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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해전술' '해피 뉴 이어', 흥행 부진 CJ ENM 구원투수되나[TEN스타필드]

    '인해전술' '해피 뉴 이어', 흥행 부진 CJ ENM 구원투수되나[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배급사 CJ ENM은 10여명의 최정상급 배우들을 앞세운 '해피 뉴 이어'를 연말에 내놓기로 하며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관객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연애 빠진 로맨스'는 배급사 CJ ENM이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보이스' 이후 2달여 만에 선보인 신작. 전종서, 손석구라는 신선한 조합과 '비치 온 더 비치', '밤치기', '하트' 등 발칙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 정가영 감독의 첫 상업영화라는 점이 관심을 끌어냈다. 시사회 후 청춘남녀의 속사정을 적나라하고도 솔직하게 담아낸 이 작품에 대해 호평이 이어졌다.하지만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관심은 '스쳐가는' 호기심에 그쳤다. 개봉 7일 간 25만명 남짓의 관객 동원에 그친 것. 같은 날 개봉한 '유체이탈자' 역시 누적 관객 약 42만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스코어다.  한 해가 한 달 밖에 남지않은 시점에서 CJ ENM이 배급한 한국영화 가운데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이 없는 상황.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상황에도 435만 관객을 동원하며 황정민, 이정재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연간 박스오피스 2위라는 기록을 세운 CJ ENM으로는 자존심이 구겨지는 일이다. 지난해 1위는 코로나19의 본격적 확산 직전 개봉했던 '남산의 부장들'이기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2위 기록은 유

  • '범죄도시' 연결고리로 이어진 윤계상 vs 손석구, 극과 극 장르로 맞대결 [TEN스타필드]

    '범죄도시' 연결고리로 이어진 윤계상 vs 손석구, 극과 극 장르로 맞대결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688만 명을 모은 흥행작 '범죄도시' 시즌1과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모은 개봉 예정작 '범죄도시' 시즌2의 악역들이 이번 연말 서로 다른 장르로 스크린에서 맞붙게 됐다. 배우 윤계상과 손석구의 이야기다. '범죄도시'라는 연결고리를 가진 두 배우 중 이번 대결에서 승자는 누가될지 주목된다.24일 영화 '유체이탈자'와 '연애 빠진 로맨스'가 동시에 개봉했다. '유체이탈자'는 윤계상 주연작으로, 기억을 잃은 국가정보요원이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며 자신에 대한 단서를 찾아가는 추적 액션이다. 손석구는 전종서와 함께 로맨스 코미디 '연애 빠진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데이팅 어플로 만난 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유체이탈자'에서는 주인공 강이안(윤계상 분)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이 치밀하고도 속도감 넘친다. '바디 체인지'라는 판타지적 요소는 이미 많은 작품들에서 사용된 것이지만 맨손 타격, 총기, 카체이싱까지 시원한 액션신들과 적절히 버무려져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더욱이 '유체이탈자'는 '범죄도시' 제작진과 '범죄도시'로 장첸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든 윤계상이 한 번 더 의기투합한 작품. '범죄도시'에서 윤계상은 악랄하고 비열한 분위기, 무자비한 액션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완전히 새롭게 평가 받았다. 이번 영화

  • [TEN스타필드] 남교수에 사랑 고백한 남학생…'장르만 로맨스'와 '이터널스'의 '다른 동성애'

