 스무 벌이 넘죠. 작년 10월에 누나가 결혼했는데, 어머니가 정장을 맞추자고 해서 '촬영하느라 이미 맞췄다'고 했죠. 하하."극 중 장태춘은 삼촌인 '돈장사꾼'

  • 강윤성 감독 "'카지노' 때 최민식 눈치 봤다…손석구, 영어 대사 수정할 실력"[TEN인터뷰]

    강윤성 감독 "'카지노' 때 최민식 눈치 봤다…손석구, 영어 대사 수정할 실력"[TEN인터뷰]

    "'카지노라는 랜턴에 모여드는 불나방들의 이야기'라고 '카지노'를 늘 설명합니다. 욕망을 쫓아 모여든 사람들, 그 불나방들이 랜턴에 부딪혀 불에 타 죽는 거죠."디즈니+ '카지노'는 제목만으로는 범죄극의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실제로는 돈도 배경도 없이 '카지노의 전설' 차무식(최민식 분)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구성을 하고 있다. '카지노'를 연출하고 집필한 강윤성 감독은 드라마 앞부분에 주인공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 이야기를 꽤 장황하게 구성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극 중 차무식은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일생일대의 베팅을 하게 된다. 지난 1월 25일 시즌1이 마무리됐다."카지노에서 일어나는 해프닝만 보여줘서는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이야기가 되겠다 싶었어요. 한 인물을 쭉 따라가지 않으면 후반부에 가서 힘을 못 받겠다고 생각했죠. 차무식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카지노라는 특정 공간에서 벌어지는 여러 해프닝을 보여주며 인간의 오만과 탐욕을 묘사하고 싶었어요."이번 작품은 영화만 줄곧 해오던 강 감독의 첫 드라마다. '카지노'를 하게 된 건 최민식과 준비하던 영화 '인턴' 리메이크작이 무산되면서다. 워너브러더스가 한국 영화 제작·투자 사업을 철수했기 때문. 강 감독은 "중단 통보를 받은 게 2020년 추석 무렵이었다. 그때 선배님이 '우리가 이렇게 헤어질 수는 없지 않나. 써놓은 거 없냐'고 해서 '카지노'를 드렸다. 이틀 만에 하자고 하셨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영화는 2시간 안에 이야기를 축약하는 과정이 어려워요. 내용도 유니크해야 하고, 그런 소재를 찾는 데 시나리오 작업 때

  • [TEN인터뷰] 이해우 "3개월간 태닝에 베드신 위한 운동까지, 발등에 불 떨어지니 하게 돼"('카지노')

    [TEN인터뷰] 이해우 "3개월간 태닝에 베드신 위한 운동까지, 발등에 불 떨어지니 하게 돼"('카지노')

    "카지노라는 데를 이번 촬영하며 처음 가봤어요. 카지노의 분위기를 익히려고 가봤는데 제가 좀 쫄보라서 옆에서 구경만 했죠. 하하. 거기 온 분들은 마치 PC방에 온 중학생들처럼 일상적이고 익숙해 보였어요. 그런데 오가는 금액은 굉장하더라고요."디즈니플러스 '카지노'로 다시 연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이해우는 극 중 약삭빠른 모습과 달리 해맑은 모습이었다. 이해우는 "꽤 많은 작품을 했는데 이렇게까지 연락이 많이 온 건 처음이다. 10년 만에 연락온 분도 계셨다. 헬스장 다른 회원들도 '카지노'를 잘 봤다고 하더라"며 뿌듯해했다. '카지노'는 돈도 배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목숨을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지난 1월 25일 시즌1이 마무리됐으며, 오는 2월 15일부터 시즌2가 시작된다.이해우는 카지노 에이전트 필립 역을 맡았다. 카지노 에이전트는 카지노 손님을 모객하고 접대하는 일을 한다. 이해우는 필리핀 현지에서 에이전트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캐릭터를 연구했다."그들을 처음 봤을 때 오싹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포스가 남다르더라고요. 그들을 인터뷰하면서 눈빛, 말투를 중점적으로 관찰했다. 카지노 구석에 앉아서 그들이 평소 행동과 제스처도 살펴봤죠. 극 중 '꿀벌'이라고 손님을 카지노로 끌어들이는 미끼 역할의 사람들이 나오잖아요. 실제로 '꿀벌'과 에이전트가 대화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에이전트의 눈빛이 변하더라고요. 눈이 상대에 따라 달라졌죠. 포식자 같았어요. 동물의 왕국 같기도

