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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룹' 문상민 "최애 맛집에 제 사인이 걸렸죠…동남아 팬들 인기 실감나요"[TEN인터뷰]

    '슈룹' 문상민 "최애 맛집에 제 사인이 걸렸죠…동남아 팬들 인기 실감나요"[TEN인터뷰]

    "'슈룹' 방영 이후로 이렇게 많은 관심이 처음이에요. 좋아하는 마제소바 집이 있는데 이젠 거기서도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벽에 연예인분들 사인이 많은데, 1년 전만 해도 언제 저기 걸려볼까 했었거든요. 걸리면 뿌듯하겠다고 했는데 3일 전 구석에 앉았는데도 알아봐 주셔서 사인해드리고 왔습니다"6일 텐아시아 사옥에서 tvN '슈룹' 문상민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슈룹'은 내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린 채,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다. 문상민은 극 중 중전 화령(김혜수)의 둘째 아들 성남대군 역을 맡았다.낮게 깔리는 중저음의 목소리, 뚜렷하지만 깊이 있는 이목구비, 무뚝뚝하면서도 때로는 다정한 모습으로 여성 팬들을 순식간에 사로잡은 문상민이었다.그는 "'슈룹' 시작할 때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만명 정도였다. 이젠 69만명이 됐다. 팔로워가 계속 올라가더라. 해외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다. 특히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신다고 느껴졌다"라고 말했다.광고 업계에서 수많은 러브콜도 받고 있는 문상민은 "회사에서 어떤 광고가 들어왔는지 처음에 안 알려주셔서 기사 보고 알았다. 20여개가 들어왔다더라. 회사서 광고 들어온 카테고리를 듣고 인기를 실감했다"라며 "기자분들도 기사를 많이 써주시더라. 이렇게 인터뷰하는 것도 감사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데뷔 후 첫 사극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와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는 문상민. 현장에서도 남다른 친화력으로

  • [TEN인터뷰] 사랑 받아 행복한 김고은 "윤제균 감독, 닮아가고 싶어요"

    [TEN인터뷰] 사랑 받아 행복한 김고은 "윤제균 감독, 닮아가고 싶어요"

    "2022년 개인적으로 참 의미가 있어요.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 두 편의 드라마가 모두 사랑받았고, 영화 '영웅'까지 선보일 수 있게 돼 행복하게 바빴어요. 2023년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열심히 작품을 하고, 많은 분이 봐주시고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어요."배우 김고은이 2022년을 돌아보고 참 행복했다고 밝혔다. 올해만 드라마와 영화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그마저도 행복하게 바빴다고. 그를 뛰게 만드는 건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팬들의 응원이다.김고은은 "2022년 감사한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데뷔 10년 차가 된 것도 있지만, 데뷔 연도에 청룡영화상에서 상을 받았다. OTT이긴 하지만, 10년 후에 주연상을 받은 게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한해에 두 편의 드라마가 모두 사랑을 받은 것도 감사하다. 시기적으로 이렇게 됐지만, '영웅'까지 총 세 작품을 한해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올 한해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지만, 행복했다. 내년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열심히 작품을 하고, 많은 분이 봐주고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드라마 '유미의 세포', '작은 아씨들'에 이어 '영웅'으로 스크린에 컴백한 김고은. 2019년에 '영웅' 촬영이 끝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봉일이 미뤄졌다. 기다림 끝에 '영웅'으로 관객과 만나게 된 김고은은 "너무 떨린다. 어떻게 매년 영화를 개봉했는지 나에게 물어보고 싶은 정도"라고 말하기도.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

  • [TEN인터뷰] 김지우, ♥레이먼 킴도 '미쳤다'고 응원…"'물랑루즈!'=퀄리티"

    [TEN인터뷰] 김지우, ♥레이먼 킴도 '미쳤다'고 응원…"'물랑루즈!'=퀄리티"

