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태건의 오예]돌아오겠다던 무한도전, 노홍철·정형돈 빠져도 응원 받는 이유

    [정태건의 오예]돌아오겠다던 무한도전, 노홍철·정형돈 빠져도 응원 받는 이유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새로운 '무한도전'이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려면 이런 시간이 꼭 필요하다. 저희가 돌아온다면 무한도전스러운, '무도가 다시왔구나'하는 그런 웃음과 내용으로 꼭 다시 찾아뵙겠다."2018년 3월 방영된 MBC '무한도전' 마지막회에서 유재석은 13년 동안 함께한 프로그램을 떠나보내며 시청자들과 이렇게 약속했다. 그리고 약 3년 5개월 뒤 유재석은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켰다. '무한도전'을 연출한 김태호 PD와 2019년 의기투합해 단독 출연자로 이끌어온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서다.지난 2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방송인 하하부터 광희, 정준하, 조세호까지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앞서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지난달 유재석 홀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하반기에는 멤버십이 강조된 포맷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이에 누리꾼들은 '놀면 뭐하니?' 새 멤버에 대한 갖은 추측을 내놨고, 그 중 압도적으로 많은 이들이 '무한도전' 멤버들을 지목했다. 유재석이 13년간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호흡을 보여준 이들이었기에 대중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후보들이었다. 멤버들의 재결합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간절한 염원도 끊이질

  • [정태건의 오예] 8년 만에 변화하는 '슈돌', 판타지 버리고 현실 육아 보여줄까

    [정태건의 오예] 8년 만에 변화하는 '슈돌', 판타지 버리고 현실 육아 보여줄까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최장수 육아 예능 '슈돌', 시청자 공감 되찾아올까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다음달 추석특집으로 선보일 '슈퍼맘이 돌아왔다'를 통해 기존 아빠들의 육아기에서 엄마들의 이야기로 포맷을 확장시킬 계획이다.2013년 첫 방송된 '슈돌'은 현존하는 육아 예능 중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당시 MBC '아빠! 어디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각 방송사는 스타와 자녀들을 동반 출연시키는 육아 예능을 앞다퉈 선보였고, '슈돌'도 그 중 하나였다. 특히 '슈돌은' '아빠 어디가'와 마찬가지로 엄마가 없는 한정된 시간 동안 아빠와 자녀들이 그리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다. 이에 초기에는 '아빠 어디가'의 아류작이라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현재는 그보다 더 오랜 시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출연하는 아이들마다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인 게 롱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특히 추사랑부터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설수대(설아, 수아, 대박), 건나블리(나은, 건후), 윌벤져스(윌리엄, 벤틀리)까지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으며 수많은 랜선 삼촌·이모들을 만들어냈다.하지만 '슈돌'은 아이들의 귀여운 매력으로 얻은 인기에 지나치게 의존해왔다. 이 과정에서 현실 육아를 보여주기보다는 어린 아이들의 순수하고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모습을 반복

  • [정태건의 오예]'맛녀석' 떠난 김준현, 터닝포인트 운운하더니 또 먹방하는 아이러니

    [정태건의 오예]'맛녀석' 떠난 김준현, 터닝포인트 운운하더니 또 먹방하는 아이러니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방송인 김준현이 7년간 활약한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서 하차했다. 그는 익숙한 것을 내려놓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또 다른 음식 프로그램에 합류해 의문을 자아낸다.지난 20일 방송된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김준현의 마지막 녹화분을 담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그는 "2015년 시작한 '맛있는 녀석들'이 오늘로 339주, 2395일이 됐다. 한주도 빠짐 없이 함께했던 프로그램이지만 나는 오늘이 마지막 녹화"라며 "터닝 포인트가 필요해서 이래저래 고민을 많이 했다. 멤버, 제작진, 시청자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는 걸 알지만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제작진도 떠나는 김준현을 위해 '영화 먹방 특집'을 준비했다. 그간 김준현이 "영화를 보고 나면 내용보다 배우들의 먹방 장면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왔던 걸 떠올려 마지막 녹화를 꾸민 것. 이에 제작진은 물론 출연진도 촬영 도중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방송 말미 김준현은 '맛있는 녀석들'이 어떤 의미였냐는 질문에 "일상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양치하고 세수하는 것처럼 익숙하지만 안 할 수 없는, 꼭 해야되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준비한 선물에 말을 잇지 못하다가 자신의 결정을 존중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그만큼 김