  • '금혼령' 정보민 "사랑스러운 역할만 했는데, '칼단발'로 캐릭터 변신 하고싶죠"[TEN인터뷰]

    '금혼령' 정보민 "사랑스러운 역할만 했는데, '칼단발'로 캐릭터 변신 하고싶죠"[TEN인터뷰]

    "제가 워낙 선하게 생겼잖아요. 그동안은 밝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주로 했는데 이제는 반전으로 악한 역할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겉과 속이 다른 역할이나 성숙한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것도 좋고요. 똑 부러진 이미지를 주는 '칼 단발'도 해보고 싶죠. 역할 때문에 헤어 스타일을 바꾼다는 건 기분 좋은 일 같아요"31일 텐아시아 사옥에서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연출 박상우·정훈, 극본 천지혜, 제작 본팩토리, 이하 ‘금혼령’) 정보민(해영 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금혼령’은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실의에 빠져 혼인 금지 명령을 내린 왕 이헌(김영대)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혼인 사기꾼 소랑(박주현)이 나타나 벌이는 유쾌, 통쾌한 궁궐 사기극이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웹툰으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정보민은 극 중 단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않은 ’모태솔로‘설정에 패설책 마니아로 연애에 환상을 지닌 인물. 회를 거듭하면서 자춘석(윤정훈)과 정도석(홍시영)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설렘을 유발하는 등 사랑스러움으로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첫 사극에 도전하게 된 정보민.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맞게 외적인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썼다고. 그는 "해영이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인물이지 않나. 감독님이 인기 많은 아이돌 느낌을 원하셨다. 촬영 전에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고 특히 헤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헤어팀이랑 회의도 여러 번 하고 결국 사극이지만 앞머리도 내려보면서 귀여운 이미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하지만 실제 해영과는 싱크로율이 70%밖에 맞지 않는다고. 정보민은 "해영

  • [TEN인터뷰] 테이 "늘 기다렸던 '루드윅', X꿀 아냐…희망·좌절이 동시에"

    [TEN인터뷰] 테이 "늘 기다렸던 '루드윅', X꿀 아냐…희망·좌절이 동시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테이가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가 X꿀은 아니라고 밝혔다. 자기에게 희망과 좌절이 동시에 오는 작품이라고 했다.테이는 2008년 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로 데뷔했다. 이어 '같은 베개...', '사랑은...하나다', '닮은 사람', '그리움을 사랑한 가시나무'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그는 2012년 뮤지컬 '셜록 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을 통해 무대에 데뷔했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를 비롯해 '명성황후', '잭 더 리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여명의 눈동자', '광주', '블루레인', '사랑의 불시착', '드라큘라' 등에 출연했다.MZ 세대에게 테이는 뮤지컬 배우 혹은 햄버거집 사장님이 더 익숙할 터. 테이는 최근 버즈의 곡 'Monologue'와 한동근의 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리메이크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가수로 데뷔했지만, 현재의 본업은 여러 가지다.테이에게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가장 많이 했던 작품이다. 2018년 초연을 제외하고 3연속 출연 중이기 때문.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전 세계 최고의 작곡가 베토벤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한 작품으로, 모차르트를 향한 동경과 질투 사이에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 치열하게 고뇌하는 베토벤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낸 창작 뮤지컬.테이는 극 중 루드윅을 연기한다. 루드윅은 꿈과 피아노, 삶까지 모든 것을 부정하며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괴로움으로 몸부림치는 베토벤의 젊은 시절의 청년이다. 그는 "제가 40대니까 지금 청약 저축을 넣은 것 같다. 이제는 캐릭터가 내 몸

