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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원의 인서트] "70대와 20대가…" 김용건, 혼전임신 스캔들로 치러야할 '대가'[TEN리뷰]

    [김지원의 인서트] "70대와 20대가…" 김용건, 혼전임신 스캔들로 치러야할 '대가'[TEN리뷰]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70 넘은 아저씨랑 20대랑 사랑하는 이야기.""아버지 얘기 같애?"배우 김용건과 아들 하정우가 6년 전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나눈 담소 내용이다. 하정우가 "반전이 있기 전까진 참 아름다워 보였다"고 하자 김용건은 "뭘 보고 그랬겠나. 진정한 사랑이겠나. 물질적인 거나 뭘 보고 그랬겠지 않나. 얼마나 배신감에 허탈하겠냐"고 말한다. 두 사람의 대화 주제는 영화 '베스트 오퍼'였다.국내에서 2014년 6월 개봉한 '베스트 오퍼'는 고미술품 경매사이자 감정사인 63살 독신남 올드먼이 광장공포증으로 인해 12년간 대저택 밖으로 나오지 못한 27살의 클레어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독단적이고 거만한 올드먼의 은밀한 취미 생활은 아름다운 여인의 초상화들을 수집하는 것. 두꺼운 금고문을 열고 들어가야 나오는 집안의 거대한 수장고에는 5층 높이는 돼 보이는 벽면 끝까지 여인들의 초상화가 빽빽하게 걸려있다. 그림 속 수많은 여인들의 시선만 받아왔던 그는 그림보다 더 신비롭고 아름다운 20대 숙녀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고 마침내 사랑에 빠진다.하정우는 중후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아버지 김용건에게 "그런 영화 하시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한다. 공교롭게도 김용건의 '혼전 임신 스캔들'이 터지면서 하정우의 놀라운 예지력(?)은 대중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김용건은 최근 39세 연하 여성 A씨와 혼전

  • [김지원의 인서트] 총 한 자루까지 고증한 '모가디슈', 다큐 방불케 하는 리얼리티[TEN리뷰]

    [김지원의 인서트] 총 한 자루까지 고증한 '모가디슈', 다큐 방불케 하는 리얼리티[TEN리뷰]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1991년 남북한이 UN에 동시 가입하기 전까지도 양측의 긴장감은 팽팽했다. 세계화를 외치던 당시 한국 정부에게 UN 가입은 필사적으로 이뤄내야 할 과제였고, 북한은 어떻게든 이를 저지하려 했다.UN 가입은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제 3지대로 일컬어지던 아프리카 국가들의 표를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적 요충지는 소말리아였다. 소말리아에서 남북 모두 외교 총력전을 벌인 이유다.이 시대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바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다. 영화는 마치 시가전 한복판에 들어와 있는 듯 생생함을 자랑하는데, 현실을 얼만큼 반영했을까. '모가디슈'는 1991년 남북이 소말리아에서 외교 활동을 벌이던 중 소말리아 독재 정권을 향해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고립된 남북 공관원들의 탈출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주축이 되는 인물은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 한신성(김윤석 분)과 북한 대사 림용수(허준호 분)다. 이 캐릭터들은 실존 인물인 당시 강신성 한국 대사와 김용수 북한 대사가 모티브가 됐다.영화에서 한신성과 림용수는 원래부터 서로 면식 있는 사이다. 소말리아 대통령궁에서 마주치기도 하고 소말리아 정부 관계자와의 조식 미팅이 있었던 호텔에서 맞닥뜨려 언쟁을 벌이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강신성과 김용수는 먼발치에서 본 적은 있으나 교류를 한 적은 없다. 처음 대

