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파브리가 토핑 종류가 다양한 한국식 피자에 대한 불편함을 내비쳤다. 지난 20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셰프 파브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파브리는 이날 방송에서 한국에 정착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운영하는 식당에 한국인이 많아 처음 한식을 접했다며 "같이 일하면서 한식에 대해 많이 묻고, 많이 배웠다. 특히 고추장을 처음 봤을 때 누텔라처럼 찍어 먹어 봤다가 그렇게 매운지 몰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파브리는 "이후 더 한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갑자기 2016년에 밀라노에서 한식 대회에 참여해 1등을 했다"며 "한국 관광 상품권을 받았다"며 처음 한국에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알고 보니 방송 출연을 위한 것이어서 당황했다고. 그는 "한국 도착해서 인천 공항 게이트가 열리자마자 KBS 카메라가 있더라. 알고 보니 프로그램 출연하는 거였다"라며 "저는 깜짝 놀랐다. 하나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방문으로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게 됐고 2018년 한국에 정착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날 유재석은 파브리에게 "이해하지 못 하는 한국 음식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파브리는 "아귀찜이나 해물찜이다. 콩나물찜이라고 하면 이해 가는데, 해물찜이라고 부르면 이해가 안 된다. 콩나물 비율이 95%"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이탈리아에는 하와이안 피자가 없다"며 여러 가지 토핑이 들어간 피자에 난색을 표했다. 그는 국내 피자에 대해 "맛있지만, 이탈리아 사람 입장에서 지저분하다. 복잡하다. 닭발 피자도 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넷플릭스 측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가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먼저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대척점에 서 있는 ‘기훈’과 ‘프론트맨’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시 한번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456번이 되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기훈’의 모습은 시즌2에서는 과연 어떤 게임과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456명의 참가자들 중 가장 앞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서 있는 ‘기훈’의 모습은 시즌1 엔딩에서 다짐했던 그의 복수를 떠올리게 하며 그가 보여줄 반격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시즌1에 이어 ‘기훈’을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핑크가드들을 등진 채, 가면 속에 숨겼던 얼굴을 비로소 드러내며 시즌2에서의 ‘프론트맨'의 활약과 시즌1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인호’의 서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스마일”이라는 경쾌한 기계음에 맞춰 본격적인 게임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오직 첫 게임의 종료 후 투표가 진행되었던 시즌1과는 달리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게임을 이어갈지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진다는 새로운 룰이 공표되어 시즌2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정성일이 '더 글로리' 후 차기작을 '전,란'으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최근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 출연한 정성일을 만났다.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정성일은 일본군의 선봉장 겐신 역을 맡았다.정성일은 "제 입장에서는 '더 글로리' 후 나오는 첫 작품이지 않나. 꽤 텀이 있었다. 긴장도 하고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도 해봤다"고 공개 소감을 밝혔다. 공교롭게도 '더 글로리' 이후 작품 역시 넷플릭스 영화. 정성일은 "넷플릭스는 사랑이다"며 "저는 넷플릭스 굿즈도 좋아한다"면서 웃었다. 이어 "확실히 현 시점에 큰 플랫폼에서 하는 작품을 2개 연속 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전,란'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영화제가 처음이었다는 정성일은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가게 되면서 시작도 좋았다. 영화도 잘 나오고 주의 반응도 좋아서 기본 좋다"며 기뻐했다. 정성일은 '더 글로리' 이후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했다. 그는 "'더 글로리'와 하도영 캐릭터가 화제가 되고 이슈가 됐다. 그러다 보니 재벌이나 수트를 입고 각 잡힌 느낌 같은 비슷한 류의 작품들이 많이 제안 왔다. '내가 하도영을 넘어설 수 있는 캐릭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비슷하게 가면 국한될 것 같아서 고사했던 작품들이 있었다. 천천히 가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해
정성일이 '전,란'을 함께한 강동원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최근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 출연한 정성일을 만났다.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정성일은 일본군의 선봉장 겐신 역을 맡았다.이번 영화에는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등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했다. 정성일은 "캐스팅된 배우들을 보고 내가 여기 껴도 되나 싶었다. 어벤져스 사이에 서민 한 명이 껴있는 느낌이었다. 박찬욱 감독님이 제작하시고 김상만 감독님이 연출하신다. '내가 여기에 들어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가 아니라 '들어가도 되나?'였다. 하지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왕 들어갈 거면 피해는 주지 말자 싶었다. 내가 돋보일 생각도 없었다. 참여하는 것 자체가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정성일은 '더 글로리' 흥행 후 많은 작품 제의를 받았지만 고심 끝에 '전,란'을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정성일은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몇 작품을 고사하고 기다렸다가 들어간 작품을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하게 됐다. 거기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다. 저는 부산영화제를 처음으로 가봤는데, 그걸 또 개막작으로 가게 된 거다. 여러 좋은 경험을 했다. 넷플릭스 영화지만 시사회도 하고 무대인사도 다녀볼 수 있었다. 들리는 평가도 좋으니 더할 나위 없다. 그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정성일은 동료 배우들과의 연기 합을 자랑했다.
