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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만 솔로 데뷔' 백호 "부담감 전혀 없어…음방 1위 희망, 잘되고 싶어"[TEN인터뷰]

    '10년 만 솔로 데뷔' 백호 "부담감 전혀 없어…음방 1위 희망, 잘되고 싶어"[TEN인터뷰]

    "부담은 없고 희망은 있다. 음악방송에서 1위는 하고 싶다. 사실 이 목표에 목을 매거나 그런 건 아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그냥 '잘되고 싶다' 이런 느낌이다"11일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만난 가수 백호는 첫 솔로 앨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뉴이스트 출신 가수 백호가 데뷔 10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2막'을 시작한다. 한 그룹의 멤버가 아닌 홀로서기에 나섰다. 자신의 취향이 가득 담긴 앨범을 들고 팬들을 찾았다.백호는 12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 앨범 ‘Absolute Zero’를 공개한다. 발매를 앞두고 떨릴 법도 한데 백호는 긴장이 하나도 되지 않는다고. 그는 "긴장되거나 걱정되진 않는다. 편안한 느낌이다.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다"라며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욕심도 많이 났고 부담이 됐다. 하지만 막상 완성되고 보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작업물이 나와서 평온한 상태다"라고 전했다.뉴이스트 활동 때부터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올라운더' 면모를 보인 백호. 이번 솔로 앨범 역시 타이틀곡 ‘노 룰스(No Rules)’를 포함해 5곡의 작사, 3곡의 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앨범 키워드를 절대 온도라고 정했다. 절대온도가 되면 모든 에너지의 움직임이 0이 된다고 들었다. 지금 내 상황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타이틀이나 전체적으로 내 취향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다. 작업하면서 저의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컴백을 준비하는 가수들은 어떤 곡을 이번 앨범의 대표곡, 타이틀곡으로 내세울지 고민한다

  • 오랜 무명 탓 '진로' 고민했던 강훈 "몸 아끼지 않고 촬영, 간절해"[TEN인터뷰]

    오랜 무명 탓 '진로' 고민했던 강훈 "몸 아끼지 않고 촬영, 간절해"[TEN인터뷰]

    "확 올라가지도 않고 천천히 오랫동안 연기 생활을 하고 싶어요. 지금도 너무 행복하게 연기하고 있죠. 사실 '옷소매 붉은 끝동' 하기 전까지는 조금은 저 스스로와 협상을 보고 있었어요. 계속 배우를 해야 할지, 아니면 스스로 타협을 봐야 할지 말이죠. 그런데 '옷소매' 이후에 캐스팅도 되고 과분하게도 많은 작품을 하고 있어요. 몸이 힘들어도 행복하죠. 이 행복이 유지됐으면 좋겠어요. 이 직업을 너무 사랑해서 꾸준히 연기하고 싶습니다"2009년 데뷔 이후 연기 13년 차에 '2021 MBC 연기대상'서 신인상을 탔던 강훈. 이후 tvN '작은 아씨들'까지 합류하며 라이징 스타로 활약 중이다.‘작은 아씨들’에서 강훈은 종호 캐릭터를 맡아 작품은 물론, 인경(남지현 분)과 인주(김고은 분), 도일(위하준 분) 등 캐릭터들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차분한 말투와 부드러운 표정으로 잔잔한 분위기를 담아낸 외면과, 자신만의 신념으로 인경을 향한 뚝심을 보여주는 내면까지, 강훈은 종호 캐릭터의 안과 밖을 조화롭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강훈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어르신 팬들이 생겼다고. SBS 새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촬영 중인 강훈은 "촬영장에서 어르신 팬이 '작은 아씨들' 재밌게 봤다며 사진을 찍자고 하셨다. 드라마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사진은 못 찍어드렸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분이 처음이었다. 사극 분장을 했는데도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다"고 벅찬 심정을 전했다.이어 "대본을 읽을 때도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결과도 너무 좋게 나와 감사하다. 사랑을 받는다는 게 느껴진다"며 "주로 인경이와 촬

  • [TEN인터뷰] '늑대사냥' 감독 "악역에 섹시한 서인국이 딱! 10년만 예매율 1위로 개봉"

