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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N인터뷰] '여타짜' 정혜인 "'잘생쁨' 인정…'골때녀' 통해 운동선수 꿈 이룰래요"

    [TEN인터뷰] '여타짜' 정혜인 "'잘생쁨' 인정…'골때녀' 통해 운동선수 꿈 이룰래요"

    "'연기하는 정혜인 참 즐거워 보인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자신의 직업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제일 멋지다고 생각하거든요."시청률 7%에 육박하는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날카로운 킥력과 남다른 골감각으로 '혜컴'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정혜인이 본업인 배우로 돌아왔다. 영화 '여타짜'로 12월 극장가 '흥행골'을 노린다.'여타짜'는 포커판에 뛰어든 '미미'(이채영)가 미스터리한 타짜 '오자와'(정혜인)를 만난 뒤 일생일대의 거래를 위해 목숨까지 배팅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도박극이다. 배우 이채영, 정혜인이 주연을 맡았고, 이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정혜인은 '여타짜'로 첫 주연을 맡았다. 앞서 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2009),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2014)에 출연한 정해인은 무려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복귀라고 하기에는 지금까지 '이런 영화를 찍었다'라고 할만한 뚜렷한 작품이 없었다. 스스로 복귀작이기보다 데뷔작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극 중 정혜인은 미스터리한 '타짜' 오자와 역할로 분했다. '미미' 역의 이채영과 함께 능수능란한 포커 플레이를 선보인다. 특히 민낯에 숏컷, 무표정한 얼굴과 묵직한 눈빛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이어 정혜인은 "시나리오를 받고 웹툰 원작을 읽었다. 극 중 오자와는 고독함에 휩싸인 신비한 캐릭터다. 단편적으로 보여지는 외적인 모습 외에 감정의 흐름이 입체적인 인물이다"라며 "그동안 제가 연기한 적 없는 새롭고 매력

  • [TEN인터뷰] '지옥' 박정민 "짜증 연기 반성 많이해, 해외 진출? 관심 없다"

    [TEN인터뷰] '지옥' 박정민 "짜증 연기 반성 많이해, 해외 진출? 관심 없다"

    "'지옥'이라는 작품이 제게 이렇게 좋은 선물이 될지 예상하지 못했어요. 제가 참여했던 작품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본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하죠. '지옥'은 제게 예상치 못한 선물로 남을 것 같습니다."30일 화상 인터뷰로 만난 배우 박정민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이 어떠한 의미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박정민은 새진리회가 지배하는 세상에 불만을 품고 있던 중 가족에게 지옥행 고지가 내려지자 그들을 파헤치기 시작하는 배영재 PD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일주일 넘게 넷플릭스 전 세계 TV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지옥'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박정민은 "고등학교 친구들이나 연락이 뜸하던 친구들이 연락 오기도 하고, 고등학교 담임선생님께서 연락을 주시기도 했다"며 "폭발적인 반응에 대한 건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전 세계 관객분께서 많이 봐주시고 작품에 관해 갑론을박하는 걸 보며 '지옥'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한 반응들이 잘 일어난 것 같다 좋다"고 말했다. '지옥'을 통해 짜증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박정민.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에 '짜증연기 모음' 영상도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에 박정민은 "반성 많이 했다. 너무 짜증을 냈나 싶기도 했다"며 "배영재 캐릭터를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까 생

  • [TEN인터뷰] "연기가 체질"…'연빠로' 손석구가 말한 #여성상 #전종서 #진로변경

    [TEN인터뷰] "연기가 체질"…'연빠로' 손석구가 말한 #여성상 #전종서 #진로변경

    "'연기가 체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락 받은 공간 안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그런 연기가 너무 재미있습니다."데뷔 5년차, 신스틸러에서 어느덧 영화 한 편을 이끄는 주연 배우로 성장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배우 손석구가 이렇게 말했다.손석구가 첫 스크린 주역작으로 로맨스물을 선택했다.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두 사람의 특별한 로맨스를 담은 작품 '연애 빠진 로맨스'다. 손석구는 "사랑과 성에 있어 여성 주체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게 좋았다. 예전부터 이런 작품을 하고 싶었다. 내가 여성 캐릭터를 잘 서포트 하면 같이 빛날 수 있겠다고 생각 했다"라고 밝혔다.청춘남녀의 첫 만남부터 아슬아슬 미묘한 감정까지 적나라하게 그려진 이 영화에서 손석구는 자신이 가진 매력을 '우리'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입혀,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평소에 절 아는 분이라면 그냥 '밥 먹고 연기 했다'라고 하실 거다"라며 자신이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강조했다. 손석구는 "연애 스타일도 비슷하다. '우리'는 자영에게 이벤트 같은 걸 하지 않는다. 저도 연애할 때 소소한 것을 즐기는 편이다. 그래도 저는 애정 표현은 많이 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손석구는 극 중 우리가 30대 초반인 것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실제 제 나이보다 7~8년 정도 어린 친구를 연기해야 했다"라며 "레이저 수술도 받고, 피부과도 자주 갔다"고 말했다. 또한 손석구는 우리와 자영이 데이팅 앱으로 첫 만남을 가지

  • [TEN인터뷰]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 "원나잇·음주·29금 토크…나와 달라서 '공감' 어려웠죠"

    [TEN인터뷰]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 "원나잇·음주·29금 토크…나와 달라서 '공감' 어려웠죠"

    "'말맛'나는 대사가 재미있었지만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았던 말이에요. 제 기준에서는 갸우뚱 거리면서 했던 말이 많아요. 술이요? 그렇게 안 보이지만 소주 한 잔도 못 마십니다."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몽정'부터 '원나잇', 그리고 성관계와 관련한 노골적인 대화까지 거침 없이 29금 토크를 쏟아낸 배우 전종서가 이렇게 말했다.'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가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하는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전종서는 극 중 스물아홉살 '자영'을 맡아 열연했다. 자영은 남친과의 이별 후 호기롭게 연애 은퇴를 선언했지만, 참을 수 없는 외로움에 못 이겨 최후의 보루인 데이팅 어플로 상대를 검색한다. 이런 과정에서 전종서는 '원나잇'도 불사하고 남자를 만나려 하면서도, 결코 가볍게 연애를 하려고 하지 않는 자영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공감을 안긴다.영화에 시종 등장하는 노골적인 대사에 대해 전종서는 "일상에서 하지 않는 말들이어서 대화들이 과연 보편적일까 싶었다. 시나리오를 다 읽고 인물의 상황을 알고 봤을 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책에 쓰여진 것과 달리 자영이를 보수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끝까지 진실을 보여주지 않고, 회피하고, 눈치게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전종서는 "자영이 원나잇을 좋아하는 여자로 보여야 할 지, 진지한 연애에 빠져드는 것에 겁을 내는 것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야 할 지, 그런것에 중점을 두고 연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