    뮤지컬 배우 김지우가 남편이자 셰프인 레이먼 킴도 미쳤다고 표현한 뮤지컬 '물랑루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매시업 뮤지컬.'물랑루즈!'는 오펜바흐부터 레이디 가가까지 3개의 대륙에 걸쳐 1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랑받아온 70여 곡의 음악이 담겼다. 원작 영화 '물랑루즈'의 명곡들뿐만 아니라 마돈나, 시아, 비욘세,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히트 팝을 매시업 했다.김지우는 '물랑루즈!' 오디션 과정에 대해 들려줬다. '물랑루즈!'는 지난해 11월 오디션 공고가 난 뒤 약 1년 만에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첫 연습은 지난 10월 17일에 시작했다고. 김지우는 극 중 사틴 역을 맡는다. 사틴은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꿈이자 클럽 물랑루즈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다.김지우는 "세상에서 태어나서 어려운 오디션이었다. 신기하게 재밌었다. 소통을 바로바로 하면서 워크숍처럼 수정된 디렉션으로 다시 연기하고 노래했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해본 게 처음이었다. 우선 새로운 오디션 경험이었다. 저는 '물랑루즈!' 영화 자체를 좋아하기도 했었다. 뮤지컬로 만들어져서 올라온다는 소식을 팔로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트라이업 공연을 올린다는 소식을 듣고 꼭 보러 가야지 했다. 2019년도에 '물랑루즈!'를 보려고 뉴욕에 갔다. 보고 나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도전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오디션이 뜨자마자 나름 TMI이긴 한데, 오디션이 뜨면 지원서를 내지 않나. 나중에 오디션

  • [TEN인터뷰] '열정맨' 윤시윤 "'김탁구'·'하이킥', 멈추지 않는 원동력"

    [TEN인터뷰] '열정맨' 윤시윤 "'김탁구'·'하이킥', 멈추지 않는 원동력"

    "늘 그런 마음은 있어요. '제빵왕 김탁구', '지붕 뚫고 하이킥'은 저를 교만하거나 멈추지 않는 원동력이에요. 물론 저를 신뢰할 수 있는 게 제 노력 때문이 아니라 어른들에게 예쁜 탁구가 연기하는 거라는 생각을 점점 하게 돼요. 기쁨을 드릴 수 있는 배우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의미 있을까 싶어요."배우 윤시윤의 뜨거운 열정은 여전했다. 윤시윤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김탁구' 혹은 '하이킥'이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이름을 잃어버린 배우 중 하나이기도 한 윤시윤. 이름을 잃어버리게 한 작품일지라도 그에게는 교만하거나 멈추지 않는 원동력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윤시윤은 올해 방영된 KBS2 주말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영화 '탄생',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2'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2022년을 되돌아보고 "영광된 순간"이라고 말했다.윤시윤은 "배우로서 이렇게 기쁠 수가 있나 싶다. '현재는 아름다워', '탄생', '술꾼도시여자들2'까지 올해 다 찍었는데, 사람을 많이 못 돌아봤다. 제 위주로 산 것 같다. '탄생' VIP 시사회 때 지인들에게 처음 연락했다. 오랜만에 연락해서 그런지 지인 중에 아파서 수술했다는데, 저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저의 꿈을 위해 응원해준 그 사람들에게 내년에는 찾아가서 인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시윤은 2014년 개봉한 영화 '백프로' 이후 8년 만에 '탄생'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윤시윤 역)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

  • 임나영, 아이오아이·프리스틴 벗고 배우로 성장통 "내면적으로 성숙"[TEN인터뷰]

    임나영, 아이오아이·프리스틴 벗고 배우로 성장통 "내면적으로 성숙"[TEN인터뷰]