    [TEN인터뷰] '늑대사냥' 감독 "악역에 섹시한 서인국이 딱! 10년만 예매율 1위로 개봉"

    "'늑대사냥'에 대한 호불호는 당연히 있다고 생각해요. '불호'보다는 '호'가 많을 거라고 판단했어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10년 만에 예매율 1위로 개봉하게 돼 기분이 좋고요. 섹시함을 가진 서인국 배우를 비롯해 모든 배우와 즐겁게 했습니다. 저는 만족합니다."영화 '늑대사냥'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말이다. 그는 내놓은 신작이 10년 만에 예매율 1위로 개봉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김홍선 감독은 자기 개봉작 예매율 역사를 줄줄 읊었다.자기의 작품이니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라는 건 당연한 반응. 하지만 김홍선 감독은 디테일하게 기억하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김홍선 감독은 '공모자들', '기술자들', '변신'을 통해 '장르 영화의 마스터'로 불린다. 그런 그가 '늑대사냥'을 통해 서인국, 장동윤 등과 함께 K-서바이벌 액션을 선보인다.김홍선 감독은 "전반적으로 좋은 반응이 많더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공로자들' 때 개봉 전날 예매율이 6위인가 8위였다. 확실한 기억은 아니지만, 개봉 일주일 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한강 유람선에서 선상 시사를 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그때 비가 왔는데 관객들이 비옷을 입고 있었다. 시사가 끝난 뒤 임창정 선배 등과 함께 무대 인사를 했다. 그때 '6시 내고향' 팀이 촬영했다. 개봉 전날 6시에 '6시 내고향'에서 해당 장면이 나갔다. 그다음에 예매율이 올랐다. '감시자들' 때는 '국제시장'이 밀려오고 있었다. 끝까지 예매율 1위를 하지 못했다. '변신' 때는 예매율 4위로 개봉했다. 이번 '늑대사냥'은 10년 만에 예매율 1위로 개봉하

  • '데뷔 18년차' 남지현 "엄기준 실체 까발렸으니 됐어, 난 단단한 사람"[TEN인터뷰]

    '데뷔 18년차' 남지현 "엄기준 실체 까발렸으니 됐어, 난 단단한 사람"[TEN인터뷰]

    "오인경과 제 인생관이 비슷한 것 같아요. 전 제가 빠르게 갈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역 때부터 성인 연기자가 되기까지 주변에서 제가 어떻게 커리어를 채워갈 것인가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천천히 한발씩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나중에 뒤돌아봤을 때 멀리 와있겠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천천히 올라가서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견고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느리지만 확실하게' 일하는 인경이와 닮아있는 것 같아요. 친구들도 인경이의 모습을 보고 완전 저 같다고 하더라고요. 다큐멘터리 보는 줄 알았다고"데뷔 18년 차인 남지현은 나름의 뚝심과 소신으로 연기 인생을 달려왔다. 극 중 "나는 살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여기서 끝까지 해결할 거야"라고 말하는 인경처럼 한 가지를 꾸준히 이행하는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9살의 나이로 데뷔한 남지현은 매년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갔다. 늘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위주로 연기하던 그는 '작은 아씨들'로 엄청난 연기 변신에 나섰다. 남지현은 "예전엔 모두의 응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번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주변에서도 걱정이 많더라"라 "인경 역은 어떻게 보면 대단한데 어떻게 보면 답답할 수 있는 인물. 이렇게 끈질기게 한 가지를 쫓아가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시청자들을 어떻게 설득시킬까, 공감하실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이어 "방송 기자 역할이다 보니 자문 기자님이 계셨다. 그분과 이야기하면서 한 가지를 끝까지 쫓아가고 그 끝에서 쾌

  • [TEN인터뷰] '女주연상' 라미란 업은 장유정 감독 "'정직한 후보2', 결과가 자부심 되길"

    [TEN인터뷰] '女주연상' 라미란 업은 장유정 감독 "'정직한 후보2', 결과가 자부심 되길"