    [TEN스타필드] 남교수에 사랑 고백한 남학생…'장르만 로맨스'와 '이터널스'의 '다른 동성애'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교수에게 "사랑해요"라고 고백하는 당돌한 학생. 교수가 남자인데 고백하는 학생도 남자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한 장면이다. '장르만 로맨스'는 동성애라는 민감한 소재에 접근하는 방식은 일상적이고 당돌했다.'장르만 로맨스'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분)을 둘러싼 '불편한' 관계들을 그린다. 현과 전처, 뒤늦게 사춘기가 온 고3 아들, 현의 전처와 교제 중인 현의 절친 등이다. 이러한 관계들 중에 관객들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 현과 그의 제자이자 작가 지망생 유진(무진성 분)의 관계다.유진은 현과의 첫 대면에서 "선생님이 왜 글이 안 되는 줄 아시냐. 안 되니까 안 쓰는 거 아니냐"고 돌직구를 날리고, 얼마 뒤 현의 대학 강의엔 학생으로 나타난다. 학교 식당에서는 의기양양하게 현과 합석하더니 대뜸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자신의 습작을 "읽어봐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이런 유진의 모습은 부담스럽지 않고 짝사랑하는 사람을 졸졸 쫓아다니는 귀엽고 당찬 MZ세대 연하남의 모습으로 묘사된다.동성애를 소재로 다룬 작품들은 많았지만 '장르만 로맨스' 속 성소수자의 이야기에 거부감이 낮은 건 '경쾌함'에 있다. 영화는 현과 유진에게 '아슬아슬한' 순간이 왔을 때 해학적이고 익살스럽게 전환시켜 마무리짓는다. 그러나 결코 가볍거나 우습지 않다. 현 역의 류승룡과 유진 역의 무진성은 너무

  • [TEN스타필드] 마동석 표 K귀싸대기, '이터널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이유

    [TEN스타필드] 마동석 표 K귀싸대기, '이터널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이유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은 영화 '이터널스'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마동석이 한국계 배우 최초로 마블 히어로가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국내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탓에 베일을 벗은 '이터널스'에 아쉬움도 따랐다. 마동석이 전체 러닝타임에서 차지하는 분량이 국내 관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이터널스'에서 마동석은 초인적인 힘을 지닌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또한 일종의 퇴행성 불치병, 즉 치매와 비슷한 병을 앓고 있는 테나(안젤리나 졸리)를 오랜 시간 보살펴주고 간호해주는 따뜻한 심성을 갖고 있다. 극 중 테나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공격성을 드러날 때면 길가메시는 그를 보듬어주며 공격성을 누그러뜨린다.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매와는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앞치마를 입고 파이를 만들거나 살림살이를 세심하게 하는 모습, 번뜩이는 유머로 피식 웃음이 나오게 하는 모습 등은 관객들이 기대했던 '마블리'의 모습이다.무엇보다 고대했던 것은 단연 마동석의 표 K액션. 강한 힘을 실은 주먹과 손바닥으로 빌런 데비안츠에 일격을 날리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영화 개봉 전 공개됐던 티저 콘텐츠들에서도 마동석 특유의 일명 '귀싸대기' 액션을 쓰는 장면이 담겼다. 하지만 티저에서 다른 이터널스들은 고대와 현대 모두에서 전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반면, 길가메

  • [TEN스타필드] 마블이 간택한 마동석? 'NO' 마동석이 '고른' 마블

    [TEN스타필드] 마블이 간택한 마동석? 'NO' 마동석이 '고른' 마블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수많은 작품 속에서 묵직한 펀치 한 방으로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 배우 마동석. 그는 한국계 배우로서 처음 마블 영화의 주인공이자 히어로가 됐다. 마동석과 마블의 만남, 더 고대한 쪽은 마블이었다.마동석은 오는 11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이터널스'로 마블 히어로가 되어 관객들을 만난다. 마동석의 '이터널스' 출연 소식이 처음 흘러나온 건 2019년 4월 무렵이었다. 2016년 영화 '부산행'이 칸영화제에서 상영되고 미국에서도 호응을 얻으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맨손으로 좀비를 때려잡는 파워풀한 모습은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이후 마동석은 공식석상에서 해외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종종 말해왔다. 2018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제이슨 블룸에게 '열렬한 구애'를 받기도 했다. 이후 그는 영화 '성난 황소'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에서 출연 제안은 수없이 있었다"며 "한국어로 된 한국영화가 외국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할 타이밍이 있다면 할 것 같다"며 "현재 이야기 중인 작품은 있지만 할 수 있을지 말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마동석은 최근 열린 '이터널스'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캐스팅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는 "6년 전 쯤부터 '부산행'이 외국에 많이 알려지고 나서

  • '대세 배우' 김선호, '확정된 캐스팅'마저 위기? 시작도 전에 풍랑 맞은 차기작 [TEN스타필드]