    아이오아이, 프리스틴 출신 배우 임나영이 배우로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을 내면적으로 성숙해진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임나영은 지난해 '트웬티 해커'로 관객과 만났다. 1년여 만에 '유포자들'(감독 홍석구, 제작 KBS 한국방송·아센디오)로 다시 스크린을 찾는다. '유포자들'은 핸드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그린 범죄 추적 스릴러.임나영은 "이렇게 영화로 찾아뵙는 게 쉽지 않은데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도 갖는다"고 말했다.'유포자들'은 올해 7월 중순부터 촬영했다고. 임나영은 "미팅 제안이 들어왔다. 감독님을 만나 뵈면서 이야기를 해보고 대본을 읽어봤다. 사실 처음에는 서로 믿음을 못 가졌다. 어떻게 보면 캐릭터 자체가 도전 아닌 도전이었다. 저도 성장하고 싶은 마음에 감독님을 믿고 하게 됐다. '열심히 해보겠다'며 포부를 보여드렸다"고 설명했다.임나영은 극 중 다은 역을 맡았다. 다은은 핸드폰과 사라진 의문의 여자로 도유빈(박성훈 역)의 사라진 기억을 알고 있는 유일한 단서다. 임나영은 자신이 연기한 팜므파탈 캐릭터 다은에 대해 "다른 성격을 가진 친구였다. 어떻게 보면 반전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겠다 싶었다. 또 새롭게 보일 수 있겠다 싶었다. 감독님께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매력들을 편하게 보여달라고 하셨다"고 했다.이어 "캐릭터 자체가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만들어진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분위기라고

  • [TEN인터뷰] 아이비 "'물랑루즈!', 돈 냄새 물씬…화려하고 예뻐서 소름 끼칠 정도"

    [TEN인터뷰] 아이비 "'물랑루즈!', 돈 냄새 물씬…화려하고 예뻐서 소름 끼칠 정도"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아시아 초연작 뮤지컬 '물랑루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매시업 뮤지컬. 아시아 초연으로 국내 관객과 만나게 됐다.아이비는 "오히려 초연이라서 부담감이 없다. 이런 이야기 하면 건방진가. 이게 큰 작품이기도 하지 않나. 내가 이 작품에 일원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이 느껴질 만한 최고의 작품을 만났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훌륭한 작품"이라고 말했다.'물랑루즈!'는 지난해 11월 오디션 공고가 난 뒤 약 1년 만에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첫 연습은 지난 10월 17일에 시작했다고. 오디션부터 캐스팅 발표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과정은 어땠을까."한국에 '물랑루즈!'가 오게 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뮤지컬계가 작다면 작지 않나요. 저희 나름대로 퍼지는 소문들이 있어요. '이미 누가 내정돼 있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나 안 되겠지'라고 했어요. 매니저랑 오디션에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아이비는 용기를 내 '물랑루즈!' 오디션에 지원했다. 그는 "1차 오디션을 보고 2차 오디션 당시에 고민했다. 보나 마나 떨어질 텐데 고민하다가 용기 내서 갔는데,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와 있다. 이건 제 힘이 아니라 행운이 온 거 같다. 기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즐겨야 할 거 같다. 그런데 사실 무섭다"고 털어놓기도.'물랑루즈!'는 오펜바흐부터 레이디 가가까지 3개의 대륙에 걸쳐 1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랑받아온 70여 곡

  • ♥ 많이 쓰는 '인싸' 박성훈 "난 워커 홀릭, 앞으로 몰아칠 예정"[TEN인터뷰]

    ♥ 많이 쓰는 '인싸' 박성훈 "난 워커 홀릭, 앞으로 몰아칠 예정"[TEN인터뷰]

    배우 박성훈이 자신은 워커 홀릭이라며 앞으로 몰아칠 것을 예고했다. 하트를 많이 쓰고, 인싸 기질을 발휘하는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박성훈이 TV 시네마 '유포자들'(감독 홍석구, 제작 KBS 한국방송·아센디오)로 TV와 스크린을 동시 공략한다. '유포자들'은 핸드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그린 범죄 추적 스릴러.박성훈은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과는 '하나뿐인 내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그는 "'하나뿐인 내편'이라는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때 스코어도 좋고 사랑을 많이 받아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감독님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유포자들' 시나리오를 굉장히 흥미로운 글로 보여졌다. 안 할 이유가 없겠다 싶었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유포자들'은 박성훈 원톱 영화다. 박성훈은 "개인적으로 저는 원톱 주인공을 좋아한다. 한 인물의 감정선을 계속 쫓아가는 영화들을 흥미롭게 보는 편이다. 예를 들어 콜린 파렐의 '폰부스', '터널',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 등 이런 작품을 굉장히 좋아한다. 언젠가는 메인 롤을 맡아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마침 이 작품이 제 손에 들어왔다. 고민할 거 없이 결정했던 것 같다. 130신 중에 제가 100신 정도 나온다. 상당히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했다.박성훈은 "지난여름에 고생하면서 찍었는데 개봉과 공개를 앞두고 있어 설레고 뿌듯하다. 연출한 홍석구 감독님이 엄살을 많이 피웠다. 영화를 보고 화

