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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 정경호 "에이즈→섭식장애 환자役, 이젠 살찌워서 변화해야죠"[TEN인터뷰]

    '수영♥' 정경호 "에이즈→섭식장애 환자役, 이젠 살찌워서 변화해야죠"[TEN인터뷰]

    "제가 유독 바싹 마른 몸을 가지고 있잖아요. 여자친구 최수영 씨도 저에게 '오빠는 10년을 만나왔는데 어떻게 항상 마른 몸을 유지하냐'고 묻더라고요. 10년 동안 예민하고 까칠한 역할을 많이 맡아왔죠. 이전에 에이즈 환자 역할도 해봤고 이번엔 섭식장애가 있는 강사 역이었죠. 제가 올해 41세인데 이제 배우로서는 중간 정도의 나이라고 생각해요. 이 나이 때 잘 버티려면 마음도 몸도 변화할 시기라고 느끼죠. 증량도 포함이고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들어선 것 같아요"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일타스캔들' 배우 정경호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정경호는 능력과 재력을 모두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일타 강사지만 섭식 장애로 인해 배부름의 행복은 느끼지 못하는 치열을 연기했다.바람 불면 날아갈 듯한 '병약미'를 가진 남자 배우, 정경호. 모두가 닭가슴살을 먹고 근육을 키울 때 그는 반대로 땀복을 입고 체지방을 뺐다. 배우계의 '종이인형'으로 거듭나며 오히려 병약 남주로서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밥이라도 사 먹여야 할 것 같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그는 최치열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젠 '수영 남자친구'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그는 섭식장애 연기보다는 잘나가는 수학 강사 촬영 장면이 더 긴장됐다고. 정경호는 "목동의 한 학원을 빌려서 촬영했다. 100명 넘는 학생들 앞에서 수업을 하는 장면

  • 박서진 "'미트2', 박서진 죽이기 동의 못해…임영웅, 동반 콘서트 말했는데"[TEN인터뷰]

    박서진 "'미트2', 박서진 죽이기 동의 못해…임영웅, 동반 콘서트 말했는데"[TEN인터뷰]

    가수 박서진이 '정통 트로트'를 갖고 나왔다. '미스터트롯 2' 출연 후 무대 위 가수로서 팬들을 만나게 됐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음반 제작 과정부터 그의 욕심이 손길이 담겼기에, 흥행에 대한 자신감도 더했다.박서진은 27일 미니 앨범 '춘몽'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서진은 앨범 발매 소감에 대해 밝혔다. 그는 "지난 앨범들과는 다른 것 같아요. 나훈아 선생님이 직접 참여해주셨죠. 그래서 의미가 깊어요.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하는 앨범이에요. 준비를 많이 했고 어느 때보다 앨범 녹음 믹싱, 마스터링까지 세세하게 생각하고 만들어요"라고 이야기했다.이번 '춘몽' 앨범은 총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지나야'를 포함해 '춘몽', '헛살았네'가 담겨있다. 특히 타이틀곡 '지나야'에는 가수 나훈아가 작사를 맡았고 작곡 겸 편곡은 정경천 작곡가의 몫이었다.이와 관련 박서진은 "처음에는 정경천 선생님이 작사, 작곡해주신 한 개의 곡을 받으려고 했어요. 3곡을 저에게 들려주셨는데 선생님께 3곡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녹음하게 됐죠"라고 언급했다.이어 "곡을 준다고 하신 지는 꽤 됐어요. 데스매치에서 떨어지고 연락이 왔죠. 실질적으로 음악 작업을 한 것은 2월 초 정도였던 것 같아요. 빠르게 연습하고 녹음했죠"라고 밝혔다.앨범 발매에 앞서 박서진은 '미스터트롯 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출연 이유에 대해서는 "순수하게 노래를 부르는 박서진으로 인사드리고 싶었어요"라며 "서류 접수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고민했죠. 행사를 다니다 보니 '