    '대세 배우' 김선호, '확정된 캐스팅'마저 위기? 시작도 전에 풍랑 맞은 차기작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대세 배우에서 톱스타 고지로 승승장구하던 김선호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교제했던 K배우가 혼인 빙자와 낙태 강요로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등장하면서다. K배우가 김선호라는 의혹이 커져가면서 김선호 차기작 관계자들도 눈치 싸움에 들어간 모양새다.김선호는 다음 작품으로 박훈정 감독의 '슬픈 열대', 김덕민 감독의 '도그데이즈', 이상근 감독의 '2시의 데이트' 등 영화 세 편을 준비하고 있다. '슬픈 열대'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소년이 복싱 선수를 꿈꾸며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신세계', '마녀' 등 누아르 대가로 꼽히는 박훈정 감독이 준비하는 작품이다.'도그데이즈'에도 김선호는 주연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그데이즈'는 영화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을 만든 제작사 JK필름의 신작.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옴니버스 영화로, 윤여정, 김윤진도 출연 소식을 전했다.김선호의 내년 3월 일정은 '2시의 데이트' 촬영으로 계획된 상황. 로맨틱 코미디인 '2시의 데이트'는 큰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를 윗집 남자가 매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따뜻하고 동화 같은 이야기. 김선호는 윗집 남자 역을 맡아 임윤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이 작품은 2019년 데뷔작인 '엑시트'로 942만

  • 고전 첩보물 '007', 본드걸마저 60년 전 그대로인 '고인물' [TEN스타필드]

    고전 첩보물 '007', 본드걸마저 60년 전 그대로인 '고인물'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본드걸은 제임스 본드와 함께 '007' 시리즈의 아이콘이다. 출중한 외모와 관능적인 매력은 본드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007'은 첩보물의 고전이지만 60년이란 오랜 시간 고집스럽게도 본드걸에게 똑같은 역할만 부여하고 있다. 본드걸은 제임스 본드와 이름은 공유하지만, 역할을 사뭇 다르다.  '캡틴 마블'과 같은 여성 히어로가 '파괴력 끝판왕'의 주인공으로 서사가 만들어지는 시대에 본드걸은 여전히 서사의 주변만 맴돌 뿐이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에는 본드걸로 3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제임스 본드의 연인 마들렌 스완(레아 세이두), 새로운 007 요원 노미(라샤나 린치), CIA 요원 팔로마(아나 디 아르마스)다.마들렌 스완은 범죄조직 스펙터의 조직원이자 제임스 본드의 숙적이었던 미스터 화이트의 딸. 제임스 본드는 마들렌 스완과 사랑에 빠졌고, 은퇴 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두 사람이 서로의 비밀에 대해 터놓고 믿음을 보여주기로 약속하자마자 제임스 본드는 폭발사고에 휘말려 목숨을 위협 받게 된다. 마들렌 스완은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하지만 제임스 본드는 의심을 지워내지 못한다. 그렇게 추격전 도중 제임스 본드는 마들렌 스완을 떠나보내 버린다. 마들렌 스완은 제임스 본드의 일방적 이별 통보에 큰 변명하지 않고 순순히 떠난다. 요원으로 복귀한 제임스 본드가 5년 뒤 다시 마들렌 스완과 마주쳤을 때, 마들렌 스완은 예나지

  • [TEN스타필드] '욱일기 등장 007' 난데없는 일본풍 찬양…레전드의 불명예 퇴장

    [TEN스타필드] '욱일기 등장 007' 난데없는 일본풍 찬양…레전드의 불명예 퇴장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는데 일본 문화를 찬양하는 듯한 기묘함을 지울 수 없는 작품이 국내외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이야기다. 전개와는 무관한 '일본 문화 코스프레'는 의아함을 자아낸다.'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강력한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수년간 사랑 받아온 '007' 시리즈의 한 시대를 마무리하는 작품이자 다니엘 크레이그표 제임스 본드와의 작별을 고하는 작품이다.화려한 피날레를 위해 이번 작품은 비주얼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또한 개봉 전부터 시리즈 '사상 최악의 적' 사핀이 등장한다고 강조해왔다. 사핀 역에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라미 말렉이 캐스팅되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도 상당했다. 하지만 악역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다. 사상 최악의 악함이 아니라 오히려 유약한 분위기를 풍겼다.이보다 한국 관객들을 더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악당에게 진하게 배어 있는 일본풍 분위기다. 사핀은 첫 등장에서 일본풍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다. 여기까진 악당이 자신의 징그러운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라고 생각할 수 있다. 눈 부분이 뚫린 하얀색 가면은 악당의 기괴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배가하기도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뚜렷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일본풍 설정들이 계속된다. 클라이맥스에서 제임스 본드

