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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웨이, '♥김태용과 이혼설' 보란 듯 결혼 반지...칸 홀린 파격 노출[TEN스타필드]

    탕웨이, '♥김태용과 이혼설' 보란 듯 결혼 반지...칸 홀린 파격 노출[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중화권 배우 탕웨이가 박찬욱 감독의 6년만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탕웨이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오후 6시 칸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헤어질 결심' 프리미어 상영 전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탕웨이의 등장 만큼 눈길을 끈 것은 가슴 라인이 파인 드레스.탕웨이가 노출이 있는 드레스를 입고 칸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11년전 제64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라 가슴 라인이 파인 드레스를 입었다. 하지만, 올해와는 확연히 달랐다. 양쪽 어깨가 다 드러나고, 가슴이 깊게 파인 슬리브리스 롱드레스를 입은 것. 올해는 가슴 라인만 깊이 파인 드레스를 착용했다. 쇄골과 가슴 라인을 제외하고 꽁꽁 가렸다.탕웨이의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드레스 자태보다 눈길을 끈 건 그의 오른손에 끼워진 반지였다. 탕웨이는 이혼설이 제기된 지 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서 결혼반지를 자랑했다.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언론도 탕웨이 오른손에 끼워진 반지에 대해 집중 조명하기도.탕웨이는 자기 목에 큼지막한 보석의 목걸이와 왼손에는 보석 반지, 오른손에는 결혼반지를 착용했다. 이 반지는 2014년 김태용 감독과 조촐하게 올린 결혼식에서 교환한 결혼반지다. 중국, 대만 언론 역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결혼반지를 끼고 나타난 탕웨이의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탕웨이는 올해 2월 김태용 감독과 이혼

  • 칸, 3년만 정상화…'여유 만만' 박찬욱→송강호·강동원·'첫 경험' 아이유[TEN스타필드]

    칸, 3년만 정상화…'여유 만만' 박찬욱→송강호·강동원·'첫 경험' 아이유[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제57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화려한 닻을 올렸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것. 오랜만에 칸을 방문하는 박찬욱 감독, 송강호, 강동원을 시작으로 처음 방문하는 아이유에게 여유와 설렘을 안긴다.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각)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인 칸에서 제75회 칸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개막작은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좀비 코미디 '파이널 컷'이다.올해 칸국제영화제에는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한국 영화 두 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주인공은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다. 비경쟁 부문에는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초청됐다.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칸영화제에 한국 영화 세 편이 첫선을 보이게 됐다. 먼저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2018년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브로커'는 일본인 감독이 연출했을 뿐 CJ ENM이 배급, 영화사 집이 제작한 한국 영화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브로커'로 8번째로 칸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어 송강호는 통산 7번째 칸을 방문한다. 앞서 '괴물',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 '기생충' 등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강동원은 2020년 '반도

  •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원조 월드 스타 강수연, 영결식 오늘(11일) 엄수…기억과 추억 속으로[TEN스타필드]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원조 월드 스타 강수연, 영결식 오늘(11일) 엄수…기억과 추억 속으로[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한국 영화사 독보적인 별 같은 존재이자 원조 월드 스타 고 강수연이 영면에 든다.1341만 명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 속 서도철(황정민 분)이 남긴 명대사다. 서도철의 말은 많은 사람에게 회자하고 있다. 이는 평소 사석에서 강수연이 자주 했던 말이다. 류승완 감독이 듣고 '꼭 대사로 써야겠다'고 챙겨뒀던 말이기도 하다.11일 오전 10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고 강수연의 영결식이 진행된다.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는 장례인 만큼 선후배 등 동료 영화인들이 눈물로 그녀를 보낼 예정이다.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발인은 영결식 후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용인공원 묘원으로 정해졌다.이날 영결식 사회는 배우 유지태가 맡는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임권택 감독, 연상호 감독, 배우 설경구, 문소리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김동호 위원장은 고 강수연이 평소 아버지처럼 따랐던 인물이다. 임권택 감독은 '아제 아제 바라아제', '씨받이'로 그녀에게 모스크바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줬다. 또한 연상호 감독은 유작이 된 '정이'(가제), 설경구는 '송어'에서 호흡을 맞췄다. 문소리 역시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강수연은 5월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 '닥터 스트레인지2' 구원투수 등판, 2800여개 스크린 독점에 달라진 평가 [TEN스타필드]