  • '빨간풍선' 서지혜 "난 친구한테 할 말 다 하는 스타일, '조은강'하곤 달라요"[TEN인터뷰]

    '빨간풍선' 서지혜 "난 친구한테 할 말 다 하는 스타일, '조은강'하곤 달라요"[TEN인터뷰]

    "은강이와는 성향이 반대에요. 싱크로율은 50% 정도? 전 친구한테 할 말 다 하는 스타일이죠. 기분 나쁘면 나쁘다고 하고 솔직한 편이에요. 은강이는 말을 못 하니까 어떨 땐 되게 답답하더라고요. 비슷한 부분이라 하면 인간은 누구나 '상대적 박탈감'이 있으니 그런 부분은 저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나도 저런 환경에서 태어나고 싶다, 저런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 이런 생각도 종종 하죠"2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빨간풍선' 배우 서지혜(조은강 역)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3개 작품을 연속으로 촬영한 그는 평소보다 훨씬 더 수척해진 모습이었다.서지혜는 "정신력으로 버틴 것 같다. '빨간풍선' 촬영 초반엔 몸이 아프기도 했다. 약도 잘 챙겨 먹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보통 12부작, 16부작을 찍었었는데 이번엔 20부작이었다. 촬영 기간도 5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배우들과의 호흡이 편안하고 좋아서 다행이었다. 베테랑 선배들이 많이 이끌어주셨다"고 덧붙였다.서지혜가 맡은 조은강 역은 여고 1학년 때 만난 바다(홍수현 분)에게 평생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면서 사는 인물. 이후 바다의 남편 고차원(이상우 분)을 마음에 품으며 불륜에 빠지게 된다.  '빨간풍선'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그는 "이번 작품은 주인공은 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없애준 드라마다. 완전 악도 없고 완전 선도 없는 것 같다. 누구나 한 번쯤 선을 넘는 경우도 있고 안 넘는 경우도 있지 않나. 모두가 악하다

  • [TEN인터뷰] 조성하 "♥교사 아내에게 사내정치 조언 받아, 왜 이렇게 얄밉냐던데요?" ('대행사')

    [TEN인터뷰] 조성하 "♥교사 아내에게 사내정치 조언 받아, 왜 이렇게 얄밉냐던데요?" ('대행사')

    "저는 조직 생활을 못해봐서 집사람한테 많이 물어봤죠. 회사에서 최창수 같은 인물이 있냐고 했더니 어딜가나 한 명씩 있다고, 최창수 같은 사람이 제일 흔하다고 하더라고요. 하하."지난 2월 2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의 배우 조성하가 직장 내 사내정치에 대해 모르는 점은 현재 교사로 일하고 있는 아내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행사'는 광고대행사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조성하는 탄탄대로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VC기획 기획본부장 최창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27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조성하는 "첫회 시청률 4.8%로 시작해서 16%까지 우상향해서 올라왔다는 건 시청자들이 쉬지 않고 큰 사랑을 줬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시청률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각적으로 보이는거다 보니참여한 모든 관계자들이 힘을 받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게 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감사하다"고 인기리에 종영한 소감을 전했다. 인기를 체감하냐고 묻자 조성하는 "제일 반응이 직접적으로 오는 건 우리집이다. '대행사'를 1회부터 16회까지 가족들과 거실에 다같이 모여 함께 봤다. 재밌다고 이야기해주고 좋은 평들을 해줘서 크게 힘을 받고 배우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왜이렇게 비아냥 거리냐고, 왜이렇게 얄밉냐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해준다"며 웃었다. 처음 '대행사' 대본을 받았을 때 개인적인 우려가 있었다는 조성하. 그는 "고아인과 강한나(손나은 분), 조은정(

  • '스떨뿐' 천우희, 연쇄살인범에 잡혀도 굳세고 주체적인 [TEN인터뷰]