  • 마약범 잡는 '프로포폴' 하정우·마라톤 뛰는 '음주운전' 배성우…신뢰 잃은 미스캐스팅[TEN스타필드]

    마약범 잡는 '프로포폴' 하정우·마라톤 뛰는 '음주운전' 배성우…신뢰 잃은 미스캐스팅[TEN스타필드]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범법을 저지른 배우 하정우와 배성우의 상황이 자승자박이다. 하정우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한 혐의로, 배성우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을 내게 됐다. 그런데 공교롭게 하정우가 준비하고 있는 작품은 마약을 소재로 하고 있고, 배성우는 달리기를 소재로 한다. 두 배우의 상황이 아이러니하다.하정우는 지난 5월 2019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선고일인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박설아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선고 공판에서 하정우에게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8만 8749원을 명령했다.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하정우는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 기한인 전날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검찰도 1심 판결에 불복하지 않아 1심 판결이 확정됐다. 재판을 오래 끌고 가는 것이 좋지 않다는 판단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말에는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배성우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배성우는 곧바로 혐의를 인정했고,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그는 지난 2월 벌금 700만 원을 선고 받았으며, 현재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 기간을 갖고 있다.하정우는 영화계에서 흥행 파워 있기로 단연 손꼽히는 배우. 배성우는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 [TEN스타필드] 김무열의 '보이스', 보이스피싱 예방주사로는 '만점' 영화로는 '허점'

    [TEN스타필드] 김무열의 '보이스', 보이스피싱 예방주사로는 '만점' 영화로는 '허점'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보이스피싱은 공감이란 말이야. 보이스피싱은 무식과 무지를 파고드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희망과 공포를 파고드는 거지!"영화 '보이스'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의 극 중 대사다. 지난 15일 개봉한 이 작품은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된 전직 형사 서준(변요한 분)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본거지로 쳐들어가 소탕하는 이야기다. 곽프로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 교활하고 야비한 범죄자들의 면면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오락성뿐만 아니라 유익성도 함께 갖췄다. '보이스'가 기존의 다른 범죄영화들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다.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 스팸 문자와 수상한 링크를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봐야 한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나 인지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걸려들지 않을 것이라 장담하는 이유도 이것.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경솔함을 경고한다. 영화 속 서준의 아내는 재차 확인하고도 7000만 원이라는 거액을 입금해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만다. 어디로 전화를 해도 보이스피싱 콜센터로 걸리는 '가로채기 앱'이 휴대폰에 깔렸기 때문이다. 영화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얼마나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움직이는지도 보여준다. 4~5명으로 이뤄진 한팀은 은행 직원, 금융감독원 직원, 형사, 변호사 등 신분을 가장해 일명 '대본'에 따라 타깃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번갈아 받는다. 이렇게 일하고 있는 이들이 얼핏 봐도 100명은 넘는다. 입금