  • 류경수 "'전설' 강수연의 '매력 있다' 칭찬에 올라간 입꼬리…스트레스無 '정이' 현장"[TEN인터뷰]

    류경수 "'전설' 강수연의 '매력 있다' 칭찬에 올라간 입꼬리…스트레스無 '정이' 현장"[TEN인터뷰]

    "넷플릭스에 엄청 고맙죠. 관계자들과도 가까워지고. 집에 넷플릭스 존도 따로 있어요. 와인잔, 위스키잔 같은 굿즈를 모아뒀죠. 넷플릭스 작품이 들어오면 반가운 손님이 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하하."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돌아온 류경수는 '지옥', '안나라수마나라', '글리치' 등 넷플릭스와 크고 작은 인연을 돌아보며 유쾌한 웃음을 터트렸다. 지난 20일 공개된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정이'는 '지옥'에 이어 연상호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작품. 류경수는 출연 이유도 연상호 감독이 컸다고 했다. "연상호 감독님 현장은 편하고 재밌어요. 출근하기 싫다는 분들도 많잖아요. 이 현장은 매일 출근할 때 기대됐어요. 웃었고 행복했고 스트레스 받지 않았죠."류경수가 연기한 상훈은 전투 AI 개발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연구소장. 유난스럽고 과한 행동과 공감대를 찾기 어려운 유머 코드를 일삼는 상훈은 직장 동료들에겐 '꼰대 상사', '프로불편러'다."우리가 주변에서 불편하고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특징이 뭘까 생각해봤어요. 어떤 분들은 회사에서 '부장님이 재미없는 개그를 해서 짜증나고 미치겠다'고도 하시잖아요. 상훈은 바로 그 상사와 같은 캐릭터죠. 모든 걸 과하게 받아들이고 과하게 표현하고 과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불편하고 부담스럽게 하죠. '얘가 왜 이러나' 싶을 정도의 캐릭터를 만

  • 나린 "어제는 '월세 걱정' 오늘은 '세계적 무대'"…아카펠라 그룹의 '빌보드 야망'[TEN인터뷰]

    나린 "어제는 '월세 걱정' 오늘은 '세계적 무대'"…아카펠라 그룹의 '빌보드 야망'[TEN인터뷰]

    "그룹을 시작할 때의 목표는 아직 이루지 못했어요. 아카펠라 그룹 나린은 이제 시작이에요. 더 많이 좀 더 우리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요"17일 아카펠라 그룹 나린(방학현, 김기홍, 정보인, 김종하, 김서영)이 텐아시아와 대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나린이라는 그룹명부터 이들의 음악성을 드러내고 있다. 나린은 순우리말로 '나리다'의 활용형이다. 이름을 풀어내면 '하늘에서 내려온 아이'라는 의미다. 음악적으로 해석한다면 하늘에서 내려온 목소리 정도다.나린의 음악적 색깔은 '아카펠라'다. 아카펠라는 하나의 장르라 인식되지만, 음악 해석을 위한 표현의 종류다. 반주 없이 목소리로 화음을 쌓아가는 방식. 음악성으로만 따져본다면, 발라드, 힙합, 팝 등 모든 장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다.다섯 멤버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그룹 리더 방학현이 멤버들을 모았다고. 방학현은 "처음에는 취미로 미국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 커버 영상을 찍게 됐어요. 음악 활동을 하면서 같은 과 선배였던 서영 누나와 팀을 구성했죠"라고 운을 띄웠다.처음 아카펠라 활동을 한 것은 취미생활이었다. 이후 멤버들이 모였고, 진지하게 음악을 시작했다. 방학현은 "다른 아카펠라 팀과의 차이점으로 베이스랑 비트박스를 꼽을 수 있어요. 다른 아카펠라는 비트박스가 없죠. 베이스도 좀 더 독특한 효과음을 내면서, 팝 스타일에 맞는 음악을 하고 있어요"라며 진지하게 설명했다.아카펠라는 화음을 쌓아낸 음악이기에 '부드럽다'라는 인식이 강하다. 다만 나린은 자신들의 음악적 한계는 없다고 자신했다. 방학현은 "편곡을 보통 제가 해요. 그 때문