    '스떨뿐' 천우희, 연쇄살인범에 잡혀도 굳세고 주체적인 [TEN인터뷰]

    "자기 자신을 지킬 힘은 자신에게서 찾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2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 김태준)의 배우 천우희(36)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를 하며 천우희에게서 받은 주요한 인상은 '주체적'이었다. 삶이 심심하다고, 집에 누워있는 날이 많다고 했지만 연기를 포함한 자신의 삶에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유롭고 자주적인 태도였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 천우희가 맡은 역할은 작은 회사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평범한 회사원 나미다. 이 영화는 나미가 떨어뜨린 스마트폰을 연쇄살인마 준영(임시완 분)이 손에 쥐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렸다. 천우희가 나미를 선택하게 된 것은 캐릭터에 대한 매력 때문이었다. "작품에서 그리는 현실적인 공포가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나미라는 인물도 매력적이었죠. 나미에 대한 설명으로 '평범한 직장을 다닌다'는 거였어요. 평범한 직장인 나미가 어떤 누군가에게 가해를 당하고 타게팅 되면서 인생이 망가졌지만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어요." 현시대를 살아가는 2-30대 여성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는 천우희는 극 중 나미가 자신의 인생을 흔들어 놓은 준영을 주체적으로 처단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나미가 주체적으로 행동하려고 하고 독립적인 부분이 좋았어요. 저 스스로도 나미라는 인물과 동질감을 느꼈죠. 유약하지만 강단있는 힘 조절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나미의 감정 변화에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함께 인도해 나가는 게 제 몫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 '한의사♥' 강소라 "'돌싱글즈·나는 솔로' 찐팬, 날 것의 감정 절실해보였죠"[TEN인터뷰]

    '한의사♥' 강소라 "'돌싱글즈·나는 솔로' 찐팬, 날 것의 감정 절실해보였죠"[TEN인터뷰]

    "이번 작품 촬영 전 연애 예능을 많이 찾아봤어요. '애로부부' '고딩엄빠' '돌싱글즈' '환승연애' '나는 솔로' 전부 다 봤어요. 그중에서도 '나는 솔로' 팬이에요. 모든 기수 다 너무 재밌게 봤죠. 날 것의 감정이 더 절실해보이더라고요. 제가 맡은 역할과 비슷했죠. 감정이 드러나는 게 어색하고 어쩔줄 몰라하는 그런 모습이요"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ENA '남이 될 수 있을까' 강소라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강소라의 6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이다. 극중 강소라는 이혼 전문 스타변호사 오하라 역을 맡았다.2020년 8살 연상 한의사와 결혼한 강소라는 2021년 4월 딸을 출산하며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6년만에 돌아온만큼 캐릭터 준비도 철저히 했다. 연애 관련 방송은 하나도 빠짐없이 최근 에피소드까지 모두 챙겨봤다고.또 스타일링에도 직접 관여하기도 했다. '오피스룩'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강소라는 "'미생' 때와는 다른 모습을 이려고 노력했다. '미생'에서는 생활감있는 옷을 입었다. 고급브랜드보다는 접근이 용이한 걸 찾으려고 했고 주로 무채색 계열을 택했다. 핏도 너무 붙지 않게 입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엔 스타변호사 역이고 극중 능력도 있고 돈도 많은 캐릭터다보니 화려하게 소화하려 했다. '겉으로는 프로페셔널한테 연애는 이런식으로 밖에 못하는 거야?'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더 이쁘게 입고 싶었다"라며 "초반에 스타일리스트와 스타일링을 같이 했고 중간중간 감정신 관련해서도 참여해서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오랜 시간 공백

  • [TEN인터뷰] 이성민 "진양철 회장→권력 실세…3연속 노인 역할, 다시는 안 해야겠다"

    [TEN인터뷰] 이성민 "진양철 회장→권력 실세…3연속 노인 역할, 다시는 안 해야겠다"