  • [김지원의 인서트] 태국 무당 '랑종', 마블 여전사 '블랙 위도우'를 어떻게 이겼나

    [김지원의 인서트] 태국 무당 '랑종', 마블 여전사 '블랙 위도우'를 어떻게 이겼나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올해 극장가에서 '블랙 위도우'의 적수는 없었다. 개봉 첫 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타격이 크긴 했지만 여전사의 앞길은 탄탄대로였다. 태국의 무당이 나타나기 전까진. 요즘 관객들 사이에선 마블의 여전사보다 더 많이 언급되는 뜻밖의 작품이 있다. 태국 호러물 '랑종'이다.지난 14일 상영을 시작한 '랑종'은 개봉일에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더니 다음날도 정상 자리를 지켜냈다. 주말에 '블랙 위도우'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블랙 위도우'라는 대작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블랙 위도우' 측은 편치 않은 상황이다. 제작비 2억 달러(한화 약 2300억 원)가 들어간 '블랙 위도우'에게 제작비 43억 원짜리 태국 무당가 이야기 '랑종'은 애초에 경쟁 상대가 아니었다. 극장가에 가장 강력한 팬덤이 있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작품 아닌가. 하지만 '랑종'은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가장 많은 관객 동원력을 가진 작품이 상영되는 IMAX관에는 '블랙 위도우'가 아닌 '랑종'이 걸리기도 했다. '블랙 위도우'에 상응할 만한 작품이 '랑종' 뿐이라는 판단이 배경이 된 것이다.'랑종'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명확한 마니아층이 있는 작품이었다는 데 있다. 물론 '블랙 위도우'의 마블 팬층도 탄탄하다. 하지만 '

  • [김지원의 인서트] 구혜선, 불친절한 그녀의 불통 예술

    [김지원의 인서트] 구혜선, 불친절한 그녀의 불통 예술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구혜선 감독님, 제가 생각한 바가 감독님의 의도가 맞나요?"감독이라 자부하는 구혜선이 연출한 영화를 보고나면 드는 생각이다.최근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상영된 구혜선의 신작 '다크 옐로우'도 그랬다. '다크 옐로우'는 구혜선이 연출하고 각본을 쓰고 출연도 한 작품. 노란 꽃집에서 일하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한 남자가 그녀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구혜선은 영화에 노란원피스를 입은 채 노란꽃이 가득한 꽃밭에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는, 다소 파격적인 자신의 모습도 담았다.구혜선은 판타지적 요소를 사용해 통찰이라는 것을 하려 했다. 여성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간 남자가 오싹한 일들을 겪는 전개는 공상적이고, 노란색이라는 주제 컬러로 산뜻하면서도 불안정한 느낌을 냈다. 구혜선은 부천영화제 특별상영회에서 "옐로우는 아이러니함이 있다"며 "꿀, 유치원, 개나리 등 달콤하고 순수하기도 하지만 옐로우 카드, 도로 표지판 등 경고를 나타낼 때도 옐로우가 쓰이고, 배변을 의미하는 색이라 배설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영화에는 여성을 무시하는 일부 남성들의 모습도 묘사됐다. 구혜선은 "사회적으로 관습적으로 알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상징성을 영화 안에 넣었고, 내면 세계의 열등감, 콤플렉스와 폭력성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영화를 만들

  • [김지원의 인서트] 한국이 마블에 열광하는 시크릿 코드 셋

    [김지원의 인서트] 한국이 마블에 열광하는 시크릿 코드 셋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지난 7일 오후 5시, 첫 회차는 일찌감치 동났다. 예매율은 90%를 넘어섰고 주말 회차까지 좋은 자리는 예매창이 열리자마자 이미 다 팔렸다. 경쟁이 치열한 IMAX관, 4D관은 어쩌다 나온 취소 좌석을 누르면 '이선좌(이미 선택된 좌석)'란다. 1년의 개봉 연기 끝에 마침내 관객을 만난 영화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다.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웃도는 상황에도 관객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블랙 위도우'를 만나러 갔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 페이즈4 시리즈의 첫 영화이자,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전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간 마블 히어로물은 한국 관객들에게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팬데믹에도 결코 관람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마블 히어로물의 매력은 무엇일까.권선징악, 클래식은 通한다 사실 마블 히어로물은 단순하고 고전적인 틀을 갖고 있다. 바로 권선징악. 악한 자는 벌을 받고 선행의 결과는 행복으로 이어진다. 전래동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이다. 뻔하지만 친근하고 익숙한 구성에 관객들은 환호하고 통쾌함을 느낀다. '블랙 위도우'에서는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을 인간병기로 만든 테러집단 레드룸에게 복수한다. 여기에는 한국드라마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출생의 비밀 코드'도 들어가 있다. 블랙 위도우가 수년간 외면해왔던 어두운 과거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맞선다는 점. &