    "저는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편이에요. '정직한 후보'와 '정직한 후보2' 시나리오 쓸 때는 절박하고, 촬영할 때는 로케이션이 쉽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정직한 후보2' 개봉 후 결과가 자부심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2년 전 코로나19 여파에도 손익 분기점을 넘기고, 지난해 배우 라미란에게 청룡영화상 최초로 코미디 장르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정직한 후보'다.'정직한 후보' 메가폰을 잡았던 장유정 감독이 다시 한번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정직한 후보2'로 뭉쳤다.'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라미란 분)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2020년 개봉한 '정직한 후보'의 후속작.장유정 감독은 2017년 '부라더', 2020년 '정직한 후보', 2022년 '정직한 후보2'까지. 관객들에게 무해한 웃음을 전하기 위해 벌써 세 번째 코미디 영화를 연출하게 됐다. 특히 '정직한 후보'에 이어 2년 만에 속편으로 컴백한다.앞서 라미란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영화처럼 '정직한 후보'가 관객 700~800만 명을 동원해 모두가 인정할만한 흥행을 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우리들만의 생각과 욕심으로 속편을 가는 건 아닌가 그런 생각 했다. 욕심만큼 부담도 크다"고 털어놨다.장유정 감독 역시 "명확히 이야기하면 대단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정직한 후보2'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는 않았다. '정직한 후보'의 원작은 동명의 브라질 영화다. 브라질에서도 속편을 만들었다. 우리 작품하고는 완전히 색이 다르다"며 "사실 브라질에서 속편을 만들어서 우

  • [TEN인터뷰] '교회 오빠' 장동윤 "제가 반듯하다고요? 성격은 NO…술 좋아하고 주사는 전도"

    [TEN인터뷰] '교회 오빠' 장동윤 "제가 반듯하다고요? 성격은 NO…술 좋아하고 주사는 전도"

    데뷔 전이던 대학교 재학 시절 배우 장동윤은 편의점 강도를 잡은 뒤 공로를 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장동윤의 이야기는 공중파 뉴스에 나왔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장동윤에게는 '반듯하다'는 이미지가 강렬하게 박혀있다.건강에 해로운 것들은 멀리할 것만 같고, 오로지 힐링을 추구하는 교회 오빠 같은 느낌이 강하다. '교회 오빠'라 불릴 만큼 신실하게 신앙을 믿고 있다. 하지만 장동윤은 강렬하게 박힌 자기의 이미지에 관해 이야기 하자 고개를 저었다.장동윤의 데뷔는 공중파 뉴스였다.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잡은 뒤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던 것. 장동윤은 "솔직히 생활 자체를 바르게 하는 건 맞다. 제 기준에서 여러 가지 측면이 있다. 저는 교회를 다니는데 그 이야기를 하면 '교회 오빠'가 맞는다고 한다. 몇 대 째 양가가 교회를 다니고, 저는 모태 신앙인이다. 저는 그게 일상이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건강한 거 좋아한다. 제 MBTI는 ENFP다. 저는 아저씨 같고 주책맞은 면도 있다.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는 거 좋아한다. 저는 건강한 관리를 중요시한다. 정신 관리, 신체 건강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 지금 작품을 하면서 배우들의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제 멘탈 건강은 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최상위권에 있다"고 덧붙였다.장동윤은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다. 반듯한 거 생각하면 보통 세련된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나. 저는 사람과 맞닿아 있고, 인간적이거나 사람 냄새 나는 걸 좋아하고 선호한다"며 "제 성격이 유별난 측면이 있다. 주변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거 좋아한다. 반듯한 건 아니라 건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렇다면 모

  • [단독] '8살 연하♥' 김수영 "두 달 고민한 프러포즈 준비중, 부부 예능 나가고파"[TEN인터뷰]

    [단독] '8살 연하♥' 김수영 "두 달 고민한 프러포즈 준비중, 부부 예능 나가고파"[TEN인터뷰]