    배우 이성민이 지난해 영화 '리멤버'를 시작으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개봉을 앞둔 '대외비'까지 3연속 노인 역할로 대중과 만난다. 하지만 그는 다시는 안 해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성민은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리멤버'에서 80대 필주 캐릭터에 도전했다.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양철 회장으로 분했다. 이제는 '대외비' 속 숨겨진 권력의 실세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역)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역),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역)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앞서 조진웅은 "'재벌집 막내아들' 철이 끝나기 전에 이 시기에 '대외비'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더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 인기 실감에 대해 묻자 "반짝 그러다가 요즘은 안 그러더라.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송 때 실감 났던 건 맞다. 난리 났었다. 드라마 처음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 관계자들이 '본방 사수하고 있다', '너무 재밌다', '좋겠다'고 하더라. 평소에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데"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 또한 한달 지나면 끝나리라' 싶었다"고 말했다.이성민은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사실 순태라는 역할은 처음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연륜이 있는 브로커를 해야겠다 싶어서 약간 나이를 올렸다. 원래 순서는 '리멤버', '대외비' '재벌집 막내아들' 순이다. 팬

  • '빨간풍선' 홍수현 "미모보단 '연기' 택해야죠, 언제까지고 예쁠 수는 없는 노릇"[TEN인터뷰]

    '빨간풍선' 홍수현 "미모보단 '연기' 택해야죠, 언제까지고 예쁠 수는 없는 노릇"[TEN인터뷰]

    "여배우가 예뻐 보이는 거, 당연히 좋죠. 그런데 미모와 연기 중 무엇을 택하겠냐 하면 무조건 연기에요. 언제까지 예쁠 수는 없는 부분이고요. 변신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캐릭터에 맞게 보이는 게 좋아요. 같은 모습만 보이면 시청자들도 지겹겠죠. 연기 변신은 기본적인 거고 여기에 외적인 것까지 더하면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요?"22일 홍수현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빨간풍선'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홍수현은 TV조선 토일드라마 '빨간풍선'에서 한바다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한바다는 남편 고차원(이상우 분)과 친구 조은강(서지혜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돼 파국으로 치달았다.데뷔 22년 만에 처음 '칼단발'에 도전한 홍수현. 파격적인 스타일링 변신에 드라마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그는 "칼단발 하고 나니 편하더라. 헬스장에서도, 미용실과 메이크업숍에서도 못 알아보더라. 다른 사람 같아 보여서 오히려 더 좋았다"라며 "처음부터 서지혜 배우와 차별화를 둘 생각이었다. 대본리딩 때부터 머리를 자르고 갔다"고 설명했다.극 중 부잣집 딸, 소위 말해 '금수저' 역할을 연기한 홍수현은 스타일링에 신경 쓴 것은 물론 캐릭터 분석도 꼼꼼히 했다고. 그는 "남들은 한바다 역할을 그저 금수저, 얄미운 스타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난 달랐다. 한바다에게는 힘들고 아픈 과거도 있었고 이런 부분을 연기 감정을 통해서 최대한 표현하고 싶었다. 바다가 겪은 슬픔들을 조금씩 연기에 담아서 했다"고 말했다.후반부로 갈수록 남편과 친구의 불륜에 분노를 참지 못하는 장면을 촬영하게 된 홍수현. 그는

  • [TEN인터뷰] 이보영 "♥지성 만난 뒤 연기 태도 달라져…딸·아들, 천천히 컸으면"('대행사')

    [TEN인터뷰] 이보영 "♥지성 만난 뒤 연기 태도 달라져…딸·아들, 천천히 컸으면"('대행사')