  • [김지원의 인서트] '상자'에서 나온 여름 한국영화 빅4, 보물될까 고물될까

    [김지원의 인서트] '상자'에서 나온 여름 한국영화 빅4, 보물될까 고물될까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롯데엔터테인먼트, CJ EN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쇼박스 등 주요 배급사 네 곳이 '보물상자'를 열었다. 극장 성수기로 불리는 여름에 '볼 만한' 신작들을 한 작품씩 꺼내놓은 것. 이 작품들이 보물이 될지 고물이 될지는 미지수. 배급사별 여름 텐트폴(개봉작 가운데 가장 큰 흥행 기대작)의 흥행 포인트를 짚어봤다.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는 액션 연출이 장기인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를 이달 28일 선보인다. '모가디슈'의 강점은 255억 원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큰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액션, 그리고 휴머니즘까지 버무려져 볼거리 면에서 우위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 연기력, 흥행력, 인기를 갖춘 배우들이 골고루 등장한다는 점도 관객층을 폭넓게 끌어들일 수 있는 강점이다.이 영화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남북 공관원들의 실화가 토대가 됐다. 비슷한 구성의 현대 실화 작품들이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6·25전쟁 장사상륙작전을 다룬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2019)은 곽경택 감독과 배우 김명민을 내세우고도 손익분기점 200만의 절반가량인 114만 명을 기록했다. 적절한 집중과 설명이 없었던 탓에 몰입도 낮은 전개 때문이었다. 반면 10·26사건을 바탕으로 한 우민호 감독과 이병헌의 '남산의 부장들'(2020)은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475만 명의 관객을 모았

  • [김지원의 인서트] 티빙, 오리지널 영화의 개미지옥 오명 벗고 '한 획'을 그을까.

    [김지원의 인서트] 티빙, 오리지널 영화의 개미지옥 오명 벗고 '한 획'을 그을까.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개미지옥이 된 티빙 오리지널 영화'수많은 흥행작을 내놓은 CJ ENM이 영화판에만 오면 한없이 작아진다. 자사 OTT 플랫폼 티빙에서 선보이는 영화는 어쩐지 시원찮다. 예능, 드라마 콘텐츠는 선전하고 있지만 영화 콘텐츠들은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보검, 공유 등 티켓파워가 있는 스타들이 출동했지만, 대중들에게 각인될 만한 작품이 안나오고 있다.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지난 5월 티빙의 월간 순 사용자수(MAU)는 334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티빙이 지난해 10월 CJ ENM에서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11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티빙은 CJ와 JTBC의 기존 방송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들을 오리지널로 선보이며 가입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고추리반',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등이 있다.방송 콘텐츠들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영화 콘텐츠들의 성과는 처참하다.  티빙의 첫 번째 오리지널 영화 '서복'은 CJ가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하는 실험을 했는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흥행에 참패했다.공유, 박보검이라는 톱스타 두 명을 앞세웠지만, 극장에서 겨우 38만 명을 모았다. 티빙에서 '서복'의 성과는 구체적인 조회수가 공개되지 않기에 명확히 판별하긴 어렵지만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티빙 구독 상품권의 업그레이드를 괜히 했다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서복'이 영

