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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N스타필드]'런닝맨'도 장수 예능인데 '아는 형님'만 지겹게 느껴지는 이유

    [TEN스타필드]'런닝맨'도 장수 예능인데 '아는 형님'만 지겹게 느껴지는 이유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아는 형님' 이진호는 '런닝맨' 양세찬·전소민처럼 될 수 있을까?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침체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제작진이 새로 꺼내든 카드마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새로운 피를 수혈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 시도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앞서 비슷한 전략을 관철시켰던 SBS '런닝맨'과는 상반된 분위기다.'아는 형님'은 최근 300회를 맞이하며 인력 충원을 감행했다. 2016년 3월 이상민을 영입하면서 강호동,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김희철, 민경훈 등과 7인 체제를 구축한 뒤 5년여 만에 개그맨 이진호를 새롭게 합류시켰다.그의 투입은 때마침 변화가 필요했던 '아는 형님'의 히든 카드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진호는 그간 게스트로 총 4차례나 '아는 형님'에 출연했고, 그 중 올해에만 두 번 등장해 기존 멤버들과 자연스러운 케미를 선보였다. 지난 7월 미국에 다녀온 김영철의 빈 자리 역시 그가 메웠고, 당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검증된 카드였다.특히 이진호는 거침 없는 입담으로 '아는 형님' 전성기를 열었던 초창기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는 기대주로 지목됐다. 그는 날 것 그대로의 애드리브, 뜬금 없지만 확실한 웃음을 주는 개그 스타일을 지닌 예능인이다. 과거 '아는 형님'이 학교 콘셉트로 바꾼 뒤 게스트를 거침 없

  • "대가 받아라 방송국 X들"…'마리텔' PD 격분 트윗이 의미하는 것 [TEN스타필드]

    "대가 받아라 방송국 X들"…'마리텔' PD 격분 트윗이 의미하는 것 [TEN스타필드]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지난해 MBC에서 카카오M으로 이적한 박진경 CP가 친정을 향해 날선 트윗을 남겼다. 한 명의 PD가 한때 몸 담았던 방송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이례적인 광경이 펼쳐졌다.박 CP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MBC 시청자위원회 결과가 보도된 기사를 공유하며 "내가 14년 다닌 MBC를 때려친 이유 중 하나"라고 적었다.해당 기사에는 MBC 관계자가 지난 9월 열린 시청자위원회에서 '놀면 뭐하니?' 속 이미주 캐릭터의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에게 해명한 내용이 담겼다.당시 한 시청자 위원은 "미주 씨가 보여주는 캐릭터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며 "미주 캐릭터가 흔히 예쁘고 섹시한 백치미 캐릭터로 비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유재석과 미주가 다른 방송에서도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출연자가 편하다는 이유로 그 캐릭터를 가져와서 반복할 필요가 있냐"며 "흔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실 테니 섭외했으리라 유추하고 있지만, MBC가 갖고 가기에는 아쉬운 게스트 조합"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진수 MBC 예능기획센터장은 이미주 합류를 두고 "매회 유재석 씨 혼자 이끌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올림픽 시즌을 기점으로 패밀리십을 구축해서 제작해 보자고 프로그램 방향을 정했다"며 "그 과정에서 이미주 씨와 신봉선 씨를 섭외했다"고 밝혔

  • 유튜버 손벌린 지상파 방송국…자존심과 맞바꾼 1% 시청률 ('피의 게임')[TEN스타필드]

    유튜버 손벌린 지상파 방송국…자존심과 맞바꾼 1% 시청률 ('피의 게임')[TEN스타필드]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지상파 방송사가 유명 유튜버의 손을 잡고 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고액연봉을 받는 PD들을 대거 보유한 방송사가 자존심을 굽히고 개인 방송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것이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 이야기다.지난 1일 첫 방송된 '피의 게임'은 배신, 거짓, 음모 등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살아남아야 하는 치열하고 처절한 생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10인의 참가자가 11일 동안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최대 상금 3억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제작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현실판 '오징어 게임' 같다는 이야기가 확산되면서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이날 공개된 첫 방송은 10명의 참가자가 처음 만났다. 야구선수, 한의사, 아나운서, 래퍼, 경찰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참가자들의 조합은 신선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 몸 담았던 정근우부터 '더 지니어스'를 통해 서바이벌 게임을 경험한 최연승, UDT 출신 유튜버 덱스, 현직 경찰관 이태균까지 기대되는 참가자도 여럿 있었다.하지만 '피의 게임'은 이들이 모두 모인지 1시간 만에 투표를 통해 탈락자를 선정하게 하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게임의 문을 열었다. 방송 말미에는 탈락자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이 아닌 별도로 마련된 지하 공간에서 게임을 이어간다는 규칙이 공개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영화 '기생충'을