    "시청률이 제 예상보다 너무 많이 나와서 놀랐어요. 7~8% 나오다가 마지막에 10%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파르게 올라가서 '왜 이러지?' 싶었죠. 시청률이 나오면 감독님한테 '왜 이렇게 올라가는 거죠?'라고 톡하곤 했어요."지난 2월 2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의 주인공 이보영의 시청자들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대행사'는 광고대행사가 있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보영은 VC그룹 카피라이터로 입사해 최초로 여성 임원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고아인을 연기했다. 이보영은 "처음에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이 드라마가 젠더 이슈나 젠더 갈등 구도로 두드러지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사람이 성장해가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성 대 여성의 구도는 아니길 바랐다"고 말했다."저는 고아인과 공통점이 없어요. 그렇게 강박적으로 살고 싶진 않아요. 약한데 센 척하고 겉으로 포장하는 사람이 못 돼요. 하하. 아인이 항상 불쌍하고 안쓰러웠어요. 특히 불 꺼진 적막한 집에 혼자 들어가는 장면은 찍으면서도 싫더라고요. 공통점을 찾자면 외모가 닮았죠. 하하."회사나 조직 생활을 해본 적 없는 이보영. '대행사'를 통해 치열한 회사 생활을 간접 경험해보게 됐다."찍으면서도 감독님한테 '상상으로 만들어진 대본이 아니라 진짜 이렇게 해야 승진하는 거예요?'라고 물어봤죠. 저는 이렇게 정치질하는 것도 잘 이해가 안 됐어요. 실제로도 그러냐고 물어봤죠. 조직 생활을 할

  • '최최차차' 차은우 "완벽? 지칠 땐 남들 수상소감 본다…차근차근 달성해가는 게 내 방식"[TEN인터뷰]

    '최최차차' 차은우 "완벽? 지칠 땐 남들 수상소감 본다…차근차근 달성해가는 게 내 방식"[TEN인터뷰]

    "'아일랜드'는 장르적으나 캐릭터적으로나 제가 새롭게 시도해보는 작품이었어요. 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귀공자스러운 캐릭터를 주로 선보여왔던 차은우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에서 구마사제 역할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지난달 파트1를 마친 '아일랜드’는 파트2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만화·웹툰이 원작이다. 차은우는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을 맡았다. 차은우는 '아일랜드'를 통해 차은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차은우는 액션 스쿨에 다니며 액션을 배우는 것은 물론, 구마의식을 행하는 요한만의 동작도 직접 고민하고 만들어냈다. 차은우는 "감독님도 괜찮다고 하셨고 CG팀장님도 CG기술로 더 멋진 장면을 만들 수 있다며 좋다고 하셨다"며 기쁨을 드러냈다."무술감독님을 비롯해 무술팀과 합을 많이 맞추고 액션을 배웠어요. 요한이 퇴마를 할 때 주무기가 검인데, 요한이 어떻게 검을 쓸지 연습했어요.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시간 날 때마다 액션스쿨에 가서 연습했죠. 무술감독님이 고무로 된 검을 주시기도 했어요. 촬영장에서 대기할 때 고무검으로 연습하며 무술 합을 잊지 않게 익혔죠."차은우가 '아일랜드'에 출연을 결심한 건 도전 정신이 발동하기도 했지만 좋은 선배들과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차은우는 "김남길, 이다희 등 선배님들이 작품과 캐릭터에 어떻게 접근하고 현장에서 어떻게 만들어가고, 또 스태프들과는 어떻게 소통하고 호

  • [TEN인터뷰] 임시완 "악역으로 인지? 찬밥·더운 밥 가릴 게 아니에요"