  • [김지원의 인서트] 영화관 관객 쌈짓돈 빼 연 500억씩 떼가는 영화발전기금…슬그머니 8년 연장 나선 영진위

    [김지원의 인서트] 영화관 관객 쌈짓돈 빼 연 500억씩 떼가는 영화발전기금…슬그머니 8년 연장 나선 영진위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영화발전기금, 관객과 극장에만 전적으로 의존해도 될까'영화 티켓을 사면 하단에 영화발전기금 3%가 포함돼있다는 안내 문구가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수익의 70~90% 비중을 차지하는 사실상 영진위의 유일한 재원이다. 올해 연말이면 징수가 종료되는 가운데 영화발전기금의 필요성과 새로운 재원 마련 방법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영화발전기금은 영화예술의 질적 향상과 한국영화 및 영화·비디오물산업의 진흥·발전을 목적으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근거해 2007년 신설됐다. 영진위는 이 기금으로 영화 제작, 유통, 정책, 기획개발 지원, 첨단영화기술 육성, 영화정보시스템 운영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영화발전기금은 원래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징수하기로 돼 있었지만 한 차례 연장되면서 올해 연말까지로 부과기간이 조정됐다.영화발전기금은 2017년 502억 원, 2018년 520억 원, 2019년 545억 원 징수됐다. 하지만 지난해는 133억 원까지 감소했다. 관객이 영화 1편을 보면 티켓값의 3%인 약 400원이 영화발전기금으로 징수되는데, 코로나로 관객이 급감하자 영화 관람료 부과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던 문제점이 확연히 드러난 것이다. 게다가 수입은 줄었지만 지출은 늘었다. 지난해 영진위 예산은 1015억 원으로 처음 1000억 원을 넘겼고, 올해는 1170억 원으로 책정돼 집행되고 있다.관객들이 북적일 때야 극장들도 관습적으로 영화발전기금을 내

  • [김지원의 인서트] 한국영화 빈자리 차지한 외화, 여름 텐트폴이 극장 정상화 이끌까

    [김지원의 인서트] 한국영화 빈자리 차지한 외화, 여름 텐트폴이 극장 정상화 이끌까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한국영화가 3편 뿐이다. 1위부터 5위 안에는 '파이프라인' 겨우 한 작품. 그마저도 관객 동원 1위 '캐시트럭'과 일일 관객 수는 30배 가까이 차이 나는 초라한 성적표다. 주요 한국 영화들이 개봉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B급' 한국 영화만 쏟아지는 시장을 외화들이 장악해버린 것. 코로나 상황 속에도 2020년 연간 박스오피스 10위 안에는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8편이 한국 영화였다. 하지만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를 보면 10위 안에 한국 영화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서복' 두 편 뿐이다. 외화가 강세를 보이는 건 경쟁 상대가 될 만한 한국 영화가 전무하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지난해만 해도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영화를 내놨던 배급사들이 올해는 눈치 작전만 펼치고 있는 것이다. 윤제균 감독의 '영웅'이나 차승원 주연의 '싱크홀' 등 개봉 시기를 한 번 놓쳐버린 대작들은 적절한 시기를 다시 잡기도 힘든 상황이다. '배급사 곳간'마다 개봉 연기로 쌓인 작품들이 넘치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 나온 영화가 모두 흥행에 참패한 것은 아니다.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 악재에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 첫날 40만 명 동원, 개봉 19일 만에 200만 명 동원이라는 성과를 냈다. 코로나 이전의 상황을 완전히 회복한 건 아니지만 볼거리가 있는 영화는 충분한 관객 동원