  • '김선호 퇴출' 타격감 無 '1박 2일'…정준영처럼 조기 복귀 시킬까?[TEN스타필드]

    '김선호 퇴출' 타격감 無 '1박 2일'…정준영처럼 조기 복귀 시킬까?[TEN스타필드]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을 치룬 배우 김선호의 하차에도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고 있다. 최근 김선호를 향한 반전 여론이 형성되면서 '1박 2일' 복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실현될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는다. 정준영 트라우마가 1박 2일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 지난달 31일 방송된 '1박 2일'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10.1%를 기록하며 3주 연속 두자리수 시청률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 24일 김선호 하차 이후 첫 방송을 내보냈던 '1박 2일'은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하차가 프로그램 성적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은 셈이다. 김선호 사건은 프로그램의 화제성만 타오르게 하는 장작 역할을 했다. 다음주에는 김선호가 참여하지 않은 첫 촬영분이라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1박 2일'은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의 낙태 종용 폭로에 대해 인정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공개하자마자 곧바로 하차를 결정했다. 당시 본방송을 며칠 앞두고 이러한 결정을 내린 제작진은 부족한 시간에도 철저한 편집을 통해 김선호의 모습을 말끔히 지워냈다. 그가 멤버들의 한 가운데 서있을 때는 불가피하게 화면에 등장할 수밖에 없었지만 김선호의 얼굴과 목소리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이에 호평이 쏟아지며 오히려 시청률이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 임영웅 놓친 TV조선, 대책 없는 안일함에 속수무책인 이유 [TEN스타필드]

    임영웅 놓친 TV조선, 대책 없는 안일함에 속수무책인 이유 [TEN스타필드]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임영웅 놓친 TV조선, 떠나는 시청자들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종영을 맞았다. 이로써 TV조선이 보유한 인기 IP(지식재산권) '미스터트롯' TOP6가 남긴 마지막 유산마저 수명을 다했다.지난 27일 방송된 '뽕숭아학당' 72회에서는 시즌1 종업식을 맞아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들이 그간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3%를 기록하며 비교적 낮은 수치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 5월 첫 방송된 '뽕숭아학당'이 높은 시청률을 거두며 화려하게 문을 열었던 것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뽕숭아학당'은 올해 초까지 약 11개월간 시청률 두 자리수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는 TV조선 효자 프로그램이었다. 지난 4월 이 기록은 깨졌지만 방송사 입장에서는 쉽게 놓을 수 없는 콘텐트였다. 하지만 최근 임영웅과 김희재가 하차한 뒤 내리막을 걷자 더 이상 체면을 구기기 전에 '종영'이라는 초강수를 내놨다.'뽕숭아학당'은 '미스터트롯' TOP6가 남긴 마지막 유산이다. 지난달 TOP6의 매니지먼트 위탁 계약 만료로 독자 활동에 돌입했지만 이들의 향수를 유지하며 앞으로의 재회를 기대해볼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었다.그만큼 방송사는 &

  • [TEN스타필드] '아는 형님' 길어지는 부진의 늪→'뭉찬2'도 흔들린다…몰락하는 JTBC 예능

    [TEN스타필드] '아는 형님' 길어지는 부진의 늪→'뭉찬2'도 흔들린다…몰락하는 JTBC 예능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시청률 1% 늪에 빠진 JTBC 예능, 이러다간 '뭉찬2'도 무너진다JTBC 예능 프로그램이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를 맞고 있다. '뭉쳐야 찬다', '아는 형님' 등 간판 프로그램부터 신생 예능까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다.300회를 넘긴 최장수 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최근 1%대 시청률로 주저앉았다. 지난달 시간대를 옮긴 뒤 벌써 두 번째다.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편성 이동을 결정했으나 도리어 스스로의 호흡기를 떼어내버린 모양새다.지난 23일 방송된 '아는 형님' 시청률은 1.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방송분의 최저 시청률과 타이 기록이다. 최근 가장 핫한 걸그룹으로 꼽히는 에스파를 불러놓고도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내놓은 편성 변경 카드가 철저히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아는 형님'은 지난달 4일 방송된 296회부터 기존보다 이른 시간대인 오후 7시 40분으로 시간대를 변경했다. 이에 tvN '놀라운 토요일'과 정면승부를 하게 됐지만 새로운 시청자들을 유입시키지 못했다. '놀토'는 '아는 형님'과의 맞대결에서도 안정적인 시청률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비슷한 시간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두터운 중장년 시청층을 보유 중이다.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이 점점 상승하더니 10회에서 30%를