  • [TEN인터뷰] '뿌리=갓세븐' 박진영 "평생 할 욕 다한 나, 찾아보는 배우 되고파"

    [TEN인터뷰] '뿌리=갓세븐' 박진영 "평생 할 욕 다한 나, 찾아보는 배우 되고파"

    배우 박진영의 뿌리는 그룹 갓세븐이다. 그는 음악을 잘한다는 칭찬이 더 좋다고 했다. 오래 했던 걸 잘한다는 칭찬은 시간을 헛되지 않게 썼다는 뜻이라고. 배우로서도 뜻은 확고했다. 박진영은 잘하는 배우, 찾아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 2'로 얼굴을 알린 박진영은 2014년 아이돌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했다. 이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영화 '프린세스 아야' 더빙, 넷플릭스 영화 '야차'까지 멜로부터 액션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임을 입증했다. 또한 최근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특별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박진영은 "벌써 12월이 돼 서른 살이 될 줄 몰랐다. 일하는 걸 아직 좋아한다. 일에 대한 열정, 열정, 열정이 있는 것 같아서 일하다 보니 시간이 빨리 가기도 했다. 정신없이 스케줄이 꽉 차 있다 보니 몇 달 뒤를 생각 못하고 오늘, 내일 할 거를 생각하다 보니 훅 지나가더라. 나름대로 바쁘게 지냈다.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올해 초 계획이 '최대한 일을 많이 하자'였는데, 일을 많이 해서 목표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1994년생인 박진영은 내년에 30대가 된다. 박진영은 "조금 의식이 되는 것 같긴 하다. 내가 아직 철없는 것 같은데, 30대가 된다고 해서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할 것 같다. 사실 그것도 힘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30대가 되면 새로운 걸 할 수 있겠거니 생각한다. 캐릭터도 지금 할 수 있는 걸 못 하고, 지금 못하던 걸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아직 마음은 20대 초다. 그래서 어색하

  • 늦바람 든 송일국 "♥판사 아내·母 지적 덕에 10년 만 걸음마 시작"[TEN인터뷰]

    늦바람 든 송일국 "♥판사 아내·母 지적 덕에 10년 만 걸음마 시작"[TEN인터뷰]

    "노래하는 게 재밌다. 늦바람이 들었다고 해야 하나. 저는 가리지 않는다. 늦게 눈을 뜨지 않았나. 무대가 정말 좋다. 공연을 한 지 10년 만에 걸음마를 시작한 느낌이다."배우 송일국이 공연 시작한 지 10년 만에 걸음마를 시작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서야 배우가 무대에 두 발로 서는 느낌을 알게 됐다고 했다.송일국은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배우에 뜻이 없었지만, 어머니 김을동과 함께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호흡을 맞춘 유동근의 '네 얼굴이면 배우 하겠다'는 한 마디가 그의 꿈을 바꿔놨다. 미대와 디자인을 꿈꿨던 송일국이 아무 생각 없이 응시했다가 턱걸이로 공채 탤런트로 합격했다.송일국은 "원래 전 미대에 가려고 했다. 연영과도 미대 가려다가 못 가서 간 거다. 블루오션인 무대 미술을 하라고 하더라. 무대 미술을 잘하려면 배우의 동선을 알아야 하니 연영과에 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지원했지만, 방황을 엄청나게 했다. 20대 기억을 지우고 싶은 정도로 방황했다"고 털어놨다.그는 "그러다가 어머니가 힘드시니까 운전해주러 '용의 눈물' 촬영장에 갔다. 유동근 선배가 '네 얼굴이면 배우 하겠다'고 하시더라. 그때 마침 대학 친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방송사 공채 시험을 친다고 하더라. 아무 생각 없이 했다가 마지막 나이로 턱걸이했다. 그때 제가 나이가 많았다. 홍은희 씨는 가장 어렸다. 저도 은희도 이쪽이 꿈이 아니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연수받는데 은희와 제가 제일 적응 못했다"고 설명했다.송일국은 드라마 '보디가드', '애정의 조건', '해신', '주몽', '바람의 나라', '장영실' 등에