    '닥터 스트레인지2' 구원투수 등판, 2800여개 스크린 독점에 달라진 평가 [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5월 극장가 공습에 나섰다.4일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이날 오전 기준 사전 예매량 102만 9428장을 올렸다. 지난 2년간 개봉한 작품 중 사전 예매량이 100만장을 넘은 영화는 없었다. 신기록의 배경에는 상영관 독점이라는 편치 않은 사실이 숨어있다.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2832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들은 개봉 첫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메인 시간을 비롯해 대부분의 상영 시간에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로 채워 넣었다.'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좌석을 봉인하는 마법을 부리면서 경쟁작들은 좌석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배드 가이즈'의 스크린 수는 1160개, 애니메이션 '토르: 마법 검의 전설'은 400개, '우연과 상상'은 66개, '스프링 블라썸'은 51개, '딜리셔스: 프렌치 레스토랑의 시작'은 1개뿐이다.그동안 국내 극장에서 마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국내 대형 배급사의 텐트폴 영화들이 스크린을 독점해왔다. 이에 독립 영화, 저예산 영화, 다양성 영화 등은 설 자리를 잃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형 영화들이 개봉을 미루자 다양성 영화들이 상영관에 걸렸다.이 영화의 스크린 독점에

  • '주인' 자리 내준 칸 영화제, 박찬욱·이정재는 영광 되찾을까[TEN스타필드]

    '주인' 자리 내준 칸 영화제, 박찬욱·이정재는 영광 되찾을까[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프랑스 칸의 주인이 바뀌었다.영화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칸에서 영화가 아닌 드라마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드라마에 주인 자리를 내어준 제75회 칸국제영화제는 박찬욱 감독, 이정재 등을 앞세워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할 숙명을 안았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칸에서 개최된다. 올해 칸영화제에는 2019년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주인공 '기생충'(감독 봉준호) 이후 3년 만에 한국 영화 두 편이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바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그 주인공. 또한 비경쟁 부문에 이정재 첫 연출작 '헌트'도 포함됐다.칸에서 그동안 한국 영화의 위상은 높았다.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기에 앞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박쥐', 이창동 감독의 '밀양' 등이 심사위원 대상, 심사위원상 등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지만, 이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코로나19 뒤 영화계의 판도가 바뀌것이 큰 원인. 제작비 수백억 원을 투자한 대형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비상선언' 등이 개봉을 연기했다. 또한 극장 관람료 인상, 팝콘 취식 금지 등 코로나19 여파의 이유로 관객은 점차 극장과 멀어졌다. 대신 어디서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OTT로 작품들과 관객이 몰려들었다.OTT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 OTT 콘텐츠도 글

  • 학폭 가해자 부모 된 설경구·가습기 살균제 피해 변호 나선 이선빈…씁쓸한 뒷맛[TEN스타필드]

    학폭 가해자 부모 된 설경구·가습기 살균제 피해 변호 나선 이선빈…씁쓸한 뒷맛[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 사명감을 가진 이들이 고발극을 통해 갖가지 사회 문제들을 되짚는 이유다. 학교 폭력, 인재 등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심는다. 개봉을 앞둔 영화 '공기살인'과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사회고발극으로서 역할에 충실해지려 했지만, 노력의 결과가 썩 개운치는 못하다.오는 22일 개봉하는 '공기살인'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원인도 알지 못한 채 죽어야 했던 이들, 그리고 20년이 넘게 고통 속에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영주(이선빈 분)는 언니 길주의 사망과 조카 민우의 폐질환 원인이 가습기살균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검사 일을 그만두고 변호사가 되어 피해자들을 위해 나선다. 태훈(김상경 분)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외상센터 과장이지만 아내는 원인 모를 병으로 잃고 아들은 급성 간질성 폐질환을 앓게 된다.영화는 위험성을 알고도 묵인한 가해자들과 방관적 태도로 일관한 정부로 인해 더욱 고통받는 무고한 피해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조용선 감독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된 거의 모든 문서를 찾아보며 자료 조사를 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련자들의 검수를 거친 시나리오는 6년간 90번도 넘게 수정됐다.오는 27일 개봉하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룬 사회고발극이다. 기존 작품들과 차별점은 피해자가 아닌

  • "떨어진 적 없어"…불륜 말하던 홍상수♥얼굴 감췄던 김민희, 8년 연인의 변화 [TEN스타필드]