  • '오징어 게임' 아누팜 트리파티가 보여준 진정성…'나혼산'이 가야할 길 [TEN스타필드]

    '오징어 게임' 아누팜 트리파티가 보여준 진정성…'나혼산'이 가야할 길 [TEN스타필드]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아누팜 트리파티, 오랜만에 '나혼산' 정체성 살린 굿캐스팅MBC '나 혼자 산다'가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의 현실 자취 생활을 그려냈다.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겠다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모처럼 딱 들어맞는 캐스팅이었다.2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국 생활 11년 차 아누팜 트리파티가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199번 참가자 알리 압둘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제작진은 현재 가장 핫한 스타를 불러 그의 일상 생활을 낱낱이 안방극장으로 전하면서 남다른 섭외력을 자랑했다.아누팜 트리파티는 '오징어 게임'이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며  SNS 팔로워가 39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월드 스타로 우뚝 섰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선 지극히 평범한 모습이었다. 그는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근처 반지하에 홀로 살림을 차려놓고 타지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낡은 인테리어와 볕이 잘 들지 않는 자취방은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공개한 보금자리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그 곳에서 아누팜 트리파티는 인도식 카레를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꿈과 희망을 키웠다. 그는 또 싱크대에서 세수를 하거나 부엌 찬장 속에 화장대를 숨겨두는 등 털

  • 정준영→김선호 품은 '1박 2일', 피해자라 할 수 있나 [TEN 스타필드]

    정준영→김선호 품은 '1박 2일', 피해자라 할 수 있나 [TEN 스타필드]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또 한 번 사생활 논란으로 고정 멤버를 떠나보냈다. 직전 시즌 일부 멤버의 사생활 문제 때문에 폐지론에 휩싸일 정도로 큰 위기에 빠진 전력이 있음에도 비슷한 상황을 맞고 있다. 단순히 운이 나빴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1박 2일' 제작진은 20일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같은날 김선호가 전 여친에게 혼인을 빙자하고, 낙태를 종용했다는 폭로 내용에 대해 인정하자마자 이러한 공식 발표가 나왔다. 앞서 김선호는 "그 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 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사과했다.이에 일각에서는 '1박 2일' 제작진을 향한 동정론이 나온다. 김선호 개인의 사생활 논란이 '1박 2일'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수많은 배우 중에서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적었던 그를 발탁한 건 제작진이다. 본인들의 선택에 대해 책임이 따르는 건 당연한 이치다.특히 '1박 2일' 시즌4는 많은 우려와 부담감 속에 출발했다. 직전 시즌 멤버 정준영이 불법 촬영 및 유포 의혹에 휩싸였고,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 논란이 알려지면서 제작이 중단됐다. 당시 정준영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왔기에 그의 출연 분량은 다시보기에서 모두 삭제

  • '기생충'·'오징어 게임'은 터졌는데...K예능 대박 콘텐츠 나올수 있을까 [TEN스타필드]

    '기생충'·'오징어 게임'은 터졌는데...K예능 대박 콘텐츠 나올수 있을까 [TEN스타필드]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이 달라졌다. 최근 2년여간 영화 '기생충', '미나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등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히트작이 연이어 나오면서다. 이에 예능계에서는 영화, 드라마 콘텐츠가 만들어낸 한류의 거센 파도를 타고 명맥을 잇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지난달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1억 1100만 이상의 가구가 시청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미국, 멕시코 등 22개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거셌다. 넷플릭스가 253억원을 투자한 '오징어 게임'의 가치를 8억 9110만달러(약 1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기생충'과 '미나리'는 2년 연속 오스카를 비롯해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제는 빌보드 1위를 여러 차례 거머쥔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한국 문화의 높아진 위상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열린 제44차 국무회의에서 "한국의 문화에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며 "경제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의 발언은 허상이 아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 산업의 수출은 12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110억