    [TEN인터뷰] 임시완 "악역으로 인지? 찬밥·더운 밥 가릴 게 아니에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나쁜 영화로 기억되면 어떠냐고요? 배우로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해요. 그렇게라도 저를 인지해주시는 게 어떤가 싶어요. 저는 찬밥, 더운 밥 가릴 게 아니거든요. 하하."배우 임시완이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이하 스마트폰)'으로 악의 얼굴을 자랑했다. 그는 찬밥, 더운 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밝혔다.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스마트폰'은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극 중 임시완은 준영을 맡았다. 준영은 나미(천우희 역)의 스마트폰을 우연히 주운 후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다. 임시완은 서늘한 눈빛을 가진 준영의 모습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섬뜩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을 그려냈다.임시완은 '스마트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짜임새가 좋았다. 대본을 봤을 때 촘촘하게 잘 짜여져 있는 게 볼맛이 났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공간에서 대본을 봤는지 그게 다 기억이 난다. '스마트폰' 대본을 처음 봤을 때는 우리 집 특정 공간에서 봤다. 그때의 느김이 너무 빨려 들어갈 듯이 촘촘했고, 좋았다. 한 번의 반전이 저한테 크게 다녀왔다. 기분 좋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해야하나. 그런 게 뇌리에 많이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일상 공포에 대해 상상해봤다는 임시완. 그는 "제일 쉬운 게 스팸, 광고 전화나 문자 올 때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을까?' 싶더라. 그런 것들도 조금 생각한다. 이 직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 "유연석 잘돼 뿌듯" 차태현, 시기·질투 없는 깨끗한 기쁨 [TEN인터뷰]

    "유연석 잘돼 뿌듯" 차태현, 시기·질투 없는 깨끗한 기쁨 [TEN인터뷰]

    소탈하고 편안하다. 앞뒤 따지지 않고 재지도 않는다. 기분 좋은 정도의 오지랖을 보유했다. 무엇보다 선하다. 배우 차태현(46)이다. 차태현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멍뭉이'는 사촌 형제 민수(유연석 분)와 진국(차태현 분)이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뜻밖에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차태현은 진국 역을 맡아 호연했다. 벌써 2년 정도 묵은 '멍뭉이'에 대해 "개봉 못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오게 돼 다행이다"며 "이렇게 인터뷰도 너무 오랜 만이라 즐겁다"고 인사했다. 반려견을 키운 지도 오래됐고, 반려견에 대한 엄청난 애정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어린 시절 강아지를 키웠던 경험 덕분에 연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예전에 슈나우저를 오래 키웠어요. 3대가 될 때까지 키웠죠. 새끼도 받아보고 했었는데 집에 사람이 없을 때 키웠던 때라 항상 미안했어요. 산책을 매번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럴 상황이 아니면 키우면 안되겠다 생각했죠. 결혼하고 나서는 아이가 생겨서 키울 수가 없었죠. 강아지를 못 키운지는 오래 됐어요. 애가 셋인데요. 하하 저는 반려인까지는 아니지만, 예전에 키웠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연기가 어렵진 않았어요."'멍뭉이'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사람'이었다. 과거 드라마 '종합병원2'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유연석과 함께 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는 "출연을 선택했던 부분 중 하나다. (유)연석이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 [TEN인터뷰] 정수빈 "경험 못한 유산, 산부인과에 자문…'트롤리' 김새론 대타, 동료들을 더 걱정"

    [TEN인터뷰] 정수빈 "경험 못한 유산, 산부인과에 자문…'트롤리' 김새론 대타, 동료들을 더 걱정"

    "부담감이 있었지만 저한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어요. 수빈이를 제가 먼저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어요. 수빈이 처음에는 밉기도 하고 나빠보이기도 하는데,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해서 표현이 서툴고 겁내는 게 마음 아프더라고요. 제가 어떻게 연기해야 수빈이를 좀 더 따뜻하게 바라봐 주실까 생각했죠."배우 정수빈은 자신과 성은 다르지만 이름이 같은 김수빈 캐릭터를 첫 주연작 '트롤리'에서 연기하게 됐다. 지난 14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 정수빈은 "공중파 드라마를 한 건 처음이라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많은 응원을 받고 있고 주변에서 본방사수도 많이 해준다"고 기뻐했다. 또한 "부모님은 월화는 무조건 집에 계셨다. 배우 친구들은 연기적 조언도 해주고 시간을 내서 봐주니 감사하고 행복하더라"고 말했다. 정수빈이 연기한 김수빈은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하며 그룹홈에서 살다가 고교 중퇴 후 그룹홈을 나온 뒤 남지훈을 만났고 임신한다. 갑작스럽게 남지훈이 죽은 뒤 김수빈은 남지훈의 부모인 남중도(박희순 분), 김혜주(김현주 분)을 찾아간다. 그러던 중 유산의 아픔을 겪는다."임신, 유산은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 산부인과에 자문을 구했어요. 한국 여성분들 3분의 1 가까이 유산을 경험한다고 하더라고요. 아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고 하잖아요.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분들도 좀 더 편히 털어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수빈을 연기했어요.&qu