  • [TEN스타필드] 박정민X임윤아 '기적', '억지 신파' 없이도 수작 만들 수 있단 증거

    [TEN스타필드] 박정민X임윤아 '기적', '억지 신파' 없이도 수작 만들 수 있단 증거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한국영화에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눈물 쥐어짜기식 신파다. 억지 감동은 관객들의 감정 몰입을 방해하고 거부감이 들게 한다. 영화 '기적'도 관객들의 눈물샘을 터트리는 작품이다. 하지만 고질병 있는 다른 영화들과 달리 마음을 울리는 진정성과 탄탄한 개연성 있는 이야기로 온전한 감동을 선사한다.'기적'은 교통 오지인 자신의 마을에 간이역을 만드는 게 꿈인 수학 천재 소년 준경(박정민 분)의 이야기다. 영화는 1988년 설립된 국내 최초 민자역인 양원역을 모티브로 창작됐다.영화 속 가족 구성원은 무뚝뚝한 아버지 태윤(이성민 분), 아버지와 서먹한 사춘기 아들 준경, 그리고 동생 준경에게 엄마 같은 존재인 상냥한 누나 보경(이수경 분)이다. 기차역에서 기관사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는 바쁜 일로 인해 집에 들어올 수 있는 날이 드물다. 아직 학생인 준경을 살뜰히 챙기는 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동생을 보살피기로 결심한 누나뿐이다. '바보 같은 천재' 준경은 외골수 같은 면이 있지만 알고 보면 정 많고 수더분하다.감동적인 가족드라마에 걸맞은 캐릭터들을 구성했으니 다음은 가족 간 갈등 요소를 정할 차례. 영화에서 준경이 수학경시대회에 나가는 이유는 1등 '대통령상'을 수상해 대통령에게 간이역 설립을 직접 부탁하기 위해서다. 매거진 인터뷰에 응하는 이유도 간이역 설립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국가에서 설립 허가만 떨어진 상태에서는

  •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미국이 만든 동양 히어로물에 공감 가는 이유 셋[TEN스타필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미국이 만든 동양 히어로물에 공감 가는 이유 셋[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검은 머리를 가진 황인종의 히어로가 동양풍 무술로 용과 함께 혼을 먹는 괴물을 무찌르는 영화. 마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아버지가 이끄는 어둠의 조직 후계자가 되길 거부하고 평범한 삶을 살던 샹치가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닫고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 백인 남성 히어로라는 틀에서 벗어나 여성, 흑인, 장애인 등 다양성을 위해 노력해온 마블이 아시안 히어로를 메인 주인공으로 내세운 첫 작품이다. 게다가 마블 페이즈4를 본격적으로 여는 작품. 때문에 이번 영화는 '서양에서 보는 동양'이 아닌 동양 그 자체로서 문화와 정서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중요했다. 마블의 그러한 노력이 영화에 여실히 보인다.첫 번째로 주인공들의 액션을 살펴보자. 그간의 마블영화와는 확연한 차별점이 있다. 앞서 마블 히어로들은 고도화된 기술로 만든 슈트나 무기를 이용해 적과 싸웠다. 하지만 샹치는 오랜 기간 수련을 통해 익힌 동양풍 맨몸 무술을 주된 기술로 사용한다. 달리는 좁은 버스 안에서 샹치가 상대와 격투를 벌이는 장면은 동작이 절제되고 합이 잘 들어맞는 액션 시퀀스다.마블은 1970~80년대 홍콩 액션·누아르 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연출이나 무협풍 와이어 액션을 의도적으로 집어넣었다. 극 중 웬우(양조위)와 장 리(진법랍)가 숲속에서 처음 만나 무술을 겨루는 장면이나 후반부 샹치와 웬우가 겨루는 장면

  • [김지원의 인서트] 강혜정 대표 "'인질' 100만 돌파, 가슴 뛴다…깨어 있는 영화인 될 것" [TEN인터뷰]

    [김지원의 인서트] 강혜정 대표 "'인질' 100만 돌파, 가슴 뛴다…깨어 있는 영화인 될 것" [TEN인터뷰]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두 편 모두 우리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영화로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뜁니다. 진심으로 거듭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바라보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영화를 만들도록 깨어 있겠습니다!"영화 '인질'의 100만 돌파, '모가디슈'의 300만 돌파 소식에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뿌듯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모가디슈'는 올해 개봉한 작품 가운데 최고 흥행작에도 등극했다. 관객 한 명 한 명 더욱 귀중하게 느껴지는 코로나19 시국이라 더 뜻깊은 성과다.'모가디슈'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인질'은 NEW에서 각각 여름 텐트폴로 선보인 작품이다. 알고 보면 두 작품은 '같은 집안' 출신. 제작사 외유내강의 작품인 것. 코로나19로 인해 신작들의 개봉 일정이 뒤엉키면서 외유내강은 '내 집 자식들'을 같은 시기에 '출가'시키게 됐다.화상을 통해 만난 강 대표는 "스스로도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두 작품이 장하다고 생각한다. 팬데믹 와중에도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의 소중함을 어느 때보다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는 사실만으도 한국 영화가 이렇게 사랑받고 있구나 싶어서 기쁘고, 거기에 우리 제작사 작품이 포함돼 있어 더 뿌듯하다"고 전했다.'모가디슈'와 '인질'은 외유내강이라는 같은 부모를 뒀지만 서로 다른 성향