  • "조작으로 떨어진 친구"…TV조선 '국민가수', CJ ENM 대놓고 망신준 이유 [TEN스타필드]

    "조작으로 떨어진 친구"…TV조선 '국민가수', CJ ENM 대놓고 망신준 이유 [TEN스타필드]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저 친구가 조작에서 떨어진 친구인가보다"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 가수 김국헌이 등장하자 심사위원 신지는 이렇게 말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4에 출연했다가 투표 조작 사건의 희생양이 된 그의 과거를 들춘 것이다. 한 방송사가 다른 방송사의 민감한 이슈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이례적인 광경이 펼쳐졌다.해당 장면은 지난 14일 방송된 '내일은 국민가수' 2회에서 나왔다. 이날 김국헌은 '국민가수' 타오디션부에 출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국헌은 지난해 열린 '프로듀스 101' 전 제작진의 항소심에서 법원이 발표한 피해자 명단에 포함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프로듀스101' 시즌4 출연 당시 제작진의 3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정적인 보컬 실력과 훈훈한 외모를 앞세워 데뷔조까지 노려볼 만한 참가자였기에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김국헌은 자신을 두고 "오디션의 아픔을 겪고 다시 도전하게 된 김국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몇 개월간은 과거에 갇혀서 살았다. 그래서 음악도 포기하고 다른 생활을 해볼까 생각했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게 아직은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그러자 심사위원석에 앉아있던 가수 이석훈은 그의 재도전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아 큰 박수를 보냈다. 이석훈은

  • 유재석 "함께해 행복하다"지만…'놀면 뭐하니?' 수주째 울상 [TEN스타필드]

    유재석 "함께해 행복하다"지만…'놀면 뭐하니?' 수주째 울상 [TEN스타필드]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일한 고정 출연자였던 유재석이 동료들을 불러모으자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모양새다. 그가 "혼자라서 할 수 없는 게 많다"고 했지만 현재까진 혼자일 때의 성적이 더 좋다.지난 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109회는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최근 4주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더니 8개월 만에 6%대로 주저 앉았다. 공교롭게도 '놀면 뭐하니?'가 패밀리십을 강조하며 변화를 꾀한 뒤부터 일어난 결과다.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홀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하며 '부캐'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프로그램이 장기화되면서 한계에 다다르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유재석 혼자 콘텐츠를 채우다 보니 아이템의 다양성과 스토리 확장에 아쉬움이 있다"며 "멤버십이 강조된 포맷의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무리 '국민 MC' 유재석이라고 한들 100회 넘게 주말 버라이어티를 혼자 이끌어가기엔 무리라는 판단이었다.이에 '놀면 뭐하니?'는 100회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았다. 지난 8월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과거 MBC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준하, 하하, 광희, 조세호를 만나 의기투합했다. 고정적인 멤버화는 아니지만 이들과 패밀리십을 구축하겠다는

  • '워맨스가 필요해', 여성들 모여 노는 게 전부?…워맨스는 언제 볼 수 있나 [TEN스타필드]

    '워맨스가 필요해', 여성들 모여 노는 게 전부?…워맨스는 언제 볼 수 있나 [TEN스타필드]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SBS '워맨스가 필요해'가 2주째 특별한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거창한 제목을 내세우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단순히 여성들을 모았다는 것 외에는 이렇다할 차별점을 찾지 못했다.'워맨스가 필요해'는 혼자가 아닌 둘 이상 뭉쳤을 때 어떤 시너지가 생기는지 관찰하는 여자들의 '관계 리얼리티'를 선보이겠다며 지난달 30일 첫 방송됐다.'2020 도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양궁선수 안산의 첫 고정 예능프로그램이자 배우 오연수와 윤유선, 차예련,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이 출연을 확정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이에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시작을 맞았다. 2회에는 3.9%를 기록하며 하락했지만 아직 시청률에 일희일비할 단계는 아니다.그보다 문제는 '워맨스'를 보여주겠다며 야심차게 내놓은 기획 의도를 벗어난 내용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다.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오연수와 윤유선, 이경민은 2주 연속 한 집에 모여 맛있는 걸 해먹고 수다를 떨었다. 막내 차예련이 새롭게 합류했다는 것 외에는 이전 회차와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여성들이 모여 맛있는 걸 먹으며 웃고 떠드는 게 제작진이 말한 '워맨스'인지 의문이다. 집에서 먹고 떠드는 게 전부인데 어떤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시청자들은 알 길이 없다.이날 차예련과 윤유선이 친해지는 과

