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박정민은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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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있었냐는 물음에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나왔던 걸 곱씹어 보기도 하고 영화에 나오는 다른 배우들을 보면서 '저 배우는 어떻게 연기했을까' 내가 한 것과 비교도 해봤다. 그러면서 내가 무엇을 보완해야 하나 생각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그런 고민, 걱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내년에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면 "출판사 일을 열심히 해보고 싶다. 내가 운영하는 출판사가 있다. 작가분들 도움을 받아서 책을 만들고 싶다"는 박정민. 그는 과거 책방을 운영한 적도 있고 직접 산문집을 출간했을 만큼 책을 사랑한다. 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아 화제가 됐는데, 박정민은 책방 운영 당시 한강 작가 코너를 따로 만들었을 정도로 팬이라고.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출판사에 대해 "영세한 출판사"라며 "어엿하게 키워놔야 한강 작가님 같은 분에게 말이라도 한번 걸어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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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은 넷플릭스에서는 지난 11일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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