  • [정태건의 오예]'나혼자산다', 아이유 사칭→기안84 왕따 논란에 계속되는 침묵

    [정태건의 오예]'나혼자산다', 아이유 사칭→기안84 왕따 논란에 계속되는 침묵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MBC '나 혼자 산다'가 또다시 무리수를 두면서 도마 위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거짓 홍보와 낚시성 편집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지 두 달도 안 돼서 기안84 몰래카메라 논란으로 또 한 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지난 13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408회에서는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마감을 축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전현무,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기안84는 자신의 연재 종료를 축하하는 자리 겸 '나 혼자 산다'의 정기 콘텐츠인 여름 정모로 알고 여행을 손수 준비했다. 그는 자신의 고향 경기도 여주로 여행지를 정하고 숙소와 단체 티셔츠, 게임 등을 직접 마련했다. 일정상 다른 멤버들은 뒤늦게 합류하는 것으로 알고 전현무와 단둘이 출발한 기안84는 여행지로 향하는 차 안에서부터 줄곧 "다른 멤버들은 언제 오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초저녁이 되자 전현무는 "다른 멤버들은 안 온다"고 털어놨다. 허탈한 기안84는 급격하게 표정이 굳었고 "오늘 나 축하해준다고 오는 것 아니었냐"고 되물었다.출연진은 모이진 못한 이유로 코로나19 시국을 꼽았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는 6명의 출연진이 마스크나 비말 차단벽 없이 옹기종기 모여 떠들었다. 기안84는 애써 괜찮은 척했지만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해당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기안84의 몰래카메라

  • [정태건의 오예]'선구자' 김태호 PD의 지상파 최초 넷플릭스 진출…OTT 지각변동 초읽기[TEN이슈]

    [정태건의 오예]'선구자' 김태호 PD의 지상파 최초 넷플릭스 진출…OTT 지각변동 초읽기[TEN이슈]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공감을 못 받더라도 프론티어 정신으로 해볼 건 해보자는 생각이다. 시행착오가 있어야만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김태호 PD는 2년 전 MBC '놀면 뭐하니?'와 '같이 펀딩'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이렇게 말했다. 당시 '무한도전' 종영 후 첫 복귀작 '놀면 뭐하니?'를 향한 평가가 엇갈리자 김 PD는 선구자 정신으로 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2년 사이 '놀면 뭐하니?'가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자 그는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김태호 PD가 새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MBC가 아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서다.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를 통해 웃음은 물론 감동까지 안겼던 그가 로드트립 버라이어티로 OTT 예능의 첫 출사표를 던졌다.김 PD의 신작 '먹보와 털보'는 맛에 진심인 '먹보' 비(정지훈)와 노는 것에 진심인 '털보' 노홍철이 서로의 유일한 공통점인 바이크를 타고 전국의 맛과 멋, 멍을 찾아 떠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론칭 소식을 알리자 김태호 PD와 노홍철의 재회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무한도전'과 '같이 펀딩'을 통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다. 특히 노홍철의 하차 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무한도전'이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눈부셨다. 종영 후 유

  • [정태건의 오예]김건모→박수홍, 또 해명 없는 하차…'미우새'의 반복되는 침묵

    [정태건의 오예]김건모→박수홍, 또 해명 없는 하차…'미우새'의 반복되는 침묵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김건모·홍진영·박수홍, 논란 속 떠나는 출연자들…'미우새' 언제까지 외면할까?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또 하나의 아픈 손가락을 도려냈다. 논란이 불거진 출연자를 이번에도 해명 없이 침묵 속에 떠나보냈다.2016년 8월 첫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그간 SBS 주말 예능의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명 연예인의 엄마들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독립한 자식들을 관찰하는 포맷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스타들의 일상을 함께 엿보는 동안 터져나오는 엄마들의 '찐 리액션'이 큰 웃음을 안겼다. 원년 멤버 김건모, 박수홍부터 뒤늦게 합류한 김종국, 김희철까지 혼기가 꽉 찬 출연자들의 철 없는 행동이 엄마들을 분노하게 만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스튜디오에 나온 이들의 공통된 고민거리는 아들의 '혼인'이었다. 엄마들은 여성 게스트가 나올 때마다 '미우새' 출연자 중 이상형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내심 기대감을 표했고, 아들이 연애 이야기를 하거나 소개팅을 할 때면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엄마들의 바람대로 결혼에 성공한 아들들은 모두 불명예스럽게 프로그램을 떠났다.최근 결혼을 발표한 박수홍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23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4년간 열애한 끝에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 [정태건의 오예]올림픽 특수 숟가락 내민 예능계, 병풍 아닌 영웅 대접할 때