  • 지우 "설날 뵐 외할머니 좋아하실 생각에 뿌듯"…'소옆경'으로 '전문직 로망' 실현[TEN인터뷰]

    지우 "설날 뵐 외할머니 좋아하실 생각에 뿌듯"…'소옆경'으로 '전문직 로망' 실현[TEN인터뷰]

    "이번 설날에 외할머니를 찾아뵐건데, 제가 드라마에 나오는 걸 보고 좋아하실 외할머니를 생각하면 뿌듯하죠."최근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1를 마친 배우 지우는 설 연휴 가족들과와 만남에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재난, 사고, 범죄 발생시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되는 경찰과 소방의 공동대응을 그린 작품. 지난달 10.3%의 시청률로 시즌1이 종영됐다. 지우는 태원경찰서 과학수사팀 경장 봉안나 역을 맡았다. 봉안나는 각종 수사장비 및 최첨단 수사 테크닉에 관심이 많고, 과학수사와 디지털 포렌식 모두에 능한 인재다. 지우는 "시즌1을 지난 여름 모두가 고생해서 함께 촬영했는데 방송되는 걸 보니 뿌듯하고 시원섭섭하다. 시즌2 촬영은 오뉴월까지 계속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드라마가 지우에게 더 의미 있는 건 "그전에는 학생 역할을 많이 했는데, 전문직은 처음"이기 때문. 지우는 "매력적인 역할을 저한테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뻐했다."전문직 역할은 완전 로망이었어요. 한번쯤 꼭 해보고 싶었죠. 전문직 여성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을 찾아봤어요. 여성 해커를 소재로 한 영화도 보고 유튜브에서 관련된 영상들도 봤죠. 어떻게 하면 좀 더 명석해 보일지,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일지 고민했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역할의 폭이 넓어진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넓어지지 않을까, 기대와 설렘도 있어요."캐릭터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촬영 도중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재촬영하기도 했다. 지우는 "안나가 '오타쿠' 같은 면이 있다. 일에 미쳐있는 친구다. 처음엔 히피펌을 하고 브릿지 염색을

  • '연기 27년' 김현주 "故 강수연 같은 선배 되고파"…'정이'로 액션 도전 "현타 왔다"[TEN인터뷰]

    '연기 27년' 김현주 "故 강수연 같은 선배 되고파"…'정이'로 액션 도전 "현타 왔다"[TEN인터뷰]

    "그간 해보지 않았던 연기라 재밌었어요. 재밌단 게 잘했단 건 아닙니다. 도전해보고 시도해볼 수 있었단 게 재밌었단 얘기에요. 하하. '정이' 촬영장은 세트가 온통 비현실적이라 그걸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그 안에서 연기한단 자체가 흥미로웠죠."연상호 감독의 SF 영화 '정이'에서 용병 정이 역을 맡은 주인공 김현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로봇, 액션, SF 연기에 새롭게 도전했다. 김현주는 "내 안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는 욕구는 컸지만, 용기가 그걸 과감하게 시도해보려는 욕구보단 적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상호 감독님의 실험 정신이 잠자고 있던 나의 도전정신을 깨웠고, 나도 거기에 이바지하려는 마음이 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지난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2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정이'는 지난주(16∼22일) 비영어권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정이'는 공개 3일 만에 193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이 기간 시청 시간 정상 자리에 올랐다. 김현주는 "출연  배우라면 누구나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할 텐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좋은 마음"이라며 기뻐했다.김현주가 연기한 정이는 연합군 측 최정예 리더 출신으로, 수많은 작전에 참전해 승리로 이끈 전설의 용병이다. 수십년 간 이어져 온 내전을 끝낼 수 있던 마지막 폭파 작전에 참여했다가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된다. 군