    "떨어진 적 없어"…불륜 말하던 홍상수♥얼굴 감췄던 김민희, 8년 연인의 변화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매일 붙어있죠. 떨어져 본 적이 없어요. 이번이 처음이에요. 5년 만에. 단 한 번도, 단 하루도 떨어져 있어 본 적 없어요. 그 사람이 그렇게 살고 싶대요. 사랑하는 사람은 무조건 같이 붙어있어야 한다고 그렇게 말하더라고."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함께 작업한 2020년 개봉작 '도망친 여자'에서 김민희의 대사다. 이 영화에서 김민희는 결혼 후 남편과 5년간 한시도 떨어진 적 없는 감희 역으로 등장한다. 감희는 남편이 출장 간 사이 만난 지인 세 명에게 모두 '5년 동안 남편과 하루도 떨어진 적 없다'는 이야기를 강조한다. 이 영화가 개봉한 시기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 이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연인이 된 지 5년이 된 때. 영화 속 인물들에 두 사람은 자신들을 투영한 셈이다.이젠 8년째 '불륜 꼬리표'를 달고 있는 연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9번째 호흡을 맞춘 신작 '소설가의 영화'를 오는 21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소설가 준희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나서다 만나게 된 여배우 길수에게 함께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하는 모습을 그린다. 김민희는 주요 배역 중 하나인 여배우 길수 역으로 출연한다.김민희를 만나기 전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는 언제나 불륜이 소재로 등장했다. 그러나 김민희를 만난 후 홍상수 감독은 영화를 통해 인생, 죽음, 인간관계 등을 고찰하기 시작했다. '도망친 여자'는 '불륜'을 시그니

  • 마동석, '뚝심 있게' 또 주먹질…위험 감수한 선택이 반가운 이유 [TEN스타필드]

    마동석, '뚝심 있게' 또 주먹질…위험 감수한 선택이 반가운 이유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배우 마동석은 강력한 펀치로 688만 명을 통쾌하게 했다. 2017년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서다. 오는 5월에는 '범죄도시'의 후속편인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개봉한다. 마동석의 원펀치 액션이 침체된 극장가를 일으켜 세우는 데 보탬이 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시즌2 개봉도 전부터 벌써 시즌3 제작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의 가리봉동 장첸(윤계상 분) 일당 소탕작전 4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는 마석도가 베트남에서 같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성(손석구 분)을 집요하게 추적한다.'범죄도시'가 흥행에 성공해 시리즈화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기존 범죄 액션 영화와 달리 살벌하면서도 귀여운 맛이 있는 '마블리'표 액션이 있다는 것. 이 작품에서 마동석은 우락부락한 외모에 거친 행동으로 위협감을 주지만 시민들에게 선량하고 정의 실현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마석도 캐릭터로 짜릿함과 후련함을 선사했다.무엇보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통해 기획자로서 능력도 인정받았다. '범죄도시'는 마동석이 친분 있던 형사에게 들은 조선족 범죄소탕작전 일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구상한 작품. 마동석은 자신이 이끄는 콘텐츠 기획사 팀고릴라 멤버들과 함께 각본부터 제작 과정까지 깊숙이 관여했다. 그는 자신에게 '범죄도시'가 갖는 의미

  • '폭력 옹호' 김동완, 정당화될 수 없는 구실[TEN스타필드]

    '폭력 옹호' 김동완, 정당화될 수 없는 구실[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폭력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 신체폭력, 언어폭력, 성폭력 모두 인간성을 상실한 언행이다. 그러나 최근 영화계의 '폭력' 이슈들은 영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는 진행자의 뺨을 때리고, 애플TV+ '파친코'의 출연자 진하는 과거 여성 노인들을 향한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난 것. 게다가 영화 'B컷' 개봉을 앞둔 김동완은 윌 스미스의 폭행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경각심이 요구된다.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는 '파친코' 첫 공개일인 지난 25일, 과거 발언이 뒤늦게 조명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거 진하가 'Korean Flowers In Bloom'이라는 SNS 계정을 만들고, 한국 지하철·버스 등에서 몰래 촬영한 여성 노인 사진 여러 장을 무단으로 올린 사실이 발각된 것. 게다가 "이런 도발적인 모델과 일하면서 내 자신의 욕정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그녀의 오른쪽 유두를 바로 쳐다볼 변명이 생겼다", "상상 속에서 그녀의 몸 전체에 있는 점들을 연결하고 싶다" 등 성희롱성 글까지 남겨 그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진하는 논란이 확산되자 조용히 게시물을 삭제하더니 하루가 지난 후에야 "이는 여성들에 대한 사생활 침해이며, 제가 덧붙인 글들은 부적절한 것이었다. 제 행동을 후회하며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등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올렸다.진하의 과거 경솔

  • 정우, '쓰레기' 그늘 여전하지만…'사투리 달인'의 항변 "오히려 장기" [TEN스타필드]