  • [김지원의 인서트]멀티플렉스 3사. 코로나 불황에도 15개월간 영화관 16개 늘려

    [김지원의 인서트]멀티플렉스 3사. 코로나 불황에도 15개월간 영화관 16개 늘려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코로나 불황에도 장기계약 발목, 눈물의 신규 출점"CJ CGV, 롯데시네마 등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1년 넘은 코로나 불황에 시달리면서도 영화관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5~20년씩 맺은 장기 계약에 발목이 잡혀서다. 국내 멀티플렉스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지난 3월말 기준 전체 지점수는 417개로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말(401개)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CGV가 168개에서 180개로 증가하며 12개 지점이 늘었고, 131개에서 134개로 늘어난 롯데 시네마가 3개 지점이 늘어나며 뒤를 이었다. 메가박스 역시 같은기간 102개에서 103개로 1개 지점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영화계가 괴멸적 타격을 받았지만, 쉽게 영화관을 줄이지 못하는 것은 장기계약에 발목이 잡혀서다. 신규점 출점은 이미 2~3년 전부터 계획돼왔기 때문에 지금 당장 중단하기 어렵고, 극장 임대차 계약은 주로 15~20년 장기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운영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해 멀티플렉스들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상영관협회는 영화관 임대료 부담에 대한 경감책을 마련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멀티플렉스 3사는 코로나 이후 너나 할것 없이 몸집 줄이기에 뛰어 들고 있다. CGV는 지난해 10월, 3년 내에 119개 전국 직영점 중 35~40개를 줄이기로 하고 단계적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도 지난해 11월 전국 100여개 직영관

  • [김지원의 인서트] '분노의 질주9' 극장가 코로나 블루 내?는 단비될까

    [김지원의 인서트] '분노의 질주9' 극장가 코로나 블루 내?는 단비될까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현실도 답답한데…영화만큼은 '생각' 안 하고 싶어!'극장가에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이하 '분노의 질주9') 덕분에 극장은 코로나 이전의 활기를 반짝 되찾았다. 극장 관계자들은 '분노의 질주'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이번 영화는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분노의 질주'의 9번째 시리즈로, 석가탄신일 휴일인 지난 19일 개봉했다. 이날 하루 동안 40만308명의 관객들이 영화를 봤다. 이는 올해, 지난해, 통틀어 최고 오프닝 기록이며, 지난 2년 가운데 처음으로 개봉 첫날 4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기록이다.이번 영화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 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돌아와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앞서 '분노의 질주9'는 개봉전일 이미 사전 예매량 2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분노의 질주'가 유일무이하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19일 개봉한 '백두산'의 사전 예매량 20만 돌파 이후 처음이다.당초 지난해 봄 개봉 예정이던 '분노의 질주9'는 1년을 기다린 끝에 관객을 만났다. 고대하던 작품을 1년 만에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관객들을 첫날부터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시리즈 고정팬들과 영화 마니아들은 선착순으로 지급되는 영화 굿즈를 &

  • [김지원의 인서트] 역대 박스오피스 TOP5 영화들이 수요일을 개봉날로 잡은 이유

    [김지원의 인서트] 역대 박스오피스 TOP5 영화들이 수요일을 개봉날로 잡은 이유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스크린 확보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영화 '명량', '극한직업', '신과함께-죄와벌', '국제시장', '어벤져스: 엔드게임', 역대 박스오피스 5위 오른 명작들이다. 이들은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모두 수요일에 개봉했다는 점.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이 없었던 2019년 흥행작 5위까지를 살펴보더라도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앞서 언급했듯 수요일에 개봉했고 '겨울왕국2', '알라딘', '기생충'은 목요일에 관객을 만났다. '평일의 마법'에 빠진듯 영화는 왜 대부분 수요일이나 목요일부터 극장에 걸리는 것일까.2000년대 이전에는 토요일 개봉이 관례였다. 통상적으로 주말에 관객이 몰리기 때문이다. 1999년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주연의 '쉬리'는 토요일에 개봉했다.'토요일 개봉' 관례는 우연한 계기로 사라진다. 2000년대 시작된 주5일제가 영화판을 바꿔놓은 것. 변화는 외화에서 시작됐다. 국내에서 금요일 개봉은 2001년 '진주만'과 '툼 레이더'가 처음이다. 당시 미국에서는 이미 주5일제가 일반화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외화인 이 작품들이 '금요일 개봉'의 시작을 끊었다.주5일제가 국내에도 정착하면서 금요일에서 하루 앞당긴 목요일 개봉이 시도됐다. 금요일도 주말로 간주되면서 '주말 직전 평일'인 목요일 개봉이 시작된 것이다. 2005년 외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