  • 정호영 셰프 "날린 돈만 3억…가수 김호중, 힘이 되준 고마운 동생"[TEN인터뷰]

    정호영 셰프 "날린 돈만 3억…가수 김호중, 힘이 되준 고마운 동생"[TEN인터뷰]

    정호영 셰프가 설날 특집으로 꾸며진 '화요일은 밤이 좋아' 출연 소감을 밝혔다.25일 정호영은 텐아시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화요일은 밤이 좋아' 무대에 오른 순간을 떠올렸다.그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본업은 아니니 긴장을 많이 했죠. 방송에 같이 나간 분들이 같은 생각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이고 친한 사람들이다 보니 힘이 됐어요"라며 운을 띄웠다.앞서 정호영은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등장, 남다른 무대 장악력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의 케미를 보여줬다.'화요일은 밤이 좋아' 무대에서 가수 송대관의 '네 박자'를 선곡한 정호영. 당시를 생각하며 "마이크를 잡고 무대에 올라 사람들을 보니 긴장이 돼서 계속 떨었어요"라며 "근데 막상 노래를 시작하니 즐겼던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했다.긴장이 풀어진 이유는 있었다. 정호영의 옆을 든든하게 지켜준 회사 식구들 덕분이라고. 정호영은 "(회사 식구들이) 제가 긴장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응원도 해주고 긴장하지 말라고 말해주더라고요. 무대에 저만 있었다고 생각하면 힘들었을 텐데 덕분에 마음이 놓였죠"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특히 친한 동생 김호중에 대한 마음은 남달랐다. 그는 "호중이는 친한 동생이에요. 동생이자 경험 많은 가수죠. 힘이 되준 고마운 동생이에요. 무대에 오르기 전 발음을 또박또박해야 점수가 잘 나올 거라며 조언을 해줬어요"라며 일화를 공개했다.또 "호중이와는 예전에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친해졌어요. 회사에 들어오게 된 배경도 호중이의 추천이 있어서죠"라고 밝혔다.정호영의 '네 박

  • [TEN인터뷰] '패션계 윤제균' 배정남 "'아바타2' 좋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영웅'!"

    [TEN인터뷰] '패션계 윤제균' 배정남 "'아바타2' 좋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영웅'!"

    "영화 '영웅' N차 관람을 하시는 분들을 처음 봤는데, 감사하다.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은 '아바타: 물의 길'도 좋지만, '영웅'도 같이 봐달라. 한국 사람들이라면 '영웅'을 봐야 한다. 이분들의 강한 정신력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됐다. 개봉 5주차가 됐지만, 아직 안 끝났다. 설날 주 주말까지 손익 분기점 350만 명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영화 '영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이렇게 말했다.'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극 중 배정남은 조도선을 연기했다. 조도선은 독립군의 최고 명사수로 독립군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백발백중의 저격 실력으로 동지들을 구해내는 인물.배정남은 자신을 패션계 윤제균이라고 칭했다. 그는 "무대 인사할 때 의상을 많이 갈아입지 않나. 저는 패션계의 윤제균이다. 감독님도 그렇다. 뮤지컬 영화로서 첫 시도이지 않나. 저도 어릴 때 옷을 시도 많이 했다. 그런데 다 욕했다. 욕했는데, 유행하고 다 따라온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장소, 행사, 자리에 따라 여러 장르의 옷을 많이 입는다. 그래서 패션계의 윤제균이다. 옷으로 안 질 자신이 있다. 초반에 사람들이 저한테 '뭐 저렇게 입었냐?'고 다 그랬다. 그 뒤에 조금씩 조금씩 다 따라 하더라"고 덧붙였다.배정남은 '영웅'을 통해 윤제균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이렇게 친구 같은 감독님 처음 봤다. 제가 연기를 하는 데도 편하다. 권위 의식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