    정우, '쓰레기' 그늘 여전하지만…'사투리 달인'의 항변 "오히려 장기"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배우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는 득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한다. 대중에게 자신을 확실히 각인할 수 있는 기회면서도, 각인된 이미지에 발목이 잡히기도 하기 때문. 배우 정우에게는 '부산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가 그러하다. 부산 사투리 연기가 찰진 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한 탓에, 그가 했던 다양한 시도와 변주들이 저평가되기도 한다.정우의 대표작으로는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과 2014년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꼽을 수 있다. '바람'은 집안에서 골칫덩어리 막내인 짱구(정우 분)가 폭력적 교사와 불량한 학생들로 악명 높은 학교로 전학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학원물. 전학간 학교에서 짱구는 불법 서클에 들어가게 되지만, 아버지가 간경화로 돌아가시면서 뒤늦게 철이 든다. '바람'은 정우가 자신의 고교 시절 경험담을 바탕으로 직접 원안을 쓰고 이성한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을 한 작품. 저예산 독립영화인데도 입소문을 타면서 재개봉까지 했다. 정우의 실감나는 사투리는 캐릭터의 지질하고 허세 가득한 면모를 부각했다. 이 작품으로 정우는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 수상이라는 영예도 안았다.정우는 2014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캐릭터로 '상업적' 인기도 얻게 된다. '응답하라 1994'는 1994년도를 중심으로, 전국 8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대학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우의 극 중 본명은 김재준

  • '성매매 유죄' 엄태웅·'무혐의' 오달수·, 다른 '프레임' 쓴 둘의 비슷한 행보[TEN스타필드]

    '성매매 유죄' 엄태웅·'무혐의' 오달수·, 다른 '프레임' 쓴 둘의 비슷한 행보[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스타들에게 성추문은 혐의 유무와 관계없이 일단 한 번 꼬리표가 붙으면 떼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만큼 치명적인 것.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진 시대, 성추문에 한 번이라도 휩싸였던 배우들의 경우 '복귀'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대중들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최근 오달수의 경우가 그러하다. 오달수가 과거 촬영했던 영화 '니 부모의 얼굴이 보고싶다'의 개봉 준비 소식이 알려진 것.2018년 2월, 오달수와 과거 극단에서 함께 활동했던 여배우 A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달수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의혹을 전면 부인하던 오달수는 폭로가 계속되자 "저로 인해 과거에도, 현재도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이라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시 출연 예정이던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도 하차했다. 2편의 시리즈를 함께 촬영했던 영화 '신과함께'는 후속편인 '신과함께-죄와벌'에서는 오달수 출연분을 삭제하고 다른 배우를 캐스팅해 재촬영했다.3년에 가까운 자숙 기간 오달수는 고향에 내려가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단순한 생활'로 버텼다. 2020년 11월 영화 '이웃사촌'으로 돌아왔던 오달수는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술이 없으면 5~10분도 못 버티는 패닉에 빠졌다. 주변에서도 안타깝게 바라봤다. 다행히 가족들이 잘 보듬어줬다. 어린애도 아닌데 24시간 옆

  • 신선함 부족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최민식이 나서도 어려운 이유 [TEN스타필드]

    신선함 부족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최민식이 나서도 어려운 이유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힐링물은 어느새 사라지고, 다이내믹하고 피 튀기는 영화들만 겨우 살아남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자극 지수가 낮으면 외면 받는 시국에,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개봉했다. 담백한 맛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탈북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분)이 수학에 흥미를 잃은 '수포자'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영화는 답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목표 지향적, 결과 주의적 사회 인식을 환기시킨다. 수학이라는 '장벽이 있는' 소재는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일상 속에서 수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수학과 음악을 접목해 예술적으로 담아낸다든지 수학으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영화에서 수학은 수학 천재와 수포자, 두 사람이 벽을 허물고 진심을 나누는 친구가 되도록 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자극적인 맛에 지쳤을 때 순하고 슴슴한 맛을 다시 찾게 된다. 그러나 막상 맛을 보면 너무 뻔하다. 이미 다 알고 있던 맛이었다. 밍밍하다. 그래서 다시 자극적인 맛을 찾게 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그러하다. 영화에서 이학성이 탈북자라는 설정도, 난처한 상황을 딛고 성장하는 둘의 모습도 기시감이 든다.지난해 주요 상업영화 가운데 휴머니즘을 다룬 작품은 '기적'

  • '영화 배급 명가' CJ ENM의 초라한 성적표...관객 점유율 1위→6위 추락[TEN스타필드]