  • [김지원의 인서트] 아내는 만들고 남편은 찍고...'모가디슈·인질' 두 쌍 부부의 활약

    [김지원의 인서트] 아내는 만들고 남편은 찍고...'모가디슈·인질' 두 쌍 부부의 활약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두 쌍의 부부가 침체된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영화 '모가디슈'와 '인질'에 참여한 이들의 얘기다. '모가디슈'의 제작사 대표와 감독, 그리고 '인질'의 공동제작사 대표와 배우는 부부 사이. 영화계 베테랑 부부들이 만든 수작이 선전하면서 쓰러져가던 극장가가 조금은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다.'모가디슈'의 제작사 이름은 외유내강. 외유내강은 류승완-강혜정 부부가 2005년 설립한 영화 제작사. 이름은 류승완과 강혜정의 성에서 따왔다.강혜정은 영화 홍보 및 제작 업무를 맡아온 영화인. 두 사람은 1993년 독립영화협의회에서 만난 인연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영화학도'로 만난 두 사람이었기에 작품을 보는 안목은 상당했다. 부부가 합을 맞춰 세상에 빛을 본 영화가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등이다. 류 감독은 최근 '모가디슈' 관련 인터뷰에서 제작사 대표이자 아내인 강혜정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촬영과 영화 제작을 겸해서 계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그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쌓은 우리 팀들의 결속력"이라며 "강혜정 대표를 비롯해 조성민 부사장, 공동 제작을 맡은 김정민 대표, 그리고 우리 크루들이 없었다면 제가 할 수 있었겠나"고 말했다.강 대표는 "외유내강 영화들이 탄탄하고 알차게 나오는 건 류승완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류 감독은 영화 외에

  • [김지원의 인서트] '계란유골' 김강우, 분별력 있는 도전이 필요한 때

    [김지원의 인서트] '계란유골' 김강우, 분별력 있는 도전이 필요한 때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연기도 되고 비주얼도 갖췄는데 유독 작품 복 없는 배우들이 있다. 그 중에 한 명이 배우 김강우다. 김강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올해만 출연 영화 세 편을 선보였다. 지난 2월에는 로맨틱 코미디 '새해전야', 4월에는 스릴러 '내일의 기억'이 개봉했고, 이달 25일에는 공포물 '귀문'이 상영을 시작한다.'새해전야'에서 김강우는 이혼남 지호 역을 맡았다. 형사인 지호는 차도녀 효영(유인나 분)의 신변 보호를 맡게 된 뒤 효영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옴니버스 영화 '새해전야'는 한국의 '러브 액츄얼리'를 꿈꿨지만 어수선하고 산만했다. 메인 커플 김강우-유인나의 이야기는 흐지부지 표현됐고, 그 탓에 김강우 캐릭터도 흐릿해졌다. 친근하고 수더분한 형사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김강우는 머리를 뽀글뽀글하게 파마도 했다. 허술하고 궁상맞은, 그러면서 새로운 사랑을 아직은 두려워하는 이혼남의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주고 싶었던 노력은 엿보였지만 많은 캐릭터들 가운데 눈에 띄진 못했다.'내일의 기억' 때는 뜻하지 않은 풍파를 만났다. 상대 배우인 서예지가 '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이면서 불똥을 맞은 것. 당시 언론시사회를 앞두고 서예지의 가스라이팅설이 불거졌고 서예지는 개인 사유를 핑계로 시사회에도 불참했다.'내일의 기억'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는 서예지의 가스라이팅설로 인해 관심 밖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