    "수양아, 아무것도 없는 나를 믿고 내 곁으로 와줘서 고마워. 일만 하느라 외롭게 해서 미안하고 앞으로는 일을 좀 줄이고 네 곁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게"결혼을 앞두고 있는 개그맨 김수영이 6일 '8살 연하' 예비 아내 허수양 씨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두 사람은 내달 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1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셈.김수영은 씨름부 후배에게 '동물 보건사' 여자친구를 소개받았다고. 그는 "후배 말에 의하면 우리가 성격이나 생김새가 비슷하다고 하더라"라며 "여자친구의 시원시원한 성격과 다정다감한 면에 반했다. 묵묵히 옆에서 응원해주더라"라며 "건강 도시락도 싸주고 옷이나 신발, 맛있는 것도 사주는 모습이 좋았다"고 자랑했다.아내 못지않게 김수영도 사랑꾼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프러포즈를 깜짝 준비 중이다. 두 달 동안 고민했다. 곧 프러포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적지 않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성격적으로 잘 맞는다는 두 사람. 덕분에 양가 어른들도 결혼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고.김수영은 "결혼식이 한 달 정도 남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그냥 즐겁다. 여자친구와 소꿉장난하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개그맨 정승환 형이 결혼 선배로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다. 결혼생활은 어떻게 해라,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이기려고 하지 말아라 등 여러 조언을 듣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두사람의 신혼집은 아내의 근무지 근처인 강원도 원주에 마련됐다. 김수영은 "신혼집 인테리어를 할 때 편백나무를 사용했다. 오래오래 건강을 신경 쓰며 살고 싶기

  • 권상우 "탈모·발기부전도 괜찮아"…임세미 "현대인이라면 겪을 일"('위기의 X')[TEN인터뷰]

    권상우 "탈모·발기부전도 괜찮아"…임세미 "현대인이라면 겪을 일"('위기의 X')[TEN인터뷰]

    주식은 폭락하는데 '본전' 생각에 쉽사리 팔 수 없고, 갖고 있는 건 팔았더니 '떡상'한다. 코인으로 갈아타자 이번엔 코인이 '떡락'한다. 전세금은 오르고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직장에서는 한순간에 해고 당한다. 현실 '격공' 코미디 '위기의 X'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이유다. 극 중 인물들은 마치 우리 주변의 이웃들 같고, 이들을 둘러싼 현실적인 문제와 고민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와닿았다. 유쾌하지만 진정성 있게 이야기를 풀어낸 '위기의 X'는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에 출연한 배우 권상우, 임세미를 만났다. 권상우는 명문대 출신으로 인생 레이스에서 뒤처지는 일 따윈 없을 줄 알았지만 세월의 격변을 거세게 맞고 벼락 거지 위기에 내몰린 자칭 엘리트 도시남자 'a저씨' 역을 맡았다. 임세미는 다정다감하지만, 욱하면 아무도 못 말리는 'a저씨 영혼의 동반자' 미진 역을 맡았다.권상우는 지난달 진행된 제작발표회 때 안 웃기면 은퇴하겠다는 '화끈한 공약'을 걸었다. '다행히' 격한 공감을 부르는 코미디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권상우는 "은퇴는 좀 미뤄도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두 달 바짝 전회차 촬영했어요. 감독님과 호흡도 좋고 배우들과도 즐겁게 촬영해서 힘들단 생각은 안 들었죠. 현장에서 제가 느꼈던 즐거움이 시청자들도 방송을 통해 그대로 받은 것 같아요. 저한텐 활약 넘치는 작품이었다. 많은 분들이 겪었던 아픔을 좀 더 유쾌하게, 그렇지만 너무 가볍지만은 않게 보여드렸어요. 위로와 동질감을 준 드라마로

  • [TEN인터뷰] '유해진과 닮은' 진선규 "아들, 빌런으로 변신한 나보고 못 생겼다고…"

    [TEN인터뷰] '유해진과 닮은' 진선규 "아들, 빌런으로 변신한 나보고 못 생겼다고…"