    '영화 배급 명가' CJ ENM의 초라한 성적표...관객 점유율 1위→6위 추락[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영화 배급 명가' CJ ENM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2003년 이후 배급사 관객 점유율 3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던 아성은 2020년까지였다. CJ ENM이 지난해 받은 성적표는 6위. 전체 박스오피스 흥행작 TOP10에는 단 한 작품도 올리지 못했다. 굴지의 배급사 CJ ENM의 굴욕이다.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은 디즈니가 24.3%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3.9%의 소니 픽처스, 3위는 9.0%의 롯데엔터테인먼트, 4위는 8.8%의 유니버설 픽쳐스, 5위는 7.0%의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였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5위권 내 유일한 국내 배급사로 체면치레를 했다.<2017년~2021년 배급사 관객 점유율>CJ ENM은 관객 점유율 6.9%로 6위까지 밀려났다. 거대 배급사로 명성을 쌓아 올리던 회사에 명성에는 금이 간 상황. CJ ENM은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전체 배급사 관객 점유율에서 1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3위, 2019년 2위를 기록했다가 2020년 다시 17.6%로 전체 1위였다.CJ ENM의 부진의 주된 원인은 '몸 사리기 전략'이 꼽힌다. CJ ENM은  2021년 개봉 계획했던 11편 중 고작 5편만 선보였다. 이 가운데 공유, 박보검 주연 '서복'의 경우 티빙과 극장 동시 개봉을 선택해, 극장 관객이 분산되는 영향도 있었다. 대작으로 분류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 윤제균 감독의 '영웅' 등은 위험 부담을 안고 가지 않는 대신, 개봉을 올해로 미

  • '4살 연상과 불륜→손예진의 새 남자' 연우진, '서른아홉'에 맞은 전환점 [TEN스타필드]

    '4살 연상과 불륜→손예진의 새 남자' 연우진, '서른아홉'에 맞은 전환점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배우에게 변신은 양날의 검이다. 자신의 또 다른 연기 영역을 선보여 호평 받는 묘수가 될 수도 있고,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는 혹평을 듣는 악수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늘 같은 배역만 고집한다면 한정된 이미지 안에서 허우적대다 자승자박하게 될 수도 있다. 그 중심을 잘 잡으며 마흔을 앞두고 전환점을 맞은 배우가 있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와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연우진이다.연우진은 부드럽고 평온한 멜로 연기로 대중을 설레게 해왔다. 드라마 '아랑 사또전'에서는 비루한 과거를 숨긴 준수한 도령이자 살수로서, 냉정하고 차갑지만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절절한 인물을 다면적으로 표현했다.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소심하지만 세심한 보스로,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때로는 묵묵한 모습으로, 때로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7일의 왕비'에서는 섬세한 감정 연기과 날렵한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그랬던 연우진이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끄집어냈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통해 농염하고 아슬아슬한 멜로를 선보이는 것. 연우진이 연기한 신무광은 고향에 두고 온 아내와 아이를 위해 출세를 꿈꾸는 시골 출신 사병으로, 사단장이 출장 간 사이 사단장의 아내 류수련(지안 분)과 위험한 사랑에 빠진다. 수련은 자신이 겨우 4살 위라며 둘만 있을

  • '체모 노출'에도 '은교' 못 된 '인민을 위해'…무의미한 벗기기에 소비된 배우들[TEN스타필드]

    '체모 노출'에도 '은교' 못 된 '인민을 위해'…무의미한 벗기기에 소비된 배우들[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자극적으로 소비되는 건 원하지 않았다."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만든 장철수 감독은 최근 화상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제목부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거부감이 드는 작품. 하지만 19금만을 지향하며 '자본주의의 맛'을 노린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1970년대 사회주의 국가에서, 출세를 꿈꾸는 농민 출신의 사병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아내 수련(지안 분)과 불륜을 저지르게 되는 이야기. 695만 명을 모은 흥행작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장 감독이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동명의 중국 원작 소설은 중국의 '반체제 작가'이자 문제적 거장으로 불리는 옌롄커의 작품으로, 중국에서는 출간되자마자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다.장 감독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970년대 사회주의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현대 자본주의보다 더 자본주의적인 것을 더 잘 표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꼭 해야겠다 싶었다"며 구태여 자본주의 사회에 사회주의의 이야기를 갖고 온 이유를 밝혔다.그렇다면 영화에 담겨야했을 메시지는 돈, 권력, 계급, 계층 등에 의한 사회의 폐단과 오류가 돼야 했다. 그러나 이 영화가 그보다 앞세운 건 에로티시즘이다. "세고 살 떨리고 위험한 이야기라 약한 수위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는 장 감독의 해명을 십분 받아들인다 할지라도 납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