  • [TEN인터뷰] ♥박보경 겹경사…진선규 "'범죄도시' 이후 단역서 갑자기 주인공 된 느낌"

    [TEN인터뷰] ♥박보경 겹경사…진선규 "'범죄도시' 이후 단역서 갑자기 주인공 된 느낌"

    "동료 배우이자 아내(박보경)가 나를 통한 기사가 아닌 단독 기사로 나오니까 이상한 감정이 들었죠. 좋고, 행복한데 묘한 느낌이 있었어요. 저는 데뷔 19년 만에 원톱 주연을 맡게 됐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진선규는 '주인공 감이야', '역시 조연'이야로 나눌 수 있다고도 생각해요. 저는 '범죄도시' 이후로 주연을 맡은 순간까지 짧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어요. 단역에서 갑자기 주인공이 된 느낌이랄까요."데뷔 19년 만에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로 원톱 주연을 맡은 배우 진선규가 이렇게 말했다.진선규는 2004년 연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했다.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스크린을, '결혼해주세요'를 시작으로 '무신'과 '육룡이 나르샤'에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영화 '범죄도시'로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후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에 출연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진선규에게 첫 원톱 영화인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역)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 극 중 진선규는 시헌 역을 맡았다. 시헌은 금메달리스트 출신 마이웨이 쌤이다. 19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일화를 모티브로 새롭게 그려냈다.첫 원톱 주연을 맡은 진선규는 "제가 리더의 스타일은 아니다. 사람 자체가 누군가를 막 으쌰으쌰하는 대장을 잘 못하는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홍보나 촬영

  • [TEN인터뷰] '로코 첫 주연' 유태오 "현빈+짱구 참고…과대망상 같겠지만 롤모델=톰 크루즈"('연애대전')

    [TEN인터뷰] '로코 첫 주연' 유태오 "현빈+짱구 참고…과대망상 같겠지만 롤모델=톰 크루즈"('연애대전')

    "이번엔 '달콤한 맛'이 찾아온 것 같아요."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선보인 유태오는 "한국 콘텐츠가 한동안 강렬한 게 많았는데 한국이 예전부터 로코도 잘하지 않았나. 분명 시청자들이 좋아할 거라 생각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 받는 로맨틱 코미디. 유태오는 톱배우 남강호를 연기했다.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는 남강호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여자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트라우마가 있다. 로코 주연은 처음인 유태오는 "큰 산을 넘겨서 유쾌하고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시원한 건 어느 정도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섭섭한 건 제 연기에 관한 아쉬움 때문이죠. 제가 교포라서 항상 해내야 할 숙제가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하는 거예요. 그게 도전이고 그걸 깨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드라마나 누아르, 액션 등 장르는 감정적인 신을 통해 시청자를 몰입시키고, 일련의 과정을 담아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코미디가 들어있는 로코는 좀 더 결과적인 모습이 담긴다고 생각해요. 코미디 배우들과 코미디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요. 코미디가 가장 어려운 장르 같아요. 상대 배우가 어떤 행동을 했을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 하나 생각하면서 연기했어요."유태오는 현빈의 로코 연기를 보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한다. 그는 "작가님이 현빈의 작품을 찾아보라고 하셨다. 뭘 원하는지 감이 오더라. 이미 출연작들을 많이 봤지만 이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