    [정태건의 오예]올림픽 특수 숟가락 내민 예능계, 병풍 아닌 영웅 대접할 때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올림픽 폐막과 함께 시작된 선수들의 예능 나들이, 기대반 우려반약 20일간 전국민을 웃고 울린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예능 나들이를 앞두고 있다. 시합에 열중한 선수들의 진지한 모습이 아닌 편안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적지 않은 우려가 쏟아진다. 오래 전부터 올림픽 스타들이 '예능 작법' 안에 희생되는 걸 목격해왔기 때문이다.8일 폐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선수단의 투혼이 빛났다. 지난 5년간 피땀 흘려 준비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국민들은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몇몇 선수들은 올림픽 무대를 통해 전국구 스타로 거듭났다. 화수분처럼 새로 쏟아지는 스타들을 방송사가 두고볼 리 만무했다. 올림픽 기간 중 잠시 멈춰섰던 방송가는 이러한 열기를 활용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늘 그랬듯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끝나면 참가 선수들은 방송가의 1순위 섭외 대상이다. 현 시점에서 가장 핫한 스타를 모시기만 한다면 시청률과 화제성을 단번에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지라 각 방송사는 사활을 걸고 러브콜을 보낸다.이미 올림픽 스타들의 출연 확정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는 일찌감치 JTBC '아는 형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채널

  • [정태건의 오예]연봉 50배 오른 나영석 PD...종편·케이블 사관학교로 전락한 '1박2일'[TEN이슈]

    [정태건의 오예]연봉 50배 오른 나영석 PD...종편·케이블 사관학교로 전락한 '1박2일'[TEN이슈]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방송사 대표하는 '1박 2일'·'런닝맨' 연출 후 떠나는 PD들의 속내는… KBS2 '1박 2일'과 SBS '런닝맨'은 10년 넘게 각 채널을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그만큼 수많은 PD들이 거쳐갔는데, 대부분 이름을 알린 뒤 회사를 떠났다. 방송국의 간판격 프로그램이지만 PD들에게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 케이블채널 진출 전 디딤돌 역할로 전락한 모양새다.방송사 PD는 비교적 이직이 자유로운 직업군에 속한다. 과거부터 지상파 중견 PD들이 종편과 케이블 혹은 콘텐츠 제작사나 대형 기획사로 적을 옮기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들의 성공 사례가 이어지자 최근에는 저연차의 PD들을 중심으로 '탈 지상파'가 더욱 활발해졌다. 그중에서도 '1박 2일', '런닝맨' 등 무게감 있는 프로그램을 맡았던 PD들의 이적 후 행보가 눈에 띈다.가장 대표적인 이적 사례는 '1박 2일' 최전성기를 이끈 나영석 PD다. 그는 2012년 KBS를 떠나 CJ ENM에 입성했다. 이적 후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스페인 하숙'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tvN의 초석을 다졌다. 최근에도 '윤스테이'나 '출장십오야' 등을 선보였다.이러한 성과를 인정 받은 그는 2018년 37억원 가량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2억 1500만 원에 상여금 35억 10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당시 '윤식당2'와 '신서유기6

  • [정태건의 오예]'식스센스2', 성희롱 없이 유재석 웃기던 이효리 벤치마킹할 때[TEN리뷰]

    [정태건의 오예]'식스센스2', 성희롱 없이 유재석 웃기던 이효리 벤치마킹할 때[TEN리뷰]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너무 관객 모드로 게스트를 안 봤으면 좋겠어요."tvN '식스센스2'에 새로 합류한 배우 이상엽은 여성 출연진이 게스트를 향해 지나친 관심을 드러내는 걸 보며 이렇게 말했다. 매주 다른 남성 게스트가 출연할 때마다 아슬아슬한 수위의 발언이 오가는 걸 지켜보던 그가 한 말이다. 지난 시즌 게스트로 처음 '식스센스'와 인연을 맺은 이상엽의 발언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여성 출연자들의 19금 농담이 시즌2에서 더욱 노골적으로 발전했다는 걸 입증하기 때문이다.앞서 언급한 장면은 지난 23일 방송분 오프닝에서 나왔다. 이날 그룹 2PM의 준호가 등장하자 유재석은 "앞섶 너무 풀어헤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여성 출연진들은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전소민은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다"고 놀라고, 제시는 "가슴이 엄청 파였다"며 웃었다. 오나미와 미주는 "나도 보고 싶다"며 슬쩍 앞으로 나왔다. 제작진도 '무척 개방적인 앞섶'이라는 자막으로 부추겼다. 당황한 준호는 "(옷이) 너무 파졌나?"라며 걱정하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이 중재하자 준호는 그제야 자신을 소개했다.일련의 과정은 '식스센스2'가 게스트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단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성별을 떠나 게스트의 '가슴골'에 집중한 오프닝은 파격을 넘어 보기 불편하다.'식

