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의 인서트》
임영웅, 시청률 보증 수표
예능·음악 방송 등 장르 불문
임영웅 /사진=텐아시아 DB
임영웅 /사진=텐아시아 DB
《강민경의 인서트》
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쯤 되면 가수 임영웅의 수식어는 '흥행 보증 수표'다. 나오는 예능은 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음악 방송 역시 시청률이 올랐기 때문이다.

임영웅은 10월 9일 신곡 'Do or Die'를 발매했다. 'Do or Die'는 인생의 무대 위 주인공이 되어 후회 없는 매일을 보내려는 열정을 담은 곡으로, 임영웅이 작사에 참여했다.

임영웅은 'Do or Die'를 통해 스타일링은 물론,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발매에 앞서 공개된 'Do or Die' 뮤직비디오는 스케일, 신비로운 영상미 등을 앞세워 높은 조회수를 기록,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등극하기도. 또한 발매 3시간 만에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신곡 발매와 함께 임영웅은 활발하게 홍보 활동을 소화하고 있다. 10월 14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임영웅이 출연했다. 임영웅이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 이유는 바로 MC 붐 때문이었다. 그는 "즐겨보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애정하는 쉐끼루 붐 형님이 계시니까 너무 나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붐 결혼 당시 축가를 부를 예정이었으나 스케줄로 인해 축가를 부르지 못했다고. 이에 붐에게 미안한 마음을 갚기 위해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했다. 임영웅이 출연한 '놀라운 토요일'은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임영웅 출연 전 '놀라운 토요일' 시청률은 1.8%를 기록했다. 임영웅 출연 편은 직전 시청률의 2배 이상을 뛰어넘었다. 또한 올해 '놀라운 토요일' 최고 시청률은 올해 1월 이하늬, 박소담 편이 기록한 3.1%이었다. 임영웅은 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까지 경신했다.

여기서 끝이라면 임영웅에게 '흥행 보증 수표'라는 수식어를 붙여줄 수 없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달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임영웅이 출연한 '미운 우리 새끼' 역시 시청률 16.1%를 기록, 올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9%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 4.7%,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6.4%를 기록했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화면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화면
예능을 접수한 임영웅은 음악 방송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 13일 MBC '쇼! 음악중심'에 연달아 출연했다. '엠카운트다운'은 0.6%, '쇼! 음악중심'은 1%를 기록했다. 사실 음악 방송 시청률 상승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해에도 '엠카운트다운' 출연과 함께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던바. 올해에도 여전히 '히어로 파워'를 보여줬다.

임영웅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KSPO DOME에서 'IM HERO TOUR 2023'을 시작한다. 이어 대구, 부산, 대전, 광주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통해 영웅시대(팬클럽 이름)와 만날 예정. 특히 올해 임영웅의 전국 투어 시작인 서울 공연은 티켓 예매 1분 만에 사이트 역대 최대 트래픽인 약 370만을 달성하며 매진을 기록했다. 서울에 이어 대구 공연도 매진이다. 대구 공연 티켓팅도 약 120만 트래픽을 기록하며 소리 없는 티켓팅 전쟁이 벌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지난해 정규 1집 'IM HERO'로 초동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섰다. 트로트 가수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하기도 했다. 임영웅이 하면 최초, 최고의 기록이 된다. 임영웅의 또 다른 이름은 '흥행 보증 수표'인 셈. 앞으로 임영웅이 써나갈 또 다른 기록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물고기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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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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