    "합류만으로도 기분 좋았어요. 역할도 멋있고, 간만에 빌런으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공조2: 인터내셔날'을 선택했죠. 그런데 딸과 아들에게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TV에 나오는 제 모습이 이상한가 보더라고요. 특히 둘째는 계속 이상하다는 걸 못생겼다고 표현하더라고요."영화 '범죄도시'에서 강렬한 악역을 맡았다가 '극한직업'으로 순박한 매력을 자랑했던 배우 진선규가 아련한 눈빛을 담아 또 다른 빌런으로 돌아왔다. 그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정작 달랐다고 토로했다.'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이하 공조2)'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진선규는 "'공조2' 시나리오를 읽고 너무 좋았다. 원체 '공조'의 팬이었기도 했다. 좋게 본 작품이라 합류만으로도 기분 좋았다. 역할도 멋있기도 했었다. '간만에 빌런으로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선택했다"고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이어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워낙 1편이 잘 되기도 했고 재밌었다. 시그니처 액션도 많았다. 고 김주혁 선배님이 연기한 빌런은 어마어마하게 강한 인물이었다. 부담이 없었다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그것과 다른 인터내셔널한 공조 팀에 상대할 수 있는 큰 빌런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극 중 진선규는 장명준 역을 맡았다. 장명준은 남한에 숨어 들어온 글로벌 범

  • [TEN인터뷰] 박해수 "'오겜' 에미상 불발, 소감은 턱시도 안에…'수리남' 촬영 때 덕 봤을 듯"

    [TEN인터뷰] 박해수 "'오겜' 에미상 불발, 소감은 턱시도 안에…'수리남' 촬영 때 덕 봤을 듯"

    "수상을 많이 기대하진 않았어요. 기대가 많진 않았다. 미국 떠나기 전 전화온 어머니께서  '수상소감 준비해라'고 하시긴 했죠. 하하. 그래서 제가 준비하려고 했더니 어머니가 손으로 써주시면서 '이걸 번역해서 가져가는 게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고요. 무대 위에 올라가면 하겠다며 복사해서 턱시도 안에 넣어났죠. 저는 안 됐지만 (이)정재 선배님이 불려서 감격스러웠죠. 작품상을 못 받은 건 좀 아쉬워요."배우 박해수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최근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 다녀온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남우조연상 수상 불발보다는 작품상을 놓친 것을 더 아쉬워하며 "수상했다면 이후 우리 콘텐츠에 대한 브릿지 역할도 확실히 할 수 있지 않나"라고 이유를 말했다.넷플릭스 작품을 여러 편 찍으면서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인 박해수. 그는 지난 9일 공개된 '수리남'으로 또 한 번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수리남'은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하정우 분)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국인 마약범 전요환(황정민 분)을 검거하는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력하는 이야기. 박해수가 맡은 최창호는 전요환 체포에 모든 것을 건 국정원 미주지부 팀장이다.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최창호도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이 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만날 수도 없었고 만나서도 안 됐죠. 극 중 최창호는 국정원 요원으로서 오랫동안 전요환을 쫓았어요. 사명감일까, 욕심일까 생각해봤죠. 저는 요원으로서 약간의 집착이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국가에 대한 헌신으로만 풀어가기엔 저로서는 어렵더

  • [TEN인터뷰] 이범수 "'자전차왕 엄복동' 실패, 부족·미흡해서…난 후배 존중하는 선배"

    [TEN인터뷰] 이범수 "'자전차왕 엄복동' 실패, 부족·미흡해서…난 후배 존중하는 선배"

    "'자전차왕 엄복동'을 제작하면서 느낀 것도 배운 것도 많아요. 저도 당시 급작스럽게 제작하게 됐어요. 제가 많이 부족했고 열정과 책임감은 가득했는데 기술적으로 매우 미흡했다고 돌이켜보게 되네요. 그리고 저는 후배를 존중하는 선배예요. 물론 노력해도 부족한 면도 있겠죠. 계속 후배를 존중하는 선배가 되고 싶네요."배우 이범수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제작 실패와 어떤 선배의 모습을 가졌는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이범수 2019년 개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출연 및 제작을 맡았다. 하지만 '자전차왕 엄복동'은 혹평이 쏟아졌고 누적 관객 수 17만 명에 그쳤다. 이에 네티즌은 영화의 제목에 빗대어 'UBD'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1UBD=17만'이라는 의미로 조롱이 담긴 표현인 것.이범수는 제작을 또다시 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어려운 질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자전차왕 엄복동'을 제작하면서 느낀 것도 배운 것도 많다. 저도 당시 급작스럽게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범수는 '자전차왕 엄복동' 제작을 '커피'에 비유했다. 그는 "커피 한 잔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은 충분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커피를 마시게 돼 갑작스러웠다. 커피를 마실 한두 시간은 충분했지만 제가 많이 부족했다. 열정과 책임감은 가득했는데 기술적으로 매우 미흡했다고 돌이켜보게 된다"고 털어놨다.또한 "'내가 왜 커피를 만들겠다'고 한 번도 생각한 적 없다. 제가 원해서 만들었다면 첫 단추가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있다. 어쨌거나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제 분야가 드라마 영화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 프라임킹즈 트릭스 "한달 수익 70만원, 보도자료까지 직접 돌렸었죠"[TEN인터뷰]

