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박정민은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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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술액션을 선보인 박정민은 "기존처럼 액션스쿨 다니고 연습하고 그랬다. 달랐던 건 내 검이 크고 무거웠다. 중세시대 기사들이 썼던 검의 모양, 크기와 비슷했는데, 우리나라에 중세 검술을 연구하는 협회가 있더라. 협회장이 저보다 나이가 어린 분이다. 그 분을 초빙해서 기본적인 중세시대 검술을 익히고 그걸 들고 가서 액션스쿨에서 합을 만들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예전과 달랐던 건, 예전엔 시키는 대로 했는데 이번에는 감정이 담긴 액션이 많아서 내 의견도 말씀드렸고 그 의견들도 반영됐다. 어떻게 하면 천영(강동원 분)과 다를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천영과 관계성이 잘 보일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강동원의 액션에 대해서는 "선배님이 고수다. 선배님은 말로만 알려줘도 금새 '휙휙' 다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합이 바뀌면 다시 다 연습하고 따라가느라 바빴다. 선배님이 워낙 리치가 길고 칼도 홀쭉하니 길다. 움직임도 만화처럼 멋있지 않나. 팽팽한 느낌을 줘야 하니까 그런 점이 조금 부담스러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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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은 넷플릭스에서는 지난 11일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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