  • [TEN인터뷰] "인정 받고 싶다" 박지훈, 제 뺨 때리고 영혼 갈아넣은 '약한영웅'

    [TEN인터뷰] "인정 받고 싶다" 박지훈, 제 뺨 때리고 영혼 갈아넣은 '약한영웅'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입니다. 감정을 쏟는 일이 많았다. 촬영날 집에 들어오면 다음날 할 걸 준비하고 자야하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자버렸다. 이번 작품은 피, 땀, 눈물을 흘려가며 찍은 작품이에요."워너원 출신 박지훈이 주인공을 맡은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1'(이하 '약한영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이들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성장 드라마. 이번 드라마에는 넷플릭스 'D.P.'의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기획에 참여했다.박지훈이 연기한 연시은은 공부 외에는 관심이 없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전교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지만 연약한 탓에 일진들의 먹잇감이 된다. 하지만 타고난 두뇌와 도구를 이용한 독창적 전력, 그리고 악찬 같은 오기로 하교 안팎이 폭력과 싸워나간다. 독창적 전력으로 주변 사물을 활용해 학교 안팎의 부당한 폭력에 대항하는 인물. 박지훈은 본래 가진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캐릭터가 아닌 강렬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캐릭터에 도전했다."첫 액션물이라서 긴장도 많이 됐어요. 제가 영혼을 갈아서 했다고 한 이유가 이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해나갈지 연구하고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기 때문이죠. 이전과 상반된 이미지이기 때문에 그 만큼 저에게 있어서도 대중들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했죠. 이런 이미지도 갖고 있는 배우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부담감도 무서움도 있었지만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어요. 인정받고 싶었죠.박지훈은 액션신 준비를 위해 3

  • "느슨함 없는 유재석, 새벽부터 신문 3개 정독…첫 키즈 1등에 기뻐해"[TEN인터뷰]

    "느슨함 없는 유재석, 새벽부터 신문 3개 정독…첫 키즈 1등에 기뻐해"[TEN인터뷰]

    "유재석이 '코리아 넘버원'이 여러 나라 넷플릭스 키즈에서 1등을 했다고, 그게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유재석이 1등은 너무 많이 해본 사람이지만, 키즈 1등은 처음이니까 너무 즐거워했죠. 예능이 줄 수 있는 순기능이 남녀노소 다 같이 볼 수 있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키즈 1위로 표현된 것 같아 본인도 무척 기뻐했습니다."2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정효민, 김인식 PD가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공개 후 유재석의 반응에 관해 묻자 이렇게 말했다.지난 25일 공개된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분투하는 프로그램.'코리아 넘버원' 공개 이후 주변 반응을 느끼고 있냐고 묻자 정효민 PD는 "순위보다도 커뮤니티나 지인, SNS에서 연락이 오는 것들이 신기하더라. 기대보다 반응이 좋았고, 칭찬을 많이 해주더라"며 "자극이 없던 프로그램에 가까운데, 우리의 방식이 통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홍콩에 있는 친구나 말레이시아 친구들이 잘 보고 있다고 캡처 사진을 보내줘서 신기했다"고 말했다.김인식 PD는 "반응을 진짜 많이 찾아봤다. 좋게 재밌게 봐줬다는 사람이 많아서 감사드린다. 넷플릭스 10위에 언제 드나 했는데 이틀 반 만에 등장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정 PD는 유재석과 JTBC '슈가맨', tvN '일로 만난 사이'에 이어 '코리아 넘버원'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정 PD는 유재석과 일하는 데 있어 장단점을 묻자 "단점은 긴장을 못 풀게 한다. 항상 프로그램을