    프라임킹즈 트릭스 "한달 수익 70만원, 보도자료까지 직접 돌렸었죠"[TEN인터뷰]

    "세계 대회 우승했을 때 제일 힘들었어요. 총 8번 정도 나갔는데 1~2번 빼고 다 사비로 나갔거든요. 준비 기간만 2~3개월이 걸리고 돈도 많이 들죠. 당시 우승을 했는데도 한 달에 순이익이 70만원이 남더라고요. 기사 하나도 안 올라왔고요. 보도자료도 제가 직접 만들어서 기자분들에게 돌렸어요. 딱 3분이 올려주셨었죠. '스트릿 맨 파이터' 이후로는 커리어를 인정받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죠. 감동과 뿌듯함이 있어요"Mnet '스맨파'의 첫 탈락 크루가 된 프라임킹즈. 본래 방송에서 일찍이 탈락하게 되면 대중들에게 잊히기 마련. 하지만 프라임킹즈만의 인간미와 진정성, '세계 챔피언' 트릭스의 눈물이 통했던 걸까. 8크루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27일 프라임킹즈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리더 트릭스를 비롯한 멤버들은 감격에 벅찬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트릭스는 "그동안 대회에 많이 나갔는데 이렇게 뜨거운 반응은 처음이다. 메가 크루 미션도 이틀 만에 100만 조회수를 찍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도 4위까지 올라갔더라. 너무나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탈락해서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레전드처럼 장식해서 후회는 없다. 위로도 많이 받았고 이제는 남은 크루들과 파이트 저지를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원밀리언과 위댐보이즈는 거의 처음 봤거나 자주 만나지 못하는 멤버들이었는데 실력에 놀랐다. 너무 잘하더라. 원밀리언과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 중에 우승 후보가 나올 것 같다. 원밀리언은 구영이 형과 영준이 형의 디렉팅이 워낙 뛰어나니 어떻게 나올까

  • 욕심만큼 부담 큰 라미란 "안 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TEN인터뷰]

    욕심만큼 부담 큰 라미란 "안 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TEN인터뷰]

    "제 삶의 모토는 안 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는 게 나아요. '정직한 후보2'는 우리들만의 욕심으로 가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했어요. 욕심만큼 부담도 커요. 해봐야 후회든 영광이든 얻으니까 해보자는 생각이었어요."배우 라미란이 '정직한 후보2'를 안 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라미란 분)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2020년 개봉한 '정직한 후보'의 후속작.라미란은 2년 전 개봉한 '정직한 후보'에 대해 "코로나19 최정점에 신천지 사태가 터졌을 때 대구 무대 인사를 했다. 잘 될 거라고 신난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아예 문을 닫는 분위기였다. '이게 뭐지?'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그 이후에 손익 분기점을 넘기는데 힘들었지만, 자평하자면 나름 선방했다"고 회상했다.이어 "VOD나 다른 매체를 통해 '정직한 후보'를 많이 봐주신 것 같다. 그래서 겁 없이 2탄을 가지고 오게 된 것 같다. '왜 그랬을까?' 싶다. 상을 안 줬으면 그 이야기를 안 했을 텐데 정신이 없어서 입에서 말이 X처럼 나왔다. 놀림을 받았다"고 덧붙였다.라미란은 지난해 청룡영화상 최초로 코미디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소감을 통해 '정직한 후보2'를 촬영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라미란은 "그 말을 하고 나서 제 소울 메이트인 김숙 씨가 '너는 희극인도 안 하는 배꼽 도둑이 되겠다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냐?', '미쳤냐?'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분명 라미란에게 '정직한 후보2'를 안 하