강동원이 아카데미 회원이 된 소감을 밝혔다.23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 주연인 강동원을 만났다.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강동원은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을 맡았다.강동원은 올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의 회원이 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한다.강동원은 회원 가입을 위해 필요한 추천서를 박찬욱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그리고 배우 이병헌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아카데미 회원에 위촉된 장점을 묻자 강동원은 "회원 아이디를 주는데, 어플에 로그인을 하면 거기 영화가 떠있다. 심사해야 할 영화도 있다. TV에 다운받아서 볼 수 있게 돼있다. 회비를 낸 보람이 있다"고 답했다.'전,란'은 넷플릭스에서 지난 11일 공개됐다.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고,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총 83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카타르,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총 74개 국가에서 TOP 10에 올랐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강동원이 '전,란' 속 분장 비하인드를 밝혔다.23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 주연인 강동원을 만났다.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강동원은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을 맡았다.천영은 양인이었지만 일순간 천인이 되면서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몸종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 본래의 양인 신분으로 되돌아가고자 고군분투한다. 수염 분장을 한 강동원은 "감독님과 초반에 분장 얘기를 했다. 수염 때문에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1981년생인 강동원은 "저도 수염을 처음 붙여본다. 예전에는 수염 테스트를 했다가 안 어울려서 안 했는데, 이번에는 어울리더라. 나이가 수염에 어울리는 나이가 됐다. 테스트했는데 그럴 듯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또한 "초반에 머리를 풀어헤치고 등장하는 건 감독님에게 제가 말씀드린 거다. 감독님도 생각했던 바인 것 같다. 사람들이 못 알아볼까봐 걱정하기도 했다"며 웃었다.'전,란'은 넷플릭스에서 지난 11일 공개됐다.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고,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총 83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카타르,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총 74개 국가에서 TOP 10에 올랐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전,란' 강동원이 박정민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23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 주연인 강동원을 만났다.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강동원은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을 맡았다.'전,란'은 넷플릭스에서 지난 11일 공개됐다.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고,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총 83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카타르,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총 74개 국가에서 TOP 10에 올랐다.강동원은 "사극에 19금 등급이고, 액션 영화지만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라서 얼마나 봐주실지 궁금했는데 만히 봐주셔서 좋다. 외국에서 우리나라 역사 얘기를 많이 안 보실 것 같은데 외국에서도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시청자 반응이 좋은 이유에 대해 "액션이라 접근성이 용이하다고 본다"면서 "뜯어보면 좀 더 역사적이고 심오한 얘기가 깔려있다"고 이야기했다.넷플릭스 작품은 처음인 강동원은 "표현 수위가 좀 더 자유로웠던 것 같다"며 "극장 개봉이었다면 팔다리를 그렇게 막 자르진 못했을 것 같다"면서 웃었다. 또한 "극장 개봉작은 밤 12시만 되면 스코어가 집계되는데, 넷플릭스는 시청 시간이 나온다고 해도 얼마나 본 건지 실감이 잘 안 난다. 또 무대인사를 안 하니 허전하다"고 전했다.극 중
마약 파문을 겪고 있는 유아인 대신 김성철이 합류했다. 여기에 문근영, 문소리가 특별출연으로 합류해 힘을 보탰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의 이야기다.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를 비롯해 배우들은 더 깊어진 세계관을 예고했다.21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과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가 참석했다.'지옥' 시즌2는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연 감독은 시즌1과의 차별점에 대해 "부활이라는 새로운 현상을 그리게 되는 사람들, 혼란 속에서 규칙을 세우려는 사람들이 서로의 의지를 갖고 싸우는 모습을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최 작가는 "압도적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들의 세계관이 급변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시즌2에서는 정부가 힘을 잃고 새진리회가 관료화되고 화살촉은 새진리회의 하위 조직에서 실질적으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으로 바뀌어가는 걸 그린다"고 설명했다.최 작가는 "시즌1은 압도적 사건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 어려운 일인데 잘 해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시즌2로 넘어오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한 번 놀란 사람들을 똑같은 사건으로 놀라게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 기반에서 심화된 이야기를 하는 건 어렵지만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김현주는 새진리회와 화살촉에 맞서 소도를 이끄는 리더 민혜진 역을 맡았다. 김현주는 "배우로서 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Netflix 시리즈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이 참석했다.‘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신정아 텐아시아 기자 areumdaul@tenasia.co.kr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Netflix 시리즈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이 참석했다.‘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신정아 텐아시아 기자 areumdaul@tenasia.co.kr