  • 고현정부터 김혜수까지…남편 최원영 "어안이 벙벙, 꿈 같았죠"[TEN인터뷰]

    고현정부터 김혜수까지…남편 최원영 "어안이 벙벙, 꿈 같았죠"[TEN인터뷰]

    "제가 어렸을 적에 TV로만 뵙던, 존경의 대상과 연기한다는 게 꿈 같이 느껴졌죠. 어안이 벙벙했어요.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연기할 때는 톱스타라는 의식은 크게 하지 않았어요. 배우와 역할에 대한 존재로만 의식하려고 노력했습니다."배우 최원영이 김정은부터 고현정, 김혜수까지 당대 '톱스타 여배우'의 남편으로 눈도장을 찍은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최원영은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 김정은, '너를 닮은 사람'에서 고현정, '슈룹'에서 김혜수와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금수저'에서 최원영은 도신그룹 회장 황현도 역을 맡아 열연했다. '금수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그는 "'금수저' 마지막 방송을 배우들과 다 같이 봤다. 제작사 측에서 자리를 마련해 줬다"고 말했다. '빌런' 황현도의 결말에 대해 만족하냐고 묻자 최원영은 "빌런의 최후가 좋게 끝날 수는 없다. 응징의 대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교과서 같은 교훈을 준 것 같다"며 "아무래도 난 캐릭터를 연기하는 입장이다 보니 마냥 시청자로 볼 수 없는 게 있는 것 같다. 내가 숨을 불어넣은 친구니까. 애정이 가고 애착이 가고 여러 감정이 섞여 있었다. 마지막에 측은하긴 했다"고 밝혔다.금수저를 이용해 신분을 바꾼 채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까지 앗아갔던 황현도는 끝내 옥고를 치르고 출소해 집으로 돌아갔지만, 자신에게 주기적으로 독약을 먹이는 아내 영신(손여은 분) 때문

  • [TEN인터뷰] 김영광 "몸무게 82→94→72kg…'노출' 베드신도 거부감 없었던 '썸바디'"

    [TEN인터뷰] 김영광 "몸무게 82→94→72kg…'노출' 베드신도 거부감 없었던 '썸바디'"

    "마음이 싱숭생숭했어요. 진부한 말이지만 이번 작품은 또 다른 시작이 아닐까요. 제 안에 갖고 있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서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커졌어요."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의 주인공 김영광은 이번 작품이 공개되는 날 "바로 못 보겠더라"며 이같은 마음을 전했다. 그 이유는 그간 로맨틱코미디를 통해 훈훈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선보여온 바. '썸바디'를 통해 캐릭터 변신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김영광은 "로맨틱코미디를 많이했는데 이번에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게 돼서 더 싱숭생숭했다"며 "'썸바디'는 모험 같기도 도전 같기도 했다. 이 미션을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썸바디'는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강해림 분)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김영광 분)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김영광이 연기한 윤오는 눈에 띄는 외모와 능력을 가진 주목받는 건축가. 커넥팅 앱을 통해 살해할 상대를 찾는 연쇄살인마다.연쇄살인마 캐릭터인 만큼 김영광은 외형에서도 외압이 느껴지게 하기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 그러다가 연쇄살인마의 비열한 모습을 담기 위해 다시 감량했다. 몸무게가 82kg이었던 김영광은 이 드라마를 준비하며 94kg가 됐다가 다시 72kg까지 내려갔다."제가 평균적으로 82~83kg인데 준비하다 보니 94kg까지 몸무게가 올라갔어요. 살이 너무 찌니까 얼굴이 동글동글해졌어요. 하하. 윤오가 좀 날카로웠으면 좋겠다 싶어졌어요. 그때 정신 차렸죠. 더 불리면 안 될 거 같아서 촬영 3개

  • [TEN인터뷰] '제작자 마인드' 류준열 "꿈꾸지 못한 일, 매일 생기는 중"