  • '펜하'·'슬의생' 배우들의 新예능 활용법…뒤풀이 장소로 변한 예능판 [TEN스타필드]

    '펜하'·'슬의생' 배우들의 新예능 활용법…뒤풀이 장소로 변한 예능판 [TEN스타필드]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배우들의 예능 활용법이 달라졌다. 과거 작품을 선보이기 전 홍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던 이들이 최근에는 작품을 마친 뒤 단체로 출연하기 시작했다. 히트작의 남은 여운을 끌어올리는 건 물론, 코로나19로 종방연도 사라진 상황에서 예능 출연으로 축포를 터뜨리며 마무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이러한 흐름을 가장 빠르게 간파하고 직접 뛰어든 건 tvN이다. 한 작품 안에서 만난 배우들을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3일 첫 방송된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을 통해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 주연 배우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 게 시작이다.'빌려드립니다 바퀴달린 집'은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 시리즈의 스핀오프물이다. 새로운 출연진이 메인 호스트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에게 '바퀴 달린 집'의 열쇠를 빌려 주인 없이 살아보는 이야기를 그린다.'해적2' 촬영 기간 동안 끈끈한 팀워크를 맺어온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김기두가 캠핑을 하며 그리는 좌충우돌이 웃음을 안겼다.하지만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은 초호화 라인업에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진 못했다. '해적2' 팀이 개봉 전 홍보를 목적으로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먼저 출연한 게 패착으로 꼽힌

  • 임영웅·김희재 작별인사 생략한 '뽕숭아학당'…TV조선의 이별법 [TEN스타필드]

    임영웅·김희재 작별인사 생략한 '뽕숭아학당'…TV조선의 이별법 [TEN스타필드]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사랑의 콜센타'와 달랐던 '뽕숭아학당'의 이별법가수 임영웅과 김희재가 TV조선 '뽕숭아학당' 예고편에서 사라졌다. 앞서 두 사람의 하차설이 제기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이다. 1년 넘게 동고동락한 임영웅과 김희재는 마지막 인사도 없이 시청자들과 작별할 위기에 놓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뽕숭아학당'에서는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서로의 행동을 예측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선 임영웅과 김희재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강원도 정선으로 떠난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황윤성의 모습만 확인 가능했다. 제작진은 '동원이의 과제를 위해 뽕4가 나섰다'는 자막을 통해 이외의 출연자는 없음을 강조했다. '뽕숭아학당'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국민가수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 이야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당시 '미스터트롯' 종영 이후 이들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첫 방송됐으며 매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쭉 함께 성장한 네 사람의 호흡이 큰 역할을 했고, 나머지 TOP6 멤버 정동원, 김희재도 고정 출연자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자주 등장해 맹활약했다.하지만 지난달 TOP6와 뉴에라프로젝트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종료되면서 양측

  • '스우파'로 반전한 엠넷의 기세, '걸스플래닛'으로 이어질까 [TEN스타필드]

    '스우파'로 반전한 엠넷의 기세, '걸스플래닛'으로 이어질까 [TEN스타필드]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음악 전문 채널 엠넷(Mnet)이 매주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와 '걸스플래닛999'(이하 '걸스플래닛')가 극과 극 평가를 받으면서다. 폭발적인 관심 속에 승승장구하는 '스우파'와 달리 갈수록 논란만 쌓이는 '걸스플래닛'의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고 있다.엠넷은 최근 몇 년 사이 시청자들의 신뢰와 관심을 모두 잃었다. 2016년부터 방송된 '프로듀스101'의 전 시즌을 조작한 사실이 뒤늦게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비판의 중심에 섰다. 겉으론 시청자들이 원하는 참가자들을 뽑을 수 있는 것처럼 포장해놓고 뒤에선 자신들의 입맛대로 합격자들을 결정해 공분을 샀다. 같은 시기에 선보인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서도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났다.일부 제작진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고 실형을 살게 됐다. 하지만 엠넷을 향한 시청자들의 분노와 불신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도 엠넷은 제갈길을 재촉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앞세운 '아이랜드', 한중일 3개국 출신 소녀들이 참가하는 '걸스플래닛999' 등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끊임 없이 선보였다. 피해자들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과 배신감을 느낀 시청자들을 위로하는 과정은 과감히 생략됐다. 별다른 반성도 하지 않은 엠넷이 비슷한 포맷으로 좋