김성철이 '지옥2'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21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과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가 참석했다.'지옥' 시즌2는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김성철은 부활한 새진리회 1대 의장 정진수로 분했다. 김성철은 “시즌1을 재밌게 봤고 감독님 팬이다. 이번 시즌2로 함께 작업해서 행복했다”고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진수 캐릭터가 매력있어서 연기하면서도 행복했다. 곧 결과가 나올 테지만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을 만날 수 있을 거다. 재밌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김성철은 “지옥에서 끊임없는 고통과 공포감에 짓눌려있던 인물은 어떤 형상을 갖고 있을까 생각했다. 부활하고 나서 정진수의 모습은 기본적으로 어딘가 눌려있는 모습, 무언가에 쫓기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 공포스러운 눈빛이라든가 그런 걸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추구미가 ‘섹시’라는 김성철은 “그걸 염두에 두고 연기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쑥스러워했다. 데뷔 10년인 김성철은 “10년이 짧게 느껴진다. 앞으로 건강하게 연기 생활하고 싶다. 작품에 임하는 배역에 따라 책임감은 다를 수 있겠지만 데뷔할 때도 큰 차이가 없다. 열심히 정진해나가겠다. 정진해나가는 정진수”라며 미소 지었다.시즌1에서 정진수 캐릭터는 유아인이 연기했다. 연 감독은 “정진수 캐릭터 후보로 김성철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Netflix 시리즈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신정아 텐아시아 기자 areumdaul@tenasia.co.kr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양반, 상인, 노비 등 예전에는 계급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있었는데, 학창시절에는 그 옛날의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어요. 사회에 나와서 살다보니 비단 옛날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던 차에, 이런 시나리오를 만나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 시대에서 무의식으로 나눠진 계급 사회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걸 양보해야하고 어떤 걸 바라봐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박정민이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 담긴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박정민은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 역을 맡았다. 종려는 노비지만 천영을 벗으로 생각하며 우정을 쌓아가지만, 임진왜란 중 가족들을 잃은 일로 천영을 오해하면서 천영을 향한 분노를 키워간다."처음부터 종려 역할을 제안받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시나리오들의 특징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하다는 겁니다. 그래야 감독님과 촬영 전후 조금 더 명확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고, 제가 연기해나가는 방식도 어느 정도 설계가 그려지기 때문이에요. 이 시나리오가 그런 면에서 매력적이었어요. 종려는 양반이지만 양반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다가 변해가는 인물이에요. 캐릭터적인 면에 있어서도 제가 도전해볼 만한 게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정식으로 사극 도전은 처음인 박정민. 한복부터 상투, 수염까지 익숙하지 않은 의상과 분장이 어색하
박정민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14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 주연인 박정민을 만났다.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박정민은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 역을 맡았다.14년 차 배우인 박정민은 지금까지 약 46편의 작품에 참여하며 매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박정민은 "더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유독 많이 하고 있는 요즘이다. 내년에 쉴 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걱정이 있다. 찾아와야겠다 생각하고 있다. 제 개인적인 생활들을 하면서 거기서 얻는 새로운 감정들, 새로운 표정들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연기를) 재밌게 하고 싶어서다. 동어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기할 때 '내가 했던 것 같은데 어디서 했더라?' 생각이 들 때도 있고 불안할 때도 있다. 시나리오를 분석하기도 하고 내가 가진 것에서 꺼내기도 하고, 그 모든 것들이 연기할 때 원천이 된다. 하다못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캐릭터를 차용해 올 때도 있다. 이젠 내가 조금 더 신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내가 뭐라고 '한계에 부딪쳤다'는 건 아니다. 신나게 할 수 있는 계기를 찾고 싶다. 거울도 좀 보고 어떤 표정도 있는지 분석도 해보고 그러려고 한다"고 전했다.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있었냐는 물음에 "특별한 계기가 있
박정민이 영화 '전,란'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것 같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했다.14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 주연인 박정민을 만났다.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박정민은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 역을 맡았다.정식으로 사극 도전은 처음인 박정민은 "지체 높고 공부도 많이한 양반들이 왜 이렇게 불편하게 옷을 입었지 싶더라. 격식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좀 더 편하게 입을 수 있었을 텐데, 옷도 상투도 수염도 참 불편하다 생각했다. 어떻게 이렇게 불편하게 살았을까 생각했을 정도였다"며 농담반 진담반 말했다. 그러면서도 "분장과 의상이 주는 힘도 있었다. 그렇게 갖추면 자연스럽게 이 극과 어울리는 연기가 나왔다. 갖춰입고 사극 연기를 하니 나름 재미도 있었다. 옷, 장식, 칼도 예쁘고 아름다웠다. 할 때는 힘들었지만 카메라에 담길 때 뿌듯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검술액션을 선보인 박정민은 "기존처럼 액션스쿨 다니고 연습하고 그랬다. 달랐던 건 내 검이 크고 무거웠다. 중세시대 기사들이 썼던 검의 모양, 크기와 비슷했는데, 우리나라에 중세 검술을 연구하는 협회가 있더라. 협회장이 저보다 나이가 어린 분이다. 그 분을 초빙해서 기본적인 중세시대 검술을 익히고 그걸 들고 가서 액션스쿨에서 합을 만들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예전과 달랐던 건, 예전엔 시키는 대로 했는데 이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