    [TEN인터뷰] '제작자 마인드' 류준열 "꿈꾸지 못한 일, 매일 생기는 중"

    "게으르지만, 오히려 겁이 없어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악착같이 간다고 하면 부작용도 생기고 상처받는 사람도 생길 거에요. 누군가에게 피해도 주고 그럴 텐데 그렇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도 덜 받지 않을까요? 상상한 적이 없는데 이루어지니까 상상하지 않은 게 현실이 되는 느낌이에요. 상상하면 욕심이 생기고 허무할 것 같아요. 한 번도 꿈꾸지 못한 일들이 매일 생기고 있어요. 내일도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걸 기대하면서 일어나요."게으르지만, 겁이 없는 배우 류준열. 그동안 해왔던 캐릭터와 다른 의미를 지닌 '올빼미' 속 역할과 만났다. 눈빛으로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하는 그의 얼굴이 돋보였다.한 번도 꿈꿔 보지 못한 일들이 류준열에게 매일 일어나고 있다. 그는 내일도 꿈꾸지 못한 일을 생길 거라는 기대감으로 자고 일어난다고 했다.'올빼미'(감독 안태진)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특히 조선 왕가의 의문사인 소현세자의 죽음에 새로운 허구의 캐릭터를 가미하여 완성한 영화.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고 기록된 역사적 미스터리에서 출발했다.류준열이 유해진과 영화 '택시운전사', '봉오동 전투'에 이어 '올빼미'로 재회했다. 세 번째 호흡인 만큼 말을 하지 않아도 찰떡같은 케미를 선보인다. 유해진도 "굳이 예의를 안 갖춰도 되고 '잘하자', '현장에서 봐' 그런 느낌이었다. 약간 편해진 게 있다"고 했다.앞서 류준열은 '올빼미' 언론배급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유해진의 "제가

  • [단독] YGX 드기·도니 "콘서트만 2000회 섰는데, '스맨파'콘 때 머리 하얘졌죠"[TEN인터뷰]

    [단독] YGX 드기·도니 "콘서트만 2000회 섰는데, '스맨파'콘 때 머리 하얘졌죠"[TEN인터뷰]

    "지금까지 콘서트 무대에 선 게 2000회 정도 돼요. 그런데 우리가 주인공으로서 올라간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었죠. 연습을 많이 했는데 긴장도 많이 되고 머리가 하얘질 지경이더라고요. 다행히 우리만을 좋아해 주는 팬들이 앞에 있으니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어요.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죠. 대전 콘서트 다음날 생일이기도 해서 그때가 정말 인생 TOP3로 황홀했던 날이었어요"23일 텐아시아 사옥에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YGX 권트윈스(드기, 도니)와의 일대일 인터뷰가 진행됐다. 두 사람은 '스맨파'에 출연했던 다른 8크루와 함께 지난 19일 전국 투어 콘서트 ‘ON THE STAGE’에 출연한 직후 인터뷰에 함께 하게 됐다. 대전에서의 첫 번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권트윈스는 며칠이 지나도 아직 그 열기와 감동이 가시지 않은 듯 보였다.콘서트의 단체 오프닝 무대 디렉팅을 맡았던 드기는 "모두가 한 크루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어느 한 팀이 돋보이기보다는 우리가 합쳐지면 이 정도의 시너지가 나온다는 걸 보여주려 했다"라며 "조금 어려웠던 점은 크루가 많아 시간 맞추기가 힘들었다. 다양한 동선이나 테크닉을 하고 싶었는데 시간상으로 여유가 안 되더라. 다행히 모두 잘하는 친구들이랑 믿고 맡길 수 있어서 좋은 무대가 나왔다"고 뿌듯함을 표했다.또 '스맨파'에서는 보지 못했던 쌍둥이 간의 배틀을 콘서트에서 처음 보여주게 됐다고. 드기는 "음악과 분위기에 취해 옷을 찢고 벗게 됐다.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좀 격앙됐다"라며 "도니를 이겨버리려고 노출한 것은 아니다"라고 수줍게 웃었다.이를 듣던 도니는 "드기 형이 옷을 찢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