  • '이효리♥이상순 이웃' 송새벽 "차비 없어 집에 못 내려간 적도…"[TEN인터뷰]

    '이효리♥이상순 이웃' 송새벽 "차비 없어 집에 못 내려간 적도…"[TEN인터뷰]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이웃 주민인 배우 송새벽이 차비가 없어 집에 못 내려갔던 신인 시절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영화 '컴백홈'(감독 이연우) 속 기세는 송새벽과 똑 닮아 있다고.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짠내 폭발 개그맨 기세(송새벽 역)가 거대 조직의 보스를 상속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송새벽은 "이연우 감독님의 팬이다. 전작 영화도 잘 봤다. '컴백홈' 대본을 받았을 때 아니나 다를까 충청도 특유의 뉘앙스가 살아있더라. 재밌게 잘 작용한 것 같았다. 다만 코미디 장르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걱정스러웠다"고 털어놨다.극 중 송새벽은 기세 역을 맡았다. 기세는 20억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짠내 폭발 무명 개그맨. 송새벽은 "개인적으로 나랑 닮아있다는 듯한 생각을 많이 했다. 기세는 대학로에서 공연하고 싶어 상경한 캐릭터다. 상경한 기세가 대학로에서 포스터를 붙이는 모습 등이 예전의 나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친근감이 들었다"고 말했다.송새벽은 '컴백홈'을 통해 라미란, 이범수, 오대환, 인교진 등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내가 이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역할마다 캐릭터들의 (매력이) 잘 담겨 있어서 내가 되레 의존하지 않았나 싶다. 그 정도로 함께 한 역할들이 살아 있어서 좋았다. 항상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싶었다"고 했다.기세를 보면 송새벽 자기의 신인 시절이 생각난다고. 송새벽은 "지방 극단에서 극단 생활을 시작했다. 군대 다녀오고 대학로로 와서 영화를 했다. 그때 모든 배우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나 역시 주머니 사정은 뻔했다"며 "그런데 즐거

  • 정일우, 9년째 뇌동맥류 투병 "액션할 때 여전히 두통 심각, 죽음 걱정도" ('굿잡')[TEN인터뷰]

    정일우, 9년째 뇌동맥류 투병 "액션할 때 여전히 두통 심각, 죽음 걱정도" ('굿잡')[TEN인터뷰]

    "뇌동맥류 추적검사는 계속하고 있어요. 아직도 액션을 하거나 뛸 때는 두통이 심하게 오죠. 죽음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그것만 부여잡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최대한 건강을 많이 챙기려 하고 조심하고 있어요.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ENA 수목드라마 '굿잡'에서 재벌 탐정 은선우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정일우가 9년째 뇌동맥류 투병 중임을 알리며 이렇게 말했다. 정일우는 2013년, 27살 나이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이에 우울증으로 칩거 하던 정일우는 한 달 뒤 산티아고 순레길을 올랐고, 걷는 재미에 빠지게 됐다. 그는 "예전부터 산티아고를 걷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루에 40km 걷다 보면 아무 생각이 안 든다. 죽겠다는 생각밖에.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 자유로움, 편안함이 너무 좋았다. 수십명의 스태프들과 전쟁처럼 살다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니 그 시간이 감사하더라. 내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아닌가 싶다"고 회상했다. 투병 이후 삶의 변화도 컸다. 정일우는 "그전까지는 조급함도 많고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했는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인생을 즐기기로 했다. 소소한 행복이 뭔지도 알게 됐다. 큰 데서 행복이 오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29일 종영하는 '굿잡'은 재벌 탐정 은선우와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권유리 분)가 함께 펼치는 히어로맨틱(Hero+Romantic) 수사극. 그는 "꼬박 1년 동안 '굿잡' 준비와 촬영을 했다.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느끼는 게 많았던 작품이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같이 대본의 대사, 상황들을 바꿔가면서 촬영한 것도 많고, 애드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