  • [정태건의 오예] 금새록에게 커보이는 '골목식당'이라는 옷[TEN이슈]

    [정태건의 오예] 금새록에게 커보이는 '골목식당'이라는 옷[TEN이슈]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흔들리는 '골목식당'과 아슬아슬한 금새록의 '동상이몽'배우 금새록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MC로 정식 합류한지 10주가 지났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출연했지만 그의 초반 활약상에 대해 평가가 엇갈린다. 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의 반가운 등장이지만 궁합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는다.금새록은 지난 5월 12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경기도 부천 카센터 골목편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제작진은 금새록를 '알바 금메달'이라고 소개하면서 새로운 매력으로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을 기대했다. 실제로 그는 영화관, 한복 판매, 모델하우스 계약, 연기학원, 빙수 가게 등 다양한 알바 내공을 갖고 있다.금새록은 이러한 제작진의 의도에 부합했다. 가장 최근 방송된 하남 석바대 골목편 두 번째 이야기까지 정확히 11회차를 맞는 동안 금새록은 이전 MC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앞선 MC들이 풍부한 리액션, 남다른 식성, 공감 요정 등으로 활약했다면 금새록은 촌철살인 맛 평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창 연구 중인 신메뉴 ?양꿍에 "육개장 맛이 난다"고 혹평하는가 하면, 손님에게 반말로 응대하는 점주에게 똑같이 되갚아주기도 했다. 솔직함을 무기로 한 그의 차별화 전략은 반쪽 성공에 그쳤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지만 아직 프로그램 전체 분위기에 녹아들지 못했다. 

  • [정태건의 오예] 이효리·윤여정 아성 못 넘는 주모 김희선X셰프 이지아[TEN리뷰]

    [정태건의 오예] 이효리·윤여정 아성 못 넘는 주모 김희선X셰프 이지아[TEN리뷰]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유명 연예인들이 모여 일정 기간 동안 식당이나 숙박업소를 운영한다. 주인부터 알바생까지 각 역할을 맡은 직원들이 그 곳을 찾는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이러한 설명만 들으면 몇년 전 인기를 끈 JTBC '효리네 민박'이나 tvN '윤식당'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최근 새로 시작한 두 편의 예능 프로그램도 앞선 설명과 궤를 같이 한다. JTBC '바라던 바다', tvN '우도주막' 이야기다.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바라던 바다'는 바다가 보이는 라이브바에서 직접 선곡한 음악과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스타들을 담았다. 가수 윤종신을 비롯해 샤이니 온유, 악동뮤지션 이수현 등이 라이브 공연을 꾸미고 배우 이지아, 이동욱, 김고은 등이 주방 업무를 맡는다.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조합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우도주막'은 지난 12일 첫 방송을 통해 개업을 알렸다. 배우 김희선이 주모를 맡고 방송인 탁재훈, 문세윤, 배우 유태오, 엑소 카이가 직원으로 나섰다. 우도로 신혼여행을 온 부부들의 특별한 추억을 쌓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두 프로그램 모두 화려한 라인업과 검증된 포맷을 무기로 야심차게 시작했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기대와 다른 성적표를 마주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바라던 바다'는 전국 가구 시청률이 3회째

  • [정태건의 오예] '놀면뭐하니?', 유재석의 '1인 무한도전' 꼬리표 떨칠 수 있을까

    [정태건의 오예] '놀면뭐하니?', 유재석의 '1인 무한도전' 꼬리표 떨칠 수 있을까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MBC '놀면 뭐하니?'가 100회 고지를 돌파했지만 제작진은 유재석 홀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변화를 예고했다.최근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유일한 고정 출연자 유재석씨가 수많은 캐릭터로 100회를 잘 이끌어 주셨다"면서도 "혼자 콘텐츠를 채우다 보니 아이템의 다양성과 스토리 확장에 아쉬움이 있다. 하반기에는 멤버십이 강조된 포맷의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구체적인 방식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본격적으로 유재석과 호흡을 맞출 새 인물의 투입을 예상할 수 있다. 앞서 유재석은 '무한상사'의 세계관을 활용해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에 함께할 멤버들을 찾아나서기도 했다.  아무리 유재석이라도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일까?'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이 다양한 분야에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하지만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홀로 이끌어나간다. 종종 패널들이 투입됐지만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티키타카와는 결 자체가 다르다. 이에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혼자 하는 무한도전'이라는 꼬리표를 갖게 됐다.이러한 평가에 유재석은 지난해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뒤 "'놀면 뭐하니'는 저 혼자 하는 프로그

  • [정태건의 오예]11년 달린 '런닝맨', 전력질주보단 페이스조절 필요한 때

    [정태건의 오예]11년 달린 '런닝맨', 전력질주보단 페이스조절 필요한 때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걷지 말고 뛰어라!' SBS '런닝맨'을 대표하는 이 슬로건은 지난 11년간의 발자취를 그대로 빼다박았다. 앞만 보고 뛰어다니던 '런닝맨'은 어느덧 현존하는 최장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됐다. 박진감 넘치는 단거리 경주 같았던 '런닝맨'의 뜀박질은 어느샌가 마라톤에 더 가까워졌다.지난 11일 '런닝맨'은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 이후 정확히 11주년을 맞았다. 총 563회가 방송되는 동안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런닝맨'은 여전히 일요일 황금 시간대를 지키고 있다. 한때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이었던 '1박 2일'이 세 편의 시즌으로 탈바꿈하는 동안 이들은 흔한 휴지기 한 번 겪지 않고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름표 떼기'를 비롯한 흥미진진한 게임과 각 멤버별로 배정된 캐릭터, 그들의 케미가 프로그램을 지탱해왔다.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거둔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런닝맨'은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태국, 베트남, 마카오 등 해외 특집에선 '런닝맨'이 가는 곳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릴 정도로 높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름표 뜯기' 게임을 중심으로 파생된 다채로운 레이스가 외국인들도 이해하기 쉽다는 게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그 덕에 톰 크루즈, 라이언 레이놀즈, 성룡 등 해외 스타들의 1순위 출연 프로그램

  • [정태건의 오예] 오디션 쏟아지지만 '제2의 임영웅'은 감감무소식

    [정태건의 오예] 오디션 쏟아지지만 '제2의 임영웅'은 감감무소식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임영웅·이승윤 같은 '신데렐라'가 또 나올 수 있을까? 2021년 하반기 방송가를 뜨겁게 달굴 줄 알았던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이 힘을 못쓰고 있다.  차별화를 외쳤지만 뻔한 구성과 참가자들의 덜한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했다.최근 몇 년새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 이른바 '대박'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졌다. 지난해 방영된 JTBC '싱어게인'은 트로트 홍수 속 차별화된 전략으로 선방했다.방송사는 늘 그랬듯 큰 고민없이 '성공 사례'를 따라갔다. 새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소식이 홍수를 이루자 오디션 예능의 부활이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마주하고 있다.'오디션 명가' SBS는 'K팝스타' 제작진을 내세워 가장 먼저 승기를 잡으려 했다. 여기에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피네이션의 싸이가 SBS '라우드'를 통해 각 소속사의 새 아이돌 그룹을 선보이겠다는 출사표를 내걸어 큰 기대를 모았다.기대가 컸던 만큼 '라우드'는 더할 나위 없는 편성 시간표를 배정받았다. SBS는 인기드라마 '펜트하우스' 새 시즌을 주 1회 방영으로 변경하면서까지 '라우드'에게 토요일 저녁 '황금 시간대'를 할애했다. 제작비도 기존의 SBS 예능프로그램들보다 비교적 풍족한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n

  • [정태건의 오예] 여성 스포츠 예능 누가 보냐고? '골때녀'의 진심은 통했다

    [정태건의 오예] 여성 스포츠 예능 누가 보냐고? '골때녀'의 진심은 통했다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처음에는 JTBC '뭉쳐야 찬다' 흥행으로 파생된 아류작으로 점쳐졌다. 예상 밖의 성적은 파일럿이라는 특수성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결과가 아닌가 했다.  '여자 프로축구도 외면 받는 실정인데 누가 보겠느냐'는 조롱도 받았다. 하지만 출연진의 땀과 열정이 반전을 만들어냈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이야기다.'골때녀'는 축구에 진심인 여성 스타들의 축구 대결을 그린다. FC 국대 패밀리부터 FC 개벤져스, FC 불나방, FC 구척장신, FC 액셔니스타, FC 월드 클라쓰까지 총 6개 팀으로 나눠진 약 40명의 여성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지난 2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돼 전국 가구 시청률 1회 8.4%(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2회 10.2%를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고 정규 편성을 확정지었다.지난 6월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왔을 때만 해도 '골때녀'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설 특집 당시 재밌게 본 시청자들은 반겼지만,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정규 프로그램으로서는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겠냐는 냉혹한 평가도 나왔다. 여성들의 스포츠라는 점도 많은 걱정을 자아냈다. 축구 종목은 야구와 더불어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지만 여자 축구의 경우는 다르다. 지소연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여자 축구를 향한 관심도는 현저히 떨어진다.이러한 우려는 곧바로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